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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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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수집가에서 창작가로&amp;rdquo;</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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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4:28: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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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으로 돌아가자 - 영원하진 못해도 언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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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1:14:10Z</updated>
    <published>2025-03-03T08: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오랜만에 글을 쓴다. 이 연재물의 새 글을 발행하지 않은지 꽤 되었지만 잊은 것은 아니었다. 마음속 한편엔 연재에 대한 부채감이 늘 있다. 기분이 성가신 날에는 거슬릴 정도로 말이다. 그 어둔 그림자는 무겁게 내 몸을 눌러 무기력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그렇게 한참을 눌려 지냈다. 그리고 오늘 모종의 이유로 다시 일상을 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kxgnBk3rd8eAmvh1LpibGDREY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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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뛰어! 사랑이야 - 미야자키 하야오, &amp;lt;하울의 움직이는 성&amp;gt;(20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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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06:23:52Z</updated>
    <published>2025-02-21T04: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쯤 전 필자의 생일이 있었다. 친구들 왈, 바쁜 어른의 생일은 앞뒤 일주일 또는 한 달이라고도 하니, 아직 생일이라고도 할 수 있을까? 일주일 내내&amp;nbsp;축하한다는 따스한 말들 속에서 살았다. 생일이 일주일 지난 날에도&amp;nbsp;함께 사는 애인은 주말 아침밥을 나눠먹자는 말과 함께 생일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이상하다.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언제나 '사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879UnrvEbuQ5EYP3EUmQc6mDQz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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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24년 11월의 은지와 같이, 가치 - 살아냄 자체가 무언가를 더 견뎌내고 이겨냈다는 증거이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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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9:01:50Z</updated>
    <published>2024-12-02T08:5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지를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한다. 나를 만나기 직전 옷 가게에 들러 샀다던 주홍색 민소매를 입고 있었다. 자세히 언제 어디에서 만났는지 기억하지는 못한다. 우리는 친구를 찾고 찾다 마주쳤고 우연히 같은 시간에 일정이 비워져 있었을 뿐이었다. 은지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 왔던 것 같기도 하다. 기억이 어렴풋해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나는 그날 은지를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BFmfrgiWoJV5Xz10XAJjtSy3_R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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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쉼 - 이소라, &amp;lt;영화에서처럼&amp;gt;(199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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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2:27:12Z</updated>
    <published>2024-10-20T03: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여덟 시쯤이 되면 밝아지는 눈으로 몸을 일으킨다. 탁한 방의 문을 열고 어스름한 복도를 한번 보며 욕실로 들어가 양치를 한다. 지난여름부터 거의 매일 두어 번씩 가족들의 커피를 내리고 있다. 전기 주전자에 물을 올리고 전자저울계의 영점을 맞추면 평범한 하루의 아침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아침을 쉼으로 보낸 지 일 년이 넘었다. 휴일이 주말뿐이던 지난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nJDl4wZIjecDz5cdzrhcRQ-AvCU.jpg"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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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치지 못한 편지 - 그는 말 수가 적은 나를 깊은 마음으로 이해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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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8:03:06Z</updated>
    <published>2024-09-12T06:5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의 금요일 오후, 애인을 향해 편지 한 통을 날려 보냈다. 작년 늦가을쯤이었던가- 우리는 &amp;lt;주간 편지&amp;gt;라는 이름으로 매주 일요일 16시에 맞추어 서로를 향해 편지를 보내는 일을 기획했었다. 우리가 편지 작성에 능숙한 편은 아니어도 같은 땅 덩이 안에서도 한 달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우리 사이에 작은 소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된 일이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j9976fB1RtglM4vOOrL3Djdq4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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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그 사이 - 다름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받아들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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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09:59:52Z</updated>
    <published>2024-09-02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칠월, 열 달을 기다린 애인의 서울 발령 소식이 났다. 이미 거의 내정된 일이었음에도 우린 끝까지 불안해했다. 이미 정해둔 6개월 단위의 계획들을 다시 엎고 내년 결혼식을 급하게 준비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빨리 안정을 찾고 싶었다.  애인은 내가 부산으로 내려오는 것을 늘 반기진 않았다. 내게 경제적으로도 늘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Zo_blYr3egLUkdhXG68--yAmQ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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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보색 관계 - 서로의 빛을 꺾지 않고 하얀빛을 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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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04:08:29Z</updated>
    <published>2024-07-15T05: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인과 결혼을 약속했다. 구두의 약속을 넘어서- 마음을 전하는 길지 않은 문장들을 차례차례 읊으며- 눈물과 콧물을 훔치며- 익숙하게 지내던 방에서 나와 낯선 방의 하얀 상을 사이에 둔 채- 애인이 사랑하는 노래 속에서- 우리는 결혼을 약속했다.  다가올 내년 가을, 우리의 결혼식에 오지 않겠다는 내 부모님의 말씀에 애인은 적잖이 상심했다. 지난 몇 달간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jHh5B0bFYqP93K3uUaMVparQ2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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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메라 있는 사람? - 나의 '첫' 카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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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7T09:21:34Z</updated>
    <published>2024-07-14T13:4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니, 요즘 카메라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작업용 카메라를 가진 직업인들을 제외하고 보급형 카메라만 센다면 말이다. 그래도 근 5년간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복고가 유행하면서 필름 카메라부터 십 년 전 디지털카메라까지, 카메라를 찾는 사람은 많이 늘어난 추세다. -위 문장들을 적고 1년이 지난 2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EZLBOkIxnhdE2S60USIYIg9Kt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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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24년 5월의 나연과 같이, 가치 - 내가 사랑에게 불을 지펴주면 사랑은 날 살게 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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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2T01:32:24Z</updated>
    <published>2024-07-10T09: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시간이 흘렀다. 인터뷰를 마음먹은 것은 지난 초 여름, 마음먹은 것을 블로그에 옮겨 적고 첫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지난 한 여름이니 일 년쯤 흘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인터뷰의 초고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것도 참 오래 걸렸다. 휘황찬란하진 못하더라도 꽤 볼만할 글을 덧붙이고 싶었지만, 별말 없이 흘려보내려 한다. 나연은 작년 1월부터 7월 전까지 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UViIzamu2iaA5bUik2j6QDwVc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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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23년 8월의 정과 같이, 가치 - 동그라미처럼 여기저기 잘 굴러다니는, 물처럼 흐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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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2T07:53:55Z</updated>
    <published>2024-07-02T02: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로그에 대뜸 인터뷰를 하겠다며 글을 올리고는 줄곧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막막했다. 나는 무언가 홀로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 힘이 든다. 그래도 이번 작업은 생각이 날 때마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쌓아두고 싶었기에 마음을 바꿔 먹기로 했다. 내가 올린 글 속 나의 문장처럼 세상은 홀로 살 수 없다는 걸 인정하기로, 조금은 무책임해지기로 했다.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AXRJAjCreKymDf0hz0xTmYZqrj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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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도망치는게 아니야 - 그러니까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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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4T07:28:53Z</updated>
    <published>2024-06-24T04: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세상으로부터 숨지 않는다는 것과 우리의 사랑은 감출 필요가 없다는 것- 우리는 그 어떤 누구보다도 내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낸다는 것과 그 용기의 행적들이 우리와 닮은 이들에게 물려지길 바란다는 것- 평범하지 않은 우리도 평범함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과 그 권리를 사회에서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 우리는 이기적인 마음에 아이를 비정형 가정 속으로 데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7APYypZBbiRKLJ79l94S8_Gf3M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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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인터뷰? - 같이,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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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14:06:45Z</updated>
    <published>2024-06-12T13:1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못된다. 홀로 우뚝 선 삶은 무의미한가, 묻는다면 나는 &amp;lsquo;홀로서기란 개념은 성립될 수 없다&amp;rsquo; 답하겠다. 우린 서로의 것을 주고 받으며 생명을 유지한다. 마치 우주의 구성 요소, 지구의 구성 요소들의 상호작용이나 지구별 속 물의 순환, 이런 것들이 큰 예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함께인 삶은 의식주와 비슷하다. 근래 인간의 의식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qzzwwBW5eeK-0vRP8b4xUtY6b3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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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긴 뭐 다를 것 같아? - 아뇨,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지 않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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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0T11:07:29Z</updated>
    <published>2024-06-10T00: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대만 경험은 세 차례의 삼사 일간 여행이 전부다. 해외 경험은 중동에 사는 가족 집에 한두 달씩 두 번, 미국 서부에 사는 가족 집에 한 달 지낸 것과 이태리와 독일에서 지내는 친구들 따라 한두 달을 여행하려했던 계획들 뿐이다. 누군가에겐 많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적을 나의 타지 경험들, 경험은 많을 수록 좋지만 적다고 해서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9Dn8u1I2b2A1z79RGxzCLpGgLm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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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 설득하려 애쓰지 않을 거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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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19:10:35Z</updated>
    <published>2024-05-08T01: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랄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결혼을 기념하는 예식은 오히려 싫어하는 편이었다. 어릴 적 내가 자라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하는 것처럼 어른들은 미래의 내 남편의 존재를 당연시했다. 심지어 어머니는 우리 자매의 미래 배우자 기도를 내가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부터 시작하셨다. 연년생 언니의 배우자는 온유한 사람이기를 바라셨고, 나의 배우자는&amp;helli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zNsvuuxlFPgnzHYkYVYSF_uATG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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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리지 말고 우리끼리 넘어가자 - 너희가 다칠까봐, 지키고 싶어서 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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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00:14:15Z</updated>
    <published>2024-05-06T11: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픈리-퀴어이지만 애인은 벽장 안 신세다. 손을 잡는 것은커녕 팔을 잡는 것 마저 눈치를 볼 때도 있다. 애인이 가장 보수적일 수도 있겠다 여겨지는 회사에서 근무 중이기에 그렇다. 그래서 위 커버 사진을 사용하는 것도 매우 조심스러웠다. 얼굴이 전부 드러난 사진은 아니지만 가까운 지인이라면 쉽게 눈치챌 만한 사진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o4PzcRh4ZVWrP1Tgs0nwjkfMyg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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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지금 스물한 살이야 - 다른 사람 안 만나봐도 되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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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1T11:33:50Z</updated>
    <published>2024-05-01T08: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제목과 부제목 속 문장은 결혼 이야기가 처음 나오던 시기에, 우리가 그 누구에게도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못할 그 시기에, 애인이 자주 꺼내던 말이다. 결혼을 하든, 하겠다는 결심을 하든, 나는 정말 사회적으로 보아도 어렸고 인류의 길어진 수명과 빗대어 보아도 어렸다. 우린 우리의 나이와 사회적 위치를 잘 알았다. 그렇지만 결혼을 할 때 중요한 건 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xbLMlQBMbI_95FUaWHglnFOpK9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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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이민? - 혼인 증명만 받아도 되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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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9T10:00:31Z</updated>
    <published>2024-04-29T08: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머니에게 결혼을 결심했다고 이야기를 꺼냈을 때 어머니는 전과 다를 것 없는 태도를 보이셨다. 애인이 믿음직스러운 사람이기는 하나, 밀려드는 세상의 혐오를 견디며 둘 사이 관계가 힘겨워질지도 모른다며 그냥 겉으론 좋은 친구인 양, 좋은 룸메이트인 양, 같이 살아갔으면 한다고 하셨다. 나는 어머니를 이해한다. 나처럼 모태 신앙 기독교 집안에서 나고 자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PspUGiyYXj1wwMGEvbPud1a2GF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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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어머니의 나라로 - 감출 필요 없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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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4T03:30:57Z</updated>
    <published>2024-04-24T00:0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지개 빛 기대로 가득 찼던 아침에 순식간 먹구름이 꼈다. 아쉬워하는 나에게 대표부 담당자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내무부 이민서에 연락해 보라는 답까지 남겼다. 거의 다 온 것만 같았는데-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나 보다. 우선 근무 중인 애인에게 이 근황을 알리고 조금 더 검색 창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우선 대표부 한국 지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민 관련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6cwqvT8BVEj6X2xqoIVCk-OVvN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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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민 갈까? - 우리의 결혼을 받는 나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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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4T00:10:23Z</updated>
    <published>2024-04-22T12:5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인 어머니의 나라에서 혼인 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가끔 혼자 생각했다. 애인도 그랬나 보다. 이유는 간단했다. 아무래도 물리적 거리도 가깝고 애인과 함께 살아남을만한 언어 소통도 되는 지역이며 개인적으로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아무런 연이 없는 나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마침 우리의 혼인 신고 서류를 받아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니, 찾지 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n_Llbfea0VxpaMoq0uRYnbqKSM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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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결혼 담 - 좋아서 항상 같이 있고 싶은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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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7T03:34:26Z</updated>
    <published>2024-04-17T01:3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하면 나를 만나는 삶, 그조차도 애인은 부족했는지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을 찾는다고 했다. 그리고 우린 오늘 일을 마친 저녁, 서로를 향해 긴 버스를 타고 왔다. 우리가 결혼 담을 주고받은 지 한 두 달쯤 되었을 때였던가. 애인은 본인 어머니의 모국에서는 우리의 혼인 기록을 받아준다며 때 지난 복수 국적을 취득을 위해 애를 좀 썼다. 당시 결과는 어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9oR%2Fimage%2Ft7XEwLwrTvDt5pDdznBJChzbGY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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