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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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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utte123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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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는 현재 고3 학생입니다.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글로 인해 많은 위로를 받아 글을 동경하게 되었고 지금은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는 글을 쓰는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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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13:47: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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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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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3:07:55Z</updated>
    <published>2025-09-17T13: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은 자들은 얼마나 말이 없는지나보다 조용할까.의미는 오래전에 버려버린수많은 것들 사이유독 의미 없는 단 하나의 사별이날 조용한 사람으로 만들었는데.산 자들은 나와 이야기하기를 꺼리지.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가 있어.시간보다 인위적인 웃음소리를 내며조용히 물러나니.그들에게 불편한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아.죽은 자들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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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걸음, 한쓰다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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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2:55:51Z</updated>
    <published>2025-09-15T12: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에 사포질 하듯길고양이를 쓰다듬으며 걷는 그녀는얼마나 많은 애정을 품고 있는 걸까.너무 많은 애정에손에 상처가 날까 봐차마 날 애정하여 달라는 말은,이 지구의 머리맡에 올라서서떨어지며 구름을 만져보려 했는데도저히 잡히지 않아서그 손길에 더 큰 집착을. 까슬거리고 거친 손에머리를 맡기면따갑지는 않을까내 손을 어루만지며 한 걸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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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퍼펙트 데이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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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6:06:46Z</updated>
    <published>2025-09-10T06:0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했더라.나는.빅터는 어떤 아이였던가.너는 왜 빅터에 공감했던가.완벽을 바란 적이 없더라.나는.페달을 밟으며, 사진을 찍으며, 얼룩을 닦으며.참 착했구나.너는.다시 무표정으로.너는 어디에.참 슬펐구나.나는.아니.화가 났던 걸까.나는.다음은 다음지금은 지금그림자밟기 놀이가이렇게 재미있던가. 그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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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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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2:52:53Z</updated>
    <published>2025-09-08T12: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혐오할 때만 열정적이었는걸.서로를 부르는 시간마다혀끝, 상처가 내뿜는 향기에취해버려서로 물어뜯기 바빴잖아.혀를 가늘게 잘라,박제된 채 허공에 매달린 원앙의발에 묶고는번역되지 못한 애정 표현을.흩뿌리면 우린 사랑도 열정적일 수 있을까.우린 혐오할 때만열정적이었는걸.이제 와서 어떻게 널 다시 불러.이제 와서 어떻게 애정을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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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영혼이 조금 더 맑았더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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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23:30:04Z</updated>
    <published>2025-09-06T23: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영혼이 조금 더 맑았더라면셔츠는 깨끗했을까.우리가 가는 길은녹아내리고입을 맞추며 뱉은 사과는악취가 나기 시작하며그 위에 붉은 얼룩을 내겠지.내 영혼이 조금 더 맑았더라면조금은 달랐을까내 영혼이 조금 더 맑았더라면.그 가정만이 내 발자국을 졸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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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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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0:30:21Z</updated>
    <published>2025-09-06T02: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의 찰나를 빌려 행복했으니,   그대의 영원한 행복을 바랄 뿐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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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비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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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23:23:42Z</updated>
    <published>2025-09-04T23: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갈비뼈는점점 으스러져이젠 이브조차 만들 수 없게되어버렸지 뭐야. 이젠 가벼운 주먹질에도내 내장은 전부 터져버릴 거야.네가 날 구하기 쉽게 진화한 걸까. 마침내 멸망이 다가오면내 배를 가르고 그 안에 나를 구해줘.네 손이 찔리지 않게,갈비뼈는 전부 버린 지 오래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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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밤, 좋은 바다, 좋은 그림자, 좋은 작별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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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1:52:26Z</updated>
    <published>2025-09-04T01: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길다는 말을 왜 나는 물속에서 처음 깨달았을까.  어둠은 언제나처럼 위에서만  가라앉아 내려오고, 파도는 검은 비단처럼 내 팔목을 가려주기 원했지.  나는 헤엄치는 대신  가라앉기로 마음먹었고 움직임은 더욱 큰 흔적을 남기기에 난 숨을 참으며 존재하였다.  산호들이 손끝을 스친다. 사실 이젠 그것들이 손인지, 오래전 잃어버린 이름일지도 구분하지 못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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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계는 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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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9:03:23Z</updated>
    <published>2025-09-03T09: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침이 돌아가지 않는다.바늘 끝은 이미 부러진 채,벽에 붙은 그림자만 길어지고 있다.나는 시간 대신묵은 먼지를 모아숨을 고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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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냥팔이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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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9:30:44Z</updated>
    <published>2025-09-02T09: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빗물받이에 웅크린 불씨를 본다.젖은 성냥은 이름을 잃었고,내가 불렀던 것은 늘 젖은 쪽이었다.불 대신 김이 오르고,김 대신 네가 서서히 지워진다.이제야 따뜻하다는 것을 늦게 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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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한 가오리의 생존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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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4:28:11Z</updated>
    <published>2025-09-01T04:2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쪽 날개에 파도를 얹고반대쪽 날개로 바다를 붙들게.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라며 다시 날갯짓을 해.얼마 전에 만났던 새우 아저씨가울며 말라죽을 곳을 찾길래.새우 아저씨의 자살을 도왔어.그 뒤로 난 모래 위에조용히 누워있기를 즐겨.머리 위로 날아가는작은 공기 방울을 보면서 말이야.그건 꼭 날 버리고 가는 작은 별 같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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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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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3:38:55Z</updated>
    <published>2025-08-31T03:3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개의 숨이 모여한숨이 되고모래알은 뒤집히며낮과 밤을 보기 좋게 무시해 버리지.익지 못한 과일은 썩기보단안으로 서서히, 꺼져가고난 여전히 입을 떨 용기 없이.끊긴 것들을 다시 바라볼 테니.그 문은 그대로 열려있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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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패하지 않는 것들을 향한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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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07:16:34Z</updated>
    <published>2025-08-30T07: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려진 신문지를 가득 메운눅눅한 활자는 무얼 전하고 싶었을까.각자의 하루를 포장해내일의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사람들이 가득한 이곳에서.웃음도 종종 곰팡이가, 약속도 금방 산패해 버리는데.이곳에서는 꿈조차 냉동 보관해야 해.&amp;quot;내일은 조금 더 선명할 거야.&amp;quot;삐뚤빼뚤 적힌 메모를웃어넘기고는 난,다시부패하지 않는 것들을 향하여오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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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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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6:51:25Z</updated>
    <published>2025-08-29T06: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걸음을 멈추면 무너진 것들이 쏟아질까.  영혼이 사라진 몸을 들고 걷는 건 어떤 마음일까.  전부 내려놓은 날. 유리조각을 깨트리고는 난 걸어.  빈껍질이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발끝으로 아픈 것들을 지우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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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보는 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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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23:57:40Z</updated>
    <published>2025-08-27T23: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앉을까 싶었어. 이젠 지쳤기에.  누구의 의자일까 고민하다 결국 포기하긴 했지만.  이젠 한계야. 아무나 내게 저 의자에 앉아도 좋다고 말해줘.  내가 앉을 수 있다고 속삭여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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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래도 네가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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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5:00:37Z</updated>
    <published>2025-08-27T05: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래도 네가 좋아,그 마음이 날 간지럽힐 때마다난 간지럼보다 큰 고통을 느끼며조금씩, 아주 조금씩 무너져.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나의 추악함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일이기에 아는데, 지울 수가 없어.싸구려 지우개로 지워 번져버린 연필 자국처럼계속 남아있고, 계속 번져가좋아한다는 건 좋은 건데.왜 이리 숨이 막힐까.아무래도 너를 좋아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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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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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8:57:45Z</updated>
    <published>2025-08-26T08:5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악수를 하면이제 손을 닦아야 해.나는 무너진 집에 살고넌 어딘가에 살 테니.우린 서로에게 흔적을 남기면 안 돼.나는 비누가 없어.물로만 손을 닦아. 네가 다 지워졌을까, 고민하며잠드는 게 일상이야.넌 비누를 골라가며 손을 닦겠지.어제는 사과향오늘은 딸기향.내일은 장미향. 그러다언젠가 네 손이 붉게물들길 바라.사과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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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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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9:16:40Z</updated>
    <published>2025-08-25T08: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참 이상해. 한없이 타버린 것들을삼키고는이제 와서 헛기침을 해.우리의 이름이 모두 적힐 수 있다니참 다행이라며날 한심하게 쳐다보는친구에게 이야기를 해.남은 고기들과 함께타버려 의미가 없어진나의 안도감은이제 누가 먹어줄까. 너는 참 이상해.한없이 타버린 것들을삼키고는이제 와서 사랑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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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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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23:08:05Z</updated>
    <published>2025-08-23T23: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을 열었을 뿐인데나비가 내게 안겨.내가 잃은 걸기억하는 듯한 얼굴로. 내가 확실히 안고 있던 건상실의 감각이 다인데.나비의 애틋함은왜 계속 내게 입맞춤을 하려는 걸까. 상실의 나비야.넌 누가 보낸 거니.그 아름다운 날개는널 어디로부터 데리고 온 거니. 왜 마저 날아가지 않고내 눈동자 위에 앉아서다시금 내게 상실을 되새김질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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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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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0:18:36Z</updated>
    <published>2025-08-23T00:1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멈춰 선 이유는딱히 네가 보고 싶었던 것도딱히 마음에 걸렸던 것도딱히 말을 걸고 싶었던 것도딱히 네가 그리웠던 것도 아닌단순히 지나치는 방법을 까먹었을 뿐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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