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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가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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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큰 강을 의미합니다. 물은 장애물을 만나면 유연하게 돌아가고,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도 달라지지요. 본성은 변하지 않고 생명을 돕습니다. 그런 물의 덕을 본받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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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06:19: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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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한잔 할까요? 4 - 같은 사람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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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0:28:28Z</updated>
    <published>2026-02-08T10: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닥타닥 난로 안에서 장작이 타들어간다. 비닐벽과 비닐문 너머로 바람이 몰아치다 잠잠해지길 반복한다.  이 얇은 벽이 바람을 얼마나 막아줄까 싶지만 생각보다 훌륭히 따뜻함을 지켜내고 있다.  밖이 어둑어둑해진다. &amp;quot;차 한잔할까?&amp;quot; &amp;quot;좋지.&amp;quot; 부스럭 거리며 커피봉지와 밀크티봉지를 꺼낸다. 달콤 쌉싸름한 맛이 향긋한 향기와 함께 입안 가득 퍼진다.  비닐벽너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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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17 - 겁 많은 아기 미어캣 푸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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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1:08:50Z</updated>
    <published>2026-01-25T11: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끼잉~  끼잉~&amp;quot; 오늘도 푸푸가 잠에서 깨서 칭얼거립니다. 낮동안에 형들과 신나게 뛰어다니더니 힘들었던 걸까요?  어미는 푸푸의 얼굴과 등을 핥아주었습니다. 푸푸가 얼른 진정되어서 다시 잠들기를 바라면서 말이지요.  푸푸는 까다로운 아기였어요. 잘 놀라고 새로운 곳에 가보는 것도 싫어했고 낯선 먹이는 먹지도 않으려고 했죠.  동무들과 놀다가도 금세 풀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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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한잔 할까요? 3 - 사랑이 영원할 수는 없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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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3:13:30Z</updated>
    <published>2026-01-18T13: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어서 와. 오래 기다렸니? 아니, 일찍 와서 책 읽고 있었어. 그러니까 기다린 건 아냐.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아하, 시간을 잘 썼네. 그렇지? ​ 굳이 네가 잘 있었음을 강조하는 말에 빙긋이 웃음이 지어진다. 이래서 나는 네가 좋은가보다.  오늘은 뭘 마시고 싶어? 글쎄? 오늘은 좀 묵직하게 마셔볼까? 말차로 할래. 너는? 나는 홍차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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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 한잔 할까요? 2 - 잊어줄 배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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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2:57:34Z</updated>
    <published>2026-01-04T12: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에서 내려 시계를 본다.  아직 약속 시간까지 5분 정도 남아있다.  부지런히 걸으면 시간 맞춰서 도착할 수 있겠지.  늘 일찍 도착하는 네가 덜 기다리기를 바라는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참, 그 몇 분이 뭐라고 말이지.  은은한 조명이 퍼지는 카페에 들어가  네가 있을만한 위치를 찾는다.  창가면서도 눈에 바로 띄지는 않는 자리.  찾았다!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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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한잔 할까요? 1 - 열정의 지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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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1:25:51Z</updated>
    <published>2025-12-28T11: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긋한 국화향이 솔솔 올라온다. 유리주전자에서 제모습을 찾아가는 국화꽃들이  올망졸망 몸을 붙이고 있다. 빙그레 그려지는 너의 미소가 참 편안하다. 그 편안함에 기대어 평소 하지 않던 이야기들이 술술 흘러나온다.  너는 네게 늘 열심히 살아간다고 이야기해 주지. 참 따뜻한 말이다. 고마워. 너의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나의 미련이겠지.  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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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16 - 아기토끼 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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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1:54:28Z</updated>
    <published>2025-12-21T11: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친구들이 나랑 안 놀아주면 어쩌지요?  그럼, &amp;quot;이거하고 같이 놀래?&amp;quot; 하고 물어보렴.  모두 싫다고 하면요?  그럼 네가 좋아하는 놀이를 재밌게 하렴 친구들이 궁금해하며 다가올 거란다.  왜요?  왜냐면 네가 즐거워 보이니까. 재밌어 보이면 자기도&amp;nbsp;하고 싶어 지거든. ​ ​그런거에요? ​ ​반드시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체로 그렇더구나. 다들 호기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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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15 - 고슴도치 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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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3:01:45Z</updated>
    <published>2025-12-07T13: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리는 지난여름  떡갈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태어났어요. 한여름 장마 때 먹이가 없어  어미가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무탈하게 쑥쑥 자라서 가을이 된 지금은  제법 성체에 가까운 태가 났답니다. 나무둥치아래 은신처는 수리의 안식처이자  어미와 함께 있는 따뜻한 둥지였어요.  수리가 자라면서  활동반경도 같이 넓어졌어요. 고슴도치는 야행성이라 밤에 움직이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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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14 - 걱정과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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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22:58:03Z</updated>
    <published>2025-11-29T22:5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걱정이 불안을 찾아왔습니다. 불만이 가득한 얼굴이었어요. 불안은 걱정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어요. 걱정은 기다렸다는 듯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어요.  &amp;quot; 아니, 요즘 주인이 너무 자주 내게 먹을 걸 줘. 이거 봐 나 살찐 거 보이지? 이제 정말 감당이 안돼. 주인이 먹을 걸 덜 주게 만들 방법이 없을까?&amp;quot;  불안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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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13 - 호랑이 아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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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2:54:45Z</updated>
    <published>2025-11-23T02:5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차가 태어나던 날은 긴 겨울이 끝나고  파릇파릇 새싹들이 돋아나는 봄이었습니다. 어미는  산고 끝에 아차와 동생 둘을 더 낳았지요. 아직은 찬 바람에 오들오들 떨면서 어미 품으로 파고드는 새끼들을 보아습니다. 아차의 어미는 자신이 훨씬 더 굳건해져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제부터 홀로 두 해동안 이 아기들을 키워내야 합니다. 다른 암컷에게도 수컷에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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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12 - 소라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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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23:44:34Z</updated>
    <published>2025-11-08T23: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라게들이 모여 웅성웅성거리고 있습니다. 무리에 제일 큰 소라게가 오늘 껍데기를 바꾸는 날이거든요. 다들 누가 자기보다 큰 소라껍데기를 가지고 있었나 생각하면서 자기들이 사용할 소라껍데기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덕분에 긴 줄이 만들어졌어요.  제일 큰 소라게가 &amp;nbsp;자신이 찾아둔 소라껍데기를 향해 몸을 움직였어요. 원래 있던 껍질에서 나와 새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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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11 - 카나리아 노래학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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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1:25:29Z</updated>
    <published>2025-11-02T01: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나리아는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노래하는 새들 중에서도 으뜸이었지요. 새들도 숲 속 동물들도 모두  카나리아의 노래를 사랑했지요.  카나리아는 모두의 인정과 기대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속되기를 바랐어요. 카나리아들은 자신들의 재능이 계속해서 빛날 방법을 찾았어요. 노래학교를 세우자! 모두 좋은 생각이라며 환호했어요.  카나리아들은 즉시 학교운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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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 하나 10 - 친절한 너구리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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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22:48:43Z</updated>
    <published>2025-10-25T22:4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 속 마을이 내일 있을 축제 준비로 분주합니다.  토끼는 맛난 풀들을 부지런히 모으고 수달은 싱싱한 생선을 준비했어요. 오소리는 달콤한 과일과 오동통 살이 오는 지렁이를 찾아 분주히 움직였어요. 다람쥐는 도토리를 따다가 여기저기 저장해 두었어요.    가끔 어디다 뒀는지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괜찮아요. 정말 많은 곳에 저장해 두었으니까요. 오리도 물질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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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9 - 나무와 덩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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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22:50:39Z</updated>
    <published>2025-10-11T22:5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록빛 가득한  숲 속에 잘 생긴 금강송이 있었습니다. 단단하고 붉은 수간이 하늘로 힘차게 뻗어있고 그 끝에는 윤이 나는 잎들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었지요. 어느 날 땅 위로 뻗어가던 덩굴이 찾아와 말을 걸었어요.  &amp;quot;저기요. 나무 아저씨  제가 저 위로 가보고 싶은데  아저씨를 타고 올라가도 될까요?&amp;quot;  나무는 고개를 숙여 덩굴을 바라보았어요. 곧게 하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g7%2Fimage%2F3SU7ybIsHkq9lU7UMXAfTQhEyY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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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8 - 믿음을 잃어버린 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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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22:50:17Z</updated>
    <published>2025-10-04T22:5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음을 잃어버린 왕이 있었습니다. 넓디넓은 궁궐의 넓디넓은 방에  홀로 누워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지요. 왕의 곁에는 왕비도, 왕자도, 시종도, 신하도 없습니다. 텅 빈 침묵만이 왕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처음부터 왕에게 아무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왕은 패기 넘치는 용맹한 군주였지요.  백성들은 강인한 그들의 왕을 자랑스러워하고 신뢰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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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7 - 엄마 새, 아기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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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0:53:47Z</updated>
    <published>2025-09-28T00:5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뾰로롱 뾰로롱 엄마 새는 오늘도 먹이를 찾아다니느라 분주합니다. 얼마 전 사랑스러운 아기 새가 네 마리나 태어났거든요. 알을 품고 노심초사하던 시간들을 보상받는 듯 알들이 모두 부화했지요. 엄마 새는 무척 기뻤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먹이를 구하러 나가는 것이 뿌듯하고 설레었어요. 아기 새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눈에 보였거든요.  입에 꼬물거리는 먹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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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글 생각하나 6 - 검은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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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0:45:39Z</updated>
    <published>2025-09-14T00:4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들평원 늑대무리의 우두머리는 검은 눈이었다. 먹이가 어디에 있을지 찾아내고 어떻게 접근해서 사냥을 하면 될지 잘 알고 있었다. 감이 좋아 위험도 잘 피했고 사냥꾼들이 다니는 길목도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버들평원 늑대들은 다치는 일도, 배를 곯는 일도 적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우두머리 검은 눈을 우러러보았고 언제나 자신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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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5 - 반짝이는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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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9:02:47Z</updated>
    <published>2025-08-31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부족의 수호석을 지키는 지킴이를 새로 맞이하는 날입니다.  부족 사람들은 모두 풍요로움과 안녕을 기원하며 새 지킴이가 될 아이를 환영합니다.  지킴이가 되는 아이는 부족의 신녀가 골랐습니다. 가장 순수하고, 가장 맑은 영혼을 가진 아이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지킴이는 바우네 딸이 되었습니다. 눈동자가 맑고 초롱초롱한 아이입니다.  지킴이로 선택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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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4 - 가로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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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22:51:18Z</updated>
    <published>2025-08-16T22: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댕겅! 가지가 잘려나간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슬금슬금 하늘로 향하던 가지에 가차 없는 응징이 가해진다. 하늘로 뻗어나가는 것이 더는 허락되지 않는다.  얼마든지 하늘로 가지를 뻗어도 되던 옛 시절을 잠시 떠올려본다. 잘 자란다고 저를 쓰다듬던 손길 목마를세라 때가 되면 뿌려지던 시원한 물 이따금 튼튼해지라고 주던 비료까지 저를 잘  돌봐주던 그 손길이 그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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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3 - 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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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4:58:34Z</updated>
    <published>2025-08-10T14: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르륵  차양이 올라가는 소리가 납니다. 주인장이 출근했군요.  그이는 문을 열고 항상 블라인드를 먼저 올립니다. 환한 햇살이 가게 안으로 가득 들어오는 것이 좋다나요. 그렇게 햇살이 제 위로 비추면 오늘 일과가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주인장이 면포를 들고 돌아다니며 뽀드득뽀드득 소리 나게 저와 제 동료들을  닦아줍니다. 그 손길에 우리 모두 더 윤이 납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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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이야기 생각하나 2 - 나무와 물웅덩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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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5:23:00Z</updated>
    <published>2025-08-03T05: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바나의 초원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사라락 사라락 나뭇잎이 서로 스치는 소리가 아름다운 선율 같다.  하늘 높이 떠 있는 밝은 태양을 보며 나무는 오늘 하루도 잎으로 내보낼 수분과 땅속 깊이 지하수에 가닿아있는 뿌리에서  끌어올릴 수분의 양을 조절했다.  우기와 건기가 번갈아 오는 이 초원에서는 건기를 잘 보내는 것이 중요했다. 뿌리는 늘 물이 흐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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