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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뚜벅뚜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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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을 찾아 산꽃과 눈맞추며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삶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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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06:22: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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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편인 나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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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2:40:11Z</updated>
    <published>2025-12-31T02:3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집불통 여교사의 교단일기 5 &amp;ndash; 네 편인 나를 찾아서     &amp;ldquo;올해 3학년 1반의 이경태 학생을 젤 조심해야 해요. 이 학생은 인터넷 도박에 중독되어, 다른 아이들의 돈을 갚지 못해 문제가 되어도 그 부모는 절대 인정하지 않아요. 자꾸 문제가 들춰지면 정신과에 입원시켜서 모면해요. 아버지가 아이를 때리는 것 같은데 엄마도 아이도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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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라도 어설픈 고집을 부리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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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2:48:14Z</updated>
    <published>2025-12-15T12:4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방금 말씀하신 이론을 중고등학교 학교에서는 어떻게 가르쳐야 합니까? 교수님은 학교 현실을 너무 모르십니다. 교육과정을 위한 자료가 제대로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쁜 학교 현장에서 말씀하신 것들을 어떻게 준비해서 가르칩니까?&amp;rdquo;     학생들 앞에서 거짓말하지 않는 떳떳한 선생이 되기 위해 2005년에 우리말교육대학원(사단법인 전국 국어교사모임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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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미줄에 걸려든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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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1:42:40Z</updated>
    <published>2025-12-10T11: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주일이나 시간을 줬으면 됐지. 그냥 뭉개려 하네요. 교육청에 다시 연락할까요? 이번엔 바로 합니다. 안 참아요.&amp;rdquo;     2학년 6반 수업을 한 후 복도에서 준호와 마주쳤다. 키가 작고 왜소하지만 매서운 눈빛에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며 부드럽고 차분하게 말했다. 가슴이 조여 오는 협박이다. 1학기의 질병 휴직을 끝내고 복직하니, 2학년 6반부터 10반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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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놓친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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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21:06:42Z</updated>
    <published>2025-11-30T20:5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집불통 여교사의 일기 &amp;ndash;손 놓친 아이들     교무실에서 혼자 누리는 고요가 학교에서 가장 편안한 시간이고 그 시간이 있어야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어, 출근 시간은 남들보다 1시간 정도는 빨랐다. 그날도 수업 공책의 진도를 확인하며 나눠줄 유인물을 챙긴 후, 선생님들께 보내야 하는 업무 쪽지를 쓰고 있다가 학교를 같이 옮긴 박 선생님의 방문으로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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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의 추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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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19:40:33Z</updated>
    <published>2025-11-24T03: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집불통 여교사의 교단일기~어느 날의 추락    또 새벽 3시다. 예고 없이 불이 켜지듯 눈이 떠진다. 출근할 생각에 잠은 오지 않아도 눈을 감고 누워있으면 쉬는 것이라 다독이며 5시 30분까지 버티곤 했었다. 돌이켜 보니 열흘 간의 한가위 연휴를 지내고는 내 몸 상태는 최악이었다. 병원만 세 군데를 돌아다니며 약을 때려 부으며 버텼다. 그러다 11월 첫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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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 문제의 비밀 - 교단일기- 시험 문제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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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20:29:51Z</updated>
    <published>2025-10-12T07: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샘! 저 이번 국어 시험은 무조건 100점 받아야 해요. 1등급이 되어야 특목고 가요. 초등학교 때부터 가고 싶었던 학교예요. 거길 가야 꿈을 이룰 수 있어요. 수행평가는 다 만점 받았어요. 그러니 기말시험만 만점 받으면 돼요. 송지영(가명) 샘처럼 분명하게 내세요. 샘은 너무 까다로워요. 다른 선생님들처럼 한쪽 눈 감고 내세요.&amp;rdquo; 기말시험이 다가와 인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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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난하고 조용한 교무실 - 교단일기 - 무난하고 조용한 교무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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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7:11:14Z</updated>
    <published>2025-09-23T13: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최지우(가명) 샘이 박명수(가명) 선생님한테 큰소리쳤어요. 나이 많은 선생님을 너무 몰아붙이더라고요. 박명수 선생님은 조용하고 부드럽게  말했는데, 지우샘은 대놓고 일 똑바로 하라더군요. 손 위 분을 가르치듯 큰소리치는 모습은 정말 무례했어요. 박명수 선생님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쩔쩔 매시더군요. 딱했어요. 가뜩이나 3학년의 무례하고 교활한 홍태식한테 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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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 보다 급식이 먼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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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6:59:23Z</updated>
    <published>2025-09-14T2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교단일기 &amp;gt;  수업 보다 급식이 먼저 ​    3학년 모반의 교실에서 튀어나오는 남학생과 그 남학생을 불러 세우며 교무실로 따라오라고 선생은 소리 지르며 교무실로 가, 성찰카드에 수업 시간에 일어났던 일을 번호를 매겨가면서 꾹꾹 눌러쓰고 있다. 그런 선생의 비위를 어떻게든지 건드리고 싶어 책상을 손가락으로 건드려보고, 늦어서 급식 못 먹으면 책임질 거냐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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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힘 - 작별하지않는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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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2:05:29Z</updated>
    <published>2025-07-22T00: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의 힘 - 작별하지않는다를 읽고 ​   돌아가신 큰 외삼촌의 엄지손톱만 한 증명사진을 꺼내 눈물을 훔치던 엄마를 국민학교 4학년 때 본 적 있다. 노랗고 얇은 습자지 같은 편지봉투의 잘린 귀퉁이로 감싸여 화장대 유리 밑에 끼어있던 그 사진이 어느 순간부터는 사라졌다. 엄마는 자기 슬픔을 지킬 고집도 버리며 남처럼 살아내려 했기에 슬픔을 잃어버렸다. 그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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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살을 멈출 수 없는 이유  -  소년이 온다를 읽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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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7:23:10Z</updated>
    <published>2025-07-05T23: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소리가 났다. 오금이 저려 그쪽으로 가지 못한 채, 그 총구가 너를 향할까 봐 도망간 자신을 부끄러워한 너는 집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당연히 비어있을 정대와 정미 누나의 문간방의 방문을 열었다. 단짝인 정대가 총을 맞는 모습을 보았으나, 믿기지 않아서 도청으로 향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고 민주화를 요구한 시민봉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gb%2Fimage%2F9WrRXxcve8lW_lbu-xEFCwcf6O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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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가 살아나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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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2:47:29Z</updated>
    <published>2025-05-25T01: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삼포가는 길&amp;rsquo;에서 영달이와 백화 중 누가 먼저 꼬셨냐?를 묻던 문학 시험 60점 받던 학생의 질문은 선생이 준비한 내용보다 더 단순하고 깊었다. 그 질문을 끌어올 수 있는 내용을 찾고 읽도록 하는 것이 선생의 몫이었다. 학생의 질문을 허용하고 논쟁만 살짝 부치기만 하면 성공이었다. 마른 소나무 가지는 부채질이 없어도 활활 타오르듯 학생들은 몰입했다. 강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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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택시 세교동 601번지 원주민, 백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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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11:29:22Z</updated>
    <published>2025-01-25T00: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를 오르는 청설모에서 눈을 뗄 수 없다. 가지 끝에 흔들흔들 매달린 모습은 줄 타는 광대처럼 위태롭다. 숲이라면 떨어져도 다치지 않겠지만, 차가 지나는 길 위라 위험하다. 꽃 필 때가 아니면 도심지의 나무는 거기 있으나 없으나였다. 사람들이 살펴보지 않으니 청설모가 찾아 챙겨주네. 차 안에서 커피 주문도 잊고 청설모가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주문을 걸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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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가면 - 영화 &amp;lt;로드 투 퍼디션&amp;gt; (20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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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02:55:02Z</updated>
    <published>2025-01-04T21: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오면 품었던 총은 자식에게 들키지 않도록 숨겼다. 피 묻은 손등은 닦았지만, 두려워 흘리는 땀은 닦지 못했다. 싸움터에서 돌아와 헐떡이는 숨소리도 식탁에서 기도하며 잘 숨겼다고 믿었다. 자기 아들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는 최선을 다했다.  ​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면서 아들의 뒷모습은 보지 못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gb%2Fimage%2FX0Wuv2w5x8JRp3d8A-tL_QLuE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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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덟 번째 - 헐뜯는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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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23:23:48Z</updated>
    <published>2024-12-20T03:4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눈을 떴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엄마는 집 앞 길바닥에 주저앉아 있었고, 그런 엄마를 향해 핏대를 빡빡 올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어둠 속에서도 분명히 보였다. 동네 사람들 앞에서 속옷만 입고도 수건을 휘두르며 해야 할 일을 한다는 듯이 당당했다.  ​   &amp;ldquo;알았나. 알아들었나&amp;rdquo;   &amp;ldquo;니 똑바로 해라. 까불락거리지 말고.&amp;rdquo;     어찌 된 영문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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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번째- 주워온 자식, 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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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0:17:58Z</updated>
    <published>2024-12-14T05: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갓집 막내 오빠가 대입 시험을 칠 때, 외숙모는 오빠의 어릴 적 배냇저고리를 외투 안에 기워 입혔다. 배냇저고리가 붙은 외투를 다리미로 다린 후 옷걸이에 걸어둔 모습이 어린 내 눈에도 색달라 보였다. 태어나 처음 입었던 옷을 버리지 않고 보관한 것으로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가 느껴졌다. 젖 먹던 힘까지 내라는 마음을 담은 의식으로 그만한 것이 없어 보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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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번째- 미련한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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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21:27:42Z</updated>
    <published>2024-09-04T04: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먹을 때 오는 전화는 받기가 어렵다. 함께 먹을 가족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꾹꾹 눌러 담아놓았던 묵은 감정의 쓰레기통이 한꺼번에 열렸던 그 순간도 그랬다. 당신이 듣고 싶은 대답을 듣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아버지의 전화로 &amp;nbsp;시작되었다. 그때 나에게 필요한 배려는 거리 두기였다. ​ &amp;ldquo;어, 내다. 밥묵었나?&amp;rdquo; &amp;ldquo;지금 먹어야 해요.&amp;rdquo; &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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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째 - 익숙한 더위처럼 불편함에 머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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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1:35:02Z</updated>
    <published>2024-08-28T10:4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감는 습기와 끈적거리는 더위가 오히려 익숙했던가? 서늘한 바람에 놀라서 하늘을 쳐다본다. 가을이다. 어제와 다른 서늘한 바람은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사라진 것처럼 어색하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서늘함을 시원함으로 느끼지 못하는 나는, 옥죄는 불편함이 익숙하다. 편안하면 불안하다. 일이 술술 풀리면 어떤 일이 닥치려고 이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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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착한 딸의 두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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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03:17:41Z</updated>
    <published>2024-08-21T11:3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색다른 여행지를 가거나 입에 맞는 음식을 먹을 때는 혼자만 누리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비슷한 곳에 친정 부모를 모시고 가거나 용돈이라도 보내야 마음이 편했다. 즐겁거나 기쁘면 나는 왜 불편하고 미안할까? 그때는 이 죄책감을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부모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는 격려도 받았기에, 이런 자신에 대한 만족감도 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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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 거짓 동화 짓기를 멈추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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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5T07:26:56Z</updated>
    <published>2024-08-14T10: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겨져 자는 것도 힘들고, 가족 식사를 챙기는 것도 버거웠다. 눈에 보이는 찌든 때와 먼지를 청소하고 먹기 위해 그릇을 찾아 설거지하는 것도 지쳐갈 때, 한 끼만 먹고 올라오는 정도로만 친정에 갔다. 식당에서 아버지 말씀에 대충 맞장구만 치다가 올라왔다. 왕복 8시간의 운전 거리를 생각하면 남편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만남이었다. 그렇게라도 이어졌던 만남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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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억울함의 대물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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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9T11:02:59Z</updated>
    <published>2024-08-07T04:0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오후에 도시락도 먹고 여유 있게 산을 내려올 때, 엄마 전화를 받았다. 뭐 하고 있냐고 묻지도 않고 당신 말만 하신다. 친정 식구들의 전화는 마음이 철렁 내려앉는다. 언제나 뭘 줘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엄마는 나에게 전화를 먼저 거의 하지 않는다. 부탁하거나 징징거리는 전화는 아버지나 막내가 했다. 큰 동생과 엄마는 나에게 거의 전화를 하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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