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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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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평생 그림만 그리며 미대를 졸업했지만 현재는 상담심리사로 근무하며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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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09:54: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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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매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를 거야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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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1T07: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의 마지막은 사실 그다지 아름답진 않았다.  계획했던 일들도 허탕으로 끝이 났고, 사람들에게 데이는 경험도 허다했다. 이런 게 인생이 맞냐며 허탈해하다가도, 거창한 행복까진 아니더라도 숨 쉴 틈은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서러워졌다.  '청춘'이라는 단어가 주는 화사함은 어디에도 없었다. 나는 그저 나의 20대가 끝없는 밑바닥으로 잠겨버리는 건 아닐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a3IOG5fGZ75FQGfHbdmY1yo_g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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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은 가장 많은 색을 품었다 - 3장. 그래도 살아가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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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4T05:2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 말하자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amp;quot;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amp;lt;미움받을 용기&amp;gt; 중 -   늘 미래의 불확실함이 싫었다. 미대를 졸업할 땐 당장 내일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고, 상담자로 일할 땐 평화로운 미래가 그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3jVN0SGJG_s6Br2sGcUG5zU1s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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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내가 너를 아껴주겠다고 - 3장. 그래도 살아가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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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0:24:04Z</updated>
    <published>2026-03-28T10:2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의 기억을 돌이켜볼 때, 유독 선명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 있다. 대학 시절, 왜 그리 할 일이 많았는지. 학교에서 밤늦도록 과제를 붙들다 막차를 타서 귀가하고, 몇 시간 뒤 다시 시험을 위해 쌀쌀한 새벽 공기를 뚫고 첫차에 몸을 실었던 기억. 수면 부족으로 둔해진 몸을 겨우 좌석에 앉히고 나면, 그제야&amp;nbsp;사람들이 날 선 표정을 지으며 함께 목적지로 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7lPOiARZi1tifJAUq_RXBCx4X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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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활짝 웃어봐, 덧니가 보일 때까지 - 3장. 그래도 살아가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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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6:50:07Z</updated>
    <published>2026-03-20T06: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억에 젖고 싶어 오래된 사진첩을 들여다볼 때가 있다. 그 안에 숨죽여 있는 아주 어린 시절의 내 모습. 아직 자라나고 있는 그 찰나를 포착한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기억들 사이로 유독 낯설고 어색한 내 표정이 눈에 밟힌다.  사진 속의 나는 하나같이 입을 꾹 다문 채 입꼬리만 간신히 올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속에 행복하게 남도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hGYpAdklffkY_jK86k8Y4WPck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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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이라는 문장에 밑줄을 긋지 않았다 - 2장. 멀어지고 변화하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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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2:31:08Z</updated>
    <published>2026-03-14T02: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떠올려 보자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amp;nbsp;모습은 무표정한 내&amp;nbsp;얼굴이다. 무슨 얘기를 들어도 무던하게 반응하고,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시니컬하게 대하고. 웃음을 아끼고, 진중함을 유지하는, 큰 물살이 덮쳐도 표정변화 없이 잔잔한,  '차가운 사람'  어릴 적부터 나에 대해 굳게 믿어왔던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스스로가 차가운 사람이라는 믿음. 그도 그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PK9H9u5bkOf4MeJL40Pg44EpB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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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심은 결혼식, 저녁은 장례식 - 2장. 멀어지고 변화하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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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35:07Z</updated>
    <published>2026-03-06T02: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변화 없이 일정했던 인생을 살다 보니, 30대가 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변화는 카톡 프로필에 보이는 사진의 1/3이 결혼사진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름 옆 동그라미 속 검고 단정한 턱시도를 입은 남성과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표정. 그렇구나, 이제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되었나 보다. 나는 화면 속 작은 동그라미들을 바라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Yw253eYbqfk3Ml1Hl6VktMP7C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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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서로는 없어, 결국 우린 변할 거야 - 2장. 멀어지고 변화하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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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4:05:33Z</updated>
    <published>2026-02-27T04: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시간 동안 우리는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어려움을 함께 해왔고, 미래에도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가깝게 느끼던 이 마음의 거리가 영원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그런 기대와는 다르게, 시간은 강물처럼 흘렀다. 변하지 않을 거라 믿었던 우리는 강물에 휩쓸려 조금씩 방향을 틀었고, 각자 다른 섬에 도착했다. 그뿐이다.   &amp;quot;... 듣고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qtQuW5S1sBJNX6Yl_cg8iutdL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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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틴다는 마음으로는 탈이 난다 - 1장. 세상이 우릴 속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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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1:15:45Z</updated>
    <published>2026-02-20T01: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덜컹거리는 지하철 속에 몸을 내맡긴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었더라? 어서 집에 가 침대에 눕고 싶다는 생각 말고는 없던 머릿속에, 뭉게뭉게 그동안 미뤄뒀던 불안감이 올라온다.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 맞을까?  29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엔 이미 늦어버린 나이. 정규직에 취직해 착실히 연차를 쌓아가는 친구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쌓아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T6xSiBAEC_TVHSo5473g5l_md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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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거대한 체념에 불과했음을 - 1장. 세상이 우릴 속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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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5:23:21Z</updated>
    <published>2026-02-13T05: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초의, 최연소, 국내 초연. 그는 틀림없이 욕망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어봤겠지? 불현듯 그녀는 자신이 지금껏 누구에게도 떼쓰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일찍 철이 든 척했지만&amp;nbsp;그녀의 삶은 그저 거대한 체념에 불과했음을.  - 백수린, &amp;lt;여름의 빌라&amp;gt; 중-   장래희망을 적는 란 앞에서 단 한 번도 주춤거린 적이 없었다. &amp;nbsp;어린 나는 거침없이 그 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yBmzO0juv4d66LKoQLZxwkp0O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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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균이라는 이름의 다정한 폭력 - 1장. 세상이 우릴 속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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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9:57:45Z</updated>
    <published>2026-02-06T09:5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긴장되던 순간이 있다. 내 이름이 호명되고, 성적표를 받으러 교단 앞으로 나가는 그 짧은 걸음의 시간. 아이들은 이름이 불릴 때마다 한 명씩 나아가 자신의 숫자가 적힌 종이를 받아왔다. 종이를 보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는 아이, 찰나의 미소를 머금는 아이. 저마다의 표정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는 그들을 바라보며, 나는 교단 앞으로 걸어간다.  '나는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TBwalrvqFYSlNT0zHx0xgL916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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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인간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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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5:19:22Z</updated>
    <published>2026-01-30T05:1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가장 좋아하는 색은 회색이었다. 아주 밝지도, 아주 어둡지도 않은 그 미묘한 경계에 놓인 색이 좋았다. 때로는 환한 흰색과도 잘 어울리고, 어쩔 땐 우중충한 검은색과 더 가까워 보이기도 한. 회색은 쉽게 정의 내리기 어렵다는 그 불분명함으로 늘 나를 매료시켰다.  그리고 지금, 20대와 30대의 미묘한 경계 지점에 서 있는 한 명의 '회색 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qa9sk42T75kDpLC5HX8nawwoM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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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언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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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4:23:36Z</updated>
    <published>2025-12-23T04: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 안녕. 나야, 동생.  초등학생 이후 언니에게 편지를 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쩐지 언니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어. 그렇지만 이 편지를 언니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걸 알면서도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는 건, 마음 한켠에 전하고 싶었던 게 있어서였나 봐.  생각해 보면 우리는 처음부터 친한 관계는 아니었어. 나이 차이도 있던 터라, 어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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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영웅은 출근하기 전에 방문을 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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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1:30:29Z</updated>
    <published>2025-09-30T11: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는 어떻게 그렇게 오래 일했어?&amp;quot;  오랜만에 아빠와 단둘이 저녁을 먹던 어느 날, 문득 아빠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직장에서 일한 지 1년이 채 다 되었을까, 고된 하루가 반복되는 그 지긋지긋함을 견디기 어려웠던 시기였다. 직장에서 힘들었던 얘기를 푸념처럼 늘어놓던 나는, 묵묵히 밥을 먹고 있는 아빠를 보며 질문했다. 아빠는 한 회사에서 아주 오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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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된 삶을 살아왔을수록, 더 단단하고 맛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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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0:35:59Z</updated>
    <published>2025-08-19T00: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도록 마음속을 맴돌던 이야기가 있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이제야 이 글을 쓴다. 여름 한가운데 떠올렸던, 수박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도대체 왜 수박, 그것도 '수박의 삶'인가 싶겠지만, 나는 울적해지는 순간에 그 삶을 떠올리면 잠시나마&amp;nbsp;미소 지을 수 있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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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전하지 않은 상담자로서의 작은 기록을 마치며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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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0:08:23Z</updated>
    <published>2025-06-17T05: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 일을 한지 이제 3년이 좀 넘었다. 그동안 여러 내담자들을 만났고, 상담자가 되는 다사다난한 과정들을 거치며 경력을 쌓아왔다고 자부한다. 3년 경력을 기점으로 초보 상담자인지 경력 상담자인지가 나뉜다지만, 과연 이제 나는&amp;nbsp;경력 상담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난 왜, 여전히 자신이 없을까?   뒤돌아보면 걸어온 발자국들이 있어  나는 늘 자신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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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을 고하는 나와 너에게 - episode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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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6:05:19Z</updated>
    <published>2025-06-10T04: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의 시작, 중간, 끝 중 가장 힘든 부분이 어딜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amp;nbsp;'끝'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랜 시간 동안 울고 웃으며 이어왔던 관계를 마무리 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어려움은 내담자에게도, 상담자에게도 같다. 이별은 늘,&amp;nbsp;누구에게나&amp;nbsp;힘든 법이니까. 그래서 오늘은,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amp;nbsp;상담의 '종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5R46HigdxKbQ-54IPB1Df83mQ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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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자 직업은 괜찮나요? (현실판) - episode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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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3:48:59Z</updated>
    <published>2025-06-03T04: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자'라는 직업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대학생이던 시절, 나는 상담자가 되기를 꿈꾸는 학생이었다. 그때 심리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었는데, 수업 중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amp;quot;상담자는 블루오션 직업이에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상담자라는 직업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amp;quot;  그렇죠, 교수님... 하지만 상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yYWqTn8IT7Zxrhyd0Q0uG27l9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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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lf-Care - episode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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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12:37:14Z</updated>
    <published>2025-05-27T03: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나를 돌보기 시작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렇기에 소진되었음을 자각한 이상 스스로를 따뜻하게 대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막상 쉽지 않았다. 당장 내가 끝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한편으론 잠시 멈추어 나를 돌봐야 한다는 것 자체에 겁을 먹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미디어에서도, 슈퍼바이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qQ1mSXr_VTxGrA4WkwK_00dyT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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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늘 괜찮지 않은 자신을 자책한다 - episode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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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22:54:12Z</updated>
    <published>2025-05-20T04: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괜찮지 않음을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조용히 무너져갔다. 더는 '상담자'를 내세우며 나를 숨기지 못했다. 켜켜이 쌓여온 감정들이 조금씩 쏟아져 나와 삶을 잠식해 갔다.&amp;nbsp;내 감정의 그릇엔 한계가 있는데 너무 많은 감정들이 안에 들어찼다.&amp;nbsp;이젠 그만,&amp;nbsp;이 감정들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amp;nbsp;안에서부터 절규하듯 울려 퍼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수많은 내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A6hZgVw2kfk8LAmAzVET9DjtA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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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자도 감정 그릇의 크기가 정해져 있다 - episode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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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1:11:09Z</updated>
    <published>2025-05-13T03: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마다 담을 수 있는 감정 그릇의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자신이 어느 정도의 감정을 담을 수 있는지를 알기란 쉽지 않다.&amp;nbsp;언젠가 주체 못 하는 감정들이 끓어올라 결국 그릇의 크기를 넘어서서 넘칠 때 즈음, 그제야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기도 한다.  이는&amp;nbsp;내담자가 그러하듯, 상담자도 마찬가지이다. 상담자 안에도 감정 그릇이 존재하고, 끓어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xi%2Fimage%2FbI8ELzH3ElxWRqhrOuHDYFhlS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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