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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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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영국에 사는 잉킴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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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0T10:29: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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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우울제도 끝. - 단약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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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15:08:55Z</updated>
    <published>2025-05-03T11: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항우울제를 약 6개월 정도 복용해왔고 최근에는 과음으로 약 복용을 깜빡한 적도 있어 이제 단약을 해볼까 싶어서 GP에 가서 상담을 받았다.  약을 처방해줬던 의사선생님, 내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 알고있는&amp;nbsp;그 의사선생님과 상담하고 싶었지만, 이쪽 시스템에서는 그게 허락되지 않는다. 대기실에 앉아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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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나르시시스트이었단 걸 깨닫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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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22:23:36Z</updated>
    <published>2025-04-12T13:3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우자의 가정환경을 꼭 보라는 말을 겪어보기 전에 이해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내 경험은 이렇다. 그는 인종차별을 겪으며 프랑스 북쪽의 악명 높은 후드에서 자라왔다. 부모님은 그를 엄격하게 다뤘다. 때리고, 혼내고, 무조건 &amp;quot;Non&amp;quot;. 교육차원이 아니라 그러지 않으면 마약과 범죄의 굴레로 빠져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개천의 용이 되었다. 열심히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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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랑스 빈민가 무슬림 가족의 며느리로 살았던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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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13:47:41Z</updated>
    <published>2025-03-22T14:3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긋지긋한 자기반성 버릇 때문에&amp;nbsp;그대로 나를 방치했던&amp;nbsp;것 같아 잠시 자기반성,&amp;nbsp;객관화는 집어치워야겠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머리에 절대 권력이다. 나약했던 본인을 때리면서까지 지켜줬고 늘 약자의 입장에서 약자를 지켜주는 세상 최고의 정의 그 자체이다. 그의 아버지도 그를 지켜줬지만 자기 어머니를 버린 매정한 남자이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그 속은 좀 복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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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렇지도 않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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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21:18:18Z</updated>
    <published>2025-03-09T12: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얇고 긴 영국의 겨울이 끝나간다. 이 무렵의 우리가 살던 집 앞의 나무, 거위들, 새소리, 파란 새싹들이&amp;nbsp;여전히 생생하지만 아무렇지도 않다.  24년 10월. 끝을 알게 되고 마주 했을 때는 서운함에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간직해 보려고 했었다.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막상 끝이 나고 보니 그냥 지겹고 지루했던 일상들이다. 그립지도 않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UxaPZ3OYzJ2R8V3UrGaJvoYN3NM.png" width="25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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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중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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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7:58:38Z</updated>
    <published>2025-03-01T19: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가 없으니 다퉈야 할 걱정이 없은지도 꽤 오래다. 우리가 부부였을 때는 이런 평온함이 제일 두려웠다. 우리가 사이좋게 지낸 만큼 주기적으로 싸웠기 때문이다. 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결혼하기 전에는 얼마나 온순하고 평범한 사람이었는지 그토록 알아주길 바랐었다.  헤어짐이 참 찌질하고 미련하다. 상대가 있을 때는 참아야 하는 이유, 설득해야 하는 것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YtZhaRvHFoVQ9dQw-4TX7Q8HI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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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빛나는 시간은 가장 어두운 시간과 함께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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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09:02:08Z</updated>
    <published>2025-02-23T17: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모든 문제는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 상태, 지금의 상태가 영원할 것 같다는 것이다.    나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그와 보냈기에 그가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면 영원히 그렇게 살 것만 같았다. 나의 가장 힘든 시간 역시 우리 관계에서 왔고 그 시간이 견디기 힘들었던 이유도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혼을 수도 없이 많이 생각했지만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QZQRgGkaH2ycihTMspSaLj4eL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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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체력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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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07:09:44Z</updated>
    <published>2025-02-18T22:2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부녀였을 때는 결혼을 잘 유지하는 게 인생의 목표였어서 자기 객관화가 잘 안 됐던&amp;nbsp;것을 이제 깨달았다. 이제 파이널 오더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 시절을 돌아보면 그건 정상적인 생활이 아니었다. 정말 하늘이 도와서 운 좋게 결혼이 끝났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이별의 단계라고 흔히 말하는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을 잘 지나왔다. 다행히 협상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3FwdKpGR-ETW-zAZhOFLN-Ojl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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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과 증오는 손바닥 앞뒤 같아서 - 일시중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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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1:14:06Z</updated>
    <published>2024-10-19T12: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우리는 못된 말들을 주고받고 나선 정제된 사람이 되고자 비난은 멈추고 온갖 산수를 시작한다. 맞는 논리, 이성적인 대화이지만 사실은 몰아치는 감정을 바라볼 자신이 없는 나머지 행정 처리 뒤에 숨는 외면이다. 솔직히 생각해 보자면 이 모든 문서 작업이 끝나고 마냥 가벼울 것 같지는 않다. 아침과 밤의 기분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그에 대한 생각이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mPT5Xa0E6depizcJl-bVYcW4n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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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단한 사치,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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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03:49:37Z</updated>
    <published>2024-10-12T11: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모두 힘들고, 우리는 모두 그리운 시절이 있다.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어느 순간 나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내 배우자가 나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한다고 느낀다. 그리움, 불만족, 재미없음에 지쳐 어느 날 아침 인생 동반자에게 모든 것을 탓하고 최대한 멀리 도망친다. 그리고 협박이 묻은 문자를 남긴다. 그런 그를 보고 있자니 그가 가엽다.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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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의지는 한없이 나약하다 - 이혼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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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14:07:51Z</updated>
    <published>2024-10-05T12: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에 그를 알았고 수도 없이 많은 조건과 이유들로 그와 짝이 되어선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결혼까지 갔던 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정신승리 했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 물어보고 있는&amp;nbsp;나의&amp;nbsp;근황이다. 주중엔 일이라도 하지 주말엔 그와 함께 지내고 샀고 꿈꿨던 집에서 덩그러니 시간을 때우려니 여간 착잡한 게 아니다. 그러던 어느 날은 불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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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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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16:43:28Z</updated>
    <published>2024-09-22T16: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자극적인 감정들에 혼미해진 나머지 명상, 명상이랄 것도 없는 그냥 현재 내 감각에 의지해 시간을 보낸 게 참 오래됐다. 폭풍 같았던 지난주를 어찌어찌 보내고 나니 이번주는 그래도 살 만했다. 시간도 때마침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전에 카페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옆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오더니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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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내지지 않을 시어머니에게 편지를 하루종일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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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2:07:32Z</updated>
    <published>2024-09-21T11: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칠 때마다 자기 엄마 집으로 도망 들어가는 남편이 야속하다. 나는 도망치러 갈 친정도 비행기로 열네 시간 거리에 있는데 너무 가벼이 &amp;quot;너도 한국 가 있어&amp;quot;. 라며 남편은 최선의 배려를 남기고 감감무소식이다.  어머님은 착하신 분이지만 나는 불만이 많다. 언제나 효도를 강조하시고, 내 편안함과 내 미래에는 관심이 없으시다. 자식은 다섯이나 낳아 놓으시고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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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그도 나와 헤어질 때는 운다. - 애써 외면하지만 나한테는 못 속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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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22:09:37Z</updated>
    <published>2024-09-15T09: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적부터 울보였는데 한동안 안 울던 시기가 있었다. 매일매일 안 우는 내가 내심 자랑스러웠다. 그 울음보는 결혼을 하고 터졌다. 하도 울어서 나중에 내가 우는 앞에서 그는 웃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내가 우는 앞에서 시부모님께 나는 잘 지낸다고 하기도 했다. 그는 그럼 너 울고 있다고 하냐고 하겠다만 그래도 우는 사람 앞에서 너무 행복한 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Ezkw0tpejEqUOFpXep5nfkq5U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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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격 있게 혼자되기 - 못생긴 나의 시절을 어떻게 아름답게 포장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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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12:15:59Z</updated>
    <published>2024-09-14T16:0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때의 건강한 몸과 영원할 것 같은 패기로 나는 내가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결혼도 뭐, 못 할게 뭐가 있어.  마음 어딘가에 장애가 생겼던 것 같다.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는 마음과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 결핍. '나는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고, 내 앞길 알아서 잘 정하고 잘 수행하고, 어디 가서 일 잘한다는 소리만 듣고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X8T01s-OPHNViwXeBgR2aoFOV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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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거는 황당하게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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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19:44:58Z</updated>
    <published>2024-09-09T20:1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지난주만 하더라도 우리의 루틴이 좋고 웃음이 좋고 다 잘 풀릴 것 같아서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혼자 흥얼거렸었는데 이번에도 별거는 또 이렇게 황당하게 온다. 우리가 이번엔 진짜로 이혼을 할 수 있을지 아니 별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먼 땅에서 그와 함께 사고 그와 함께 살고 그와 함께 꿈을 꿨던 집에서 혼자 생존을 하려니 조금 심난해서 뭐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AfVGLR4vTOM3sN6GV3ds9rDmJ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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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쓰는 편지 - 모두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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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7:36:15Z</updated>
    <published>2024-09-07T18: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강하고, 활기차고, 용감하고, 현명하고, 신선하고, 따뜻하고, 분주하고, 희망이 넘친다. -나의 눈은 선명하고 반짝반짝 빛난다. -나의 손은 부드럽고 따뜻하고 섬세하다.  -나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으며 세상을 올바르게 본다. -나는 나의 주제 파악에 늘 고민이 많으며 그것은 좋은 것이다. -나는 외로움을 타지만 그것은 내가 따뜻하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eV1gIqNE93OTMO73JcbCb1P-V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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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을 하고 집을 사고 집을 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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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03:15:43Z</updated>
    <published>2024-08-31T12:4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자골목 중심에서 자라고 생활해 오다가 유럽의 한가한 거주지에서 살려니 여간 지루한 게 아니다.  처음 이 집을 봤을 땐 거실 커다란 창밖으로 보이는 템즈강 줄기에 반해 '우리가 꿈꾸던 집이야'를 외쳤다. 마침 가격도 저렴했다.  해당 가격이면 1층, 반지하거나 시내에서 아주 멀거나 원베드룸일 경우가 많았다. 집도 짝이 있다던데. 그렇게 1년 간의 문서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QHEetWp7HqKyqzle2webE8ZgI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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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두고 갈까 불안 먼저 떠날까 불안. -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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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22:50:26Z</updated>
    <published>2024-08-26T10: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교적 힘차고 상큼했던 시작이었지만 사실 지난 4년간의 내 결혼은 불안만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7년 정도의 장거리 연애. 그 시간 동안 말도 못 할 오해와 신경전과 싸움. 누가 봐도 잘 안 맞는 내 전 남자친구, 현 남편이었지만 알 수 없는 확신이 있었다. 그 확신은 형체가 없었고 정의되지도 않았고, 그냥 확신뿐이었다.  그걸 안고 사는 내가 제일 힘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gleQ-yU5_olRm6vqoaiLe7MFZ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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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적응하는데 일 년 걸렸어' - 아직도 적응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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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17:03:30Z</updated>
    <published>2024-08-24T09: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1학기 중반이 넘어서 겨우 친하게 지낼 친구들을 알아내고, 2학기 즐겁게 보내다가. 진짜 이제 마음이 놓이고 편안할 때면 학년이 넘어간다. 바뀐 교실, 선생님, 학우들을 또다시 탐색하고 적응한다.   이 과정이 유독 힘들었던 생각많은 유형의 전형. 이직 한달 차, 그 시절이 떠오르는 얼음모드. 아직 내게 정해진 업무가 뭔지 모르겠고 내가 내 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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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가 그리 잘 났다고 우울해하고 난리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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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19:46:17Z</updated>
    <published>2024-08-17T17:4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일상들은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반복의 반복은 이곳에도 저곳에도 별다른 재미는 없다는 것만 가르쳐 주었다. 그러나 혼자 처음 지하철을 타던 날. 언니와 처음으로 서울 구경을 갔던 날. 처음 카페에 가 본 날. 처음 술 마셔본 날. 처음 운전대에 앉아 본 날 그 기분은 잊히지 않는다. 처음 컴퓨터 사인펜으로 마킹을 해본 날. 반복 속에서 감각만 둔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Uo%2Fimage%2FF6ekk6w3jW04TYprLVb1YQbCU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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