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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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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생활들을 글로 표현해 보는 소소한 시민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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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02:47: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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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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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3:24:12Z</updated>
    <published>2026-04-13T09:1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세월 직장생활을 하면서 오직 정장만을 고집해 왔던 사무직 생활의 삶을 뒤로하고, 은퇴 후 예기치 못한 건강상의 변화로 체중이 10kg 이상이나 줄어들며 한때는 수척해진 모습과 맞지 않는 옷들로 인해 속상했다  이렇듯 흐르는 세월에 대한 야속함과 상실감을 잠시 느끼기도 하였으나, 아버지가 나이의 숫자에 갇히지 않고 언제나 청춘처럼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Y_68ZQEa11uo-BTRM9cB485aG7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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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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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25:20Z</updated>
    <published>2026-04-12T09: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12일,  만개한 산 벚꽃 잎이 눈발처럼 흩날리는 완연한 봄날에 찾은 서대문 독립공원의 붉은 벽돌 담장 사이를 오르며, 열여덟의 나이에 차가운 감옥 안에서 손톱이 빠지고 온몸이 부서지는 참혹한 고문을 견디면서도 &amp;quot;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슬픔이다&amp;quot;라고 외쳤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기개와 거룩한 희생정신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phppDmiPrnzyTX44_cXuHvIEoW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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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 산문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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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5:23:38Z</updated>
    <published>2026-04-11T05: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순이라는 숫자가 어느새 가슴팍까지 차올랐지만, 나는 그 숫자가 그리 반갑지 않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빛나는 청춘이나 푸른 젊음도 내게는 그저 가진 것 없어 고단하고 숨 가쁘기만 했던 시절로 기억될 뿐이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애써야 했던 그 시절보다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비로소 내 마음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지금이 나는 훨씬 좋다. 거창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4xDBRcI1DWLlLbDNx8uxT5tqH4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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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연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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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0:14:08Z</updated>
    <published>2026-04-11T00: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나리꽃이 노랗게 피어나고 하이얀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4월은 마치 온 세상이 노랑과 하얀 백색으로 물감을 풀어놓은 듯 눈부신다 ㆍ  찬 바람 끝에 매달려 있던 겨울의 잔재를 밀어내고, 기어이 꽃잎을 터뜨린 대지 위로 봄의 전령들이 춤을 춘다.  이 화창한 봄날,  창가에 앉아 나를 찾아온 선물 같은 소식들을 하나둘 펼쳐 본다.  4월호 구청 소식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7uxra6yBNKIVxHVlXNLu04j1y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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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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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43:24Z</updated>
    <published>2026-04-09T23: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하늘은 무채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잔뜩 찌푸리고, 창밖에는 소리 없이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조금 열어두니 차가우면서도 비릿한, 그러나 왠지 싫지 않은 내음이 훅 하고 밀려듭니다. 그 향기에 끌려 우산을 챙겨 10층에서 1층까지 걸어 밖으로 나서 봅니다. 빗방울이 우산 위에 톡톡, 규칙적인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아파트 화단을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WM6ZWHLi60g6507EgNtyXfOzuD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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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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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1:42:24Z</updated>
    <published>2026-04-09T01: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안양천 둑방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을 구경하고 왔더니 같은 날 공직을 함께 시작했던 동료에게서 노인 무임 지하철이라는 가십거리 신문기사를 복사하여 내 카톡으로 전달되었다  은퇴 이후 행정사라는 자유로운 업종으로 오전 10시가 지나야 출근하니 노인이 되었다고 해서 출근시간에 무임으로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 민폐대상은 아닌 것 같아 천만다행이다   3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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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거창한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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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24:16Z</updated>
    <published>2026-04-08T05:2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흔히 행복을 먼 곳에서 찾으려 한다.  손에 잡히지 않는 거창한 성공을 이루거나,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막대한 부를 쌓거나, 혹은 세상이 인정하는 명예를 얻어야 비로소 행복의 문턱에 들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늘 &amp;lsquo;지금&amp;rsquo;을 희생하며 &amp;lsquo;나중&amp;rsquo;의 행복을 위해 달린다. 하지만 세월의 강을 건너오며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실이 하나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gkQWwBMdO4FPuPb8hEe4uqblv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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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비 내리는 안양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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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3:43:53Z</updated>
    <published>2026-04-08T04:4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벌써 4월도 열흘이 훌쩍 지나간다.  올봄은 유독 성미가 급한 모양이다.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서인지 전국적으로 벚꽃과 개나리가 일시에 아우성을 치며 피어올랐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의 색깔이 바뀌어 있다.   아름답게 조성된 안양천 둑길 꽃대궐의 운치를 음미할 겨를도 없이, 사방이 온통 벚꽃과 개나리의 날갯짓으로 가득하다. 가는 곳마다 하얀 꽃 세상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jSJDvZvTDz05V0877A4JIfY5d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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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잔한 파도로 남은 세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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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1:33:23Z</updated>
    <published>2026-04-06T11:3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 이후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앉으면, 이제는 굳이 긴 말을 보태지 않아도 그 안에 담긴 세월이 먼저 말을 걸어온다  이마의 깊은 주름은 고단했던 가장의 무게일 것이고, 눈가의 잔주름은 숱하게 지나온 기쁨과 슬픔의 흔적일 것이다  젊은 날의 우리를 지탱했던 것이 뜨거운 열정과 앞만 보고 달리는 속도였다면, 이제 우리를 이어주는 것은 적막조차 대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8TiZcaA3AqNuFk664nZmfepgU_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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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십 년 지기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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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0:07:14Z</updated>
    <published>2026-04-05T00: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계절이 어느덧 일흔을 바라보는 초로의 문턱에 닿았다. 불과 몇 달 전 입학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모임을 가든호텔에서 가졌음에도, 여전히 가슴  한구석에 남은 온기가 가시지 않았는지 오늘은 우리 반 동창들과의 &amp;lsquo;반창회&amp;rsquo; 모임을 위해 다시 집을 나섰다.   서울 하늘 아래 수십 년을 살았으면서도 가락시장은 내게 낯선 풍경이었다. 지하철 가락시장역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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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2년 전의 골목 그곳에 소년이 서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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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0:12:50Z</updated>
    <published>2026-04-05T00: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5년 2월,  찬바람이 매섭게 옷깃을 파고들던 그해 겨울을 나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전라도 장흥, 장동ㆍ 대물림되는 가난과 끝이 보이지 않는 농사일은 어린 소년이었던 내게 거대한 벽과 같았다.   흙먼지 날리는 논밭에서 땀을 흘리는 부모님의 뒷모습은 안쓰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그 삶이 지긋지긋해 견딜 수 없었다. 공부를 하고 싶었고, 이 굴레를 벗어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NLp49sOU5N4qUtbhQ5wcuIqBc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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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다도해 신안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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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0:05:07Z</updated>
    <published>2026-04-03T00: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의 강물이 무심하게 흘러 어느덧 칠순이라는 나이의 문턱에 섰다.  거울 속에는 낯선 노신사가 서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까까머리 고등학생 시절의 장난기가 넘실거린다.   그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50여 년 전,  숭일의 교정에서 함께 꿈을 꾸던 3학년 1반 친구들 열 명이 광주 송정역에서 뭉쳤다. 각자의 삶이라는 전장에서 치열하게 살다 은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G0Lp9wms-C5z0CLXyCNmUeOL9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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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트러지게 피어난 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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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3:33:13Z</updated>
    <published>2026-04-02T23: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의 시계가 예년보다 조금 더 빠르게 돌아간 모양이다.  서부간선도로를 나란히 끼고 흐르는 안양천 둑길에는 어느새 하얀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장관을 이루고 있다.  기상청의 예보보다도 8일이나 일찍 터진 꽃망울이라니, 성급한 봄의 마음이 이토록 화려한 군무로 나타난 것일까.  ​겨우내 무채색이었던 둑길이 하루아침에 하얀 분칠을 하고 나타난 듯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yYT6elPlkyIxzZ97nuKCNzqXo4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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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의 봄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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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2:01:28Z</updated>
    <published>2026-04-02T22: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 ​해마다 반복적으로 맞는 봄이지만, 칠순의 문턱에서 마주하는 봄은 그 빛깔부터가 남다르다.  창밖으로 전해지는 공기의 밀도가 달라지고, 대지는 겨우내 머금었던 냉기를 뱉어내며 인자한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해진다.   봄은 '불룩한 생명의 젖가슴을 가진 처녀'와 같다. 그 부드러운 희열의 미소가 우리 가슴의 문을 두드릴 때면, 내 안의 멈춰있던 시간들도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RUIzD3SxDpf6XsmdbU4lomeAR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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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레방아 같은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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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4:38:49Z</updated>
    <published>2026-03-19T04: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이 강물처럼 흘러 어느덧 머리에 흰 서리가 내려도 마음 한켠에는 아직도 젊은 날 바람이 분다.   돌고 또 도는 물레방아처럼 사람 사는 인생도 기쁨 한 바퀴 서러움 한 바퀴 돌아간다.   그래도 해는 또 떠오르고 강물은 또 흐르듯 오늘 하루 웃으며 살면 이  또한 좋은 인생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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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 미리 반겨보는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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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4:37:57Z</updated>
    <published>2026-03-19T04: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문턱에서 긴 겨울이 지나가고 마당 끝 매화나무에 작은 꽃 하나가 먼저 눈을 뜬다.    아직 바람은 차갑지만 햇살은 어제보다 조금 더 길어 마루 끝에 조용히 앉아 있다.   사람의 마음도 나무와 비슷한 것인지 추운 날을 오래 지나면 말없이 굳어 있다가도 어느 날 이유 없이 따뜻해진다.   길가의 풀잎 하나 담장 밑에 피어나는 이름 모를 꽃 하나가 괜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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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7년전의 기억을 찿아 나서다 -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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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4:36:34Z</updated>
    <published>2026-03-19T04: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삶이라는 빈 잔 오전에 약속된  스케일링을 위해 병원으로 갔다  치과 의자에 누워 기계적인 소음을 견뎌내면서  잇몸 치료와 스켈링을 했더니 시원하다 이렇게  입안의 묵은 때를 벗겨내듯 우리네  삶도 그렇게 개운하게 씻어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ᆢ  진료실을 나서는 길에 확인한 휴대전화 속 '부고장' 한 통이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발송인은 옛 직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wRwcle7e8DHt7Z31CBcg1v040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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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중한 추억들과 기록들 - 행정의 최말단 기관에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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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3:52:24Z</updated>
    <published>2026-03-18T03: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빗줄기 소리에 깨어나던  긴장의 밤 들  누구에게나 잊히지 않는 소리가 있다.  내게는 여름밤 창가를 때리는 굵은 빗줄기 소리가 그렇다.  퇴직한 지 수년이 흘렀어도,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살피곤 한다. 35년 공직 생활이 몸에 새겨놓은 일종의 '비상소집' 본능이다. 현직에 있을 때, 비가 오면 우리는 잠을 잊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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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르면 달려가는 무조건의 철학 - 연락이 오면 거절하지 말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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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9:40:41Z</updated>
    <published>2026-03-17T09: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춘이 지나고 강바람에 제법 온기가 섞여들 무렵,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봄이라는 계절은 늘 새로운 시작을 품고 온다.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설렘처럼, 나 역시 칠순이 다 되어가는  이 나이에 다시 한번 무언가를 배우고 싶고, 때로는 새로운 일터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불쑥 고개를 들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의 문턱은 생각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s5L9apAsLoExA8zAdbvyhLgZ9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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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춰 선 시간. 다시 걸어본 재래시장  - 까치산 재래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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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7:15:39Z</updated>
    <published>2026-03-16T08: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년에 중대재해 예방과 관련 처벌 법, 산업안전관리법 컨설팅을 위해 취업 서류를 접수하고 소식을 기다렸다.  공동 안전관리자라는 직업은 우리처럼 평생을 공직에서 보낸 퇴직자들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일터다.   현장을 누비며 쌓은 경험이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방패가 된다는 자부심, 그것이 우리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하지만 모집 인원이 한정된 탓인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t%2Fimage%2FeO_mkMBEisjdkhxEG-tJ2W3nJ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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