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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성희 시인의 시로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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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를 쓰고있는한성희 그날의 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2009년 시평 등단시집 푸른숲우체국장 /나는 당신 몸에 숨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015년)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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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00:35: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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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도 슬픔이 불고 있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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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22:29:41Z</updated>
    <published>2024-05-11T06: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에도 슬픔이 불고 있다고요  한성희   슬픔이 얼굴을 덮은 채 누워있게 해요 오래전 몽유가 바람을 닮아가게 안이 훤히 드러나도록 표정이 흘러내려요  바람의 근육을 풀어주고 우리는 그 안에 가만히 누워있게 해요 냉기 가득한 폐허가 오기 전에 차갑게 뜨거워지는 순간들이 필요해요  굳은 눈빛을 깨뜨리고 슬픔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보세요 무감각의 기억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s%2Fimage%2Fqd6sNMdX2IHqkTt7ySBagE72h2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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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당신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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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9:11:39Z</updated>
    <published>2024-04-23T06:1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당신대로  한성희   1 구름층이 낮아지고 층층나무 잎사귀에 빗방울이 떨어졌다 우리는 먼 여행에서 돌아 온 사람들처럼 등이 젖었다  아침도 거르고 상추 쑥갓 모종을 들고 밭으로 나갔다 흙바닥에 무릎을 꿇고 모종을 심었다  이제 다시 먼 여행을 떠나려 하는 것들 언제나 여행의 시작은 바람처럼 활기찼다  이름 모를 풀꽃들이 빗방울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s%2Fimage%2F4ggTEdk-xKIZ-4NmrvYHGC1591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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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해요 바람씨, 바람처럼 가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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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07:25:25Z</updated>
    <published>2024-04-15T03:4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안해요 바람씨, 바람처럼 가세요  한성희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나한테서 멀어지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조문하고 돌아가는 길  길이 빠져나가듯 헤어지는 일은 죽음이다  죽음에도 길이 필요하듯 나는 여행길을 배웅한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상처를 두른 채  봄빛이 온다 길 그림자를 더듬거리는 동안  작정한 듯 밤은 달빛을 꺼낸다  어디쯤 와 있는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s%2Fimage%2FbD7S3_qNvHud6pmSD5iYK-x92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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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달빛 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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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05:25:18Z</updated>
    <published>2024-03-16T01: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달빛 아래  한성희    아득해지는 순간이 영원이기를 바라는 저 쓸쓸함이 아름답다는 곳에서도  이를테면 오랫동안 호흡하지 않아도 그림자들이 입을 벌리고 흐르는 풍경과 상관없이  우리에게 나무는 빈 채로 서 있어요 그립다는 죄책감은 늘 이파리를 달고 빗방울을 찾는 것처럼  우리는 점점 멀리 멀리서 꽃 지는 바닥을 내려다볼 뿐 하염없이 심장만 울게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s%2Fimage%2FN0nBRoxpNlVWMDcqcgPXagRAm2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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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틈없는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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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1T22:07:40Z</updated>
    <published>2024-03-11T08: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틈없는 슬픔  한성희    나는 이것에 오랫동안 잠겨있다 그래서인지 몸에서 부풀어 오르는 것들이 제 색을 잃음으로 스스로 수심을 유지한다   이것은 일정한 압력을 가지기 위해 몸에서 기포를 만드는 심해잠수부처럼   나는 기포에 의해서만 느린 보폭으로 숨 쉬고 보고 듣고 먹고 일어난다   깊숙이 어둠에서 밝음으로 꽃이 당장이라도 쏟아지듯 나가야 한다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os%2Fimage%2FJpUKzNExt7hHDQNSFaCtab8ze5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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