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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스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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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논어, 스토아, 키에르케고르 그리고 철학을 사랑하는 크리스챤 초등교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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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04:39: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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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능의 철학자'의 후회와 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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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3:45:23Z</updated>
    <published>2026-01-12T03: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를 통해 종종 접하는 소식. 초등학생들의 어처구니없는 행태. 선생님들에게 쌍욕을 날리고, 친구들에게 잔인한 행동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뉴스. 혀를 끌끌 차면서 &amp;quot;요즘 애들은...&amp;quot;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버릇없고. 이기주의적이며. 매우 감정적인 그런 미성숙한 개체.  몇 년 전이었다.  6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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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장체험학습. 침묵의 대화.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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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1:00:25Z</updated>
    <published>2025-11-03T0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이 된 후로 가장 신경쓰는 것 중의 하나가 현장체험학습, 수학여행,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와 같은 날들이다. 다행이 발렌타인데이는 요즘 조금 덜 신경쓰인다. 봄방학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발렌타인데이도 신경쓰였다. 이유는...소외받는 아이들때문이다.  한 학급에 1-2명 정도는 친구가 없어서 이런 날들에 소외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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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과 육상부 그리고 어린이의 인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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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4:05:21Z</updated>
    <published>2025-09-29T04: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3년 전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려고 할 때 첫 발령을 받았다. 새학년 새학기 3월 발령이 아닌 7월 1일자 중간발령이었다. 교육청의 연락을 받고, 임명장을 받고 곧장 백화점으로 가서 양복 한 벌을 사입었다. 첫 출근을 했다. 주변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 신규교사라고.... 신기하다는 듯이 에워싸고는 무어라 무어라 떠들었다.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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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부름, 관심 그리고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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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0:00:32Z</updated>
    <published>2025-08-20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3월이다. 첫날이다.  시업식이 끝나고 이제 담임교사와의 시간이다. '휘어잡아야 해! 그래야 1년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어' 선배 교사들이 귀에 따갑도록 이야기했다. '그래... 내가 얼마나 엄격하고 무서운지 보여주지. 오늘로 결판내고 1년 동안 우리 교실은 조용할 거야'  고개를 들어 아이들을 본다. 그리고 뒤로 돌아 칠판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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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형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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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5:47:36Z</updated>
    <published>2025-08-18T15:4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지 20년이 된 부인이 자주 하는 말.  &amp;quot;아침형 인간이 되면 좋을텐데....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저녁에 일찍 잠들면 숙면을 취할 수 있어서 건강에도 좋을텐데...&amp;quot;  하지만 현실은? 가족 모두가 완벽한 심야 올빼미 족이다. 심지어 올빼미 생활에 익숙한 나머지 해외여행도 오로지 자유여행을 즐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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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다. 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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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00:00:34Z</updated>
    <published>2025-08-11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방문 첫 집에서 장롱 속의 소주를 맥주컵으로 몇 잔 연거푸 들이켜고는 더 이상 가정방문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고 학교 숙직실로 가서 잠들었다. 새벽에 깨서 조용한 학교 운동장으로 나아가 시골 마을의 밤하늘을 바라본 것은 교직 최고의 순간이었다. 내가 선생님이 되었다는 것과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깨달았던 것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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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교, 동생 그리고 논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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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23:00:21Z</updated>
    <published>2025-08-03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이 눈부시다 못해 뜨기 어려울 정도로 날이 좋은 봄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5교시가 시작되었다. 2학년 아이들이 청소를 마치고 하교하기 시작한다. 점심시간의 폭발적 에너지 분출로 야외 활동을 즐긴 교실 속 6학년 어린이들은 바쁘다. 제일 뒤에 앉은 사내아이는 수업시간 시작종이 울리기 몇 초 전에 교실 뒷문으로 터치다운하여 교과서를 꺼내지 못한 탓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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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학여행, 버스의 침묵 그리고 명심보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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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22:59:40Z</updated>
    <published>2025-07-28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학여행.  6학년 담임이 되면 첫날부터 언급되는 단어이다. &amp;quot;언제 가요?, &amp;quot;어디로 가요?&amp;quot;, &amp;quot;버스 타고 갈 때 친한 친구랑 같이 앉아서 가도 돼요?&amp;quot;, &amp;quot;같은 방 쓰는 친구들은 번호순으로 정해요? 아니면 같이 방 쓰고 싶은 사람들끼리 방 써도 돼요?&amp;quot; 주로 경상권에서 교사를 한 덕분에 빠지지 않는 질문이 몇 가지 더 있다. &amp;quot;에버랜드 가요? 가서는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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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더 나은 삶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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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5:28:53Z</updated>
    <published>2025-07-24T12: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이모모와 김모모.  이모모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 하나를 때리고, 라임맛 펩시 다이어트 콜라를 시원하게 마신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옷을 던지듯이 벗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소파에 드러눕는다. 습관적으로 리모컨을 쥐고 연예오락프로그램을 본다. 이내 지루한 듯 스마트폰을 꺼내 인스타와 유튜브를 정신없이 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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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롱, 소주병 그리고 有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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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9:49:09Z</updated>
    <published>2025-07-20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2 월드컵의 여운이 조금 남아있던 2003년 봄이었다. 근무하던 학교가....시골도 아니고...도시도 아니었다.  학교에 큰 사고가 터졌다.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이 출동했다. 조사해 보니 문제는 생각보다 더 컸다. 가족 간 성폭력 문제도 겹쳐 있었다. 벌 받을 사람은 체포되고, 피해 학생은 분리 조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교육적으로도, 인간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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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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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9:05:44Z</updated>
    <published>2025-07-16T07:1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불안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많은 수의 사람들은 자신도 그렇다고 착각하고 괴로워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불안들은 해결 가능한 것들이거나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들이다. 이렇게...저렇게...어찌...저찌....아니면 굉장한 노력을 기울여서...아무튼 해결이 된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해결책은 잠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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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 자전거 그리고 아우렐리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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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4:14:21Z</updated>
    <published>2025-07-14T00:1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는 언제나 활기차고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다.  학교 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자녀들이 궁금한 학부모들과 별생각 없이 담벼락을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은 건물 안에서 나오는 리코더 소리와 떠들썩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짐작만 할 수 있겠지만, 선생님으로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상을 보내보면 그 활기와 생동감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힘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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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치 다시 태어난 철학자들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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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2:33:51Z</updated>
    <published>2025-07-06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부터 써내려 갈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다. (등장인물의 이름은 모두 가명이다. 혹시 내가 누구인지 알 것 같은 분들은 등장인물들을 굳이 추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머릿속 한 켠에서 잠든 것처럼 숨어있던 작지만 따뜻하고 얇지만 긴 여운을 줄 수 있는 이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다. 내가 24년째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아이들은 삶을 달관한 철학자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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