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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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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난 28년을 되돌아보며, 비록 늦었지만 희생과 대가로 망가져버린 몸과 정신을 이해하고, 이제는 더 이상 감정을 숨기지 않고 받아들이며 저 자신을 이해해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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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01:04: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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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툭툭 - 무너진 자리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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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2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넘어집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일지라도 넘어집니다. 하지만 '넘어진다'는 말 뒤에 숨은 실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떤 넘어짐은 단순히 무릎이 까이는 정도로 끝나지만, 어떤 넘어짐은 영혼의 뼈가 으스러지는 것 같은 내적의 통증을 동반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일어나기 싫어집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어날 힘이 없습니다. 지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GXrqH9VzNrG04PkAtvOFtVDAV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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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신사 - 1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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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4:00:07Z</updated>
    <published>2026-04-25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로 상경하고 제가 가장 먼저 목격한 풍경은 이 도시에 '여유'라는 공간이 처참하게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9호선과 2호선, 신분당선 등이 지하철이 교차하는 환승역의 계단, 빌딩 숲 사이의 좁은 골목들. 그곳에서 제가 마주한 얼굴들은 하나같이 어딘가로 급히 압동 당하는 듯 보였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블랙홀 속으로 침잠해 걷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4wHaXaOSW43LtwifAnNdiI2qu1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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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박증 - 기억의 끊임없는 되감기 버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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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4-18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게시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더 신경 쓰겠습니다.  강박은 왜 가장 소중한 곳을 겨누는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루를 복기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리가 아닙니다. 찰나의 '편안함'을 얻기 위한 처절하고 완벽한 검열입니다. 조금의 오차도 허용될 수 없습니다. 대체 무엇을 위한 편안함일까요? 그것은 실체도 없이 그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7gdgHVcBKzKSmoeSi-tm7_0dp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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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만의 새벽 - 잠 &amp;lt;-&amp;gt;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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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00:09Z</updated>
    <published>2026-04-04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05:00 일어날 시간  피곤하다는 감각이 전신을 육중하게 짓누릅니다. 머리맡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는 정적을 찢고 일어나라 외치는 준엄한 명령과 같습니다. 5시 정각, 5분, 10분으로 촘촘하게 맞춰놓았던 알람들을 결국 한 시간 뒤로 미뤄보기도 합니다. 본래 이 시간은 저의 러닝 및 몸을 푸는 시간입니다. 가볍게 바나나 하나와 구운 달걀 2개로 최소한의 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m3WlPYSH5LqPJfOTusPL5OoUQ0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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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긍정은 깔고 얘기하자 - 낙관이 아니다, 우리는 '긍정'이라는 도구로 대화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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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4:00:07Z</updated>
    <published>2026-03-28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거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습니다. 서류상의 공식적인 절차가 가지는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다 가늠할 수는 없지만, 이제 등본을 떼면 서로의 이름이 나란히 나오고, 머지않아 둘에서 셋이 될 미래를 설계하는 지점에 와 있습니다. 하루(여자친구 가명)와 혼인신고 날짜를 조율하고,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 위한 전반적인 생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요즘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IxRSA4r4RrFNlg05ZmRe5isvda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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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 물어뜯기 - 자기 파괴적 충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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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3-21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본래 자기 파괴를 지향하는 동물일까요?&amp;nbsp;이 질문은 제 생의 몇 안 되는 오래된 궁금증이자, 요즘 다시금 제 입가에 맴도는 비릿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 잔인한 습관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amp;quot;손톱 및 살점 물어뜯기&amp;quot;입니다. 마치 저 스스로가 무너지기를 기다렸다는 듯, 비릿한 금속성 향을 풍기는 이 습관은 제 손가락 끝을 학대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ybUv5skBSPxaroi1yoYmEvLq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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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계점 - 임계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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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3-14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계 위도 아닌 아래도 아닌 그저 값  임계값이란, 물리학이나 화학에서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계가 되는 수치를 의미합니다. 0도에서 얼음이 녹지 않다가 아주 미세한 열기가 더해지는 순간 액체로 성질을 바꾸듯,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직전의 가장 팽팽한 저항의 지점이기도 합니다. 삶에서 마주하는 임계점 또한 이와 같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무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Xs5qOn0r6gLwjOq17TVM8mOeL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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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0m  - 하루를 보러 가는 보폭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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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3-07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생각이 들게 한 1,500미터의 길  이런 고백을 하면 하루(여자친구 가명)는 분명 쑥스러워하며 고개를 젓겠지만, 저는 지금도 가끔 그날의 공기 농도와 감정들을 떠올립니다. 기숙사 문을 열고 나와 약속 장소인 탑 앞까지 이르는 1,500m의 거리. 평소라면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그 짧은 길이 그날따라 유독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흔히들 뇌가 강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NB1AoIw0VujUOPCJJsQ7-Ap8h8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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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률 - 데이터가 없는 길 위에서 피어나는 숭고한 오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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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2-28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뮬레이션 우주의 하드웨어, 비결정론과&amp;nbsp;확률 하루(여자친구 가명)는 종종 이 세상이 고도로 설계된 시뮬레이션이라는 일론 머스크의 가설에 깊이 공감하곤 합니다. 만약 이 우주가 거대한 연산 장치라면, 그 세계를 움직이는 가장 근본적인 운영 체제는 단연 '확률'일&amp;nbsp;것입니다.현대 물리학의 정수인 양자역학은 우주가 근본적으로 결정론적이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입자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B6XkOsp7PDEtxT7xcTyyFqjVj6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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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기 - 이 수가 맞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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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2-21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예측성의 파도 위에서 최선의 수를 둔다, 이 수가 맞을까?  ​오늘날 인류는 초지능의 도래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저는 인공지능이 아직 인간의 온전한 지성에 도달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amp;lsquo;매 순간의 선택이 지닌 불예측성&amp;rsquo;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AI는 주어진 데이터 안에서 정답을 도출하고 확률적 최적값을 찾는 데 특화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7_tsyVWsDVpd4Ha3soWFU49c-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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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향 - 허상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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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2-14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상이라는 이름의 성냥, 이상향이라는 이름의 집  너에게 다가가던 150m 동안 수많은 미래를 보았다.  요즘 들어 부쩍 주변의 소중한 여성들과 부딪히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여자친구인 하루(가명)를 비롯해 어머니, 그리고 둘째를 임신 중인 누나까지. 어쩌면 제 곁의 그녀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한 가치관의 잣대를 들이밀며 저를 압박하곤 합니다. 때로는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x8o3u6N4SjO3xc9GXX5hfvwyD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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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와 사과 - 그대의 용서를 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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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4:00:08Z</updated>
    <published>2026-02-07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과는 생존 전략이 아닐까?  사과라는 단어를 마주할 때마다, 어린 시절의 저는 유독 을의 냄새를 맡곤 했습니다. 저는 용서를 사과와 동일시했고, 사과란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이가 상대의 처분만을 기다려야 하는 비굴하고 나약한 상태라 여겼습니다. 제게 사과란 진심 어린 뉘우침보다는,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머릿속 저울 위에서 치밀하게 설계된 &amp;lsquo;생존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BYgDCBM0p4lpxxM9naM6osI9J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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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약함 - 알았어. 나약해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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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2-01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해지기 위해 버렸던 과거의 나 '감자돌이'에게  제 인생의 문법에서 &amp;lsquo;나약함&amp;rsquo;은 결코 허용되지 않는 오답이었습니다. &amp;quot;나약해지지 마라&amp;quot;, &amp;quot;그건 나약한 소리다&amp;quot;라는 말들은 제 삶을 지탱하는 문장이자 저를 옥죄는 사슬이었습니다. 과거에 겪어야 했던 폭력과 강압적인 순간들 속에서, 저는 늘 그 원인을 저의 '나약함'에서 찾았습니다. 내가 약해서, 어려서,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G6JuOA5K-u2A0abkecbpF7BpPw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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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탈함 - 공든 탑이 무너진 자리에 존재하는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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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1-24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마음속에 늘 품고 사는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amp;ldquo;지금 잘해라. 네가 성공해서 돌아왔을 때, 이미 모든 것이 변해있거나 사라져 있을지도 모른다.&amp;rdquo;  이 짧은 문장은 제게 성공에 대한 집착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곤 합니다. ​사전에서는 허탈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amp;lsquo;큰 노력이나 기대 끝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일이 허무하게 끝났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3Hkn-5I2CZB14ZYF-K76ovxdy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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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수 - 장소의 향수보단 시간의 향수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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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8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수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대개 멀리 떠나온 고향 집이나 낯선 타국 땅을 떠올리곤 합니다. 사전적으로도 고향을 그리워하거나 지나간 시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라 정의되어 있습니다.​저는 대구를 떠나 서울로 온 지 어느덧 2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제게 공간으로서의 고향에 대한 향수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제가 진짜 앓고 있는 향수는 따로 있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jW7g_668fcbGqlYpwyHXwcIvh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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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 - 밑 빠진 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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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4:00:09Z</updated>
    <published>2026-01-10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  이 단어는 유독 그 울림조차 처량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사전에서는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기분'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 정의만큼이나 짧고 쓸쓸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어서 생기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내면의 본질적인 결핍이 채워지지 않아 발생하는 '마음의 허기'에 가깝습니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JzwoxAPoTUjxHU4MVNerTfdhUU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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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 - 다시 나아가기 위한 인지적 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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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1-03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강해져라&amp;quot;라는 주문에 갇혀 외면했던, 내 안의 가장 솔직한 목소리  이번 화는 슬픔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슬픔은 제가 생각하는 인간의 기본 감정 중 가장 중요한 축입니다. 사실 슬픔이 있기에 인간이 배우고 발전함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보통 슬픔은 본인이나 주변에 닥친 상실, 혹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감정에는 놀라운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xd0adJAI4k-oHtKSmMeZlEZyg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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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 - 행복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살아있음' 그 자체의 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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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04:0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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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행복의 재정의: '코어 메모리'가 알려준 살아있음의 감각  이번 화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행복. 참 흔하면서도 막상 설명을 하려면 어려운 단어입니다, 행복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적으로는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일 것이고, 심리학적으로는 주관적인 안녕감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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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 - 생존 본능이자 자신의 가치관을 설계하는 시스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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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4:00:09Z</updated>
    <published>2025-12-20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버사진은 제미나이가 만들어 준 것입니다) 두려움  ​이번엔 두려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고 전문적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두려움은 현재 또는 임박한, 구체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인간과 동물이 본능적으로 경험하는, 생존 중심의 불쾌한 감정 상태입니다. 사전적 정의에서 비롯되어 많은 분들이 두려움이란 부분에 있어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실 겁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wkhSdYQhxdGpwM58svRdZnWmZ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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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 내가 지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집을 짓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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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4:00:08Z</updated>
    <published>2025-12-13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화는 우리 삶의 가장 근원적인 감정이자 상태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살면서 그릇된 사랑을 받기도, 또 그릇된 사랑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침내, 제가 생각하는 진정된 사랑을 받았고, 지금은 진정된 사랑을 줄 줄 아는 방법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사랑은 깊은 상호 인격적인 애정에서부터 단순한 즐거움까지를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elPT8XA2tzZqtkr20WdTTe6sQL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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