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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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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라의 브런치입니다. 나이 먹음이 좋은 이유가 여유라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아직도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저를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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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4T16:38: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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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오래 나의 발이 되어준 가족같은 내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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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0:31:49Z</updated>
    <published>2025-04-25T09:1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년 6월에 이 차를 구입했으니  벌써 20년이 다 되어간다 차를 사고 편의점 일에 과외에 대학원을 다녔기에 저 차는 나의 기동력이었다. 면허를 따고 바로 구입한 중고차 마티즈 이후 첫 새차였고 별다른 잔고장 없이  20년을 내 발이 되어준 고마운 차다.  연애할 때도 함께 다녀주었고 일을 하러 동분서주할 때도 같이 바빠주었다. 바람쐬고 싶어 별안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3%2Fimage%2F_YeGE8Hw271nlNsw4LhgRph65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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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걸어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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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2:36:16Z</updated>
    <published>2025-03-30T01: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과 오랜만에 번개모임을 하고 친구네 차를 두고와서 이른 일요일 아침 차를 가지러 가는 길에. 평소였으면 북적했을 여기에 사람 몇 지나지 않고 봄기운 가득한 벚꽃만이 날 반겨주는 듯 해 사진을 찍었는데  꽃보다 하늘이 더 들어오는 아침이다, 이제 진짜 봄인가? 하며 봄하늘을 더 바라본다.  # 친구들과의 이야기는 여지없이 아이들의 이야기다. 아이가 공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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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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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3:53:33Z</updated>
    <published>2025-03-16T11: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들어 좋은 건 여유가 생겨서라 생각했다. 마음 속 공간이 넓어져 뭐든 이해할 수 있다..누구도 조금은 이해하려 노력할 수 있다..  힘들어 죽겠다던 사람에게 그래도 경제적으론 괜찮잖아~ 그랬더니 그러더라  그렇게 얘기하면 나는 아무 말도 못하잖아.  또 내가 실수했구나 했다. 딴에 위로라고 한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구나 안하느니 못한 말이란건 이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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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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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23:42:14Z</updated>
    <published>2025-03-13T15: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뭔가 끄적거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오래 전 작은 내 친구는 자신이 사랑하는 문학이야기나 주변에 재미있었던 일들, 슬프고 억울한 일들을   매일 같이 사소한 일들조차 내게 종알 거렸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답하느라 정신없어 조금은 지쳤을 무렵이었을까. (사실 그때 내 감정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 친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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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사람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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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5T10:00:38Z</updated>
    <published>2024-08-15T08: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 전 그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결혼을 하고 결혼생활을 하는 지금까지 생각을 해 보면 그 사람은 내게 단 한 번도 정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가까운 사람일수록 짜증을 쉽게 내고 화를 내고 사과는 도통할 줄도 모르는 내게 하나씩 알려주고 기다려주고 맞서기보다는 한발 뒷걸음질 쳐서 내 마음이 가라앉길 기다려주었다. 항상 소중하게 안아주고 귀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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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와 기적을 부르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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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03:40:05Z</updated>
    <published>2024-06-25T14: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동아리활동을 하고 난 후 미술관 관람평을 쓴 것을 보았다. 재밌었다. 지루했다. 무슨 이야긴지 모르겠다 등등 여러 단답식 관람평 가운데 단연코 눈에 띄는 장문의 관람평이 있었다. 이른 아침 비몽사몽 눈을 떴는데 신새벽 차가운 바람이 얼굴에 닿을 때의 느낌을 그림을 보며 느꼈다고 한다. 추상적 형상을 구체적으로 만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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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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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14:48:22Z</updated>
    <published>2024-05-27T14: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에 아이들의 반이상이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다른 반 아이들과 비교해서도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오죽하면 수학과에서 평균점수가 20점 차이나게 생겼으니 수행평가 관련해서 관심을 좀 기울여달라고 요청을 하셨을까.. 방정식의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아이가 28명 중 20명이다. 점심시간을 할애하여 테스트를 하고 방과후 시간에 조금 가르쳐볼 예정인데, 그말고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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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가 맞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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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0T15:29:37Z</updated>
    <published>2024-05-20T15: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행복해? 나는 그랬다 행복하지. 애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살 집도 있고 배고프지 않고 다닐 직장도 있고.  그러니 그러더라 그래. 너라도 행복해라. 나는 다시 얘기했었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먹어야지. 그래야 행복해지고 감사하는 마음도 자꾸 생기지. 그래야 삶이 즐겁지.  그러니 그러더라. 지금 상황이 행복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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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승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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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5T13:42:05Z</updated>
    <published>2024-05-15T13: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하는 국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만든 내 과목이름. 예전에 내 작은 친구는 그랬었다.  가르치려는 사람은 많아요 그런데 이야기를 하자하는 선생님은 별로 없어요  과목이름을 정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는데 졸업 후 아이들이 연락올 때는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참 많이 했다.  그런데.. 나는 지금 그러고 있는가 반성하게 된다. 모자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3%2Fimage%2FCIY162ggUAiEche3_1V9S3RXW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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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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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0T11:45:25Z</updated>
    <published>2024-05-10T10:2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구는 삶의 흔적을 유난히도 많이 드러내는 곳. 그래서 비릿한 냄새가 나는 항구를 유독 좋아한다고 많이 얘길했었다. 숙소 앞 항구는  장호항이후 처음인데 그때처럼 우연히 만났다.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하고 배도 들썩이지 않는 곳. 바람이 불지 않아 더 고요했다. 저 배들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밧줄에 계속 눈길이 간다. 배 앞머리. 주인의 손길을 탄 것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3%2Fimage%2FX-5INGVrtvwzqEDzxiVvUdNgd5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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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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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22:31:35Z</updated>
    <published>2024-05-08T14:2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르막을&amp;nbsp;기어올라와 신호 대기 중.  내리막엔 십오대의 버스들. 나란히 나란히 차렷.  아무것도 없이 기어코 오른 그 곳에서&amp;nbsp; 기어코 오르려는 것들이 함께 모여 줄을 이룬다. 절대로 가야하는 길인 것처럼  천천히 차례로 줄지어 간다.  누구의 아버지이고,&amp;nbsp;어머니이며, 자식이나 아무것도 없는 자들.  지친 그들의 몸에 걸려 너무나도 커다랗고 무거워  새벽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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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 바람흔적미술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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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21:47:15Z</updated>
    <published>2024-05-07T14: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개를 들어 산을 향하는 내게 다가온 소리. 그 소리였다. &amp;nbsp;&amp;nbsp;&amp;nbsp;&amp;nbsp;  김치찌개를 끓이다 뜨거운 찌개에 손가락이 스쳤는데,  &amp;lsquo;아! 뜨거워!&amp;rsquo;하고 슥슥 옷에 손을 닦고는 다시 찌개를 끓이기 위해 두부를 꺼내들었다.  &amp;nbsp; 또각또각 &amp;nbsp; 찌개에 넣을 두부를 자르고 있자니 울화가 치밀어 두부의 연한 결을 스친 칼날에 나도 모르게 힘을 주게 돼 두부를 받치던 도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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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에 기록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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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1T11:25:19Z</updated>
    <published>2024-05-01T10:0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잊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쓴다. 쓰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 얼마나 절실했었는지 그 느낌을 잊어  밤늦은 조용한 시간이 되면 그걸 찾느라 헤매고 헤매다  아무도 없는 벌판에 홀로 버려진 것 같아 울적해지곤 한다.  ---- 문득.  낯선 공기. 저변에 깔린 의심과 의혹의 냄새 침전된 그 속으로 내 의식이 파고들어 혼돈 속에 정리되지 않은 언어들이 떠다니고 자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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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바닷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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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9T16:16:56Z</updated>
    <published>2024-04-29T16:1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바닷가에서  죽은 새를 놓고 장사지낸다. 넋을 위로하며 탑돌이 하듯 돈다. 아이의 순수가 영혼을 위로하고 천도한다.  &amp;nbsp;&amp;nbsp;&amp;nbsp;&amp;nbsp;  가고 싶어 간 곳에는 늘 의미가 붙어 다닌다. 아주 먼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간 이유는 내가 꼭 가야만 하는 공간이란 생각에서였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야겠다 마음을 먹으면 언제든 떠났었는데, 그곳에 내가 살아있음을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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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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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7T08:01:34Z</updated>
    <published>2024-04-27T06: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속되는 불면으로 날카로워져 있는 신경에  또 카페인을 들이부어 잠을 이루지 못하다  겨우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엄습해오는 짓눌림에 흠칫 놀라 잠을 깨보니 시간 반이 지났을 뿐.  다 잤네 싶어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니 아침은 멀기만 하고 다가오는 새벽의 찬 공기에 일상이 숨막혀온다. 내가 스며든 이 세계는 인간의 율을 포기한 자들의 공간, 왁자함이 관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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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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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04:41:01Z</updated>
    <published>2024-04-21T02: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릿한 생선냄새가 역한지 고개를 돌리고 길을 걸어가던 H는 순간 스치듯 후각으로 몰려든 깊은 바다향에 도취되어 문득 걸음을 멈춘다. 미역이다. 그것도 넓은 채반에 이제 막 말리기 시작한 누워있는 미역들이 반짝반짝한 몸을 빛에 내맡기고 수분하나 없이 쪼그라들 운명에 널부러져 바람에게 인사를 한다. 천천히 지나가라고. 빛만으로도 충분히 마르고 있으니 좀더 자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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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날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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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13:17:11Z</updated>
    <published>2024-04-18T12:0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대기실 성인침상 6, 성인휠체어 5, 소아침상 2 &amp;nbsp;  분주한 발걸음, 수술복, 환자복이 여러 겹 뒤엉켜 머리 위를 그리고 지나간다. 해외로 팔려나가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배에 실린 차들의 모습처럼  그들 수술의 성공여부와도 관련이 있다는 듯 침상이 나란히 줄 서 있다. 침상을 고치는 건지 사람을 고치는 건지 침상에 열중하는 동안 하나씩 수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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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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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5:25:32Z</updated>
    <published>2024-04-16T12: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 딸아이의 방에서 베란다로 나 있는 문에는 유리로 된 창이 여러 개 붙어있다. 괜한 셀프인테리어 바람으로 체리색 창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흰색 페인트로 칠을 하다 창에 페인트가 묻어버렸다. 꼼꼼하게 창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이고 칠하라는 경험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세심하게 칠하겠다 섣부른 마음만 믿고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초보자의 붓터치는 세밀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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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쓰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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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23:53:14Z</updated>
    <published>2024-04-15T23:1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노력이란 말을 좋아했다. 뭔가를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이루어졌을 때 더할 나위 없이 기쁨으로 가득 찼으니까. 그런데 언젠가부터인가 그 노력이란 말이 참 힘들다. '노력'은 '몸과 마음이 애쓰다' 라는 뜻인데, 여기서 '애'는 초조한 마음 속, 몹시 수고로움을 말한다. 어디엔가 몹시 수고롭게, 내 마음이 온통 초조함으로 가득해 신경이 온통 곤두서는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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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로 누워버린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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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2T14:09:08Z</updated>
    <published>2024-04-12T14: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로 누운 기억. &amp;nbsp;&amp;nbsp;&amp;nbsp;&amp;nbsp;  한껏 빛을 받아 따스해진 시간에 아픈 아빠를 보러갔다. 한 때는 내내 업혀 자장가를 들었던 그 등 언저리가 이제는 닿으면 으스러질 것만 같아 조심스럽다. 불러도 대답하지 않을까봐  불안한 고요 속에서 정적을 깨버리는 투박한 발걸음이 나는 반갑다. &amp;nbsp;&amp;nbsp;&amp;nbsp;&amp;nbsp;  아빠는 작은 약병에 의지해 한 곳만 응시하고 있다. 무엇에 기대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3%2Fimage%2FOx0Xtmi1eIxSWMkrYl9KucgwF6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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