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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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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수성이 풍부하고 사색을 즐기는 미국 직장인입니다. 지난 날들에 색을 입혀 좀 더 소중한 잔향을 간직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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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02:14: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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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 후에 반드시 따르는 이별 - 회자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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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03:34:45Z</updated>
    <published>2025-07-24T02:2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가족들이 놀러 왔다. 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 집 멍뭉이 체코는 곧 6살이 된다. 그러니 우리 가족들은 체코를 이번에 처음 만났다. 떠날 날이 다가오자 엄마는 체코한테 그랬다. &amp;ldquo;잘 있어, 체코. 이제 가면 또 언제 보겠니. 너 살아있는 동안에 다시 보기는 어렵겠지. &amp;ldquo;   맞는 말이다. 나야 한국에 2-3년에 한 번 정도 들어가기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yD8GVtLt2cHzGdhk1V4wpzOLe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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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보 걷기 챌린지 - Steps challeng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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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23:52:17Z</updated>
    <published>2025-03-10T05: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에서는 매년 비지시즌(택스시즌) 때마다 75일간 걷기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2월 초에서 4월 중순까지 매일 걸음 수 측정을 해서 하루 평균 만보를 넘기면 참가비에 더해 상금 75불을 받는다. 참가비는 인당 $10인데 하루 평균 5 천보를 못 넘기는 참가자는 참가비를 돌려받지 못한다. 올해 참가자 수는 약 30명. 나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활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vKS7mdTUD6a1saRrGSNQ_65zB4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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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의 마음을 얻길 원하면서 - 정작 그들을 원한 적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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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2:56:45Z</updated>
    <published>2024-12-17T02: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사라진다. 나서기를 두려워하나 주목받기를 원하고 나누면 좋을 마음 앞에는 늘 까다롭고 인색하게 구나 이유 없이 받는 애정에는 또 즐거워한다.  같이 겪은 일을 서로가 다르게 기억하고 노력하지 않음에도 가질 수 있을 것마냥 기대하는, 인생은 짧다 한탄하면서도  행복이든 고통이든 마치 영원할 것처럼 믿고 마는, 그런 어리석고도 모순 가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Px2nrBSZESygVPABag5BnGORXs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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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집 구하기 - 자가 아니고 월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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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04:53:35Z</updated>
    <published>2024-12-10T05: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맨 처음 독립은 괌 호텔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호텔 기숙사에서 시작했다. 원래 호텔방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반지하 층이 습하고 곰팡이가 심하다 보니 호텔 측에서 인턴/직원들 기숙사로 사용하면 좋겠다 싶었나 보다. 트윈베드 2개, 서랍장 2개, 책상 2개, 미니냉장고, 텔레비전으로 꽉 찬 방에 화장실이 하나 딸려 있었다. 2017년 당시 룸메이트와 방을 나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1vmq6o91_zmFz4EQYCuedyCyQ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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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가을 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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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01:14:48Z</updated>
    <published>2024-10-27T17:1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로리다 북부에서 날씨가 슬슬 차가워지는 건 10월 막바지, 딱 이쯤이다. 낮에는 여전히 괌 날씨만큼 덥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얇은 자켓을 챙겨 다니기 시작한다. 커피나 도넛을 사러 단골집에 들르면 어느새 시즌 한정으로 펌킨 메뉴가 추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amp;nbsp;또 한 가지 달라지는 것은 집집마다 마당에 꾸며놓은 할로윈 장식들이다. 지나다니는 길목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xesq7ppEh4f9CVIJBQ1hh0Jjde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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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 자랑이 낯간지러워서 - 대신 흉을 보는 이상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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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2:51:20Z</updated>
    <published>2024-07-15T01: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까운 어른들 중 한 명은 툭하면 이런 소리를 했다. &amp;quot;세상살이 우정은 없어. 남자건 여자건 짝 만나면 다 연락 두절이다.&amp;rdquo; 듣기 싫은 말이었고 믿은 적도 없다지만 실제로 내가 만난 몇몇 친구들은 연애만 했다 하면 정신을 못 차리고 허우적댔다. 입만 열면 애인 얘기를 했고 다른 사람이 앞에 있어도 하루 종일 핸드폰을 붙들고 꽁냥꽁냥 애인과 연락하는 데에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fq1nMdRSXP_Y9sJCcQW1ukxRAw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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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치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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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23:30:48Z</updated>
    <published>2024-06-26T01: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는 사람은 예민한 데다가 감정도, 표현도 격해서 늘 좀 과한 축에 속했다. 그게 싫어서 오죽했으면 새해나 생일을 맞을 때마다 제발 차분해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하고 기도를 했다. 몇 년을 내리 기도했건만 여전히 나는 그대로에 가깝다. 날 때부터 이렇게 만들어진 탓도 있을 거고 가족의 영향도 있긴 있을 거다. 우리 가족의 성질을 굳이 구분하자면 따뜻하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o2L9w_SGn9D53A3FKiqd7lYaep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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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아후섬에서 라나이섬으로 - 라나이, 마우이섬 옆의 어느 작은 섬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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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07:16:20Z</updated>
    <published>2024-05-28T04:1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와이' 하면 기껏해야 호놀룰루랑 와이키키나 떠올렸지 오아후나 마우이 같은 섬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적어도 오아후에&amp;nbsp;직접 여행을 가기 전까진 그랬다. 부끄럽지만 평소 워낙 바깥세상에 관심이 잘 없다 보니 자연스레 남들에 비해 상식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러니 하와이 섬들 중에 크기로도, 인구로도 6등인 라나이라는 섬에 대해서는 알 리가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XAaLSSkRXCIP6gOcKzsPsyNSUw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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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괌에서 그리던 하와이, 드디어 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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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9:26:56Z</updated>
    <published>2024-05-21T05: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괌에 살다가 플로리다로 오기 전 겨울, 하와이에 인연이 닿아서 잠깐 있었다. 겨울이래 봤자 괌에도 하와이에도 겨울 날씨가 따로 있지는 않아 실감이 나진 않았지만.  오아후섬에 있는 친구네 가족 집에서 한달살이 체험을 하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은 온 가족과 같이 생활을 했고, 가끔씩은 혼자 버스를 타고 호놀룰루 곳곳을 돌아다녔다. 리틀 하와이라고 불리는 괌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cWHPjfAUt0aqMsiIpsyT2BPK11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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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괌이라는 작은 섬에 5년을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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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46Z</updated>
    <published>2024-05-10T04: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갔을 때는 지상낙원이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될 만큼 너무 좋았다. 괌 시내에 있는 리조트에서 1년짜리 인턴쉽을 하는 동안 다른 대학교에서 온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 러시아인부터, 괌에서 나고 자란 차모로 현지인, 이웃섬에서 온 필리핀인, 미국 본토에서 건너온 미국인까지 정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다. 당시 호텔에 근무하던 직원 수가 총 750명이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M1I4x5rQVn8kBzjIx23wUoIv_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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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문직이 최고라고들 하길래 - 전문직 종사자가 되고 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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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46Z</updated>
    <published>2024-04-27T22: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들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있다. 전문직이 최고라는 말. 어린 나는 전문직이 뭔지를 아예 몰라서 네이버 지식인에 전문직 종류를 검색하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 장의사, 변리사, 노무사, 프로그래머, 조종사, 세무사, 보험계리사 같은 직업들이 나왔고 나는 그중 절반은 또 무슨 뜻인지 몰라 그냥 검색창을 닫았었다.  시험공부만 하기에도 벅차서 적성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nuLAQpGGwFW-9tIwkNjqRJfI6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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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웃어서 좋단다 - 나도 좋다, 존중이 바탕되는 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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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20T13: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음이 어찌나 헤픈지 주변 사람들이 다 본인이 재밌는 줄 알 정도다. 억지로 웃어주는 것도 아니고 진짜 웃겨서 웃는 것도 아니다. 물론 웃길 때도 잘 웃지만 난 어색해도 웃고 당황했을 때도 웃고 상대방이 민망할까 봐도 웃고 어리둥절한 상황에서도 웃는다. 사회적 가면이라기보단 자연본능적으로 나오는 웃음기라서 스스로 제어가 안 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S6gq3wJAyDRo4Jbbgw9oD_x4Mw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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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mpaths - 지나친 감정 지나친 공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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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11:50:27Z</updated>
    <published>2024-04-18T03: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Empath (a person with paranormal ability to relate; 공감능력과 감정이입이 지나치게 발달해서 타인의 감정을 마치 내 것처럼 이입하여 느끼는 사람)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건, 5년 남짓 괌에 사는 동안 가까워진 특별한 친구로부터. 배경사진 속 부처는 바로 이 특별한 친구가 몇 개월간 직접 그려 내게 선물한 그림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QOOslKkzOBbSuOsirEVnz9mCjT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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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마음 - 영원한 건 없다 되뇌는 동안 사실 영원을 꿈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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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0:39:51Z</updated>
    <published>2024-04-18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헤어짐은 언제나 슬프고 사라지는 것들이 너무나 두려워서, 영원을 약속하지 않고 믿지 않는 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서.   커지는 마음을 억눌러 애써 먼 곳을 바라보는데도, 그런데도 너무 좋아서 반만 주지 못하겠고 다 주게 될까 봐, 그냥 스스로에게 이만하면 됐으니 그만하라고 자꾸 그렇게 혼을 내고.  뒤돌아서면 결국 지켜내지도 못한 내 마음을 부둥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ugbjYXlB4gKN6TtT0pSRNGtA8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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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면조 아이스크림 -  민트초코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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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5T12:13:49Z</updated>
    <published>2024-04-16T02:0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괌에 살 때 한국에서 친구들이 참 많이 놀러 왔었다. 물론 가까우니까 여유를 내기가 수월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를 떠올려준 마음이 감사했고 만나면 반가웠지만서도, 물리적 거리가 워낙 가깝다 보니 맘만 먹으면 언제든 나도 찾아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두터운 소중함 같은 건 없었던 것 같다.  그 작은 섬에서 5년을 지내는 동안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ug6Cm8r0GRbevuKAksI472JwqM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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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회계감사인이 되었다 - 그리고 꿈을 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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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17:20:23Z</updated>
    <published>2024-04-16T01: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나는 맨 처음 괌에 있는 호텔에서 일하게 되었다. 시작 전엔 호텔리어에 대한 환상이 있었으나 내가 감당하게 된 현실은 상상과 전혀 달랐다. 고객들의 불만토로에 감정이 소진되는 일상은 둘째 치더라도, 호텔 내에서 하는 일이 대개 단조롭다 보니 늘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 스스로를 진단해 보면 나는 성장욕구가 강하고 남의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GhYcr3_uRXbW8U18gMnGdYS1qe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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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는 미국에 가야 하는 사람이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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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0T09:48:09Z</updated>
    <published>2024-04-15T13: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을 떠날 생각을 했던 계기는 8년이 지난 지금 떠올려봐도 생생하다. 대학생 시절의 나는 꿈이랄 게 없었다. 이룬 것 하나 없고 이루고 싶은 것도 없어서 당장 죽음이 닥친대도 아쉬울 게 없었다. 항상 똑 부러지고 맘만 먹으면 다 해낸다고 어른들이 평생에 걸쳐 칭찬을 했을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했음에도 나는 내가 왜 열심히 살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n2LRBij6MFVkSduS4ZssJtNyUN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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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 -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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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01:39:09Z</updated>
    <published>2024-04-15T13: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태어나서 저마다의 쓸모를 찾는다. 누구나 생계의 수단이 필요하므로 우리는 모두 각자의 직업을 통해 서로에게 쓰임이 된다. 현재 내 직업은 회계 감사인이다. 일주일에 40 - 52 시간 정도 일을 하고 일이 적성에 잘 맞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어리석고 망각하고 끊임없이 욕망하므로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미련을 평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e8%2Fimage%2FmJkAZiEEoCFZvtY9N5S7qzELVe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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