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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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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원을 향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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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04:35: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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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은책마을도서관 | 마을 곳곳엔 주황색 전구가 커져고 - 제 3의 장소 : 유성구 작은 도서관 기행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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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0:00:30Z</updated>
    <published>2024-12-31T1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심도, 투자도 반려되는 도시 외곽에서 다정한 빛의 전구를 반짝이는 일. 불편함을 느낄 필요 없는 누군가들에게는 관심도 끌리지 않을 일이다. 하지만, 이 도서관이 관찰한 마을 틈새에서 발견된 사람들은 이 관심이 절실했을 것이다. 섬세한 시선이 이들을 뭍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처럼 귀한 마음이 지속되고, 이내 곳곳에 번져 곧 외면할 수 없이 산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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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민센터 작은 도서관 | 휴먼라이브러리 - 제 3의 장소 : 유성구 작은 도서관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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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12:02:56Z</updated>
    <published>2024-12-26T1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하나의 책을 몰입해서 읽은 듯했다.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재건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고민한 내용을 &amp;lsquo;나&amp;rsquo;라는 종이에 담아 주신 듯한 기분이었다. 그 투자가 헛되지 않도록, 이 도시 곳곳에 옹달샘과 같은 작은 도서관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는 것을 나의 몫으로 여겨야겠다.   .   노은 1동 주민센터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는 걸 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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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빛 도서 문고 | 책의 맛 - 제 3의 장소 : 유성구 작은 도서관 기행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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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10:06:57Z</updated>
    <published>2024-12-18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서문에서 타슈를 타고 대로를 따라 내려가 한빛 아파트에 도착했다. 지도상으로는 도서관이 아파트 앞 상가에 있다고 했다. 호기롭게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가 흠칫 놀랐다. 상가의 규모가 너무 컸다. 아파트 앞에 있는 상점 건물이 으레 그러듯 마트만 있는 게 아니었다. 마트와 과일가게, 수선집, 심지어는 옷 가게와 화장품 가게까지. 커다란 네모 공간 안에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g9%2Fimage%2FvS6-MkupID4BVp4zOM9zJsZNI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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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당탕탕 작은 도서관 | Shelther - 제 3의 장소 : 유성구 작은 도서관 기행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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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2:42:52Z</updated>
    <published>2024-12-11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답사를 떠나기 전 동선에 따라 위치한 작은 도서관을 살피는 중이었다. &amp;lsquo;우당탕탕 작은 도서관&amp;rsquo;이라니. 이름 한 번 왁자지껄하다고 생각했다. 인터넷 지도로는 도서관에 대한 어떤 정보도 확인할 수 없었다. 소개 글도, 사진도, 리뷰도 없었다. 작은 도서관 사이트를 참고하니, 개관한 지 5개월 된 따끈따끈한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의 이름과 신생 도서관이라는 요소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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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작은 도서관 | 행복 - 제 3의 장소 : 유성구 작은 도서관 기행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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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23:00:01Z</updated>
    <published>2024-12-03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한 공간. 이것저것 보태고 다듬어 가꾼 나의 삶을 통해 도달하고 싶었던 것이 행복이었으면서, 그 단어를 발음해 본 기억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강단 있게 행복을 외치던 선생님의 모습이 종종 떠오를 거 같았다.  .   작은 도서관의 위치를 지도에 찍어 이동했다. 걷는 발걸음에 먼저 마주하게 된 것은 작은 도서관이 아니라 노은 도서관이었다. 그제야 고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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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마을 작은 도서관 | 선한 공간, 선한 사람들 - 제 3의 장소 : 유성구 작은 도서관 기행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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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23:00:02Z</updated>
    <published>2024-11-26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단지 와도 조금 떨어져 있고, 듬성듬성 자리한 주택 골목을 지나 걸었다.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 그 길을 따라 유성구 봉명 희망마을 건물에 도착했다.  건물 1층으로 들어서자, 도서관에서 &amp;lsquo;가을&amp;rsquo;을 주제로 큐레이션 된 활동지들과 조그마한 쉼터와 같은 공간이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벽면에는 도서관에서 활동했던 연혁들이 연도별로 가지런히 적혀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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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림월드문고 | 알짜배기 아지트 - 제 3의 장소 : 유성구 작은 도서관 기행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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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23:00:01Z</updated>
    <published>2024-11-19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내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도서관 위치에 대한 주소가 &amp;lsquo;아파트 단지&amp;rsquo;까지만 표기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단지 내 도서관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단지 내로 들어간다. 그리고 낙엽을 쓰는 환경미화원 분이나 아침 운동을 나선 주민분에게 길을 물어 물어 찾아야 한다. 점차 요령도 생겼다. 처음엔 세 명의 사람에게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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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도서관을 지키는 사람들 - 제 3의 장소 : 유성구 작은 도서관 기행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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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23:00:06Z</updated>
    <published>2024-11-12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에는 6,899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2022). 최근엔 마을 안의 작은 도서관을 위한 예산을 전면 삭제하고 공간의 용도를 변경한다는 등 이런저런 소란이 발생한다. 아무래도 작은 도서관을 마을 곳곳에 심게 된 이유를 잊은 듯하다. 잊어서는 안 될 명분을 앞세워 만든 공간임에도 말이다. 작은 도서관을 논하며 투자비용 회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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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적이는 여름, 나주 (Fin)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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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7:39:43Z</updated>
    <published>2024-09-20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은 글을 다시금 읽어보니 &amp;lsquo;문득&amp;rsquo;이라는 단어의 빈도가 잦다. &amp;lsquo;생각이나 느낌 따위가 갑자기 떠오르는 모양&amp;rsquo;. 영감과 귀감이 되는 것들은 문득 찾아온다.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은 아직 가늠하지 못한 세계를 공상하게 했다. 혹은 기억 저편에 넘어가 있던 어떤 가치나 경험을 찾아 부르거나, 감각하진 못했으나 어렴풋이 배워 알고 있던 감정을 문득 이해하게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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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닷새, 자유에 향하세요 - 북적이는 여름, 나주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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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5:42:48Z</updated>
    <published>2024-09-19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7시 15분 짐을 정리한다고 이르게 일어났다. 기숙사에 머무는 동안 나의 룸메이트는 진선이었다. 나는 매일같이 준비시간이 점점 줄고, 잠자는 시간을 얻는 편이었는데, 진선은 한결같이 이른 시간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내가 비몽사몽 잠에서 깰 때면 언제나 &amp;ldquo;나 드라이기 한 번만 해도 돼?&amp;rdquo;라고 정중히 물었다. 오늘도 진선은 나보다 일찍 잠을 깨워 준비를 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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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흘, 낯선 이름을 벗고 지평을 넓히는 사이 - 북적이는 여름, 나주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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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5:43:00Z</updated>
    <published>2024-09-18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7시 10분 잠결에 노랫말이 맴돌았다. 곰곰이 들어보니 양희은의 &amp;lsquo;엄마가 딸에게&amp;rsquo;의 가삿말이었고, 순간 내가 어디에 있던가를 혼란스러워하며 눈을 떴다. 사감 선생님께서 준비하신 오늘의 기상송이었던 모양이다. 전하는 말이 참 사무치는 노래인데, 하루를 깨우는 노래로 만나니 절로 잘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8시 40분 이제 우리는 자연스럽게 진로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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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흘, 불안의 정수는 잘하고픈 마음이라 - 북적이는 여름, 나주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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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5:43:12Z</updated>
    <published>2024-09-17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7시 31분 여행을 떠나온 첫날부터 약을 달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목소리를 잃었다. 이틀은 멀쩡했음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대화에 끼지 못하는 시간이 얼마나 갈지 예측할 수 없음을 탄해야 하나 싶었다. 모쪼록 이날의 몸짓 손짓을 이해해 준 동지와 아이들에게 고맙다.  오늘의 태영 선생님은, 직접 키운 닭이 낳은 알을 자랑하시곤 아침을 챙겨 먹지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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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틀, 같은 경험에도 시차가 존재하니  - 북적이는 여름, 나주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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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5:43:24Z</updated>
    <published>2024-09-16T05: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8시 30분 오늘 태영 선생님은 아주 중요한 공지가 있는 것처럼, 건물 본관 1층의 교무실 안으로 우리를 데리고 들어가셨다. 그리고는, &amp;lsquo;가장 맛있는 커피를 내려먹는 방법&amp;rsquo;을 일러주셨다. 교무실에 들어서서 큰 종이컵을 하나 꺼내어 들고,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정수기에서 찬 물을 두 모금 정도를 넣어 온도를 조금 낮추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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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낯선 곳에서 마주하는 익은 감각 - 북적이는 여름, 나주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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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5:38:04Z</updated>
    <published>2024-09-15T14: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인연이 스미는 건 순간이다. 그리 귀하지 않던 것이 사실은 살을 아주 가까이 맞대고 있음을 알게 되거나, 주변의 소란스러운 공기와는 관계없이 내 안이 안정되었다고 느낄 때. 그런 순간을 공유한 이들과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나고 보니 신기루처럼 희미해지는 게, 사실은 지독한 공상에 빠진 건 아닌가 의심이 든다. &amp;lsquo;청춘&amp;rsquo;과 &amp;lsquo;여행&amp;rsquo;을 키워드로 가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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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하는 선생님들과 첫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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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13:00:38Z</updated>
    <published>2024-06-01T07: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청주에 내려온 친구를 만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함께 한 동지였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여전히 바쁘게, 시간을 갈아 청춘을 사는 사람이다. 세 달 만에 본가에 온 것을 저녁 산책 길에 불러내 그동안의 안부를 나눴다. 해보고 싶은 비영리단체가 있는데 지원하는 것이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 이야기를 듣고, 활동의 세부사항을 요목조목 살피더니 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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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여행하는 선생님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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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07:06:02Z</updated>
    <published>2024-06-01T07: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아홉 시절, 남에게 말하지 않은 고민으로 새벽을 다 새웠다. 일과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누워 나는 피곤함도 잊고 한참을 곰곰이 생각했다. 이 생각은 습관과도 같아서 일과 중 의뭉스럽게 달라붙었다. 애써 외면한 생각들은 밤이 되면 슬금슬금 머릿속에 차올랐다. 그렇게 꼬박 새운 새벽은 늘어만 갔다.  &amp;lsquo;내가 자유로웠던 적 있나?&amp;rsquo;로 시작된 물음이었다. 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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