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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digo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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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디고비'라고 읽습니다. 청바지의 Indigo Blue 색, 혈액형 B, B급 감성 영화와 드라마, 알파벳 B가 주는 느낌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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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3T21:02: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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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보은(報恩) - 마지막 화  - (용수산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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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4T16: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뒤, 용순은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다. 용순 어머니는 가난한 살림에 땡빚을 내서 겨우 구한, 귀한 쌀로 밥을 지어 용순을 먹였다. 기력을 되찾은 용순이가 아버지 흥부의 손을 잡고 용수산에 올랐다.         오월, 봄의 기운이 완연한 산자락은 어느새 연둣빛 수풀로 우거져 싱그러운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은 은(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LgZiHm5tx0mXMRTSZY6Lu0WIh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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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잿빛 석상  - (놀부 죽음의 전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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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0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랑아범과 장정 둘이 동굴을 떠난 후, 무거운 적막만이 내려앉았다. 동굴 안에 갇힌 사람은 놀부와 복면 쓴 사내 셋, 모두 네 명이었다.&amp;nbsp;직전까지 잡아먹을 것처럼 소릴 지르고 발버둥 치던 자들이 순간 조용해지더니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폈다. 바로 옆에 물과 삶은 감자가 놓여 있었다. 검은 복면을 쓴 사내 중 하나가 다른 사내에게 얼굴에 쓴 복면을 벗겨달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FD3EFGiEJaJ41dNX7DbqYlzVd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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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천년의 기다림 - (흥부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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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07:21Z</updated>
    <published>2026-04-07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등 뒤에 업힌 용순이의 몸에서 냉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동굴 입구에 다다르자, 흡사 화로를 짊어진 듯 별안간 뜨거워졌다. 가느다란 숨결이 목덜미를 스칠 때마다 내 심장은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행랑아범은 횃불을 높이 들었으나, 그의 손에서 일렁이는 불빛은 동굴의 깊은 어둠을 밀어내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우리는 검은 도포의 사내, 흑룡의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hlMGnhos2o1205ge9eERkpzH_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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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흑룡(黑龍) - (흥부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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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4-02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이 지났다. 여전히 용순이는 눈을 뜨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amp;nbsp;내 손끝에 닿는 아이의 손등은 더 이상 사람의 살결이 아니었다.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하얀 비늘무늬가 여린 팔뚝을 타고 징그럽게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한때 복숭아처럼 발그레했던 뺨은 이제 핏기가 가신 채 옅고 푸르스름한 잿빛으로 변해 있었고,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오는 숨소리는 금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NnprPMauP9561HHPXpAWdKYrl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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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핏줄의 배반 - (흥부 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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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5:36:49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차릴 새도 없이, 순간 눈앞에 믿기지 않는 광경이 또다시 펼쳐졌다. 벼랑 위 허공을 가득 메우던 백룡의 형상이 눈부신 빛기둥으로 변하더니 용순이의 상반신으로&amp;nbsp;사정없이 빨려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휘이이잉!  거센 바람이 용순이의 주변을 한 바퀴 휘감더니, 마지막 남은 빛 한 조각까지 가슴팍으로 잦아들었다. 그 거대한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aXyp8C3au0Ry479g7fft5pM2l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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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부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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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00:38Z</updated>
    <published>2026-03-26T15: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디찬 물살이 가슴을 사정없이 짓눌렀다. 차가운 물이 코와 입으로 쉼 없이 밀려들었다. 그건 단순히 숨을 못 쉬게 하는 무서움을 넘어, 내 온몸을 마비시키는 것 같았다. 고막을 찢을 듯 울려 퍼지던 폭포 소리는 어느 순간 먹먹한 정적 속에 잠겼다. 나를 향해 울부짖던 어머니의 비명도, 하늘을 가르던 번갯불도 아득한 수면 너머로 흩어졌다. 내 몸은 끝을 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qWEcm0R3HnAZdBg8yQk1t-OWq1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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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벼랑 끝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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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05:17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화가 머리끝까지 난 괴물처럼 하늘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시커멓게 변해버렸고, 번개가 번쩍일 때마다 포승줄에 묶인 우리 어머니와 언니들, 오빠 얼굴이 하얗게 드러났다. 나는 정말 가슴이 덜덜 떨려서 미칠 것 같았다.   - 흥부야, 이눔아! 내 참을성도 한계가 있구마잉. 어째 내 손이 달달 떨려설랑, 요 칼날이 어디로 튈지 나도 모르겄구마잉. 흐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5SOTI04HD3J84U7fnwZiqZYB1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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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검은 깃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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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3-19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린 돌문 너머에서 쏟아지는 빛은 봄날 오후, 우리 집 툇마루에 앉아 있을 때 내리쬐던 따스한 햇살 같았다. 눈이 멀 정도로 번쩍거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눈꺼풀 위를 부드럽게 감싸 안는 온기가 느껴졌다. 아버지의 떨리는 손을 잡고 빛의 소용돌이 안으로 발을 내디뎠을 때, 코끝을 스친 건 퀴퀴한 동굴의 이끼 냄새가 아니라 이제 막 땅 위로 솟아난 싱그러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WFec-dfRwME4IJGDS9kN2UUd1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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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 아침, 꿈  - 부제: 나아 귀싱꿍꼬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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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5:44:10Z</updated>
    <published>2026-03-18T03:2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상한 꿈을 꿨어. 들어봐. 나는 아침이 다 돼서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어.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고, 정신은 어서 일어나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지. 문득 바로 옆에서 할머니 세 분, 할아버지 두 분이 왁자지껄 이야기하면서 놀고 계셨어. 그런데 이상하게 난 이 분들을 집에 초대한 적도 없고 문을 열어준 기억이 없어.&amp;nbsp;더군다나 이른 아침 그 시간엔 더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txjG10FtteRCvVh9i-KCdw9HE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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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허락된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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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1:57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고, 시방 우덜은 여그서 싹 다 죽는 거여? 어뜩 혀!)   머릿속엔 온통 그 생각뿐이었다. 숨 쉬는 것조차 잊어버린 채, 나는 얼어붙은 것처럼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내 옆에 선 아버지의 거친 숨소리가 동굴 안을 채웠다. 행랑아범과 장정들은 여전히 바닥에 엎드린 채 고갤 숙이고 있었다.   호랑이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거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h5TEuWDbxibDhatZJnZA9MRXTCA.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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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수호자의 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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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8:11Z</updated>
    <published>2026-03-13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랑아범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내 머릿속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 코앞에서 그 신비한 구슬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그 얘길 믿기가 어려웠다.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가 그냥 평범한 노인이 아니라, 이 가파르고 험한 용수산을 지키던 수호자였다니. 할아버지는 평생 산신령 호랑이를 모시며 산의 정기를 돌보셨고, 행랑아범은 그 밑에서 할아버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xVxhynlSJJIhNowu6UMrN9IYNVY.png" width="48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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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검고 빛나는 구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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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4:33:14Z</updated>
    <published>2026-03-11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욱신거리는 옆구리를 가볍게 주무르며, 동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에 맞춰 무겁게 입을 뗐다. 그의 눈동자에는 며칠 전 겪었던 기이한 일에 대한 당혹감이 여전히 서려 있었다.    - 그게... 이틀 전 꿈에...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님이랑 어머님이 나타나셨는디...   행랑아범은 구슬을 감싸던 보자기 끝을 매만지던 손놀림을 멈추고 아버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3VQaY3tz9OBHh3-ekB7ldxrcA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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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행랑아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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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6:58:30Z</updated>
    <published>2026-03-07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인이 손에 든 횃불이 안개를 가르며 마치 도깨비불처럼 흔들렸다. 다리를 다쳐 쩔뚝거리는 아버지를 부축하고도, 행랑아범은 마치 제집 앞마당을 걷는 사람처럼 험한 바위 틈새를 쏙쏙 잘도 빠져나갔다. 한참 동안 좁다란 틈을 따라 돌아 들어가자 거대한 폭포가 나타났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커다란 폭포 소리가 온 산을 뒤흔드는가 싶더니, 눈앞에 하얀 물줄기가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970EROrMVfII45Tc28caeUPob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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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험한 그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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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6:57:39Z</updated>
    <published>2026-03-05T15: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아버지가 현감 나리를 만나러 관아로 떠나고, 큰어머니가 방 안에서 천장이 떠나가라 코를 골기 시작한 정오 무렵이었다. 아버지는 장작을 패다 말고 슬그머니 지게를 짊어졌다. 땔감을 해오겠다는 핑계였지만, 그 눈빛은 산 너머 어딘가를 향해 번뜩이고 있었다. 아버지는 대청마루 쪽을 한 번 살피더니, 뒷마당 쪽문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빠져나가려 했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0UK5lYj4gFDQFiBm-Z49r6mbs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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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드 오젤 [우리집 강아지에게 양자역학 가르치기] - 나 홀로 독서챌린지(feat. 방구석) NO.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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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9:52:43Z</updated>
    <published>2026-03-04T09:5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브런치 작가 '아호파파B'님이 운영하는 문장사이 독서모임을 통해 '판타레이'(저. 민태기)라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유체역학 책을 읽었습니다. 무려 480페이지에 육박하는 이 방대한 분량의 책을 독파하고 난 후, 과학 서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막 생겼는데요. 그러다 도서관에서 또 하나의 기발하고 재미있는 과학 도서를 발견하고 단숨에 읽게 되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XR2mLXA9VWPStJPawfk9d3Wfx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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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돌산과 맞바꾼 멍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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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6:56:30Z</updated>
    <published>2026-02-28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아버지는 한참 동안 곰방대를 입에 문 채 연신 담배 연기만 뿜어댔다. 방안을 가득 채운 희뿌연 연기 너머로 보이는 두 눈동자는 마치 주판알을 튕기듯 쉴 새 없이 좌우로 굴러가고 있었다. 당장 이 넓은 집안일을 누가 다 해낼 것이며, 코앞으로 다가온 한 해 농사 준비는 어찌할지 머릿속으로 셈을 따지는 모양이었다. 평소라면 콧방귀도 안 뀌었을 제안이었겠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ChsdMevK9fMkeErURfITb1flI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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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용수산(龍琇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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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6:55:33Z</updated>
    <published>2026-02-26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수산(龍琇山).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아버지에게 물려주셨다는 산이었다. 하지만 그 산은 우리 집안 대대로 내려온 선산이 아니었다. 도대체 어떤 사연으로 할아버지 소유가 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무언가 알고 계셨을 할머니마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는 바람에, 용수산은 우리 가족에게 더 깊은 의문점이 되어버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8rYRW0E9aqB1Q7gaCOSA4E3QN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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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나 홀로 독서 챌린지(feat. 방구석) NO.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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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4:59:03Z</updated>
    <published>2026-02-26T01: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독자님을 찾아뵙습니다.   지난주 브런치북 연재를 쉬고,  이번 독서챌린지 NO. 6 편에서 다룰 책을  뭘로 하면 좋을까, 고심했습니다.   최근 출간한 신간 도서를  다루는 것도 좋지만,    제 서가에 꽂혀있는 책 중에 골라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감사하게도  책이 풍족한 환경에서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Lw9MWBSmZbvqGr6hsu3vOu1sG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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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거래 해보시렵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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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6:54:35Z</updated>
    <published>2026-02-24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망친 노비들이 뭘 얼마나 훔쳐 달아났는지 형방이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큰아버지의 대답은 영 시원치 않았다. 평소 같으면 &amp;quot;감히 어떤 놈이 내 금쪽같은 재산을!&amp;quot; 하고 불같이 화를 냈을 텐데, 웬일인지 은자 몇 냥에 패물 조금, 쌀 한두 가마니 정도라며 말끝을 흐리는 게 많이 이상했다. 대신 큰아버지는 당장 수족처럼 부릴 일꾼이 없어 앞길이 막막하다는 하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XPlFsF2m8_un5jJVxSWoOFfDf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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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닫힌 문 너머의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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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6:53:01Z</updated>
    <published>2026-02-21T0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기어이 속 시원한 답을 듣고야 말겠다는 듯, 큰아버지의 얼굴을 빤히 쏘아보았다. 화가 치밀어 눈 밑이 울그락불그락해진 큰아버지는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었다. 그 곁에서 나는 마치 큰 잘못이라도 비는 사람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그러고 있으면서도 내 시선은 자꾸만 딴 데를 향했다. 빈 그릇이 흩어져 있는 밥상 위, 널찍한 접시에는 뽀얀 인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Rj%2Fimage%2FKafEDSVYDE-6Q6XZkXAhgW6gS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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