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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d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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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으로 글쓰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덕분에 매일 밥을 짓는 일상 속에 글을 짓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며 [인생의 방학]을 보내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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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9T16:11: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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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에게 아침밥을 내어주고서 - 타이포 그라피 형태의 글 써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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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6:36:19Z</updated>
    <published>2025-06-27T06:2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 나의 잠을 기꺼이 내어주며 너의 입에 들어갈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것들을 정성스럽게 차려본다. 이렇게 나는 너에게 내 아침의 시간을 내어주고 니가 원한다면 점심의 시간이나 저녁의 시간까지 온종일 얼마든지 기쁘게 내어 줄 테다. 내가 내어주고 네가 받아든 나의 시간들로 너는 자란다. 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기꺼이 내어주고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5laXpMUmw0bbX64y1L59Vl6Cs0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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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The Remains of the Day&amp;gt; - 남아있는 나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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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22:22:29Z</updated>
    <published>2025-06-22T15: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손에 들린 태어난 지 열 다섯 해가 넘어가는 오랜 책은 열자마자 쏘아대는 시간의 매캐한 향내가 났다. 처음엔 그게 불쾌하고 거북해서 미처 표지를 열어보지도 못하고 며칠을 책상 위에 모셔만 뒀다. 그러다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와서야 의무감으로 다급히 읽어간 책이다.     이야기를 이어가는 책 속의 주인공은 말이 많다. 주렁주렁 끝없는 설명들에 시작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4ZYcoFMhQAwVCreqyvkcBeSdn_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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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방학 - 육아라는 이름의 귀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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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6:33:46Z</updated>
    <published>2024-12-04T05: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치하다 문득 떠오른 일이다. 이건 방학이라고. 아이와 매일 함께하는 지금의 날들이 내 「인생의 방학」 과도 같다는 말이다.  학업의 연속이었던 학창 시절을 지나 매일 일만 하던 직장에서의 업을 뒤로하고 온전히 아이와 함께하고 있는 지금의 내 인생.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단어가 이름 석 자보다 익숙해진 나에게는, 그렇다.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내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1MluWKhJTmDk55P_15x4cu1QL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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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마의 목구멍으로부터 - 아르헨티나 이과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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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3:38:43Z</updated>
    <published>2024-07-18T04:2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아마도 &amp;lt;악마의 목구멍&amp;gt; 일 거다. &amp;lt;악마의 목구멍&amp;gt;은 이과수 폭포에서 가장 유명한 관람 코스 중 하나다. 여기서의 폭포 관람은 폭포수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지점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절벽의 모양이 둥지처럼 둥그렇게 에워싸인 모양새라 그곳을 타고 쏟아져 내려가는 물줄기가 마치 지하 세계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악마의 목구멍을 연상시킨다 해서 이런 이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hPBtuPHf6-7mqw9Ss1TbVNrbX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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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도 안데스 같은 산맥이 있니? - 2월 19일 산티아고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 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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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05:40:38Z</updated>
    <published>2024-07-04T01:2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티아고의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 올랐다. 이곳은&amp;nbsp;알렉사가 오고 싶어 했던 곳으로 해질 무렵에 맞춰 식구들이 다 함께 오르기로 했는데 루시네 커플의 렌터카 일이 마무리되지 않아 나와 알렉사와 판초, 이렇게 셋이서만 갔다. 언덕은 그리 높지 않아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보할 겸 걸어 올랐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은 마치 우리나라 남산 공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LzU5dyQX5pNwG225KRujfIGsb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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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 까사, 수 까사 - 2월 17일 -24일, 나의 첫 카우치서핑 게스트 경험, 산티아고 판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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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17:56:28Z</updated>
    <published>2024-06-25T14: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미 까사, 수 까사&amp;gt;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완벽한 문장으로는 &amp;lt;mi casa es su casa.&amp;gt; 미 까사 에스 수 까사는 스페인어로&amp;nbsp;&amp;lt;나의 집이 곧 당신이 집입니다&amp;gt;라는 뜻이다. 즉, 내 집을 당신의 집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지내라는 은유다. 이는 손님을 향한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환대를 한마디로 잘 표현한 문장이다.  운 좋게 나는 이번 중남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p2B1UBHPa0UtFf8ZxTMjK45nf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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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겨두고 싶은 어떤 것. - 5월 17일 화요일, 과나후아토의 호스텔 주방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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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7T03:57:05Z</updated>
    <published>2024-06-13T06: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심 광장인 마요르 광장에서 시작된 우연한 퍼레이드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스페인어로 '중심'을 뜻하는 '마요르'라는 말이 붙은 이 광장은 또 다른 명칭이 있다. 바로 &amp;lt;라 파즈&amp;gt;라는 이름이다. '라 파즈'는 스페인어로 '평화'를 뜻한다. 도무지 근심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과나후아토. 눈 가는 곳에는 아름다운 색감의 건축물들이 도시를 생기 있게 하고, 도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EDc-mU9uYdmV6kh6L7ahKjPv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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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날도 아니지만, 축제입니다. - 5월 17일 화요일, 과나후아토에서 만난 그냥 퍼레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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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06:38:55Z</updated>
    <published>2024-06-01T14: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한 날이 아니었다. 나라에서 정한 공휴일이나 기념일도 아니었다. 그냥 아무 날이 아니었다. 그런데 불현듯 거리 가득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길 양 옆으로 나란히 모여 선다. 곧이어 오케스트라의 연주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이내 내 눈앞엔 알 수 없는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무슨 축제지?'  대체 무엇을 위한 행사일까 싶어 함께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i7_9LzcnEtGL-p4fY5A40-ZVS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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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루사를 타고 해변으로 가요! - 4월 5일 화요일, 우로스 섬에서 아만타니 섬을 향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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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06:24:07Z</updated>
    <published>2024-05-28T05: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대를 이어 만든 이색적인 배에 올랐다. 배의 이름은 '바루사'. '바루사'는 티티카카 호수에 사는 우로스 섬사람들의 전통 방식대로 호수에서 자라는 '토토라'라는 갈대를 엮어 만든 배다. 배는 몹시 탄탄하고 정교해서 도무지 갈대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배의 선두에는 퓨마의 머리 장식이 되어있었다. 물론 그 퓨마는 내가 알던 퓨마보다 훨씬 더 귀여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oqfoEW-BVm1sgXXZBEYCuz71q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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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숙직실 - 쿠스코? 쿠스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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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13:25:29Z</updated>
    <published>2024-05-22T06: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미 여행에 대한 나의 동경은 아버지의 숙직실에서 시작되었다. 내가 유소년기를 보낸 우리 가족의 집은 아버지가 일하시는 연구원의 관사였다. 관사는 아버지가 일하시는 사무실과 가까웠기에 아버지는 종종 일이 생긴 동료의 숙직을 대신해주시곤 했다. 그런 날이면 나와 동생은 아버지의 숙직실에 들렀다. 옷가지를 챙겨 가져다 드리기도 하고, 저녁에 드실 간식을 가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osvVC9Rb4n8P49vp9llufyLm5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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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롤러코스터 같은 발포 - 2월 20일 토요일, 발파라이소는 줄여서 '발포'라고 불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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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17:53:43Z</updated>
    <published>2024-05-13T00: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렉사와 나는 버스를 타고 &amp;lt;발파라이소&amp;gt;로 향했다. 우리는 바다에 갈 생각에 약간은 들떠있었다. 옷 안에 비키니까지 챙겨 입고 가지고 있는 가장 시원한 민소매 나시에 무려 핫팬츠까지 꺼내 입었다. 내 배낭의 옷들을 카테고리로 나누었을 때 오로지 해변을 위한 옷인 해변 패션에 속할 그런 옷을 처음 꺼내 입은 거다. 바다 햇살에 대비해 챙이 큰 비치 모자도 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HdpRo4FGbVgHFZa4Ex8uWs9Kz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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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식사는 대체 언제 하는 거야? - 3월 14일 월요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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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16:06:20Z</updated>
    <published>2024-05-05T23: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이라는 시간은 몇 시까지 허용돼야 하는가? 사전적 정의로 저녁은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나에게는 보통 6시 정도에서부터 8시가 저녁, 뭐 9시도 가능하다. 인심 좀 썼다 하면 10시까지도 늦은 저녁이라는 단어로 통용할 수 있겠다.     그럼 저녁식사의 시간은? 마찬가지로 저녁 식사도 이르면 대여섯 시에 시작하거나 늦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YEWmuRyqwtqfJqZE7AmJOxL1D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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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를 찾아서 - 4월 3일 일요일, 볼리비아 코파카바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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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16:40:43Z</updated>
    <published>2024-04-29T00:0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 한국에서 하루 12시간씩 일하던 사람이에요. 주 6일을요. 이 여행을 오기 위해서죠. 이건 제 꿈이었거든요. 열심히 일 했어요. 돈 벌려고요. 돈이 있어야 여행을 하니까요.&amp;quot;    이 절박한 문장은 여행 중 내가 택시를 탈 때마다 주문처럼 외던 스몰토크의 대표 문장이다. 물론 한국어가 서툰 남미의 기사님들을 위해 스페인어로 준비해 갔다. 홀로 공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uD7Z1TNUc5CYXWXFUgoF-xl90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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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해성사 - 3월 30일 수요일, 라파즈의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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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15:39:25Z</updated>
    <published>2024-04-26T10: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고해성사를 하러 왔다. 남자들의 노래방 18번 &amp;lt;임재범의 고해&amp;gt; 말고, &amp;lt;고해성사&amp;gt;, 성당의 신부님께 죄를 말하고 그 죄를 뉘우치는 진짜 고! 해! 성! 사! 그것도 남미의 성당에서.     사실 나는 내가 죄를 저지른 것조차 몰랐기에 더욱이 고해성사가 필요할 것이라는 건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럴 수가. 내가 고해성사할만한 죄를 짓다니. 그랬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OmrCijeFHC8ajwWe1WEc3WLYC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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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차밤바에서의 사흘이 지났다. - 3월 27일 일요일, 코차밤바에서의 세마나 산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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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15:11:53Z</updated>
    <published>2024-04-26T10:2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차밤바에서의 세마나 산타 코차밤바에서의 세마나 산타   예수상을 보고 내려가는 텔레페리코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시간 저녁 6시 15분. 그 사이에 잠시 펜을 들어본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기록이다. 코차밤바에서는 무척이나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떠난 지 벌써 한 달 반이 지나고 있는데 마치 이제야 진짜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도 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trPS2X0ll33Rq6Tmpg0BrTrmK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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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배! 또 건배! - 2월 16일 화요일, 인천공항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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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16:28:08Z</updated>
    <published>2024-04-26T10:2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은 대략 20kg가 되는 듯하다. 108일의 이번 여행에서 내가 꼬박 짊어지고 갈 배낭의 무게 말이다. 떠나본 적 없는 가장 먼 곳으로의 여행이었다.     잔뜩 꾸리고 여행을 떠나는 나를 위해 친구들이 공항버스 터미널로 배웅을 나와주었다. 도연이가 핫팩이며 간식 꾸러미를 바리바리 전하고는 곧장 출근했다. 지수랑 진경이는 조금 뒤 내가 탄 공항버스가 출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51%2Fimage%2FJJpjdpoiWYRaDmFbRp_Hp3lwP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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