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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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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해송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한 베이비 부머의 호찌민 생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은퇴 후 베이비 부머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 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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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2T16:31: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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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도마뱀붙이와의 한판 승부 - (2026년 3월 27일, 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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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3:47:11Z</updated>
    <published>2026-03-29T13: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아침은 1층과 2층의 모든 문과 창문을 활짝 여는 것으로 시작된다. 섬의 맑은 공기를 집 안으로 들여, 밤새 고여 있던 공기를 밀어낸다. 그 덕분에 우리 집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집도마뱀붙이들이 드나들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다.  밤이 되면 방이나 거실 커튼 위에서 녀석들의 울음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운이 따르지 않는 녀석들은 이따금 체포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O6rDoxb2mct-7vgT_Ii4Zbp3B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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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스민 향기 - (2026년 3월 2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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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3:22:27Z</updated>
    <published>2026-03-26T03:1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타는 냄새에  창문을 열다 말고 닫는다.   이웃이 태우는 것은  양심일까.  진실일까.   하늘이 잿빛이다.   페르시아만에는  검은 비가 내린다.   화염 속  기름 비에 튕겨지는 탐욕   사라진 신의 그림자 끊이지 않는 불장난.   어른들은 죽어가고 분노 속에  새 생명은 태어난다.  아이들이 꽃이다.   젖은 흙 속에서 피어나는  재스민 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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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기준, 나의 행복 - (2026년 3월 2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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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7:22:56Z</updated>
    <published>2026-03-20T17:2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 대학 후배가 나를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호찌민을 찾았다. 예순을 훌쩍 넘긴 그는 여전히 중동을 무대로 무역 일을 하고 있다.  그와 처음 만난 곳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었다. 1991년, 낯선 땅의 출장지에서 우리는 업무로 처음 마주쳤다. 그 인연은 어느덧 35년의 시간을 건너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당시 그는 드물게 대리 직급으로 종합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UwzPG9sSZRvFjQ0xDH6jmfG_K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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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에 흐르는 정 - (2026년 3월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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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8:14:32Z</updated>
    <published>2026-03-16T18: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늘 한숨을 내쉬셨다. 걱정 있으시냐 물으면 아니라고 고개 저으셨다.  아버지는 애연가이셨다. 담배연기 속으로 말 못한 시름을 날려 보내시곤 했다.  맨몸으로 떠나온 길 한숨과 시름이 긴 그림자처럼 뒤를 따라온다.  고향집은 구름 위에 떠 있다.  나는 파랑새를 잡으러 길을 나섰다.  비바람 폭풍우 지나 구름 뒤로 고개 내민 태양이 낯선 거미줄 구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xOUcb14veiTVzP5Sa9kawP8aa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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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로 받은 장난감 - (2026년 3월 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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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36:41Z</updated>
    <published>2026-03-08T18: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 12월 중순, 예정에 없던 아내의 갑작스러운 무릎 수술로, 베트남으로의 복귀가 미뤄졌다. 아내는 수술 후 나흘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집에서 물리치료기를 이용해 재활치료를 하며 회복기를 보내고 있었다.  퇴원한 다음날,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었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던 자리에서 아들과 딸이 내게 선물 하나를 내밀었다. 크리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8KB_qATGCpD1JzxfKf4eOQb1e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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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저지 고교 동문과의 만남 - (2025년 7월 23일, 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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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09:46Z</updated>
    <published>2026-03-06T11: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가 보지 않았던 서쪽 방향으로 아침 산책을 나간다. 마린대로에 있는 Grove 지하철 역 길 건너 맞은편, 크리스피 크림 도넛 (Krispy Cream Doughnut) 가게에 들렀다. 혹시나 하고 가게 간판을 쳐다보니 빨간 불이 켜져 있다. 문을 열었다는 증거다. 평일에는 새벽 5시부터 문을 연다고 적혀있다.   가게 안에서는 새벽부터 도넛들을 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I97WKmkBdXfoz02RGlIKfDupo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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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물지 못한 자리  - (2026년 2월 2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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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0:15:58Z</updated>
    <published>2026-02-24T04:2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장 차림 훤한 얼굴 고층빌딩 복도 끝 위층으로만 오르던 엘리베이터   빈 명함집 접어 넣고 섬으로 들어왔다   두미도 선착장 마지막 배 떠난 뒤 난간 옆에 서 있었다   바람은 세지 않았다 갈매기 울음도 사라졌다   코트 자락이 한번 흔들리고 그대로 멎었다   나는 더 머물고 싶었다   밤이 어깨 위에 내려앉고 방파제 끝으로 걸어갔다  동이 틀 무렵 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LdSqrmYvViSdO916ZBS9kwENu1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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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가 뜨는 이유  - (2026년 2월 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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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8:46:12Z</updated>
    <published>2026-02-01T08: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색 도시를 밝히던 달이 지면 매연에 찌든 빛바랜 별들이 구차한 일상을 쓸어가고  새 아침이 밝아 온다 새 날이 온다 오늘이라는 선물이다.  여명을 동반한 붉은 해는 파도소리, 새소리와 더불어 아침을 연다. 겨울 바다에 펼쳐진 오케스트라의 향연  어제 좌절한 이에게, 절망한 이에게, 다시 시작하라고  새벽 첫 차에 오르는 이에게, 간절한 이에게, 꿈을 잊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Bx84sSM5S93JyHWqfZIHVB75g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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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제도 덕포 해상펜션 낚시 - (2026년 1월 27일, 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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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14:56:09Z</updated>
    <published>2026-01-27T14:5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07시 30분. 기온은 영하 2도. 제법 쌀쌀한 날씨다.  친구 수봉이가 나를 태우러 왔다. &amp;lsquo;일어나자마자 양치만 하고 달려왔다.&amp;rsquo; 수봉이의 말과 함께 입김이 하얗게 흩어진다. 오늘은 친구들과 낚시하러 가는 날이다. 정확하게는, 낚시를 좋아하는 고교 동기들, '라캄 5형제'의 낚시행사에 운 좋게 객으로 끼게 된 날이다.  도중에 준현을 태우고 정창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rCKEYmFvhC_hDT8QBa88HRyAD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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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우면서도 늘 잘 지내는 친구들 - (2026년 1월 2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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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0T15: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친구들 이야기다. 우리 동기들은 고등학교 진학 시 처음으로 무시험 추첨제로 진학한 세대다. 58 개띠가 주축이고 57 닭띠 59 돼지띠도 가끔 있다. 고교 친구들은, 내가 한국에 나올 때면 만나는 지인들 중 한 그룹이다.   그중에서도 '라캄 5형제'라고 불리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있다. 예전에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함께 여행했던 5명의 친구들이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VXtQ4fZ4NF9yB1JhPsZ85FxdU9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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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시간들  - (2026년 1월 1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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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0:21:42Z</updated>
    <published>2026-01-17T00: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8시경 VIP로부터 업무가 끝났다는 연락이 왔다. 이제 눈을 좀 붙이겠다고 한다. VIP는 미국에서 온 우리 딸이다.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중, 엄빠를 보러 온 딸은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한다. 밤에 일을 하고 오전에 잠시 수면을 취한다. 나와 달리 부지런한 딸은, 오후에는 집안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엄빠와 같이 재래시장 구경도 하고, 먹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5ah_lOTxYBUATSn14Ib3AJivG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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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연지기를 가르쳐 준 서클 선배 - (2026년&amp;nbsp;1월&amp;nbsp;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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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7T07: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찾은 부산.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 산책 겸 해운대 바닷가를 찾았다. 1년 내내 무더운 호찌민에서 26년을 살다 보니, 섭씨 1도의 겨울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진다. 해운대 백사장과 오륙도, 이기대가 바라다 보이는 카페에 앉았다. 블루베리 케이크와 커피 한 잔의 가벼운 아침 겸 점심을 앞에 두고 창문 너머의 평화로운 전경을 즐긴다.  작년 말, 대학 서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dQXmVNGTOzcsIEL1Ojm8gcKhh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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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과 함께 맞는 호찌민의 연말연시 - (2026년 1월 2일, 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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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4:24:46Z</updated>
    <published>2026-01-02T14: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으로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이었다. 4개월 비운 단독 주택은 우리 부부를 원망하는 듯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사흘간 숨 고르기를 하며 대청소를 하고 나니, 집도 세수를 갓 마친 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듯했다.  사람이 어쩌다 한 번씩 보일 정도로 여전히 호젓한 우리 동네 아침 산책길은, 내가 베트남으로 돌아왔음을 실감케 해 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Wm61gx7Xeq_QVrnRGVLq7HhgZ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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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산가족 상봉 행사 - (2025년 12월 2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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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4T09: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VIP가 방한한다. 우리 집에서 VIP는 뉴욕에 사는 딸이다. 미국에서 10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딸은 일 년에 적어도 한 번은 베트남과 한국을 방문한다. 베트남에는 우리 부부가, 한국에는 오빠가 살고 있으니, 딸이 한국을 방문하는 때가 우리 가족이 이산가족 상봉하는 날이다.  금년에는 오빠가 약 열흘 전에 장가를 갔으니, 오빠 내외와 딸의 커플을 포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QNLVfTmfpgfwfK_-uQjQodL0G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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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움에 밴 그리움 - (2025년 12월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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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22:25:05Z</updated>
    <published>2025-12-21T22: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역만리 흩어진 가족의 재회 기다림 속 설레는 행복 나눌 수 없는 허전함이 한편으로 아려온다.   금쪽같이 키워 주신 손자와 손녀 보여 드리지 못한 짝꿍들 아쉬움은 진한 그리움 되어 밀려온다.   천상에서 보내실 흐뭇한 미소 보은의 마음은  늘  때 늦은 후회 뒤에야 그렇게 오는 것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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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장가갔다. - (2025년 12월 1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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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18:55Z</updated>
    <published>2025-12-11T11: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우리 아들이 장가갔다.정확히는 서류상으로 혼인 신고를 했다.구청에 가서 서류들을 제출하고 절차를 모두 마쳤다.신부가 외국인이다 보니 서류를 준비하는 일이 오래 걸리고 절차가 복잡하다.&amp;nbsp;신부는 프랑스 짝꿍 멜리사다.정식 결혼식은 내후년 6월 27일 프랑스에서 올릴 예정이다. 이틀 간격인 두 사람의 생일 중간 날짜로 멜리사가 정했다고 한다.전직 간호사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aZ-5i5Ib-SnS2eWbmovfigVdT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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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의 끝자락에서 - (2025년 12월 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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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8:52:49Z</updated>
    <published>2025-12-08T08: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 다가오면서, 오늘이 세 번째 망년회다. 오늘은 다양한 인생 궤적을 살아온 25명의 초등학교 동기들이 모였다. 해외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50여 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다. 금년에만 2차례 공식 동기 모임에 참석했지만,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는 아직 서먹한 기운이 남아 있다.  초등학교 동기 모임은 대부분 가벼운 대화와 식사로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b4aVxp1nsJj9Zhuucw0oTemw4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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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 여행 - 남포동 구경 - (2025년 11월 3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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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8:21:14Z</updated>
    <published>2025-12-01T08: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남포동 구경에 나섰다. 학창 시절, 남포동은 부산의 최대 중심가였다. 남포동에는 늘 활력이 넘쳤다. 저녁과 주말이면 젊은이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기에, 남포동을 한 바퀴 돌다 보면 친구 1명 정도는 쉽게 만나곤 했다.  나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일상이 무료해질 때면 가끔 남포동과 주변 재래시장 구경을 나간다. 그곳에는 사람 냄새 듬뿍 나는 소박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W3T-nchMbo9CbKmA93uFyITGZ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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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운동 - (2025년 11월 2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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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squo;이제 일어나세요! 운동 갑시다~&amp;rsquo; 평소와 달리, 아침에 아내가 나를 깨운다. 웬일이지? 아침마다 늘 내가 먼저 일어나 산책 가자고 아내를 깨웠는데, 오늘은 반대다. 아침잠이 많은 아내가 이불을 당기면 아침 산책을 안 간다는 신호이기에, 그럴 땐 나는 종종걸음으로 혼자 산책을 나가곤 했다.  그런 우리 부부가 해운대 동백섬 야외 &amp;lsquo;체력단련장&amp;rsquo;에서 운동을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W9kRrP68QYOCaorHmkdLiurxf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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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1117_여명 - (2025년 11월 1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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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3:26:07Z</updated>
    <published>2025-11-17T13: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사장 휘돌아 밝히는 가로등 아래 잠 못 이룬 초고층 건물의 긴 그림자 바다 깊숙이 잠들어 있다.   오륙도 유람선은 한가롭게 묶여 있고 텅 빈 도로와 듬성한 광고판이  느릿한 아침을 재촉한다.   잠든 세상을 쓰다듬어 깨우는 여명.   가족이 잠든 새벽, 졸음에 흔들리는 촛불 아래 정화수 한 그릇 올려놓고,   무탈과 안녕을 비는  어머니의 새벽을 문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Hw%2Fimage%2FAzG_l40E4Pr0dLsNRzlvP5AQN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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