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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타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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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ta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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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칭 '취미 연구가'로써 저의 다양한 취미가 어떤 불안과 결핍에서 시작되었는지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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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5T01:35: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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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닿는 곳#이방인2 - 소음과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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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12:06:47Z</updated>
    <published>2025-10-23T17: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amp;nbsp;여름&amp;nbsp;하늘&amp;nbsp;속에&amp;nbsp;그려진&amp;nbsp;낯익은&amp;nbsp;길들이&amp;nbsp;우리를&amp;nbsp;감옥으로&amp;nbsp;데려갈수도&amp;nbsp;있고&amp;nbsp;순진무구한&amp;nbsp;잠으로&amp;nbsp;데려갈&amp;nbsp;수도&amp;nbsp;있다는&amp;nbsp;듯이. - 알베르카뮈 「이방인」, 민음사, p119  티비소리에서, 엄마의 목소리에서, 내 것이 아닌 소음에서 멀어지고 싶었다. 그 안으로 스며들기엔 내가 너무 맨들한 피부였던 것 같다. 선풍기가 돌아가고 엄마가 등뒤에 앉아 티비를 보는 이 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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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닿는 곳 #이방인 - 소음과 독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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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5:21:07Z</updated>
    <published>2025-07-06T17:0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그 하루하루들은 그저 소설이었다. 매일 이 작은 방을 벗어나고 싶어서 누군가가 지어낸 세상으로 도망쳤고, 일기에도 적을게 없을 만큼 무료하고 무감정한 그 하루를 살았다는 증거를 독후감으로라도 남겨놓아야 했다.  하루하루는&amp;nbsp;지내기에는&amp;nbsp;물론&amp;nbsp;길지만,&amp;nbsp;하도&amp;nbsp;길게&amp;nbsp;늘어져서&amp;nbsp;결국&amp;nbsp;하루가&amp;nbsp;다른&amp;nbsp;하루로&amp;nbsp;넘쳐나고&amp;nbsp;말았다.&amp;nbsp;하루하루는&amp;nbsp;그러하여&amp;nbsp;제&amp;nbsp;이름을&amp;nbsp;잃어버리는&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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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이 심어진 곳에 #속초 4 - 부담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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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5:14:54Z</updated>
    <published>2024-05-23T12: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째 날.  이곳에서 혼자 지내는 것도 조금 익숙해졌다. 문이 잠겼는지 딱&amp;nbsp;&amp;nbsp;두 번 확인했고, 추위와 식사를 능숙하게 해결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 밤은 무섭다. 밤 때문인지 속초로 여행을 온 지 사흘이 지났는데도 아직 바다에 가지 못해서 오늘은 꼭 바다와 노을을 봐야지 다짐했다.  귀찮음과 추위를 이기고 해변에 다녀왔다. 바다는 항상 '부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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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이 심어진 곳에 #속초 3 - 부담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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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5:04:01Z</updated>
    <published>2024-05-20T11:3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셋째 날.  알람도 없이 잠에서 깼다. 여섯시였다. 어제는 무서워서 일찍부터 누워있었더니 오늘이 길어져버렸다. 어제 다섯페이지도 넘기지 못한 책을 다시 펼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낯선 소리가 들려왔다. 이 집에서 두 밤이나 보내면서 처음듣는 사람 말소리였다. 문에 붙은 짧똥한 커튼으로 가려진 가로로 길게 난 창이 바깥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장치로 느껴지는 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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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이 심어진 곳에 #속초 2 - 부담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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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6:06:59Z</updated>
    <published>2024-05-19T06: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날.  조금 덥다고 생각하며 잠에서 깼다. 역시 너무 푹신하고 무거운 이불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난방을 높여둔 탓에 목이 건조해져서 몇 번 일어나 물을 마셔야 했지만 집에서보다 편안한 기상이었다. 그러다 전화를 받고 정신이 들었는데 잔뜩 짜증이 난 엄마였다. 어젯밤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amp;nbsp;이유였다. 일부러였는데. 일방적으로 연결했다가 끊어버리는 통화&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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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이 심어진 곳에 #속초 - 부담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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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16:01:47Z</updated>
    <published>2024-05-18T06: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첫째 날.  온 세상이 전염병으로 고생을 시작한 지도 1년이 막 넘어간 때이다. 되도록 집안에서 지내야 했고 하필 이런 때에 누군가의 잘못과 엄마의 실수로 40만원짜리 월셋집에서 살게 된 지도 벌써 반년이 넘었다. 답답했다. 가족은 떨어져 있을수록 애틋해지는 거라고 누군가 그랬었나. 불편하기까지 한 그 말은 처절하게 진실이었다. 엄마와 하루종일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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