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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L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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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 얘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지금이 가장 적당한 시기인것 같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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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05:43: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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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게임 - 끝날 듯 끝나지 않았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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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4:51:38Z</updated>
    <published>2024-10-23T11: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주고 오라고 했다. 그래야만 날 다시 받아주겠단다.  무슨 개똥 같은 소리인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엄마는 이혼하자마자 새아빠를 집에 들였고, 밤장사 하는 딸을 애달프게 여긴 외할머니가 우리 둘을 맡아 키워오셨다. 본인은 친정 엄마의 손을 빌려 아이들을 키웠을지언정, 내 딸의 자식들은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iL6WUYT34Owlpg1DHfNoOEcQB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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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생은 엄마로 살아보기로 했다. - 이혼녀 아니면 살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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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9:56:24Z</updated>
    <published>2024-10-16T06:3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서 제일 후회하는 일이 뭐야?  &amp;quot;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것&amp;quot;  그렇다면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은 뭐야?  &amp;quot;내 아이들을 낳은 것&amp;quot;  만약 가장 후회되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거야?  &amp;quot;그래도 그 사람과 결혼한 뒤 아이들 낳고 똑같이 이혼할 거야. 안 그러면 지금 나한테 애들이 없을 거잖아&amp;quot;     캐리어를 끌고 두 아이를 데리고 친정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1zrDoiaiwg1gY3pkaK_rQd8y4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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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여섯 - 이혼으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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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0:31:35Z</updated>
    <published>2024-10-09T00:3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가게를 3년 만에 쫄딱 말아먹은 남편은 다시 아무것도 없는 백수로 돌아갔다.  시댁에선 그 댁 바로 옆단지에 집을 새로 마련해 주셨다. 시아버지께 매일 얼마씩 용돈을 받아 쓰는 생활이 다시 시작되었고, 용돈을 주신다며 낮이며 밤이며 하루도 빠짐없이 불쑥불쑥 우리 집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통에 집안에서 편한 옷을 입고 있을 수도 없었다.  가게로 몇억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rJ72VHB5FDnUSewSSdk7vSmrk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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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다섯 - 두아이의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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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3:28:31Z</updated>
    <published>2024-10-02T07: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둘째가 100일이 막 지났을 때부터 일을 했다.  14개월 차이인 아이 둘을 데리고는 집 안에서 하는 부업 밖에 답이 없었다. 부업으로 뭘 할 수 있을지 여러 궁리를 하다가 인터넷으로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 낮에는 애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애들이 잠든 밤이 되면 컴퓨터를 켰다.  ○마켓, ○션으로 조금씩 시작해 몇 달 뒤 둘째 아이 이름을 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gffAY6nwVinUsgQTAdZ5HYsv3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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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에게 폭행당하다 #2 - 지옥의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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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10:23:24Z</updated>
    <published>2024-09-25T01: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 친구들과 남편이 함께 한 술자리가 있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아는 오빠를 동석시켜도 되는지 물어봤고, 예비 아내 친구들에게 점수를 따고 싶었는지 남편은 흔쾌히 승낙했다.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었을 때, 나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느라 &amp;lsquo;퍽&amp;rsquo;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무슨 상황인지 몰랐었다. 남편은 처음 본 그 남자를 뒤로 나자빠질 때까지 때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ltFZyObQyd2NhA3c6XqB8m1XW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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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에게 폭행당하다 #1 - 결혼 3개월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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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11:53:15Z</updated>
    <published>2024-09-17T22: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 또래 여자 목소리에 잠깐 정신이 들었다.   &amp;ldquo;저기요!! 저기요!! 어머, 어떻게 해~&amp;rdquo;  추웠다. 그중에서도 유독 한쪽 볼따귀가 차갑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 지금은 겨울이니까.  차가운 바닥에 내 볼이 닿아 있는 것 같았다.  날 깨운 여자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지면서 여러 명이 나에게 다가오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M_ruVKAYvmpnZ50WM8dTzRKfY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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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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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3:26:32Z</updated>
    <published>2024-09-12T04:1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엄마가 불편하고 싫을까?'  이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나의 글이 며칠에 하나씩 탄생되고 있다.  무심코 SNS를 보다 보면 친정엄마가 보내온 정갈한 밑반찬이라는 사진 친정엄마와 함께 여행하는 사진 친정엄마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는 사진 이런 엄마, 저런 엄마.. 세상엔 다정하고 온화하고 돈 많은 엄마들도 참 많더라. 폼나게 사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Pkarm531bcv1ApQToa6G_ohik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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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브런치 잘하고 있는 걸까? - 일주일간의 짜릿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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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3:33:44Z</updated>
    <published>2024-09-04T12: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름 학생 시절 문학소녀였지만 그건 정말 어릴 때 얘기지.  손에서 책을 놓은 지는 정말 까마득하다. 요즘은 취침용으로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있는 첫 페이지에서 몇 년째 머물러 버린 책 한 권에도 먼지가 쌓여있는데..  그런 내가 글을 쓰겠답시고 3개월 전부터 밤마다 씨름을 하다가 결국 &amp;lsquo;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올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길이를 고려해서 나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oqvabZMD3Aih7dgcYSk3UOIm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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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맞이할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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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00:07:26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어짐을 받아들였다면 그다음 순서는 상대에 대한 감정을 저 멀리 동구밖에 던져 버리는 일이다.  사랑, 애정, 감사, 연민, 실망, 미움, 서운함.. 그런 감정들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amp;lsquo;O월 O일 점심시간에 은행을 갔더랬지&amp;rsquo;라고 기억하듯 그와 한때 함께 했던 시간이 있었다는 무감각한 기억만 남을 수 있다면 좋겠다.  기껏 진흙을 물밑으로 가라앉혀놓고 맑은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RK6dBVMmP1lIjfXN7wwFlWrGt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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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라우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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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13:53:35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를 원망하랴.  이미 나는 속절없이 떠나고 있는 결혼이라는 버스에 올랐다. 내 손에는 23살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결혼 전 엄마가 나를 전남편 집에 억지로 보내면서 처음으로 물어본 적이 있었다.  &amp;quot;너, OO이 (전남편) 사랑 안 하니?&amp;quot;  &amp;quot;당연하지&amp;quot;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이 튀어나왔다. 엄마가 아니라 누가 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Eqbh_ThfdUOLHVDXYbsbBbxbA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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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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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7:35:56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마음을 잡지 못하는 나를 전남편이 혼자 살고 있던 아파트로 결혼식 할 때까지 미리 들어가 살고 있으라며 짐까지 챙겨서 등 떠밀어 보냈다. 나는 전남편과 그 아파트에서 같이 지내면서 조금만 다투면 결혼을 안 하겠다고 트집을 잡아봤지만 정해진 날짜를 바꾸는 데에는 별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나를 데리고 갔다.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전남편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dXLiVJeCK-qdC4KhrGxA08oKk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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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자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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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02:24:52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여 년 전 근무했던 회사에는 나랑 아주 말이 잘 통하는 남자동료가 한 명 있었다.  나보다 세 살 많았는데 어찌나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말재주가 좋은지 우리는 날씨가 좋고 한가한 날이면 커피를 한잔씩 들고 옥상에 올라가서 퇴근시간이 다되도록 수다를 떨기도 했다. 사회문제, 정치문제, 초자연적 현상까지 어떤 분야든 각자의 관점에서 느끼는 의견을 나눴는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WG2xkVU9uS050dViqnVBI_fXi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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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이별, 나를 망가뜨린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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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4:13:20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처음부터 오빠를 그다지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amp;quot;직업군인도 아니고 제대하면 뭐 할 거 있어? 뭐 먹고 살지도 깜깜한데 무슨 결혼이야. OO이 아직 대학도 졸업 안 했어. 편입시킬 생각은 안 해? 아직 어리니까 친구로만 만나. 친구로만.&amp;quot;  오빠가 중사로 진급하고 나서였다. 남자친구가 나와 결혼하고 싶다는데 엄마한테 빨리 인사부터 드리고 싶어 한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B1AVHn-l3lKnYcYrirg9o9Y_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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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한 사랑인데 이별은 혼자 맞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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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08:34:12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2년간의 대학 생활은 학교 가서 연애편지 쓰는 일이 다였다.  수업시간에 몰래 편지를 쓰다가 제일 무서운 교수님한테 걸려서 크게 혼난 적도 있었지만 난 편지 쓰는 일을 하루도 멈출 수가 없었다. 동시에 우리 집 아파트 우편함에도 매일 알록달록한 편지봉투가 하나씩 배달되어 왔다. 우체국 아저씨가 다녀갔을 시간이 되었다 싶거나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면 자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4ut31HKsRLuFBCJ0lLMZHsZI4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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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첫사랑은 군복 입은 남자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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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4:04:02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의 직업을 갖기 전까지 극히 소심한 성격이었다. 초등학교 내내 반장을 하면서도 앞에 나서거나 발표하기가 두려워 떨렸고, 선생님이 조금만 곤란한 질문을 하면 바로 얼굴이 홍당무가 되기 일쑤였다. 어디 가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 한마디 건다는 건 고통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내가 재미도 없고 말수도 없는 이 군인 오빠와 조그마한 술집에 단둘이 마주 앉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qufstbPxKemhGo2fy7ONxjNq2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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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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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00:24:44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는 처음 사랑했던 사람을 첫사랑으로 기억하고여자는 가장 많이 사랑했던 사람을 첫사랑으로 기억한다.  그런 의미로 보면 나의 첫사랑은 아마도 999일째 헤어졌던 그분이다.  사십 대에 들어 한 사랑이었지만 마치 그런 감정을 처음 겪어보는 사춘기 10대보다 더 순수한 마음으로 모든 걸 다 쏟아부어 사랑했었다. 그만큼 사랑을 많이 받기도 했었고. 하느님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pOZZYW7EkUKQqVcz2cqOnkzbs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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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리 나이가 들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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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00:46:54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는 사십 중반 정도 나이가 되었을 때 거울 속 내가 늙었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가 보다.  꾸밈 30 : 젊음 70 의 비율로 꾸미는 것에 그다지 큰 공 들이지 않아도 젊음이 뒷받침되어 완벽한 외모로 보이는 순간에서 스코어가 반대로 뒤집어져서 아무리 꾸며도 부족해 보이는 것을 알아채는 때가 그즈음인 건가.  늙은 것 같다는 푸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 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k8WlKMjHOc-wVrFPOzRIrSkLt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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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발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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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10:33:54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20년 가까이 유지해 오던 긴 머리를 미련 없이 싹둑 잘라냈다.  별 의미 없는 내 생일이 코앞이었다. 일도 안되고 우울한 마음이 지속되는 게 싫어서 이 기분을 뒤집을 뭔가가 필요했다. 그 처방으로 가장 좋은 것이 쇼핑이라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기분전환을 위해 소비를 할 만큼 금전적 여유가 있지 않았다. 큰돈 안 들이고 어떤 새로움을 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t1f6fHXxz0S1SbIQK10cakYdb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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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아빠가 바람을 피웠다 #6 - 나와 내 딸의 평행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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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11:56:41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일을 하는 사이라고 했다. 정확히는 회사 내에서 그가 이끄는 작은 그룹 내에 속해있는 젊은 여자들 중 한 명이었다.  결국 기다렸던 그의 대답을 듣자마자 난 아무 대답 없이 그 집을 뛰쳐나왔다. 혼란스러워서 멀미가 나고 뇌가 녹아버릴 것 같았다.  꿈이겠지.  고작 2주 사이에 다른 여자가 생긴 게 말이나 되나. 그동안 내가 아플 때 내 옆에서 간병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t9v8YXPLvJDZZhlojHMKFVIbj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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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아빠가 바람을 피웠다 #5 - 엄마와 나의 평행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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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11:51:55Z</updated>
    <published>2024-09-02T07: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연락을 안 한 적은 처음이었다.   곧 우리가 만남을 시작한 지 1000일이 되는 날이었다. 분명 그전에는 연락이 올 거라 믿고 기다렸는데, 기념일 코앞인 전날 저녁이 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었다.   싸운 지 2주가 흘러있었고, 14일 동안 우리는 서로의 일상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 이번엔 내가 손을 내밀 순서 인가보다.  퇴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VG%2Fimage%2FG-dzhOTZT76ntBJ8ebJX8343I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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