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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롱플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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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사람이 남는 공간에 대해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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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23:55: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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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름이 돋는 커피 - [사람이 남는 카페 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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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4T01: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작은 장면 하나가 오래 남았다. 젊은 부부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신다며 핸드드립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나는 브라질 옐로우 버번을 골라 천천히 내려드렸다.  커피가 내려지는 동안 두 사람은 가게를 조용히 둘러보았다. 더치커피 기계를 한참 바라보다가 물었다.  &amp;ldquo;이건 뭐 하는 기계예요?&amp;rdquo;  나는 간단히 설명해 드렸다. 차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IRNy6ISYMht-DN3AuJ5ZqJ29DY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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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을 고르게 했던 이유 - [사람이 남는 카페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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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0:50:59Z</updated>
    <published>2026-04-09T10: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초창기엔 손님에게 잔을 직접 고르게 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 커피를 그냥 주문하는 게 아니라 조금은 선택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서였다.  잔을 고르는 순간 사람의 태도가 달라진다.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커피가 아니라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오래 고민했고, 어떤 사람은 직감으로 골랐다. 그렇게 고른 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GuaQBFaSM9tDLJq1Or2D81ajN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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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우리는 손님을 드립바에 앉힐까 - [사람이 남는 카페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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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1:35:30Z</updated>
    <published>2026-04-08T11: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카페를 시작했을 때부터나는 손님을 드립바에 앉혔다.앞에서 커피를 내리고,그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사실 효율만 생각하면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뒤에서 만들어그냥 내어주면 된다. 더 빠르고,더 편하다.그런데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커피 한 잔이단순히 만들어져 나오는 결과가 아니라,그 과정까지 포함된 시간이라고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SVcRHBxMWH-0c-d0RU9qKh5lj2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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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리엔탈 핸드드립 아트커피 - [사람이 남는 카페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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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1:57:43Z</updated>
    <published>2026-04-07T01: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대부분의  핸드드립 커피는이런 지향점을 가진다. 누가 내려도 비슷한 맛이 나야 하고,빠르게 여러 잔을 만들 수 있어야 하며,맛의 편차는 최소화되어야 한다. 틀린 방식은 아니다.오히려지금의 커피 문화를 만든 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한다. 먼저 손님을 드립바로 모신다.잔을 고르고,잔을 데우고,원두를 갈고,물을 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FyYNgVn9D1XeCQwmnbZXxr9uZ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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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롱플랫 - [사람이 남는 카페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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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9:0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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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커피가 있는 곳에는 사람이 모인다. 그리고 사람이 모이면 이야기가 생긴다. 그 이야기가 쌓이면 결국 하나의 시간이 된다.  카페를 시작하면서  이 공간이 그저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무언가를 건네는 존재였으면 했다.  음악과 예술,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는 자리.  그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한 손님이 노래를 불렀고, 그 일이 &amp;lsquo;뭐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ArvNbvAhXaHlN4IasJpb_KEz_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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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노래 한 곡이, 두 시간을 바꿨다&amp;rdquo; - [사람이 남는 카페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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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37:29Z</updated>
    <published>2026-04-05T01: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부터 이 공간이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무언가를 건네는 자리이기를 바랐다.특히 음악과 예술,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사람을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었고  따라서 커피와 함께 이런 것을 건네는  플랫폼 같은 카페가 되길 바랐다. 그러던 어느 날SNS를 보고 한 손님이 찾아왔다.대화를 나누다 보니그분이 가수라는 걸 알게 됐다.무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EJMvM9QxpIVSN__kbGh0r_UGKk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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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융드립 - [사람이 남는 카페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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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36:48Z</updated>
    <published>2026-03-28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융드립은 처음부터 메뉴에 넣을 생각이 없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고도의 집중력과 시간이 필요한 커피. 한 잔에 8분에서 10분. 그래서 우리 가게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느린 커피라고 명명한다.  이런 커피는 1인 운영 카페에서 감당하기 어렵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 시간 동안 다른 주문을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ES8w8z4b0vGOAXTzu0W0crPnm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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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이 나고 나서야 알았다 - [사람이 남는 카페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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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3-26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은 새벽에 났다. 연기가 먼저였고, 그다음이 냄새였고, 그다음이 현실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무거웠다. 그냥 잠깐 서 있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머릿속이 비어 있었다.  망연자실...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왔다.  소식 듣고 모여든 단골들이다.  누군가는 말없이 바닥을 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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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처음부터 경쟁하지 않기로 했다 - [사람이 남는 카페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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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3-25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준비할 때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있다. &amp;ldquo;요즘 카페는 이 정도는 기본으로  해야지.&amp;rdquo; 머신도 있어야 하고,드립도 있어야 하고,라테도 있어야 하고,디저트도 있어야 하고.  처음엔 동감했다.그래야손님을 놓치지 않을 것 같았고,장사가 될 것 같았다.그런데 어느 순간생각이 바뀌었다.그렇게 하면결국 비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알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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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카페 - [사람이 남는 카페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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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3-24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처음 열었을 때설명을 많이 했다. 손님께원두를 설명하고,맛을 설명하고,왜 이 방식으로 내리는지까지 이야기했다.핸드드립은설명이 필요한 커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이상한 걸 느끼기 시작했다.설명을 열심히 할수록사람들의 반응이 나뉘었다.누군가는고개를 끄덕이며 끝까지 들었고,누군가는중간에 시선을 돌렸고,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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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는 같은데, 왜 어떤 카페는 기억에 남을까 - [사람이 남는 카페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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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2:32:02Z</updated>
    <published>2026-03-23T22: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종종 받는다.  &amp;ldquo;사장님, 왜 굳이 이런 잔을 쓰세요?&amp;rdquo;  깨질 것 같고, 불편해 보이고, 관리도 어려운 잔.  사실 맞는 말이다. 머그컵을 쓰면 훨씬 편하다.  세척도 쉽고, 깨질 걱정도 덜하고, 회전도 빠르다.  그런데 나는 처음부터 드립커피를 머그컵에 담고 싶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커피를 &amp;lsquo;주는&amp;rsquo; 게 아니라 대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yVHA8wBlBEeKx_uZC7usXvHOW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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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신 없이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 - [사람이 남는 카페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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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3:53:42Z</updated>
    <published>2026-03-22T13: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한다고 하면대부분 같은 질문을 한다., &amp;ldquo;머신 없이 어떻게 장사를 해요?&amp;rdquo; 틀린 질문은 아니다.머신은 빠르고, 정확하고,카페를 운영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도구다.그래서 많은 카페가머신으로 시작한다.그런데 어느 순간이 질문을 바꾸게 됐다. 빠르게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라,어떤 방식으로 남을 것이냐. 머신을 쓰면커피는 더 빨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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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가 아니라 태도를 판다 - [사람이 남는 카페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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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3:54:37Z</updated>
    <published>2026-03-20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하다 보면자주 듣는 말이 있다. &amp;ldquo;커피가 맛있네요.&amp;rdquo; 물론 기분 좋은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조금 다른 생각을 한다. '손님이 정말로 맛만 느끼고 갈까?'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동안손님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함께 경험한다. 잔을 건네는 순간의 분위기,공간의 온도,말 한마디의 결,흐르는 음악까지.그 모든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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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위해 커피를 내린다 - [사람이 남는 카페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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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04:54Z</updated>
    <published>2026-03-20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오늘은 손님이 없다. 이런 날은 하루가 조용히 흘러간다.  그럴 때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위해 커피를 내린다.  대충 내리지 않는다. 손님에게 할 때와 똑같이 준비하고,  집중해서 내린다.  원두를 갈고, 향을 맡고, 물줄기를 조절한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그 과정을 생략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게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cAoiEAHWlLTO8Y7uFiDDxmSZe-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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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가 맛있다 - [사람이남는카페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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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05:20Z</updated>
    <published>2026-03-18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가 맛있다.혼자 앉아 커피를 마시다가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게 정말커피가 맛있어서일까. 나는 혼자 있을 때도커피를 대충 내리지 않는다.손님에게 하듯그대로 한다. 원두를 고르고천천히 갈고물을 붓고기다린다. 그 과정을생략하지 않는다.누가 보지 않아도나는 그렇게 한다.그래서인지내가 마시는 커피도맛있다. 가끔 생각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sM2xNAtuUf3CVCgZsqn0uwRpM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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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뷰 하나 가 남았다 - [사람이남는카페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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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05:57Z</updated>
    <published>2026-03-18T01: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냈다.사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읽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싶었다.그런데리뷰가 하나 달렸다. &amp;ldquo;힐링돼요&amp;rdquo; 이 짧은 문장이이상하게 오래 남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나는 그걸 의도하고 쓴 건 아니었다. 커피를 이야기했고사람을 이야기했고그 시간들을 적었을 뿐이다. 그런데 누군가는그걸 읽고힐링을 느꼈다고 했다. 아,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uhgsU0VI4ofwvQrXXhPfUEzs8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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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싸다고 나가던 손님들 - [사람이남는카페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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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06:30Z</updated>
    <published>2026-03-17T14: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를 처음 시작했을 때핸드드립 커피 가격은 5천 원이었다. 지금 생각하면그 가격이 더 놀랍다. 원두를 아낌없이 쓰고정성을 들여 내리는 커피였는데그걸 5천 원에 팔고 있었다.그때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amp;ldquo;커피가 왜 이렇게 비싸요?&amp;rdquo;&amp;ldquo;이디야는 얼마인데&amp;hellip;&amp;rdquo; 처음에는그 말이 당황스러웠다.그래서 설명도 해봤다. 원두를 얼마나 쓰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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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순간 때문에 나는 카페를 한다 - [사람이남는카페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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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07:02Z</updated>
    <published>2026-03-15T06: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한 가족이 카페에 들어왔다. 아버님 생신이라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우리 카페에 들르셨다. 마침 다른 손님이 없었다. 가족들은 케이크를 꺼내 놓고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노래를아주 조용히 부르신다.마치카페에 피해가 될까 봐작게 부르는 느낌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카페 주인장 입장에서는묘하게 배려를 받는 느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T%2Fimage%2FFIz1QNLSFPqnz4ll6fZvhHaAk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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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카페는 커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 - [사람이남는카페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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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07:33Z</updated>
    <published>2026-03-13T17: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카페는 조금 별난 카페다.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바로 커피가 나오지 않는다.  먼저 원두를 갈고  향을 맡아보시라고 한다. 손님들은 처음엔 신기해하면서 재밌어한다.  그다음부터는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조용히 지켜본다.  컵을 데우고 물을 붓고 천천히 추출한다.  어떤 날은 손님이 질문을 한다.  &amp;ldquo;사장님! 방금 원두 몇 그람 썼어요? 왜 원두를 이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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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남는 게 있어요? - [사람이남는카페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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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07:57Z</updated>
    <published>2026-03-11T11: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하면서 이런 질문을 자주 듣는다.  &amp;ldquo;그래서 남는 게 있어요?&amp;rdquo;  처음 이 질문을 들었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커피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계산 이야기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원두를 많이 쓴다거나 좋은 원두를 쓴다거나 아메리카노나 라테류의 커피메뉴의 에센스는 핸드드립으로 추출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어김없이 이런 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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