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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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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루의 대부분을 생각에 잠식되어 간다. 쓰고 읽고 듣는 것을 사랑하는 삶, 그런 것들로 채워진 오늘을 살아가는 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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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9T00:05: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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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 홀리듯이 한 결혼 - 운명 같았던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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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2T07:46:16Z</updated>
    <published>2024-07-18T08: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4살 봄. 입사 2개월 차.  회사는 대대적인 신제품 준비로 바쁘고 어수선했다. 와중에 마케팅 팀에서 새롭게 출시될 제품의 디자인을 들고 직원들의 의견을 들으러 다녔다. 청주지점에서 본사로 발령받아 출근한 지 일주일 남짓 됐다는 윤대리는 나에게 시안을 내밀었다.   &amp;quot;이 제품은 내 손안에 작은 휴식이라는 콘셉트인데요... 세 가지 시안 중에...&amp;quot; 윤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X%2Fimage%2FPanXoNWIxYG_heJzRFKOvkebi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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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외도 2 - 가는 말이 험해도 오는 말이 고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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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21:18:48Z</updated>
    <published>2024-07-10T23: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색한 사흘이 지나 토요일 아침을 맞았다. 시간이 더디게 흐른다.  잠에서 깼다가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다 더 이상 잠이 안 오는 지경에 이르러 시계를 보았다. 서로 출근도 하지 않는 주말에 함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미루고 싶었다.   점심을 앞둔 11시 25분.   거실에서 중간중간 나의 기상을 재차 살피던 남편이 내가 일어난 것을 확인하자 분주해진다.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X%2Fimage%2FFqUabvr_Fm4zl_x7TS7lKKTMa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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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외도 1 - 물들어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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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11:34:56Z</updated>
    <published>2024-07-04T07: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홈캠에 포착된 남편의 불륜, 증거를 제출하자..' '유명배우 불륜설에 휩싸여...' '50대 주부 살인 미수로 기소, 남편의 바람 참지 못해..' 라는 등의 기사를 볼 때마다 생각했다.  '왜 저런 사람하고 결혼을 해서 저런 꼴을 보고 살까, 저런 건 연애 기간 동안 충분히 걸러낼 수 있지 않나.' '나라면 저런 일을 겪고 절대 같이 못 산다 바보처럼 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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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13년, 나 홀로 밤을 느끼다. - 자유롭지 않은 자의 해방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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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05:48:14Z</updated>
    <published>2024-07-01T06: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 수 없는 우울감이 다시 올라왔다. 일을 더 열심히 해보고, 취미 생활을 해보고, 사람을 만나 보아도 한번 고개를 내민 우울감은 나를 점점 가라앉게 했고 의욕을 잃게 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티를 낼 수 없었다. 나의 우울과 염려가 가족들에게 옮지 않기를 바랐다. 엄마, 아빠가 가장 큰 세상인 아이에게 늘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었기에 나약해질 겨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X%2Fimage%2F3tr3UOjf1E4eJbvPfLl0KZdY8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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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의 서막 - 결혼하고 처음 있는 몸싸움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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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09:50:15Z</updated>
    <published>2024-06-27T00: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사람이 나를 만나면서 이렇게까지 필사적인 때가 있었던가?  핸드폰을 뺏기지 않으려고 날 밀쳐내는 그 사람의 눈빛은 내가 알던 그이가 아니었다. 결국 힘에서 밀려 뺏지 못하고 나가떨어져 아려 오는 팔을 살펴보니, 내 팔 곳곳이 벌겋고 손톱자국에 피가 올라온다.  &amp;quot;안 보여주면 이걸로 이혼이야.&amp;quot; 서러움과 화남이 동시에 밀려왔고 결국 내 입에서 그 말이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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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내가 이러는 건 다 너 때문이야.&amp;quot; - 자존감 앞에 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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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1T00:01:53Z</updated>
    <published>2024-06-26T05: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는 항상 이런 식으로 대화하는 게 문제야.&amp;quot; 전화를 받자 불만이 가득 찬 남자의 목소리가 짜증스럽게 넘어온다.  &amp;quot;또 뭐가 그렇게 맘에 안 드는데?&amp;quot; 좋게 대답할 수도 있었지만 반복되는 상황에 여자도 상냥하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  &amp;quot;내가 아무리 말을 해도 고쳐질 기미가 안보이잖아.&amp;quot; &amp;quot;나 지금 몸이 너무 안 좋아. 링거 꼽고 있는 난 안 보여?&amp;quot; &amp;quot;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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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평온이 되는 시간 - 적당한 소음과 익숙한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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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22:10:57Z</updated>
    <published>2024-06-20T09:2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있는 넓은 집안.  편안한 마음은 잠시, 이내 적막함과 고요가 나를 감싼다.   소파에 앉은 몸이 조금씩 나른해지고 점점 기울어지기가 벌어지다 결국 눕는다.   하얗고 티 없는 천장을 바라보다가 슬며시 눈을 감아본다.   바람에 나뭇잎끼리 부딪히는 소리, 커튼이 찰랑거리는 소리, 등굣길에 늦은 아이와 엄마가 이야기하는 소리, 주차장 차단기 울리는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X%2Fimage%2FVqvpJnZ5R_9fZlm2nd18uEm1J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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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칫, 삶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 있었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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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7T12:43:03Z</updated>
    <published>2024-06-17T06: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살다 보면 살아내기에 바쁘고 지쳐 '나'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질문할 기회가 많지 않다. 이력서의 자기소개를 적어 내려갈 때나 돼서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려나.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한다고 한참 이력서를 쓸 무렵 '살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과 힘들었던 일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준비한 적이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X%2Fimage%2F-lDiU9G6_IV5zlRPYS92aW9rS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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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생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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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1T15:08:58Z</updated>
    <published>2024-06-14T05: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건 눈에 새까만 눈동자 뽀얀 피부에 부드러운 살결 종일 너와 눈 맞추고 너의 냄새를 맡고 너의 볼에 조심스럽게 입술을 대본다  저녁 즈음 아이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온다  얼굴이 이상하다  하얀 당구공에 볼펜으로 점찍은 것 같은 눈동자 자글자글한 눈가 검은깨를 뿌려놓은 코와 볼  얼굴이 &amp;nbsp;이상하다  거울을 본다 이상한 얼굴이 하나 더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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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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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1T15:08:45Z</updated>
    <published>2024-06-11T07:5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어져버린 유리잔을 목공풀로 붙였다 얼추 모양을 갖추었다가 다시 또 쪼개어진다 다시 붙여보고 다시 떨어지고  너 또한 그렇다 깨어져버린 너를 잘못된 방법으로 붙여보려던 것은 나의 이기심이었고  유리잔을 붙잡은 내손에 맺힌 핏방울은 나의 미련인가 보다  우리가 또한 그렇다  깨어져버렸을 때 차라리 박살 내버렸으면 더 좋았을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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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의 우주에서 찾은 빛 - 실명이 왔다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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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11:44:55Z</updated>
    <published>2024-06-03T05: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과 공허함은 인간의 본성에 늘 함께 한다. 그것은 고개를 숙이고 때를 기다리며 숨죽여 있다가 버겁던 마음에 빈틈이 보이면 고개를 내밀고 눈을 마주쳐 온다. 우울의 눈망울은 우주 한가득 떠있는 별들 같아서 한 번 마주하면 반짝거림에 눈을 떼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정신 놓고 바라보던 별빛이 점점 사그라들면 칠흑같이 까만 우주 공간만을 남겨놓는 것이 우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X%2Fimage%2FshIpChvD-pfmVjBt4u9bKAdB_4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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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메라 셔터 - 나에게 다가오는 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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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17:23:52Z</updated>
    <published>2024-05-31T07: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중한 순간들은 기억에 남아 추억이 된다. 훗날 삶이 지치고 녹록지 않을 때 꺼내보는 추억들은 나를 다시 일어서게도, 살아가는 이유를 얻게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간직하고 싶은 순간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나 보다. 아이를 낳고 보니 사진첩에 아이 사진이 갖는 지분율은 99%이다. '내 사진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나'는 없지만 아이의 삶에 나의 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NqX%2Fimage%2Fm_lUhcN0o7ouwky10NhR_kX6b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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