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최지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 />
  <author>
    <name>4a416ecd4f124b0</name>
  </author>
  <subtitle>소설가 최지연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gO9l</id>
  <updated>2024-05-02T03:03:15Z</updated>
  <entry>
    <title>&amp;lt;관측 가능한 삶&amp;gt; 첫 소설집 출간 - 출간 기념 북토크 in 아시티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11" />
    <id>https://brunch.co.kr/@@gO9l/11</id>
    <updated>2026-03-06T03:22:11Z</updated>
    <published>2026-03-06T02: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소설집을 출간했습니다. 평사리문학대상을 받은 &amp;lt;착장&amp;gt;, 김유정 신인문학상을 받은 &amp;lt;관측 가능한 삶&amp;gt;, 경기문화재단 출간지원을 받은 두 작품을 포함한 여덟편의 소설이 담겨 있어요. 감동적인 추천사를 써주신 해이수 작가님, 읽고 또 읽고 싶은 평론을 써주신 전소영 평론가님, 정성스럽게 책을 만들어주신 걷는사람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알라딘: 검색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9l%2Fimage%2Fydwd0Q69ECWwcb6cuRP1FIqrak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1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10" />
    <id>https://brunch.co.kr/@@gO9l/10</id>
    <updated>2024-11-18T07:23:33Z</updated>
    <published>2024-10-19T04: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간 선영이 아까 했던 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근데 너는 왜 알면서 나한테 말 안 해줬니? 그랬다. 나는 선영에게 그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나는 선영에게 그 남자랑 잘 안됐다고만 말했지 자세한 건 말하지 않았다. 얘기는 선영이가 했다. 그날 내 하숙방에 찾아온 선영은 아버지의 넷째 손가락이 잘린 얘기를 했다.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다 그랬다고,</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9" />
    <id>https://brunch.co.kr/@@gO9l/9</id>
    <updated>2024-10-21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0-19T04: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동안 차는 바퀴 네 개만 잘 굴러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차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알 것 같았다. 차는 일시적으로나마 상대를 쩔쩔매게 만들 수 있는 물건이었다. 좋은 차는 영향을 받기보다는 영향을 줄 수 있는 엔진을 달고 있었다. 내게 영향을 주었다가는 너도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물건이기도</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8" />
    <id>https://brunch.co.kr/@@gO9l/8</id>
    <updated>2024-10-21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0-19T04: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줄곧 궁금했다. 선영의 꿈에서 내가 어떤 얼굴과 어떤 자세로 죽었을지. 갑자기 수화기 너머가 잠잠해졌다. &amp;ldquo;여보세요?&amp;rdquo; 내가 다시 말하자 선영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잠깐만, 인주야. 지금 애가 울어서,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amp;rdquo; 그리곤 전화가 끊겼다. 휴게소에 들렀으니 그만큼 시간이 지체됐을 터라 급하게 몇 모금을 빠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저</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7" />
    <id>https://brunch.co.kr/@@gO9l/7</id>
    <updated>2024-10-21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0-19T04:4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나 자신에게 묻곤 한다. 뭐가 이렇게 엉망이지? 그러면 뭐가 엉망인지 짚어보게 되고 결국엔 별로 엉망인 게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정말이다. 현재 나는 별일 없이 살고 있다. 아쉬울 것도 추구할 것도 없다. 마음이나 감정 따위에 연연하지 않기로 하자 편했다. 선영의 결혼식 이후로는 눈물을 흘린 적도 없다. 그게 특별한 계기가 되어준 것은 물론 아</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6" />
    <id>https://brunch.co.kr/@@gO9l/6</id>
    <updated>2024-10-21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0-19T04: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브를 돌자 앞쪽의 차들이 비상등을 켠 채로 속도를 멈추고 있었다. 나도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앞차와 좁은 간격으로 차를 세우자마자 등이 서늘해졌다. 백미러를 통해 뒤따라오던 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두 손으로 핸들을 움켜주고 어깨를 움츠렸다. &amp;ldquo;하, 제발.&amp;rdquo;이라는 소리가 입에서 저절로 튀어나왔다. 다시 고개를 들어 백미러를 바라봤</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5" />
    <id>https://brunch.co.kr/@@gO9l/5</id>
    <updated>2024-10-21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0-19T04: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영이 마지막으로 소개팅해 준 남자는 ROTC 소속이었다. 카페에 먼저 도착해 있던 남자는 키가 컸고 짧은 머리에 이마가 반듯했다.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곧 깨닫게 됐다. 그동안 나는 소개팅에서 남자를 만나도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ROTC 남자가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자 지금껏 소개팅에서 나는 뭔가 좀 애매하다는 느낌만 양손으로</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4" />
    <id>https://brunch.co.kr/@@gO9l/4</id>
    <updated>2024-10-21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0-19T04: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친구 중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한 사람은 선영과 나뿐이었다. 사실 선영과 나는 어울리는 무리에 함께 속해 있긴 했어도 많이 친한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낯선 서울에 둘만 가게 되자 서로가 각별해졌다. 학교는 달라도 30분이면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있던 우리는 자주 만났다. 은근히 체면을 차리게 되는 대학 친구들을 만나다가 선영을 만나면 허물없</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3" />
    <id>https://brunch.co.kr/@@gO9l/3</id>
    <updated>2024-10-21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0-19T04: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길목에서 왼쪽 차선에 있던 회색 그랜저가 내 앞으로 끼어들려고 했다. 깜빡이는 없었다. 백미러로 뒤를 살폈다. 도로가 텅 비어있었다. 나는 그 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를 앞으로 바짝 몰았다. 그래도 자꾸 앞머리를 들이대는 차를 향해 경적을 울렸다. 그랜저가 주춤한 틈을 타서 얼른 액셀을 밟았다. 뒤에 저렇게 여유가 많은데도 꼭 앞에 끼</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2" />
    <id>https://brunch.co.kr/@@gO9l/2</id>
    <updated>2024-10-21T08:31:56Z</updated>
    <published>2024-10-19T04: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집에 돌아와 한 시간을 더 잤다. 일어나서는 화장을 지우고 샤워하고 다시 화장을 했다. 오전 11시에 대전에서 사장을 만나 통역을 해야 했다. 사장은 바이러스로 불안한 시기이니 버스나 기차가 아닌 자동차로 움직여서 만나자고 했다. 중국인인 사장은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했다. 회사가 한국에 진출한 지 4년째, 인사말 정도는 할 줄 알 텐데도 나를 통하</summary>
  </entry>
  <entry>
    <title>안부의 출처 -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O9l/1" />
    <id>https://brunch.co.kr/@@gO9l/1</id>
    <updated>2024-11-19T23:37:17Z</updated>
    <published>2024-10-19T04: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에 올라 시동을 거는데 선영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어젯밤 꿈에 네가 죽었다며 오늘 하루 조심하라는 메시지였다.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구두를 벗어 조수석 아래에 놓아두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다음 답문을 보냈다. - 그래. 조심할게. 고마워. - 잘 지내지? 선영이 물었다. 나는 답문을 보내려다 말고 선영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클릭했다. 선영의 프로필에는 두</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