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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공간벌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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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pacetimewor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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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조금 이상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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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23:25: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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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록 쌓기 -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오후 12: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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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06:04:32Z</updated>
    <published>2024-06-02T15:2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매일, 어디까지 쌓을 수 있나 스스로 시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목표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오늘도 오늘에 대한 블록을 쌓을 수 있는지 그것 만을 시험합니다.   과거에 쌓은 블록을 다시 쌓는 것도 일종의 재미일 것입니다.  낡은 블록은 제때 갈아주는 것이 좋겠지요.  이렇게 블록 하나 하나 섬세하고 다정하게 돌보아야 합니다.  얼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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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하는 사람이 좋아 -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오전 12: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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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15:13:35Z</updated>
    <published>2024-05-27T14: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빠는 후회할 줄 아는 사람이다.  나는 그런 아빠가 좋다. 과거의 어리석었던 자신을 후회하며 현재의 나에게 미래의 나를 위해서 자신의 후회를 고백한다.  나도 후회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는 불가능해 보이니.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거나 본인을 제대로 돌아볼 줄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나는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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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것의 팽창과 당위성 -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오전 1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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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2T15:47:20Z</updated>
    <published>2024-05-22T01: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작은 역할,  아주 작은 세상의 아주 작은 단체의 어떤 역할,  분명 작은 것들인데 나에겐 왜 이리 커 보이는가.   분명 내가 그들보다 훨씬 작기 때문이리라.  지나고 나면 커지리. 나는 계속 커지리.  이 모든 것은 작디 작은 한 점에서 시작된 빅뱅의 초입일 뿐이리라.   자연 또한 끝이 없이 커지는 중이거늘, 자연의 일부인 우리가 커지지 않을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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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 -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오후 10: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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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14:02:06Z</updated>
    <published>2024-05-16T13: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기란 외롭고 험난한 길이에요.  그렇지만 뜨겁고 누구보다 살아있죠.  내 몸의 말초신경 하나하나가 모두 다 진정 내 것인 느낌?  ...  나는 왜 나를 위해 산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까요.  왜 선뜻 이기적인 사람으로 살지 못하는 걸까요.  내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이 나쁜 일이라는 듯 은연 중에 교육 받은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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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재 -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오후 8: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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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3T22:33:07Z</updated>
    <published>2024-05-13T14:2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희망 속에 잠겨 있다가 언제는 하루 종일 절망 속에 처박혀 숨만 겨우 쉬며 살아간다. 나를 더욱 미치게 하는 건 둘 중 무엇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재하지 않는 것에 눈이 먼 듯 더듬거리며 쫓아 갔다 끌려 갔다 현실의 나는 눈을 뜨고 있어도 앞을 보지 못한다.    눈 먼 예언자가 모든 것을 보듯, 눈 뜬 자가 한 치 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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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or Fati - 2024년 5월 7일 화요일 오후 7: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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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13:45:29Z</updated>
    <published>2024-05-11T09: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 나는 원체 어리석어서 길을 잃었음에도 사람들의 발자국이 나 있는 길을&amp;nbsp;보고도&amp;nbsp;누구도 지나지 않은 우거진 수풀길을 밟곤 했다.&amp;nbsp;지금 생각해 보면 그 길에 어떤 막연한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amp;nbsp;나만이 발견할 것 같은 새로운 길,&amp;nbsp;새로운 꿈,&amp;nbsp;새로운 운명을 기대하며.&amp;nbsp;남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았다고 후회를 하는 건 아니지만,&amp;nbsp;너무 거친 가시밭 길을 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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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멸 또는 니힐리즘 그리고 향기 - 2024년 5월 6일 월요일 오후 9: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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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08:55:39Z</updated>
    <published>2024-05-11T08:5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사람이 먹고 자고 움직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배고픔을 느끼고 졸리움을 느끼고 자는 중엔 뒤척거리고 오줌이 마려워 깼다가 다시 잠들고 하루 세 끼 먹은 다음날엔 푸지게 변을 싸고. 단순한 화학 작용으로 굴러가는 이 몸뚱이에 계속해서 연료를 주입해야 하고 불수의근에 의해 연장되는 생명에 무의식적으로 호흡하고 그렇기에 끊임없는 물리적 관심과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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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벌레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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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14:43:24Z</updated>
    <published>2024-05-11T08: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벌레같은 인간인 걸까  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일&amp;nbsp;뿐.가끔씩 내가 벼랑 끝자락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내 인생은 망했나 위태롭나 나는 잘못 살아온 것인가바보같은 생각에 발목을 잡혀 몇 시간을 그냥 날려버린 적도 있습니다.내가 누군가를 서럽게 하진 않았나내가 누군가에게 마땅히 해줘야 할 것을 못 다하지 않았나나 자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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