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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심여행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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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과 문화 사이의 여행. 대구사는 서울남자. 짧은 글의 손바닥 에세이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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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1T00:52: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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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의 행복이란 뜻의 요리 - 청요리집에서 볼 수 있는 고급음식 전가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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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8-13T23: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짜장과 짬뽕의 성지가 되어버린 중국집은 80년 대까지만 해도 각종 행사를 개최하던 컨벤션센터였다. 한 번에 몇백 명씩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로, 피로연, 환갑잔치, 기업행사들을 개최하는 장소였다. 그 역사가 청나라에서 넘어온 화교들에 의해 시작되었므로 청요리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배달의 기수가 된 지금 중화요릿집과는 결이 다른 곳들이었다.  청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lsfZ2UJ48kpkfJ0uUbJJoh8Nw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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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도 되고 안주도 되는 찜닭 - 대구 고성동 키라키라찜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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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07:33:32Z</updated>
    <published>2024-08-12T17: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뭘 먹느냐는 인류가 해결할 수 없는 영원한 질문일지도 모른다. 토요일 저녁에 이 케케묵은 질문을 꺼내 들고 고민하고 있었다. 1번은 찜닭, 2번은 돼지국밥, 3번은 좀 멀리 가서 생고기를..... 찜닭 먹죠. 나는 크게 문제없으면 보통 1번을 선택한다. 상대가 먹고 싶은 음식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여름이니까 씨원한 생맥주 한잔부터 시켰다. 곱게 채 썬 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LAiWhDD8hNHa_0Yz6NDxzn90KD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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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없이 맛을 즐기는 쌀국수집 - 프랜차이즈가 된 중국식 쌀국수집. 미분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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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6:58:27Z</updated>
    <published>2024-08-12T03: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분당이란 중국식 쌀국수집이 있다. 중국식은 크게 운남과 계림으로 나눌 수 있는데 미분이 계림식 쌀국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미분당은 말하지 못하게 하는 식당으로도 유명하다. 조용한 곳에서 방해받지 않고 식사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낸다. 홍대 앞에서 대학로에서 마주했던 이 쌀국집은 이제 프랜차이즈가 됐다.  매장밖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OyFBs8wDGYlGMgTHICuqsfcjt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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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식수행자의 계절이 가고 있다. - 반갑다 여름아, 차가운 면의 전성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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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3T01:02:35Z</updated>
    <published>2024-08-11T05: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면식수행자는 정진할 준비를 한다. 서울은 냉면, 인천엔 쫄면, 강원도는 메밀면, 경북은 냉우동, 대구는 냉국수, 부산에선 밀면을 즐기는 차가운 면의 계절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아! 냉라면은 어디서든 즐길 수 있으니 빼도록 하자.대구경북 중국집에서 날이 더워지면 등장하는 냉우동은 우동면이 아니라 쫄깃한 짬뽕면을 쓴다. 빨간 국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eERO4lQ7dPYKQOOPQcActWB9o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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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팥빙수를 먹지 않았다면 서두르시라 - 은은하게 펼쳐지는 팥소의 품위 있는 맛. 장꼬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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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2:47:33Z</updated>
    <published>2024-08-08T06: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남역에서 유명한 팥집에 갔다. 한참을 기다리다 자리에 앉아 팥빙수를 시켰다. 지구 반대편에서 한참 겨울을 보내고 있는 호주의 스키장에서 퍼온 것 같은 하얀 눈사발에 반짝이는 팥소가 한 국자 얹혀졌다. 길다랗게 썰은 겨울 밤이 고명으로 올려졌다. 차가운 식감 뒤로 은은하게 펼쳐지는 팥소의 품위 있는 맛이 일품이다. 차분하게 팥을 한 알 한 알 골라낸 정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rUWWsYara11B3PgStkmwPFh4q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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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수를 올리는 제사가 있다 - 진성이씨 이영도 종택 수졸당의 유두차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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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8T21:38:05Z</updated>
    <published>2024-08-07T03: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수가 주인공인 제사가 있는 데 올래요?  안동에서 연락이 왔다. 제사상 하면 잔치상처럼 가득 올라간 음식들이 생각나는 데 국수가 주인공인 제사가 있다니. 생각할 것도 없이 참관하겠다고 했다.    퇴계 이황의 셋째 손자인 진성이씨 동암 이영도 종택에서 열린 유두차사는 음력 6월 15일에 지낸다. 이 날은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몸을 씻어 나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TZuDjoWd7bRDIVt7Jsp5EpACy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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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50원짜리 떡볶이 떡이 있다. - 여기가 대구구나 싶은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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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15:21:01Z</updated>
    <published>2024-08-03T14: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슈퍼에 갔을 때 여기가 대구구나 싶을 때는 냉장코너에서 기름에 지지기만 하면 되는 납작 만두와 850원짜리 밀가루 떡볶이를 발견할 때다. 특히 400g이나 되는 이 떡볶이 한 봉지면 다시물에 대파랑 부산어묵 썰어 넣고 매콤 달달한 떡볶이를 만들고, 야채 잔뜩 넣은 닭갈비에 넣어 쫀득함을 즐기고, 비엔나 소시지와 함께 볶아서 소시지 야채볶음까지 만들어 먹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fdzezaDyfoRhLZ5T0FZpfVY8n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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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 떡볶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 촤르르 소리 내며 다가와 발가락 간지럽히는 임랑의 파도 같은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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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3T08:29:52Z</updated>
    <published>2024-07-31T03: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의 떡볶이는 시뻘겋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머뭇거리다가 의지를 가다듬고 나서야 다가설 수 있다. 시뻘건 쌀떡을 가위로 석뚝석뚝 잘라내면 눈꽃처럼 새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빠알간 떡을 입에 넣고 조물거리다보면 촤르르 소리 내며 다가와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히는 임랑의 파도 같은 맛이 난다. .  오만가지 튀김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부산에선 오징어다. 두툼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PGxIkOTGjXHvDQlR1q1_aB37z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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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날, 해운대에선 복국이다 - 박옥희할매집원조복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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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15:32:30Z</updated>
    <published>2024-07-16T08: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하는 동안 시간은 다른 속도로 간다. 자정이 넘었지만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세찬비가 오고 가는 동안 칼칼한 어묵탕에 술잔을 주고받았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방대신 바다로 갔을 것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지평선을 뚫고 올라오는 우주적 이벤트에 마음을 뺐았기고 말았을 게다.낯선 방에서 눈을 뜨니 속이 허했다. 복날이라면 삼계탕을 떠올렸겠지만 &amp;nbsp;이곳은 해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r-TuBw1fR9zppQdF1Uko3iKqk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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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국 5세기 유물로 보는 치맥의 역사 - 오리모양토기와 맥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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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14:07:40Z</updated>
    <published>2024-07-13T05:0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인 숙박이 많은 호텔들에서는 이제 CHIMAEK이라고 쓴 치맥 세트를 팝니다. 비빔밥, 삼겹살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된 치맥의 역사를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  많은 분들이 치맥은 미국 켄터키에서 태어나 한국에 귀화한 음식이다. 70년대, 80년대 생겨난 음식이다 정도만 알고 계셨죠? 호림박물관을 둘러보다 발견했던 치맥세트의 우리 역사 속 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csueGDOnUdj2VETAmnvR_1hvM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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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해지는 맛의 보양식, 옻닭 - 오래된 구옥을 즐기는 즐거움. 대구 대현옻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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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12:18:38Z</updated>
    <published>2024-07-09T00: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골목길을 돌고 돌아 차를 세우고 들어가면 구옥의 네모난 마당이 펼쳐진다. 주방 오른편 기다란 마루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한창 바쁜 시간에는 가지런히 놓인 신발들이 족히 오십 켤레는 놓여있다. 사람이 적은 시간을 찾아갔다.  예약했는 데요. 다섯 명이요.  옻닭뿐이라 인원수만 이야기하면 된다. 안쪽방으로 가세요. 길쭉한 상앞에 방석을 깔고 앉았다.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rL1U3oPboYl3Wfj2ydNvoC4cS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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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에서 잘 몰랐던 식당을 발견했다 - 막창순대를 넣은 대구 고성동 토종시골순대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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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2T05:58:45Z</updated>
    <published>2024-07-08T02: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대국이랑 내장국밥 주세요.  가게 안은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조용했다. 텔레비전을 보던 노부부가 인사하더니 각자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amp;nbsp;남편이 쟁반에 기본찬을 담아와 내려놓는 사이 부인은 뚝배기 두 개에 재료를 담아 올려놓고 불을 켰다.  컵에다 물을 한잔씩 따르고 수저를 놓고 물수건으로 손을 닦은 다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amp;nbsp;물 한 모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0ys9US28wNK_OImpoTIU32rTL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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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리 더워봐라, 치맥을 먹지 - 치킨의 성지 대구에서 즐기는 두 가지 치맥페스티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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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0T04:54:09Z</updated>
    <published>2024-07-05T05: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더워봐라 내가 힘들어하나, 한 손에 치킨을 들고 시원한 맥주를 즐길 테다.  여름의 도시 대구에서는 지금 치맥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3일 수요일부터 7월 7일 일요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양손에 치킨과 맥주를 든 청춘들이 뜨거운 더위를 즐기고 있습니다. 매년 100만 명이 찾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대프리카라는 이미지를 역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V2Lk_tdeD6gbj1INTlq0VKkR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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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슨 수작이야 - 수요일 오후엔 연락을 기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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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14:03:24Z</updated>
    <published>2024-07-03T03: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의 4대 작물이라는 녀석은 안데스의 선물이다. 대항해시대 배를 타고 유럽으로 건너가 기아를 정복했으며, 서부시대엔 신대륙 개척자들의 배를 채워준 구황작물이었다. 산삼 서리를 하러 조선 땅에 들어온 청나라인들이 가져와 심었다는 감자는 어느새 식탁에 중요한 식재료가 됐다.  감자요리 중에서도 곱게 갈아 부친 감자전을 으뜸으로, 무채처럼 썰어 부친 감자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9X0J30vP2Hbn6NWMEW7K6HOpG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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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끼우동엔 짬뽕면을 쓴다. - 대구의 면식. 야끼우동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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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2T13:05:22Z</updated>
    <published>2024-07-01T09: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끼우동 드실래요? 내게 이렇게 말해주는 대구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한동안 잊고 살다가 외지인들끼리 시내-라고 하면 동성로의 야끼우동집에 갔던 적이 있다. 한 그릇을 비우고 나서 이구동성으로 이런 음식이구나 라는 말을 두고 나왔다. 그리고 머릿속에 이름만으로 남은 음식이 됐다.  야끼우동 드셔보셨어요?  영남대에 다녀오는 다녀오는 길이었다. 점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K0CnXnhrygbbML4wTjVRIXmpa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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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산보, 주말 아침에 바라는 모든 것들. - 모자를 눌러쓰고 책을 읽으며 빵을 사러 나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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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0:58:13Z</updated>
    <published>2024-06-29T21:3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깨우지 않아도 눈이 떠지는 날은 십중팔구 주말아침이다. 아아! 시계를 보고 나면 탄식이 절로 나온다. 다시 잠에 들어보려고 몸을 돌려 보지만 아무래도 잠이 들 것 같지 않다. 망한 것 같다.   주섬주섬 일어나 모자를 쓰고 문고판 책 한 권을 들고 길을 나선다. 걸어 다니며 휴대폰을 보는 사람들처럼 책을 들고 걸어 다니며 읽기를 좋아한다. 사람이 드문 주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yPFh2SOYrOTsTNtmOD7N9NxEh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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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찜과 김치찌개 사이 - 대구에서 맛보는 김치의 깊은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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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9T09:30:15Z</updated>
    <published>2024-06-28T09: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구에서는 김치찌개를 먹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김치찜을 먹으러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김치찜은 잘 익은 포기김치와 돼지고기 한 덩어리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 한 시간 넘게 졸여낸 요리입니다. 부들부들해진 김치를 찢어 흰쌀밥 위에 올리고, 함께 익힌 보들보들한 고기를 가위로 잘게 잘라 함께 먹습니다. 김치찌개가 끓기 전까지 말이죠.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9WFIbJ-vraJPy__qw0bvFHYAo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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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한 잔을 하자는 의미 - 차의 언어와 대구 소지 티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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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6T15:47:06Z</updated>
    <published>2024-06-25T13: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음료다. 살기 위해 먹는 음료가 아니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시는 기호식품. 그래서 차에는 외교 프로토콜처럼 차만의 언어가 있다.  차 한 잔 드릴까요? 손님으로 대우하겠단 말이다.차 한 잔 합시다. 할 이야기가 있단 말이다.차 한 잔 해야지.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말이다.차를 열 잔이나 마셨어. 사람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OvZV6NOjh74oLc7b3fQi3rzUf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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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치국수 곱빼기는 시키지 마라 - 뜨겁지 않은 대구식 잔치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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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09:02:20Z</updated>
    <published>2024-06-23T20: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구는 국수의 도시다. 우리나라에서 국수를 제일 많이 생산하는 풍국면 공장이 여기에 있다. 마트에 살 수 있는 국산 국수 중 상당수는 풍국면 OEM이다. 국수의 주산지답게 국수만 파는 국수전문점이 즐비하다.   만두니 전이니 하는 수식어 없이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두 가지만 있는 국숫집에도 사람이 넘쳐난다. 요리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진심인 오리지널리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HUBf0ThYMtClUk2cH7twnTIif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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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두부해방 일지 - 추사와 하루키가 추천했던 그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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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11:32:03Z</updated>
    <published>2024-06-23T03: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큰 줄 몰랐다.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커요. 뭐죠? 매일 먹는 데 줄어들지 않아요. 찌개, 전, 강된장, 구이... 이제 뭘 해야 되죠. 사지 마, 살려죠.  쿠팡에서 크고 아름다운 두부 한판을 보았다. 후기를 보며 킥킥거리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문 앞에 커다란 돌이 놓여있었다. 스펙은 찌개용, 3Kg.  나는 솔직히 말하면 열광적인 두부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H1%2Fimage%2FCzd_o_yjJv795g7rs_dF9n2Vs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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