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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ntat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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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antata202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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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아이를 힘차게 키워내는 한국의 엄마 입니다. 요리하길 좋아해서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 나누고 있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나의 또 다른 쓰임을 찾기를 원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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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4T15:13: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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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내린 계단 앞에서 숨 고르기 - 계단에 서서, 고요한 시간, 화이트 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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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21:40:34Z</updated>
    <published>2025-12-28T17:4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단에 서서 앙리 르 시다네의 그림은 어느 시간일까? 땅거미가 깔리기 전, 곧 하늘에서 무언가를 뿌리기 직전의 어스름한 분위기다. 한 차례 눈이 내리고 쌓였다. 작은 산은 집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반듯하게 다듬어진 정원수는 대문 없는 집의 울타리를 대신한다. 정원수 사이로 오르는 계단은 집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다.        계단 앞에 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sFmngkgJ0vUAs0FZ0fBlGqLGAMM.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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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 사용 설명서 - 햇빛이 드는 방에서 발견한 가능성의 풍경, 물건의 가득함 대신 공간의 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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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16:11:30Z</updated>
    <published>2025-11-16T16: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이 드는 방에서 발견한 가능성의 풍경 함메르쇠이의 &amp;lt;햇빛이 드는 방&amp;gt;을 바라보고 있으면, 대부분 &amp;lsquo;비움&amp;rsquo;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가슴 속 깊은 곳에서 &amp;lsquo;비우고 싶다&amp;rsquo;라는 충동이 올라온다. 방안은 바닥의 회색과 문과 창틀의 흰색이 주를 이루며, 가구는 눈에 보이지 않고, 사람의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그 공간에 유일한 존재감은 유리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sFqShKUAredtNIqhg0YPlWmf_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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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된장 파스타와 위로 - 여름날의 절규,&amp;nbsp;불안을 안정시키는 음식의 힘,&amp;nbsp;한국의 맛은 세계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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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7:10:25Z</updated>
    <published>2025-11-09T17:1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날의 절규 올여름은 일부러 바쁘게 지내려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배우고 자격증을 따는 것이었다. 학원에 등록했다. 러시아에 갈 무렵부터 시작되었던 나의 마음의 불편함이 해결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해결된 듯했으나, 나의 마음의 상태가 그렇지 못했다. 그것을 떨쳐내려 원초적인 방법으로 몸을 고되게 하는 길을 택했다. 시간에 쫓기면 다른 감정을 느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vN3O2Hn3FrV6p8RtPAC7537hFDc.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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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리오슈 위의 한송이 - 꽃장식, 술과 과일, 브리오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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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4:56:20Z</updated>
    <published>2025-10-27T14: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가운데 큼직하게 보이는 빵의 이름, 샤르댕의 정물화 제목인 &amp;lt;브리오슈&amp;gt;다. 내가 좋아하는 빵 가운데 한 종류이기도 하다. 샤르댕의 그림 속 브리오슈는 마치 고목나무 그루터기에 핀 꽃처럼 보인다. 남자가 빵 위에 꽃을 꽂고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이 꽤 감각 있는 사람으로 다가왔다. 그는 일상 속 평범함의 품격을 한 층 높였다. 그 시대에 브리오슈는 고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QcnjjpvBXVlz-IbYLEvVDUXcn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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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 총총한 밤,&amp;nbsp;카페테라스에서 - 라라랜드 영화, 외국 카페 vs 한국 카페, 테라스에서 와인 한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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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6:26:24Z</updated>
    <published>2025-10-19T16: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라랜드 영화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 &amp;lsquo;별이 총총히 뜬 밤하늘을 배경&amp;rsquo;으로 했다고 한 부분과 &amp;lsquo;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있는 카페 외부 전경&amp;rsquo;이라고 설명한 부분에서 문득 영화 &amp;lt;라라랜드&amp;gt;가 떠 올랐다.  별들이 총총히 빛나는 아를의 밤하늘과 라라랜드의 반짝이는 로스앤젤레스의 밤하늘은 어딘가 닮았다. 노란 불빛을 내는 카페의 가스등과 영화 속 한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IEML-2kdkefm_quKB9osovNd-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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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부엉새&amp;gt;의 시간은 나의 시간 - 나를 위한 시간, 부엉새의 시간,&amp;nbsp;달콤한 간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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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6:00:03Z</updated>
    <published>2025-10-12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위한 시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로 채우는 시간이라면 언제일까? 하루를 마무리하는 주방 퇴근 시간이 아닐까 한다. 한동안은 야간 운동까지 마치고 씻고 한숨 고르면 밤 11시 무렵이었다. 그 시간이어야만 세상은 조용한 적막이 흐르고 온전히 나를 위해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낮에는 시간의 여유가 있더라도 마음이 분주해 집중이 어렵다.  박래현의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_Xpdr0Y4XpEQkKuh5-Kq1KJk8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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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박처럼 익어가는 시간 - 평범한 어느 날의 오후, 완숙함, 블루치즈 크럼블을 얹은 늙은 호박 수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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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5:28:48Z</updated>
    <published>2025-10-05T10: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한 어느 날의 오후 에드워드 윌리스 레드필드의 &amp;lt;남쪽 창&amp;gt;이라는 그림은 평범한 보통의 하루를 편안하게 보여준다. 해가 짧은 겨울의 한낮 햇볕은 남쪽으로 난 커다란 창을 넘어 거실을 환하게 비춘다.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창가에 서 있는 노인은 겨울 세상을 관조하고 있다. 햇볕을 그득 담고 여문 늙은 호박처럼, 그의 얼굴에도 세월의 색을 그득 담고 익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RPB5gJCKzyqfmB8_fXEtffOdb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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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아노 앞에서 배우는 삶 - 가르침, 부러움, 따뜻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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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5:49:01Z</updated>
    <published>2025-09-28T15: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르침 르누아르의 &amp;lt;피아노 치는 소녀들&amp;gt;은 복숭아빛 발그스름한 볼의 예쁜 두 소녀가 피아노 앞에 있는 구도의 그림이다. 언니처럼 보이는 소녀는 서 있고, 동생처럼 보이는 소녀는 앉아서 피아노를 치고 있다. 언니가 동생의 피아노 레슨을 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amp;lsquo;가르침&amp;rsquo;은 남에게 지식, 기술, 도덕 등을 일러서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는 행위 또는 그 내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5gLMd0fTBWsIazWDatZ2arp3G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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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색의 희망과 에너지 - 강렬함, 붉은색이 좋아, 조화와 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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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9:21:28Z</updated>
    <published>2025-09-23T09: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렬함 마크 로스코의 그림 &amp;lt;Orange and Yellow&amp;gt;는 따뜻하면서 강렬하다. 진한 오렌지색은 나에게는 붉은색인 다홍빛으로 느껴진다. 빨강에 노랑기가 감도는 붉은색. 그 색을 보고 있노라니 이글거리는 불덩어리 같다. 그 불덩어리는 뜨거운 경계가 아니라 따뜻한 감싸 안음이다. 더욱이 테두리는 그 안에 따뜻한 기운을 담는 울타리 같다.  강렬함은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Y2tCHU_xs3YakZjSs4MO644ZX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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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수원 풍경 속, 피어난 기억 - 등굣길 드라이브, 과수원에 피는 꽃, 배 슬러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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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22:15:56Z</updated>
    <published>2025-09-12T22:1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굣길 드라이브 칙칙한 무채색 두꺼운 옷을 벗고 파스텔 톤의 가벼운 옷차림에 마음도 덩달아 가벼워지는 시기. 꽃샘추위도 사라지는 4월 무렵이면 학교 가는 길이 설레었다. 안성까지는 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3학년부터는 수원에 사는 복학생 오빠가 중고차를 구입해 카풀로 통학했다.  통행료를 아끼느라 우리들의 통학 루트는 병점을 거쳐 오산을 지나는 국도였다. 9&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p1VQolB2GlFCJ6EMTPGGpOubk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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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끝에 머무는 기도 - 죄의 고백, 간절함,&amp;nbsp;구수함을 담은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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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20:55:06Z</updated>
    <published>2025-09-02T20: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죄의 고백 가톨릭엔 많은 기도문이 있다. 모두 줄줄 외지는 못한다. 그 가운데 미사 때 늘 사용하는 기도문 정도를 기억한다. 기도의 기본은 두 손을 모으는 기도 손이다. 미사 중 반성의 기도를 한다. 기도 가운데 가슴을 치며 &amp;ldquo;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amp;rdquo;라고 하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먹먹해 짐을 느끼는 날이 많다. 한 주 동안의 힘들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rocw0HC48YySiY6pTTO4OmNtf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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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을 비추는 연못과 거울 속의 나 - 마음의 거울, 의미와 연상, 순수함을 담은 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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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2:14:43Z</updated>
    <published>2025-08-24T11: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거울 연못에 투영된 소녀의 얼굴과 나무를 보며 거울이 떠 올랐다. 화장대나 욕실에 붙어 있는 외형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 아니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거울이 있다. 그 거울이 투명하게 유지되어야 하지만 여러 이유로 지저분해진다. 욕실에 거울을 수시로 닦지 않고는 투명함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XfIbAQuZLWTeHLfSZeEldXhPS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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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나무 그늘과 나의 안식처 - 그늘의 상징, 나의 안식처, 예술이 안식이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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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1:08:32Z</updated>
    <published>2025-08-17T11: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늘의 상징 트레치야코프에서 만난 「포도나무로 덮인 베란다」는 포도 넝쿨 아래 쉬고 있는 사람들과 나귀가 있었다. 뜨거운 이탈리아의 햇볕을 피해 쉬고 있는 그들에게서 잠시의 달콤한 휴식의 시간이 느껴졌다. 이 그림의 작가는 러시아인이지만, 주로 이탈리아 나폴리와 로마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지중해가 맞닿은 바닷가 도시다. 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JBhaA05fIIPyM83naQDgdIFFW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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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이는 순간들 - 바다 밖의 관찰자, 반짝반짝, 반짝일 보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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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23:32:54Z</updated>
    <published>2025-08-10T17:2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짝이는 순간들 바다 밖의 관찰자 그림의 제목은「summer begins」이다. 사람들은 여름이 시작되면 이글거리는 태양 빛 아래 바다로 갈 계획을 세운다. 여름휴가를 계획하며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는 상상만으로도 시원해진다.  아이들은 바다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바다 밖에서 관망하는 것을 좋아한다. 리처드 손의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TH3Sq7FgspbNKXnIM-nkSLpMC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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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쉘 위 댄스 - 발레와의 첫 만남, 석양빛 아래 춤추는 사람들, 딸아이의 춤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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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3:51:42Z</updated>
    <published>2025-08-03T13: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와의 첫 만남 &amp;lsquo;발레&amp;rsquo;라는 댄스를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 수업시간표에 &amp;lsquo;무용&amp;rsquo;이란 낯선 과목이 있었다. 일반 공립중학교에는 없는 내가 다닌 학교만의 수업시간이다. 체육복처럼 무용복도 사서 입었다. 기억해 보면 연습용 발레복이었던 것 같다. 연한 살구색의 불투명 스타킹, 검은색의 레오타드에 엉덩이가 가려지는 프릴 스커트가 붙어 있고 덧신에 가까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j1pqhcYDbBe348yzdZYo1WQXz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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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골목길 - 하노이 한 그릇의 아침, 벽화 골목,&amp;nbsp; 나무 같은 성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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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0:41:23Z</updated>
    <published>2025-07-26T23: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노이, 한 그릇의 아침 큰아이가 중학교 졸업을 하고 겨울 방학에 가족여행을 떠났다. 고등학교에 가면 입시전쟁에 마음의 여유로움을 즐기지 못할 걸 알았기에 3년을 잘 보내보자는 의미였다. 회사에 휴가를 내면 죄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겼던 신랑도 큰맘 먹고 시간을 냈다.  3박 5일,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를 도는 패키지였다. 패캐지를 선택한 이유는 짜놓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cvHaItFxQaQoPYryesgurk90j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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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합체 - 네모세모동그라미, 우산, 숨은 그림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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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4:05:58Z</updated>
    <published>2025-07-13T11: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 세모, 동그라미 천경자의 「비 개인 뒤」를 보며 비 내리는 날의 유년 시절 추억보다는 도형이 먼저 들어왔다. 벽에 보이는 네모난 창문, 빨랫줄에 걸쳐 있는 듯한 빨래의 세모, 사람 얼굴이 형상화된 것 같은 동그라미가 보였다. 그러면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영화 &amp;lsquo;오징어 게임&amp;rsquo;의 상징 도형이 그려진 검은 가면이 떠올랐고, 세 가지 도형들이 모여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Cxqp0zfvbcyA5eYVQzGdudWqk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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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기창의 말이 없는 그림 - 모란과 작약, 김기창의 말이 없는 그림, 모란과 작약을 품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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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10:18:36Z</updated>
    <published>2025-07-06T10: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란과 작약 어른들은 모란이나 작약이나 같은 꽃이라 하시지만, 정확히 모란과 작약은 다른 꽃이다.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철쭉과 영산홍이 다른 꽃이듯 말이다. 어른들이 같다 하셔서 동∙서양에서 부르는 이름이 다른 것일까 했다. 찾아보니 속(genus)은 Paeonia로 같고, 종(species)이 다르다. 영문으로 작약은 Peony 모란은 Tree Peony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zyhAnbWr_BFAPKv0Mff5X5qsM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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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처럼 마음에 담은 러시아 - 해가 긴 하루의 시작, 작약이 알려주는 계절, 조금&amp;nbsp;더&amp;nbsp;빛나게&amp;nbsp;만들어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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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12:11:42Z</updated>
    <published>2025-06-29T12: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긴 하루의 시작 러시아의 5월은 해가 길다. 해가 오전 4시면&amp;nbsp; 떠오르고 밤 8시가 넘어야 어둑어둑해진다. 러시아 하면 막연히 추운 나라일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나는, 우리의 여름처럼 해가 길어질 것은 생각을 못 했다. 암막 커튼을 쳐 놓아도 나의 생체시계는 새벽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알람처럼 작동했다. 살며시 떠진 눈꺼풀 위로 보이지 않는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bQr-L5ObEt7NuOKpnHVG3xgac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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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앞에 머무르는 찰나 - 트레차코프 신관에 가다, 그림을 보는 찰나, 감사함 어울리며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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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22:04:01Z</updated>
    <published>2025-06-16T00: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레차코프 신관에 가다 토요일 아침이다. 딸과 나는 아침부터 각자의 일정대로 움직이고 숙소에 오후 3시 30분까지 돌아오기로 했다, 아이는 토요일 아르바이트가 있다. 한글학교에서 5학년 아이들을 가르친다. 숙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곳까지는 약 한 시간이 걸려서 나보다 먼저 숙소를 출발했다. 11시 30분에 미술관을 예약해 두어 딸아이가 시간에 맞게 보내준 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ow%2Fimage%2FCs1xWkC82XzNHcgiMhNPARrC8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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