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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월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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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잊혀진 이야기를 다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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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09:35: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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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코넛 바디샴푸를 구입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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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6:29:34Z</updated>
    <published>2026-01-18T06:2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금 전, 온라인으로 코코넛 바디샴푸를 주문했다. 코코넛 특유의 향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샤워가 기대될 정도로 말이다. 새벽 배송이 된다니, 내일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집에 다른 대용량 바디샴푸가 이미 있다. 그래도 굳이 샀다.  요새 평일에 8시 40분에 일어난다. 그리고 8시 41분에 출근한다. 어떻게 된 거냐고? 안 씻는다. 문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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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은 이제 금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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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9:12:36Z</updated>
    <published>2025-11-14T08: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OO님은 취미가 뭐예요?&amp;rdquo; 자기소개를 마치자, 다른 조원이 물었다. 일본에 도착한 첫날 저녁이었고, 함께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던 중이었다. 우리는 잠시 사무실에서 벗어나 6박 7일의 도쿄 교육훈련을 받게 되었고, 같은 조에 배정되었다. 일주일간 함께 할 사람들이다. &amp;ldquo;아... 저 사실 요새 책 쓰고 있어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amp;rdquo; 순간 그냥 얼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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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1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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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1:17:33Z</updated>
    <published>2025-05-19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전 토요일, 오랜만에 기맥정 형들과 함께 서울에 다녀왔다. 늘 네 명이 모이고는 했지만, 이번에는 세 명뿐이었다. 한 명은 격무로 인해 주말에도 출근 중이었다.  세종과 부산에서만 살아본 지방러에게 서울은 늘 새롭다. 더현대에서 접선한 우리는 숙소에서 보드게임을 하다, 종로3가 야장으로 이동하여 젊은 기운을 한껏 만끽했다. 물론, 예전처럼 고시 공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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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험 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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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14:44:23Z</updated>
    <published>2025-05-12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을 위한 것이다.&amp;nbsp;여기서 시험이란 행정고시, 공무원 시험, 수능, 리트, CPA와 같은 유형을 뜻한다. 기업 입사를 위해 토익, 자격증 등 여러 스펙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나가는 취업 준비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다른 에피소드들은 모두 나의 수험 이야기를 다루었다. 하지만 수험 팁에 관한 내용은 이 글에 몰아넣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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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방인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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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4:59:08Z</updated>
    <published>2025-05-05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시. 수능 성적순으로 대학이 결정되는 입시 전형이다. 누구나 같은 시험을 치르며, 성적도 논란 없이 정직하게 나온다. 그러니 &amp;lsquo;공정&amp;rsquo; 측면에서는 이보다 좋은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amp;nbsp;거기에 수능 문제의 질도 매우 높고, 혹여나 외부로 유출되는 일도 사실상 없으므로 신뢰성도 굉장히 좋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정시 전형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다.&amp;nbsp;실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Mm%2Fimage%2FbmSmF0LgKARCeVYb0izfMQcaK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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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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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4:07:39Z</updated>
    <published>2025-04-28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격했다. 그렇기에 감사한다.  그러나 더 잘했더라면? 좀 더 일찍 합격했더라면?  붙어놓고 욕심이 과하다고? 왜 굳이 합격했는데도 그런 생각을 하냐고?  그러나 아쉬워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험생활은 끝났지만, 인생은 계속되니까. 지난날을 돌이켜 볼 때 아쉬운 것이 있다면, 그걸 고쳐서 앞으로는 반복하지 않으면 되니까.  반대로, &amp;lsquo;내 실력&amp;rsquo;이 아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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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칠기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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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4:36:53Z</updated>
    <published>2025-04-21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운칠기삼&amp;rdquo;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이 7할, 실력이 3할만큼 작용한다는 뜻이다. 즉 세상에 실력만으로 되는 일은 없으며, 오히려 그보다 운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노력이 폄하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amp;nbsp;&amp;lsquo;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amp;rsquo;라는 말도 있듯이, 실력이 없으면 운도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무언가를 이루려면 실력만으로는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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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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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12:27:16Z</updated>
    <published>2025-04-14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시험 당일부터 최종합격 발표일까지의 기간은 불과 2주가 채 되지 않았다. 그러니 (1년 만에 합격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년간 공부해 온 고시생에게 있어 고작 2주라는 시간은 찰나에 불과할 것 같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만약 1&amp;middot;2차 시험에 이어 면접마저 합격한다면, 그걸로 수험생활은 끝난다. 그러나 반대로 면접에서 떨어진다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Mm%2Fimage%2FyWUhH4siajyEr35xFTu61YfYQ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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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차 시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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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00:51:04Z</updated>
    <published>2025-04-07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접(3차 시험)은 PT(직무역량) 면접과 인성 면접으로 나뉜다. 이 중 PT 면접은 응시생이 직접 발표를 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발표 시간이 너무 길어도, 너무 짧아도 안 되었다. 통상 7~8분이 가장 이상적이라 여겨졌다. 그랬기에 정확한 시간을 체크하고자 손목시계의 스톱워치 기능을 사용했다.  &amp;lsquo;삑삑&amp;rsquo;  하지만 시계를 조작할 때 생기는 삑삑 소리가 신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Mm%2Fimage%2FYxfWX4PfbVXkkIIHOlzg9cizv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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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림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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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9:34:44Z</updated>
    <published>2025-03-31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한 거리. 이따금씩 보이는 젊은 사람들. 거대한 현수막을 내건 학원들과 스터디카페. 밝은 햇빛이 내리는데도 무언가 어둡고 적적한 분위기.  신림동.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고시촌이다. 수험생들은 여기서 이제는 사라진 사법시험, 행정고시, CPA 등을 공부하고는 한다.  약 3주간, 내가 지낼 곳이었다. 면접 준비를 위해서였다. 신림동 생활은 3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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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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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9:34:47Z</updated>
    <published>2025-03-24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2차 시험 난이도 어땠어요?&amp;rdquo;  스터디원 중 한 명이 물었다. 그는 나와 같은 기계 직렬이었다. 그러나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혹여나 나만 시험이 어려웠을까, 겁이 났기 때문이다.  아직 끝이 아니었다.&amp;nbsp;2차 합격자는 모두 15명. 그러나 그중 면접을 통과하여 최종 합격하는 사람은 12명뿐이다.  그런데 만약 면접 성적이 비슷하다면, 2차 시험 성적순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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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관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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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13:04:25Z</updated>
    <published>2025-03-17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혹감은 곧 감격과 기쁨으로 바뀌었다. 그 많은 실수에도 대체 어떻게 붙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그보다는, 내가 받은 2차 합격 문자가 진짜라는 사실이 훨씬 더 중요했다.  하지만 동시에 막막함이 몰려왔다. 아직 면접(3차 시험)이 남아 있었다. 2차에 붙을 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그동안 면접 준비는 단 하나도 해놓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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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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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1:43:11Z</updated>
    <published>2025-03-10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넘어야 하는 관문이었다.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요한 날  그날은 최상의 컨디션이 필요했다. 바로 기술보증기금 AI 면접이 있기 때문이었다.&amp;nbsp;AI 면접은 본면접을 치르기 전, 응시자가 혼자서 컴퓨터를 통해 AI와 면접을 보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탈락하면 본면접을 응시할 기회도 사라지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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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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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2:58:29Z</updated>
    <published>2025-03-03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7월, 처음 고시에 진입할 때부터 생각했던 게 있다. 첫째는 당연히 &amp;lsquo;합격&amp;rsquo;.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인드는 고시 공부를 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새겨야 할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둘째는 다름 아닌 &amp;lsquo;탈출&amp;rsquo;. 고시는 실패하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필승의 각오를 다지며 앞으로만 가는 것보다는, 탈출 루트를 하나쯤 짜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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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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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3:26:54Z</updated>
    <published>2025-02-24T12:3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도 먹지 않고 곧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러고 있을 수는 없었다.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잡아야 했다. 게다가 내일 마지막으로 치는 과목은 내가 가장 걱정하던, 작년에 48점 받은 바로 그 과목이었다.&amp;nbsp;그렇기에 더욱 달려야 했다. 끝까지 해야만 했다.  전율  다음날, 시험을 마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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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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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03:49:07Z</updated>
    <published>2025-02-17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정고시는 평균 0.1점 차이가 아주 크다. 소수점 차이로 합격이냐, 불합격이냐의 희비가 갈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amp;nbsp;20~30점짜리 큰 문제를 맞히냐 틀리냐는 대체 얼마나 차이가 날까?  갈림길  셋째 날 시험. 운 좋게 그 문제를 푸는 데 성공한 나는, 이제 시험 치는 내내 안 풀리던 문제를 마저 풀기 위해 돌아갔다. 단 한 문제만 남았다. 그 문제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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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2차 시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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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09:53:54Z</updated>
    <published>2025-02-10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차 시험은 어려웠다. 특히 언어 분야 과목이 심각했는데, 어찌나 답이 없었던지, 그 과목을 50점 받을 거라 예상할 정도였다.&amp;nbsp;다른 과목들도 심각했다. &amp;lsquo;125 x 3&amp;rsquo;의 계산을 &amp;lsquo;400&amp;rsquo;으로 처리해서 틀린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좌절할 틈이 없었다. 전업 수험생으로서 시험을 준비하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었기에, 바로 2차 시험 준비에 돌입해야 했다.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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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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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01:49:48Z</updated>
    <published>2025-02-03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에 한 번,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특별한 하루. 바로 생일이다. 하루하루 공부만 하던 나에게도 어느덧 생일이 찾아왔다.  축복  그날도 어김없이 스터디카페에 있었다. 전공 서적과 씨름하고, 계산기를 두드렸다. 잘 안 풀리는 문제 때문에 열이 받기도 했다.  하지만 생일은 생일이었다. 평소에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밖에서 저녁을 사 먹었지만, 오늘은 조금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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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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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4:18:02Z</updated>
    <published>2025-01-27T04: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선 글에서 쓴 것처럼, 2차 시험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작년과 똑같이 10점 차이로 탈락했다는 사실, 심지어 과목 하나는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였다는 사실은 한동안 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그것은 내가 계속 이 시험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맞는지에 대하여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였다.  말로만 듣던 &amp;lsquo;고시낭인&amp;rsquo;이 될까 봐 겁이 났다. 상상했다.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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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길 - 업무시간의 소중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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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12:02:11Z</updated>
    <published>2025-01-25T10: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가는 길, 검붉은 하늘을 본다. 칼퇴를 하더라도 시각은 6시 반을 넘어선다. 집에 가서 씻고, 저녁 먹으면 8~9시다. 12시에 잔다치면, 남은 시간은 고작 3~4시간이다.  그리고 자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앞으로 수십 년간, 삶의 대다수를 직장에서 보낸다는 것이다.  정말, 평일 중 &amp;lsquo;나의 시간&amp;rsquo;은 없는 것일까?  그건 너무 슬프다. 그런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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