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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rl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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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틈에서 구조를 바라보고 구조 속에서 인간을 다시 질문합니다.수필, 시, 그리고 힙합.</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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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1T09:02: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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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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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3:44:18Z</updated>
    <published>2026-04-20T13: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잘 부르고 싶은 노래 지금은 너무 당연하다. 이십 대 때 잘하고 싶었던 랩 지금은 너무 당연하다. 처음 가사를 쓸 때 잘 쓰고 싶었던 마음 지금은 너무 당연하다.  이 년 전에 시를 쓰고 싶었던 마음 진정성만큼은 당연하다.  고등학교 때 잘 생기고 싶었던 얼굴 이십 대 초반엔 당연하다가  이십 대 후반엔 살이 엄청 찌면서 옛 모습을 그리워하다 삼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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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혼의 삶 - &amp;ldquo;들키기 싫은 천국&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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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9:25:57Z</updated>
    <published>2026-04-12T09: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자는 37살 미혼이다. 현대 사회의 관점으로 본다면 필자는 결혼을 안 한 혹은 결혼을 못한 인생의 패배자이거나 사회의 흐름을 역류하는 종자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필자의 삶은 행복하다. 우선 필자는 하는 일이 많다. 직장생활 외 운동(헬스, 러닝)으로 몸을 가꾸며 언젠가는 꽃피울지 모르는 음악과 글을 쓴다.  음악은 비트 메이킹부터 작사 작업이나 혹은 모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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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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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6:05:51Z</updated>
    <published>2026-04-06T15:4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화려함은 누군가에게는 아량이고, 누군가에게는 옹졸함이며, 누군가에게는 무관심이다.  나만 빛나지는 성공은 불편한 누군가의 진실된 표정, 겉으로라도 기뻐해주는  누군가의 형식적인 축하로써 그들이 나를 향한 존중의 높낮이를 알 수 있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만한 성공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위선적으로 웃으며  다가갈 수 있다.  금은보화가 끝없이 펼쳐지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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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모장 - 당신이 들어온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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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4:40:36Z</updated>
    <published>2026-04-06T14:4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어있는 하얀 메모장 위에 글을 적노라면  뭔가 규칙을 만드는 듯하기도 하고 내 머릿속 세계관을 담은 지도를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그건 어쩌면 사람들이 모르는 혹은 몰랐던 거창한 세계관을 경험시켜 주는 것일 수도  아니면 어떤 미치광이가 들려주는 이 고달픈 정신세계를  누가 보든 상관없다.  나는 기록이 필요해서 휘갈기지만 당신이 찾아온 새 하얀 곳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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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으면 이긴 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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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3:08Z</updated>
    <published>2026-04-06T13: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인스타그램의 네 컷 만화에서   보았다.  우울증 치료를 받자   죽을힘이 생겨서   자살한다는 이야기.  나 또한   죽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다.  근데 죽지 않고 살았다.   어차피 저승이 있다면   죽어서도 패배자로 존재할 것 같기 때문이다.  생물은   살아있으면 이긴 거고   죽었으면 지는 거다.  인간도 다르지 않다.   살아만 있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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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갈피에 적힌 글귀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 나는 아직도 같은 글을 다르게 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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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8:22:38Z</updated>
    <published>2026-03-29T08: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의 휴일,   카페 구석에 앉아   황인찬의 시집 『희지의 세계』를 펼쳤다.  책을 반쯤 접어놓은 자국은   폼이 아니라   내가 분명 읽었던 자리다.  그런데도   그 앞장에 적힌 글귀는   처음 보는 것처럼 나를 향하곤 했다.  정확히 말하면   뻔히 알면서도   낯선 것처럼 다가오는   그 반갑지 않은 설렘.  그 글귀를 바라보는 순간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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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 출근 준비 - 월요일 출근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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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9:27:14Z</updated>
    <published>2026-03-22T09: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저녁, 출근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열두 시간 남짓이다.  세탁기는 둔탁한 숨을 몰아쉬며 돌아가고 나는 미뤄 둔 욕실 청소를 시작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설거지가 나를 부른다. 청소기는 어딘가 삐진 듯 방 한구석에서 조용히 등을 돌린다.  어느 것 하나 끝내지 못한 채 나는 주눅 든 사람처럼 다시 욕실로 돌아가 젖은 바닥을 문지른다.  물기 어린 타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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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박한 음악가 - 소박한 음악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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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9:07:29Z</updated>
    <published>2026-03-22T09: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목소리를 단련하는 일에 오래 머문다.  집 안 한켠에 들여놓은 작은 녹음 부스를 스스로에게는 커다란 장롱이라 우기며 그 안에서 하루의 시간을 접는다.  나의 노래는 늘 같은 자리에서 시작된다. 누군가의 목소리를 빌려 낯선 멜로디를 더듬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내 숨과 겹쳐지는 때가 온다.  녹음 버튼을 수없이 눌러 목소리를 닳게 할 즈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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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쫀쿠 - 인간의 본성을 건드린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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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2:27:54Z</updated>
    <published>2026-01-22T12:2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쫀쿠  아&amp;hellip; 인간의 본성을 건드린 자여!  그대는 어미 배속에서 나오진 않았지만 겉은 한 가냘픈 여인네의 부드러움과 속은 거센 사내의 알찬 풍채의 튼실함을 고루 갖췄구나!  큰 나라의 사신은 작은 나라의 임금에게 절을 올리지 않는다고 들었건만  그대는 어찌하여 만백성을 춤추게 하고 서로 그대를 차지하겠다며 싸움을 일으키게 하고 고독한 이는 그대의 미로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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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쪽은 피해! 하얀 이의 정체 - 겨울을 견디는 한 엔지니어의 사소한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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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1:29:21Z</updated>
    <published>2025-12-05T01:2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일이 있는 12월이면, 어릴 적엔 낭만이었고 젊을 땐 추억이었으며 서른 중엽인 지금은 골칫덩이가 되어버린 녀석이 있다.  이름하여 **&amp;lsquo;눈&amp;rsquo;**이다.  ⸻  이 녀석은 출근길과 외근길(필자는 엔지니어다), 내 워크플레이스와 워크플랜을 아무렇지 않게 짓밟아버리곤 한다.  때로는 나를 &amp;lsquo;강제로&amp;rsquo; 부지런하게 만들기도 한다.  ⸻  길 위를 걸을 때 들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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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자의 무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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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14:02:50Z</updated>
    <published>2025-11-30T14: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혼 없는 나의 늪. 초라한 한구석에 치우쳐 있는 빈주먹이 원한 살 곳도 없이 허공을 두드린다.  몹쓸 입으로 지껄여대던 망자들을 향한 조롱 섞인 비아냥 뒤엔 텅 빈 속 깊은 곳에서 치솟은 폭소만이 조용히 나를 감싼다.  이윽고 보잘것없던 나의 무덤에서는 아지랑이 같은 활기찬 꽃향기 한 줄기 피어올라 아침의 거짓된 향기처럼 잠시 나의 생기를 흔들다 어딘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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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큰 어른의 울부짖음은 공허한 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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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23:48:32Z</updated>
    <published>2025-11-01T05: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안, 직각으로 휘어진 구석진 벽 앞에 거울을 놓지 말았어야 했나.  나의 울부짖음을 기억한 거울에 비친 나의 옆모습은 어쩔 때는 차분해진 내가 스스로 창피하다고 느낄 무렵의 얼굴이다.  그래서 나는 걸어서 어딘가로 향한다. 더 이상 울부짖지 않기 위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호수공원에서 러닝을 하고, 어쩔 때는 음악을 만들거나, 지금처럼 글을 휘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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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조자를 향한 저주 - 예술이 나를 구원하지 못했으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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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0:39:49Z</updated>
    <published>2025-10-11T10: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랩을 해보고 가사도 써보고 음악 이론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그저 내 입으로 박자를 연주하며 박수는 받고 싶었다.  그러다 빌어먹을, 나의 문인의 재주를 발견했다.  나는 가족이 없는 삶이 영원히 지속되리라 확신하며, 어둠 속 예술에 발끝을 문질렀다. 죽어서라도 내 작품이 인정받는다면 &amp;mdash; 그건 내가 알 수 없겠지만, 그래도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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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어진 이유는 찾질 않았으니까 - 〈없어진 이유는 찾질 않았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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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5:02:21Z</updated>
    <published>2025-10-11T04:5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hellip;.. 없어진 것들을 떠올린다.  가을에만 뿌릴 수 있었던 디브리오 향수, 유분기 많은 피부엔 확실했던 네이처 퓨리 비누.  올해 이직하고 음악연습실을 정리하면서 잃어버린 마우스 USB, 자동차 키에 매달려 있던 열쇠고리 인형,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한 세일 때 사 두었던 브레드 페리 신발, 작년인가 재작년에 샀던 빈폴 티셔츠.  가끔 보고 싶은 황인찬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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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 여름이 내게 남긴 것 - 냉모밀 한 그릇 위에 남은 계절의 체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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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4:04:40Z</updated>
    <published>2025-10-11T04: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근처, 걸어서 오 분 거리의 돈까스집 백소정. 간만에 들어온 민생 쿠폰으로 늘 먹던 돈까스와 모밀 세트를 시켰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시원해야 했던 냉모밀이 차갑다.  이에 충치가 끼었나 싶다가도 꽤나 둔한 나조차 느낄 수 있었다. 여름이 우릴 지나쳤다는 걸.  ⸻  여름이 나를 지나쳤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7월의 이직과 함께 이사한 오래된 자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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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惡)의 자리에서 - -증오로 숨 쉬는 인간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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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4:53:33Z</updated>
    <published>2025-10-10T04: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hellip;&amp;hellip; 한 여자가 있었다. 내 나이 스물둘,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을 때였다. 백화점 CD 매장에서 마주친 그녀는 대뜸 나에게 말했다.  &amp;ldquo;같이 자자.&amp;rdquo;  그때는 이 여자가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알지 못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나를 괴롭히던 무리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술자리를 만들어 나를 부르려 했고, 연애조차 오래가지 못했다.  가끔 길에서 마주치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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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소와 중소 - 외전 : 노진구와 노진규 - 이전 직장의 OO부장에 대한, 탄식 어린 나의 애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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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2:12:49Z</updated>
    <published>2025-10-07T12: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진구와 노진규는 묘하게 닮았다.  노진구는 마르고 작다. 노진규도 마르고 작지만, 그 위엔 세월의 주름이 덮여 있다.  노진구는 잘하는 게 없다. 노진규도 잘하는 게 없다.  노진구는 혼나면 운다. 노진규는 자기 잘못이 드러나면 운다.  노진구는 도라에몽이 없으면 안 된다. 노진규는 타인이 없으면 안 된다.  노진구는 자신의 행동이 심각하거나 부끄럽거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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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필을 쓴다는 건 - 시와 수필의 사이에서, 삶을 그리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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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0:12:53Z</updated>
    <published>2025-10-07T10: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필을 쓴다는 건 내 걸어온 삶을 그리고 또 색을 채우는, 작고 근사한 나의 행복이다.  스케치는 수필이 될 수 없다. 무엇이 될지 모르는 그림은 과거가 아닌 미래, 혹은 아직 진행 중인 현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시로써 스케치를 그린다. 색을 칠할 수도, 붓을 들어 물감을 묻힐 수도 없는  공허한 글로써 나의 억양 된 삶을 표현하지만  결국,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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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소와 중소 &amp;ndash; 분석편   - 같은 아이템으로 시작한 두 회사, 왜 한쪽은 성장하고 한쪽은 멈췄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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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9:27:05Z</updated>
    <published>2025-10-07T09: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자는 이번 편에서   비슷한 규모였던 두 회사가 서로 다른 갈림길에 들어서게 된 이유를   낱낱이 파악해 글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    ### 1️⃣ 같은 아이템으로 시작한 두 회사    두 회사 모두 **통신 프로그램 사업**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한쪽(중소)은 통신 프로그램 사업이 주춤하자   운송 로봇 납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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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소와 중소 - 떠난 자가 남은 자에게 바치는 회사의 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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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5:24:39Z</updated>
    <published>2025-10-07T05: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작년, 좋소의 대리로 일하다가 퇴직했다. 올봄엔 꿀 같은 휴식을 푸르스름하게 맛보며 살았다. 그러다 어느 날, 연어처럼 다시 돌아가려는 본성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amp;lsquo;사회생활&amp;rsquo;이라는 이름의 강으로.  결국 나는 같은 직군, 같은 직종, 같은 포지션을 뽑는 진짜 &amp;lsquo;중소기업&amp;rsquo;의 과장으로 이직했다.  ⸻  U시스템에서 SS시스템으로의 이직. 문득 예전에 썼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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