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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을 드문드문 읽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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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6T14:38: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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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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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6:20:07Z</updated>
    <published>2026-02-19T14: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이가 있다고 느껴져 좋아하는 형이 있다.  그에게 좋아하는 책을 물어보면 그는 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말하곤 했다. 읽어 본 적은 없지만,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책이었다. 제목이 주는 상징성과 미적 아름다움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든다.   좋은 제목은 마치 로르샤흐 검사와 같다. 잉크 얼룩속에서 각자 다른 문양을 찾듯이 , 좋은 제목은 독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mq8p5STscKPND9bv7kohnOtNoN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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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사랑하는 이들을 마주 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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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3:04:11Z</updated>
    <published>2024-12-10T08: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령 미래의 내가 죽더라도) 너를 낳는 건 멋진 일이야. 마히토.   영화는 제2차 세계 대전 태평양 전쟁이 한창 진행중인 1943년의 일본 , 전쟁의 참상 속에서 어머니를 잃는 소년 마히토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로부터 1년 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전쟁의 피해가 심한 도쿄를 떠나 어머니의 고향인 우츠노미야시로 이사 간다. 아버지는 일본의 오랜 전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HNjBp3gn0Ck3v0-tm3-vlsf45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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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채로운 세계 - 이토록 다채로운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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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7:46Z</updated>
    <published>2024-07-24T04: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삶은 언제나 계절의 풍경들을 닮아있다. 나의 감정들은 그 계절 속에서 피어나고 져버리니 나는 언제나 계절을 순환하면서 살아가는 방랑자와 같다. 방랑자. 나는 방랑자이니 한 계절의 지나감을 안타까워하면서 모든 계절에 진심으로 뿌리 깊이 소속되려 하는 다양한 이들을 신기하게 쳐다보고는 했다. 나는 그들과 같이 되고 싶었지만 진심으로 그들을 이해할 수는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y8Zj_yXBQjrShpPL_k4A6R8lm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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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변의 카프카 - 세계는 메타포야 , 다무라 카프카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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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7:38Z</updated>
    <published>2024-07-17T12:2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경우에는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진로를 바꿔가는 국지적인 모래폭풍과 비슷하지. &amp;nbsp;너는 그 폭풍을 피하려고 도망치는 방향을 바꾼다. 그러면 폭풍도 네 도주로에 맞추듯 방향을 바꾸지. &amp;nbsp;너는 다시 또 모래폭풍을 피하려고 네 도주로의 방향을 바꾸어버린다. 그러면 폭풍도 다시 네가 도망치는 방향으로 또 방향을 바꾸어버리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마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QoI7RqvY-5BqLLasCcmi2jps5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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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두움, 연민,  두려움 그리고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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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7:35Z</updated>
    <published>2024-07-17T12: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날, 나는 때로는 삶의 어두운 단면을 마주한다. 길거리에서 나를 지나쳐가는 사람들의 표정 속에 있는 어두움을. 그들의 어두움을. 모두가 품고 살아가야만 하는 상처들을. 아픔을. 고통을. 나는 끝도 없이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들이 품고 있는 아픔이 보이기에 멀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니. 그것은 사실 나의 아픔이지 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V4gpDGHPJwKM7_ryv7vo4X0KC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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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피노자의 방정식 - 우리가 도달해야 할 답은 기쁨으로 정해져 있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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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7:19Z</updated>
    <published>2024-07-17T12: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기쁨'의 날이었다. 모든 일들이 일사천리로 자연스럽게 풀려나가는 날.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긴장하는 나라는 사람이 오늘은 왠지 모르게 모든 사람들과 너무너무 잘 지냈다는 사실에. 오늘은 소중한 사람들에게서 너무나도 많은 연락이 왔다는 사실에. 내가 맡고 있는 모든 일들을 프로페셔널하게 처리하고 칭찬까지 한 바가지로 받았다는 사실에. 나는 집에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y35xO6CQapO4gaLJPi8YcvZ-K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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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달과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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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7:16Z</updated>
    <published>2024-07-17T12:0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날도 희망에 부푼 채로 카페로 걸음을 옮긴다. 초저녁의 초승달과 얼핏 봐서는 보이지 않는 수줍은 별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차갑고도 단정한 바람이 나를 감싼다. 그 바람은 차가운 듯 보이지만 마음속은 따뜻한 누군가를 닮아있다. 바람과의 반가운 인사를 마친 후에야 &amp;nbsp;카페에 도착한다. 카페 속에는 모든 사람들이 미소를 띠고 각자의 이야기를 꽃피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SnMdjteqD0qxZc2ZnThp1Z4J3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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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오는 날의 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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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7:13Z</updated>
    <published>2024-07-17T12: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내린다. 차가운 바람이 날카롭게 폐를 찔러온다.  쌓인 눈을 바라보며 헛헛함을 느낀다. 눈 속 풍경들은 너무나도 순수하기에 무상함을 안겨온다. 내가 걸어온 모든 발자국들이 다시 지워진다. 흰색 도화지와 같은 풍경 속에 덩그러니 남겨져 잠시 멈춰 선다. 마음속에서 차갑게 얼어붙는 애틋함을 끌어안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scz-zQGu-qXrd0uhj5jGpYAl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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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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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3:05:44Z</updated>
    <published>2024-07-17T12: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한구석, 쭈그려 앉아 책을 열심히 읽는 나이 든 이의 모습을 보고 반가움과 슬픔이 동시에 찾아온다. 책을 읽는 일이란, 평생을 알 수 없는 깨달음의 한 자락이라도 잡아보려 하는 애달픈 염원의 시소 타기임을 알기에 나는 마음속 깊이 애달픔을 품고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것이 설령 기쁨과 슬픔의 미묘한 시소 타기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나는 삶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YR1UAqGj4gXw6XFZ58MNmpUIM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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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콤 씁쓸한 슬픔 - 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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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3:05:19Z</updated>
    <published>2024-07-15T16: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가는 중년의 남성들의 모습은 아버지에게 가지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슬픔이 밀려온다. 어딘가 달콤 씁쓸한 슬픔이, 각자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서 서로의 마음을 서투르게 전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슬픔이 밀려들어온다. 나는 어디서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린다. 어딘가 어리숙해 보이고 , 아직도 미숙하게나마 사람을 향한 두려움을 억누르고 사람을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ATWqVtX62O09yHjQy4M7E1A7G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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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떠한 비밀도 품고 있지 않기에 - &amp;lt;선불교의 철학&amp;gt; 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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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3:05:07Z</updated>
    <published>2024-07-15T16: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명제들은 이런 점에서 사실을 밝게 드러낸다. &amp;nbsp;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그 명제를 통하여, 그리고 그것을 근거로, 그것을 극복하고서 올라오면, 결국은 그 명제들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인식할 것이다. &amp;nbsp;말하자면 그는 올라온 다음에는 사다리를 치워야만 한다. &amp;nbsp;그러면 그는 그 세계를 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amp;nbsp;아무것도 말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는 단지 침묵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X5HgEqHSYvet6EgB291ca70Es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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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드(id)로의 여정 -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한 철학적 해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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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3:03:57Z</updated>
    <published>2024-07-15T16: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는 자아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극복할 수 없었고, 단지 그것을 기만할 수 있었을 뿐이고, 그것으로부터 단지 도망칠 수 있었을 뿐이다. &amp;hellip;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 그것은 단 한 가지 원인, 딱 한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는 나를 너무 두려워하였으며, 나는 나로부터 도망을 치고 있었던 것이다. &amp;ldquo; &amp;nbsp;&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y11JjAl0rT0cENLt1VHdEl_Jn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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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가 내리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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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7:04Z</updated>
    <published>2024-07-15T16:1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의 글들은 현대인이 잃어버린 공감의 감수성을 살려낸다.&amp;nbsp;서로 오해와 이해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 관계들. 그래서 마냥 재미있고 쾌활하지 않은 관계들. 서로 밀접하게 맞닿으면 환희의 기쁨을. 소속감을. 서로 오해해서 멀어지게 되면 칼에 베일 듯이 아파오는 관계들을. 그려낸다. 그저 효율성과 기부 앤 테이크로 관계를 정의하는 현대인의 마른 감수성에 그녀의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VSCuh4UoflZE5sqPzGQJv_yfq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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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너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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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7:01Z</updated>
    <published>2024-07-15T16: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감정의 너울들을 한순간도 놓치고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기에 눈을 꼭 감았다. 이 모든 너울들이 나이기에. 내가 그토록 애타게 찾아다닌 나이기에. 모든 게 나 스스로이기에. 나의 감정들이 물밀듯이 모두 몰려들어온다. 슬픔이. 기쁨이. 모든 것들이 넘실넘실 파도가 되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zQdPPoHhqMN1K2E7YCSja7VYq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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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어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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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7-12T07: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그의 내면에서 그가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일들이 있음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의 깊은 내면 속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감정들이 있었다. 그 실타래는 풀려야만 했고, 풀린 실들로 글이 직조되고는 했다. &amp;nbsp;그는 그저 그 직조되는 것들을 나열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이미 시작된 일들이 있고. 그러기에 완결돼야 할 일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nrcp5efFbW4hyd3rUwj3HbSLxi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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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극과 나르시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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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3:04:44Z</updated>
    <published>2024-07-12T07: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때로는 자신의 고통을 뺏어가는 것을 싫어해. 고통은 누군가의 자아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이거든. 누구라도 자신의 고통을 너무나도 쉽게 빼앗기면 분노하는거지.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비극과 애증하는 관계에 놓이게 되는거지. 인간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려면, 그의 삶은 비극속에서 피어나야만 해. 그래서 고통은 언제나 아이러니한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058U9u_xEga-0mY0uIGz4nPQT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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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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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7-12T07:3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어딘가 조금 다른 사람이었을지도 모르다. 그에게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일이 어려웠다.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어려웠다. 남들에게 일상적인 일들이 그에게는 일상적인 일들이 아니었다. 그에게 그 일들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심호흡을 하고 스스로를 가다듬어야 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제는 도망가지 않기로 마음먹은 뒤였다.   그는 왠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AI2-bgd7EcgXBgxgJaY2XkGfR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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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랑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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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6:51Z</updated>
    <published>2024-07-12T04: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웃고 웃었다. 그녀의 웃음에 마음이 슬퍼왔다. 아주 차분하게 내리는 가랑비처럼 그녀는 상처받아왔겠지. 그녀의 상처가 보이기에 그녀의 여린 마음에 상처를 준 가랑비가 내리듯.  슬픔이 내려온다. 툭툭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FUw160_TJRqL5cczr3kKD1pMt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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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성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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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7-12T04: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것은 잔인한 운명의 구속이었다.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그 구속을 잔인하다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의 숨결을 처음 느꼈을 때부터 ,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었다. 그 각오란 두려움을 앞에 둔 의식적인 결단 같은 것이 아니었다. 더 숭고한 것. 그의 중심부에 있는 것이 그 순간 반응한 것. 무엇인가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YPJbjzIefnLLg38x4Jy697KMZm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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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은영의 소설들  - 쇼코의 미소, 밝은 밤, 내게 무해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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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6:48Z</updated>
    <published>2024-07-12T04: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는 아니다. 내 주류 분야는 철학, 심리학. 그리고 약간의 고전 문학이다. 다만 읽게 되면 하루키의 소설들. 그의 소설에 끌리는 이유도 그가 세상을 묘사하는 방식이 굉장히 현학적인 면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런 독자인 나에게 소설은 잘 맞지 않는다. 특히  감성이 녹아있는 소설은. 고전문학도 카뮈의 이방인이나 인간실격등 굉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NC%2Fimage%2FOzdLxx1CFrDlX_3RmR6aYMG3nh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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