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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먼파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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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8회 전국여성문학대전 수필부문 대상, 가이아문학 대상 수상. 수필 &amp;lt;곁에 있어도 늘 그립다&amp;gt;, &amp;lt;행복을 찾아가는 12인의 여정&amp;gt;, 전자책 &amp;lt;엄마를 노래하며&amp;gt; 공저 출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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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14:47: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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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붓 끝에 머문 여백, 삶을 수필로 엮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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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9T23: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화창한 오후, 찻잔의 온기를 느끼며 책상 앞에 앉는다. 창밖으론 계절이 바뀌는 소리가 들리고, 내 안에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생각들이 부유한다.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이야기보따리를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꺼내어 '글'이라는 형틀에 붓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수필은 흔히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붓이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2Wv-v3UlvbZ26bwNz47wrXP9w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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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안(心眼)으로 빚고 퇴고의 칼날로 깎다 - 거친 돌덩이를 깎아내는 퇴고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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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2:37:22Z</updated>
    <published>2026-04-02T22: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amp;quot;수필을 어떻게 써야 하느냐&amp;quot;고 묻는다면, 대답은 늘 입안에서 맴돌다 흩어지기 일쑤다. 살아온 세월의 무늬가 다르고, 아침을 맞이하는 습관이 저마다 다른데 글쓰기라고 정답이 있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amp;lt;동백의 씨&amp;gt;를 쓴 고동주 작가 또한 같은 질문 앞에 곤혹스러워하다 결국 &amp;quot;수필은 가슴으로 써야 한다.&amp;quot; 라고 답을 했다.  가슴으로 쓴다는 것은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gQubTd_P_RncolsmnImhqCJqE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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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필, 나를 만나는 가장 사적인 기록 -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화해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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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3-27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필은 거창한 진리를 말하려 애쓰는 글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삶의 가장 낮은 곳, 가장 사소한 순간에서 길어 올린 생각들을 통해 &amp;lsquo;나&amp;rsquo;라는 존재를 다시 바라보는 글이다. 그래서 수필은 언제나 개인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하게 가장 보편적인 장르가 된다. 누구나 살아가며 겪는 감정과 생각을 다루지만,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은 철저히 한 사람의 시선에 의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y2SqpHfhog37mn3muO5-nlfy4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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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필이 우리를 끌어당기는 이유 - 수필의 4가지 특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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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3-19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필은 언제나 정의하기 어려운 글이다. 소설처럼 치밀한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처럼 압축된 언어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필을 읽으며 자주 멈춰 서게 된다. 어떤 문장 앞에서는 괜히 마음이 먹먹해지고, 어떤 문장에서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도 그것은 수필이 지닌 몇 가지 본질적인 성질 때문일 것이다.  자유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NqUvuxB-pFUjkV8WXz8ph7FN0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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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곶감의 시설처럼, 수필은 익어야 완성된다 - 수필의 본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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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23:56:15Z</updated>
    <published>2026-03-12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감이 곧 곶감이 아니듯, 글도 썼다고 모두 작품이 되지 않는다.&amp;rdquo;   한국 수필 문학의 거장 윤오영은 수필을 두고 곶감에 비유했다. 그의 말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수필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다. 감의 고운 껍질을 벗기고, 바람에 말리고, 여러 번 손질하는 시간을 거쳐야 비로소 곶감이 되듯이, 수필 역시 문장기를 벗겨내는 숙성과 정제의 과정을 거쳐야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q5kir6bbC_hMeuKJguIR2KVz6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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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쓰고 싶다는 마음부터 내려놓기 - 수필 잘 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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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20:19Z</updated>
    <published>2026-03-05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은 많은 이들의 꿈이다.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고, 내 생각을 정리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닿고 싶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마음이 오히려 우리를 머뭇거리게 한다.   &amp;lsquo;잘 써야 한다.&amp;rsquo; &amp;lsquo;이 정도는 되어야 글이지.&amp;rsquo; &amp;lsquo;이렇게 쓰면 부족해 보이지 않을까.&amp;rsquo;  이런 생각이 멈칫하게 만든다. 한 줄을 쓰고 지우고,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lhAAGgXGpM22Pdp661AawmMX0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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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을 그려 달을 드러내는 법, 홍운탁월  - 수필에서 &amp;lsquo;홍운탁월&amp;rsquo;이 필요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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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3:27:29Z</updated>
    <published>2026-02-26T23: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필을 쓰다 보면 자꾸만 마음이 앞선다. 하고 싶은 말이 분명할수록, 전하고 싶은 깨달음이 또렷할수록 우리는 그것을 직접 말하고 싶어진다. 혹시나 독자가 놓칠까 봐, 혹시나 오해할까 봐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인다. 그러다 보면 글은 어느새 설교가 되고, 고백은 훈계가 된다.  그러나 좋은 수필은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말하고 싶은 것을 곧장 말하지 않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s-9qDyFut7qacufahCsQpxAuB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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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수필을 쓴다 - 문장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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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1:38:05Z</updated>
    <published>2026-02-12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필은 단순히 글을 잘 쓰기 위한 연습이 아니다. 그건 나를 들여다보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고 삶을 천천히 되새기는 태도이다.&amp;nbsp; 수필을 쓴다는 것은,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에 가깝다. 말로는 끝내하지 못한 마음을 문장으로 건너 보내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일이다.  우리는 매일 수없이 많은 생각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nvGrSV8ITGtqNPx7CTz_zSJs23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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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자유롭고도&amp;nbsp;어려운 글, 수필 - 수필을 쓴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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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3:00:25Z</updated>
    <published>2026-02-05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필은 문학의 형식 가운데 가장 자유로운 장르라고들 말한다. 형식도 없고, 분량의 제한도 없으며, 주제 역시 마음 가는 대로 고를 수 있다.  시작이 꼭 도입일 필요도 없고, 마무리가 결론일 필요도 없다. 그 자유로움 때문에 수필은 누구나 쓸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막상 펜을 들면 알게 된다. 이토록 자유로운 글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오히려 자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c56VmnfjzI1H2Adjrd4sl2v9U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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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문장은 설득하지 않는다 - 질문을 남기는 서두, 여운을 만드는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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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13:45:27Z</updated>
    <published>2026-01-29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자를 머무르게 하느냐, 떠나게 하느냐는 서두에서 결정이 난다.   첫 문장을 읽고 &amp;lsquo;계속 읽어볼까?&amp;rsquo;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그 글은 이미 독자를 놓친 셈이다. 끝까지 읽히지 않은 글의 대부분은 내용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두에서 이미 설득을 끝내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서두와 그렇지 못한 서두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 차이는 &amp;lsquo;얼마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4j4JsdpWXcvEuOA_H1hzpa4Tm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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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의 첫 호흡, 서두 - 서두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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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5:32:44Z</updated>
    <published>2026-01-22T23: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서두에서 10초 안에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독자는 떠난다.&amp;rsquo;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불편했다. 글은 천천히 읽히고, 천천히 스며드는 것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곱씹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문장은 글쓰기에 대한 냉정한 충고라기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정확한 묘사에 가깝다.   봄인 줄 알았는데 자고 일어나면 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iCEv6Be3_zQPTE0tIcXecANHr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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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수필을 쓰는가 - 수필은 어떻게 나의 이야기가 되어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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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6:37:05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말을 삼킨다.   괜찮다고 웃어넘긴 하루,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마음, 말로 하기엔 어딘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묻어두기엔 자꾸 생각나는 순간들.   수필은 바로 그 틈에서 태어난다.    수필은 자유로운 글이다. 그래서 막연히 &amp;lsquo;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글&amp;rsquo;이라고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써보면 알게 된다. 수필만큼 자유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BdGuSFmbcXqnOThYotKNeAI98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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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여는 첫 문장, 제목 - 제목 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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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46:40Z</updated>
    <published>2026-01-08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처음 만나는 순간,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낀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러비안(Albert Mehrabian)은 의사소통에서 메시지가 전달되는 비율을, 시각적 요소인 표정과 몸짓이 55%, 목소리의 톤과 속도 같은 청각적 요소가 38%, 그리고 말의 내용은 고작 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언어적인 것보다 비언어적인 것들이 인상과 호감을 좌우한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2kg-KGLqsnDR4sAjuQ7C8oRhX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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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겨울, 우리가 함께 담은 남해안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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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2:10:57Z</updated>
    <published>2025-10-23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끝자락, 남해안의 바람은 여전히 매서웠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한 그 길 위엔 따스한 햇살이 머물렀다. 우리는 처음부터 계획을 꼼꼼히 짜지 않았다. 발길이 닿는 곳에 오래 머물렀고, 새로운 곳이 궁금하면 길을 떠났다. 그 느슨함 속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었다. 서두르지 않았기에 놓치지 않았다. 시간의 틈 사이로 스며든 감정들, 말없이 마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HUm00IPUEMEOzqiLLmzUDP28A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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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의 끝에서 나를 만나다 - 오마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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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6:26:55Z</updated>
    <published>2025-10-20T23: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떠날 때마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과 마주하게 된다. 흔히 여행이라 하면 낭만과 설렘을 떠올리지만, 때로는 그 길 위에서 씻기지 않는 상처 같은 역사와 조우하기도 한다. 전남 고흥의 끝자락에 있는 오마도 간척지 역시 그런 기억이 쌓인 곳이었다.  다섯 개의 섬이 말(馬)의 모습을 닮아 오마도(五馬島)라 불리는 이곳은 한센인들이 새 삶의 터전을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vgByUbABTA58ozhlNCGYjSUmI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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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섬의 침묵이 나에게 말했다 - 소록도 박물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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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3:55:17Z</updated>
    <published>2025-10-17T07: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록도의 아침은 어제보다 한결 조용했다. 바람은 숨을 죽였고, 파도 소리도 낮게 깔렸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전시관을 나와 다시 소록도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엔 평온한 풍경이 펼쳐졌지만 마음은 더 무겁게 가라앉았다. 처음엔 고요함이 주는 안락함만 느꼈다. 그러나 이곳의 역사를 알고 나니, 침묵 속에 감춰진 상처와 아픔이 점점 또렷해졌다. 돌 하나, 나무 한 그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oKm6sAx8wjE5wS7h7HUp08NSR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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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록도의 어머니 - 마리안느와 마가렛 전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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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3:42:49Z</updated>
    <published>2025-10-14T00:2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마지막 날 아침은 고요했지만, 마음은 심하게 요동쳤다. 어제 본 수탄장의 모습이 아른거려 밤새 잠을 설쳤다. 어둠 속에서 되뇌던 기억들은 찬 공기와 뒤엉켜 내내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 사춘기 소녀처럼 바람 한 줄기에도 울컥해질 것 같은 날이었다. 이렇게 가볍지 않은 마음을 안고, 소록대교를 건넜다.  한때 외딴섬이었던 소록도는 이제 다리 하나로 세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7ZT-yr6EqTB28V23ehVYQMYav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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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섬에 아직 사람이 살고 있었다 - 소록도 수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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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3:33:11Z</updated>
    <published>2025-10-09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살처럼 흘러가는 시간 속에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다. 그 상처는 소리 없이 존재하며, 때로는 섬 하나를 품은 채 고요히 숨 쉬고 있다.  소록도!  지도 위에 점처럼 찍힌 이 작은 섬은 오랜 세월 병과 차별, 고통과 고독을 끌어안으며 존재해 왔다. 누군가에게는 끝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유일한 시작이었다.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병들었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p6Tl1mhGt6mdgbZQn2nGvEeNT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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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를 향한 꿈 - 고흥 나로우주센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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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3:25:41Z</updated>
    <published>2025-10-07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씬한 낭도의 바람이 숨결을 실어 보냈다. 그 바람에 실려 온 섬의 고요와 여유가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조금만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일었다. 그러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우리는 고흥으로 향했다.  &amp;ldquo;여기까지 왔는데 우주센터는 보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amp;rdquo;  남편의 제안에 자연스럽게 나로우주센터를 고흥의 첫 방문지로 삼았다. 요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o6d14nTsP4XyyWpZo6BbFoLob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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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보다 오래 남는 건 마음이었다 - 신선이 머물다 간, 낭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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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3:18:05Z</updated>
    <published>2025-10-03T01: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결 소리에 섞인 새벽바람이 창틈으로 스며들었다. 깊 &amp;nbsp;&amp;nbsp;&amp;nbsp;은 잠에서 깼는지, 아니면 꿈이 현실로 밀려들었는지 모를 경계에서 눈을 떴다. 세상의 빛이 채 오르기 전, 아직은 희뿌연 어둠 속에서 나와 하루가 동시에 깨어났다. 여수에서의 마지막 아침. 이 여행의 끝자락이 아니라, 다시 시작될 일상의 들머리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기억조차 희미한 꿈을 더듬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Wie%2Fimage%2FY_g4xGNwn41-0dPPZTbiE0NFWq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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