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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현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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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오늘도 이혼주례를 했습니다&amp;gt; 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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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06:41: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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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이 뭔 죄가 있겠니 - 깡으로 버티던 나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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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4:49:51Z</updated>
    <published>2026-04-06T13:1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을 안 먹은 지 13년 정도 되었다. 대부분의 청춘이 그렇듯 내 유구한 술 역사는 대학입학과 함께 시작되었다. 신입생 환영회날 호기롭게 &amp;quot;레몬소주가 너무 맛있어요&amp;quot; 라며 술잔을 받아 들고  홀짝홀짝 쳐마시다가 옆으로 픽 쓰러졌고 눈떠보니 다음날 인문대 어느 동아리방에 널브러져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내 속의 것들을 인문대 잔디밭에 살포하며 비둘기 먹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_VKSR7lJaRjM4eVTIZbQg_lmv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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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엄마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 아이는 당신들을 함께 사랑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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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2:26:00Z</updated>
    <published>2026-02-22T15:4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아빠에게  나는 법정에서 수많은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당신들 사이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 법정에 드러나지 않는 그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당신들은 지금 많이 힘들 것입니다. 억울하고, 분노하고, 상처받았을 것입니다. 그 감정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아이에게 부모는 둘입니다. 그 사실은 결단코 바뀌지 않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LvO83T-T_QBoEiQxMzNaiQusRL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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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지각(Time Perception)  - 이 결정은 옳은가, 그리고 늦지 않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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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23:00:48Z</updated>
    <published>2026-02-22T15:1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 시간이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동일하게 주어져 있고, 가장 균등하게 흐르는 객관적 단위라고 말이다. 나는 수많은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이 말이 언제나 진리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는 일반논평 제14호에서 아동의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적 원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fs9acgRjHu5IBcZgjbQpZoyek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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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살 너의 슬픔 - 헤어지는 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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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9:05:36Z</updated>
    <published>2026-01-12T09:0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그렇다.  모든 이혼재판에서 아내와 남편은 늘 상대방 잘못으로 혼인이 파탄되었다고 목청을 높이고, 자녀에 대한 양육자로 반드시 자신이 지정되어야 한다고 외친다. 5살 딸 지연이의 엄마와 아빠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면 법원으로서는 유책성 판단을 위해 가사조사를, 양육자 지정 판단을 위해 양육환경조사를 실시한다.  지연이 엄마아빠는 가사조사는 당연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oB9BE70XjBMNi-C4NPx7jiiax_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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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자격 3 - 온전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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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5:06:19Z</updated>
    <published>2025-12-28T16: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말했다.   저도 억울합니다. 정말로요.  다른 남자와 외도하다 남편에게 발각되어 어쩔 줄 모르던 유부녀를 사랑해서 제가 구제해 준 거라고요.  아내가 전남편과 협의이혼하면서 자녀들은 전남편이 키우기로 했는데, 9살이던 딸이 날마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운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양자로 입양해서 친딸로 키우겠다고 결심까지 한 사람이 저라구요.  그러나 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vgn6FNA5fS7PgBVMYpT9LoUd5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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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자격 2 - 남편은 미친놈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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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5:03:03Z</updated>
    <published>2025-12-14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요일 재판을 마친 후 온몸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피곤함으로 아무도 없는 불 꺼진 관사로 들어가 온몸을 웅크리고 잠이 들었다. 집에 가고 싶었다...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드디어 내 집이다. 따뜻하고 고마운. 채 가시지 않은 눅진한 피로와 거북함이 다시금 엄습해 왔다.  저녁식사 후 남편에게 어제의 재판이 얼마나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f6QQDtOTqVYv-thCd0k_RQKxSy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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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자격 1 - 미친놈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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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1:25:41Z</updated>
    <published>2025-12-07T16: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고, 이혼에 동의합니까?  푸른 죄수복을 입은 채 피고석에 앉아 있는 남편을 노려보며 냉기를 품고 차갑게 물었다.  평소와 다른 나의 모습에 배석한 참여관과 주무관이 모두 놀라 나를 힐끔 훔쳐 봄이 느껴졌다. 그런 판사의 태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인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그는 태연하게 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답한다.  아니오. 이혼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z_oSI4hpExaX7_37N0ir9JhqQ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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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예회를 보고 울다니... - 갱년기야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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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2:05:49Z</updated>
    <published>2025-11-28T07:3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마흔한 살에 늦둥이 막내아들을 낳아 아들 셋 맘이 되었다. 그 아들들이 현재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현장을 몸소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여하튼 우리 집 막둥이가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다.  그래서 50이 넘은 이 나이에도 아직 초등학교 학예회를 다니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요즘이야 워낙 만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VPe0PFfbU94EIs_J0nCrvL6E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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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의미 3 - 엄마를 부탁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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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8:24:42Z</updated>
    <published>2025-11-24T13: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사조사를 하던 날, 어김없이 남편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조사실에 들어섰다. 조사관이 가사조사는 당사자를 조사하는 절차라고 설명하여도 본인도 당사자라며 우격다짐으로 밀고 들어오려고 한다.  아들에게 불리한 행동임을 고지하며 강하게 경고하자 그제야 한발 물러서며 조사실을 나간다.  아내와 남편의 조사를 마친 이후 할아버지는 조사관에게 할 말이 있다며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6YRjPkEvhNdlTw6dLyLnF4yVMu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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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의미 2 - 지켜주고 싶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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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15:51:48Z</updated>
    <published>2025-11-14T15:0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고단21890 상해.  피고인 이만수. 54세.  베트남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여 욕설하고 때림.  법정에 나온 이만수는 자신의 범죄사실을 인정하였다. 그렇지만 억울하다고도 했다.  여자가 한국에 온 뒤부터 늘 아이는 방치해 놓고 베트남 남자와 놀아났다고 했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한 노인이 계속하여 뭐라고 중얼거린다. 법정경위가 제지를 하여도 막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bkTaQoUF33bH2ZiMBK3vPjycex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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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의미1 - 존재 그 자체로 빛날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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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0:02:02Z</updated>
    <published>2025-11-08T10: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호 이혼법정. 사건번호를 호명하자, 10살 훤하게 생긴 소년이 베트남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자리에 함께 앉았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아이에게 &amp;quot;동우, 오늘 엄마랑 같이 오려고 학교에 안 간 거야?&amp;quot; 하고 웃으며 물었지만, 아이는 여전히 낯선 장소, 낯선 기운에 눌려 어색하게 앉아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amp;quot;동우, 오늘 하루 학교 땡땡이쳐서 좋겠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TufJ46T2joeHrqaQupo0cIKAJ_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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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프고도 아름다운 기다림 2 - 그 순간, 찬란하고 눈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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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3:0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참 착했다. (배다른) 두 동생들과도 너무나 사이가 좋았다.어릴 적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모두 한집에 살았는데, 왜 자신만 할머니 할아버지와 1층에서 살고,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 둘은 2층 공간에서 따로 살았는지가 좀 의아하긴 했었단다. 그러나 2층의 공간이 좁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자신은 1층에서 살아도 괜찮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2QNti6cZ1RXA6sGq71rCmx2iS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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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프고도 아름다운 기다림 1 - 출생의 비밀-은밀한 조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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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37:07Z</updated>
    <published>2025-10-24T15:3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생후 3개월이 될 때 부부는 헤어졌다. 협의이혼을 하면서 아들은 아빠가 키우되 양육비를 받지 않고, 엄마는 평생 아이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그들은 완벽한 남이 되어 살기로 했다.  아이가 3살이 되던 해에 아빠는 재혼을 했고, 엄마도 재혼하여 그렇게 각자의 일상을 살아갔다.  아이에게는 배다른 남동생이 둘이 생겼고, 엄마도 아이 하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ioNJpg6oqvD1WghvHDeU9h-_3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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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엄마 - 한사람으로 족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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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27:48Z</updated>
    <published>2025-10-18T15: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71년생, 딸 92년생, 손녀 13년생  딸이 21살에 미혼모인 상태에서 엄마의 집에서 딸을 출산하였다.  그리곤 얼마 지나지 않아 가출하였고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42살의 할머니는 소식마저 끊겨버린 자신의 딸이 낳은 딸을 손녀가 아닌 자신의 딸로 키웠다. 손녀도 할머니가 엄마인 줄 알고 자라났다.  하늘 아래 의지할 곳이라곤 서로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kTCQYqMnW-yNiycMN0dM0B7ui6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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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과 여행 그 어디쯤 - 사랑과 증오 그 어디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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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1:58:13Z</updated>
    <published>2025-10-12T16: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장 10일간의 긴 연휴였다.  나는 추석 당일인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일간 당직이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달처럼 둥글둥글 아무 일없이 무탈하기를 기대하고 고대했다. 모두들 사고 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만 보내기를 가능성 0%에 가까운 소망을 그래도 품어보았다. 그러나 여지없이 당직실에서 호출이 온다.  집이 있는 부산역을 출발하여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IUP8eeSXb74dAKKA1PsTlQJyIE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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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에 대한 예의 - 처음부터 괴물로 태어나는 아이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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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2:53:27Z</updated>
    <published>2025-10-10T16: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쁜 일 있을 때 거기에 애가 있다. 무조건 그 애가 제일 큰 피해자야&amp;quot;  12화 연재 글(엄마,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까)에 달린 소리글 작가님의 댓글을 읽고 나서 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을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정주행했다.   나는 원래 범죄스릴러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마주하는 사건들이 더 잔혹하고 역겨울 때가 부지기수다.  기록 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XO-aLrAEnWfI1GS98_8xB3Q1m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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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을 그리워하다 떠난 사람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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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3:23:49Z</updated>
    <published>2025-10-08T12: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5월 25일, 아들을 너무나 그리워하던 36살의 건장한 한 젊은 남자가 아스라이 스러져갔다.  미쳐 허우적대던 서슬 퍼런 칼날에 온몸이 찢겼지만 그는 목청껏 소리치지도, 비명을 지르지도 않았나 보다.   살아보려 피를 쏟아내던 몸을 힘겹게 움직였으나 끝끝내 도저히 살아나갈 방법이 없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방 안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6살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BcMar6nSV1vM9fcbXzZyq8P-hk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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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까 - 꼬마야 미안하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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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8T07:1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편에 이어서  아이에 대한 가사조사 및 심리검사를 실시하겠다는 판사의 말에, 아빠는 아들에게 생모의 존재 내지 현재 상황에 대하여 알게 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참혹한 일이 일어났을 때는 아이는 고작 6살이었다. 그 아이는 이제 겨우 8살이 되었다.  아빠에게 그 불안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아이에게는 어떠한 사실도 알리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HNPYOxV43IdqhjBY9t_iRdoMI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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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마야 네 마음은 어떠니 - 그녀, 엄마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살순 없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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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4:19:17Z</updated>
    <published>2025-09-22T10: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아빠의 헤어짐은 자녀들에게는 죽음과 같은 극한 공포로 다가온다. 그러나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아이들은 차마 엄마아빠에게 밝히지 못한다. 고통스러워하며 힘겨워하는 엄마아빠를 보며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또 숨긴다.  아이들에게는 엄마아빠의 헤어짐에 대하여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엄마 아빠가 헤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죄책감과 '잘못하면 엄마(아빠)마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LmqxfeXOwRSc578hQnFC7oiVd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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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돌아왔는데 또 가도 되나요? - 지금은 되지만... 나중엔 벌받을껄요. 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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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7:32:41Z</updated>
    <published>2025-09-13T17: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법원에 오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소송유형이 하나 있었다. 바로 친생자관계 존부 확인소송이다.  이 소송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유형은 이렇다. 갑남과 을녀가 혼인신고하여 살다가 갑남이 가출을 한 뒤 A녀를 만나 살면서 자녀를 낳는다.  이 아이를 혼인신고가 된 을녀 사이의 자녀로 출생신고를 하는 것이다. 이 자녀는 호적관계를 바로 잡기 위하여 을녀와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Y5l%2Fimage%2F9tbRCf3AJnLiuzMbg2aXB9mlx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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