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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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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internot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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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아이 곁에서 하루를 다듬는 사람입니다.빠르게 높이 쌓기보다, 오래 머무는 시간을 믿습니다.아이의 교육, 소비의 흔적, 느리게 성장하는 삶에 대해 기록하고 사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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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8T05:22: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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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교육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부모의 기록 -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 감당하고 있을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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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23:21:51Z</updated>
    <published>2025-05-29T01: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려줄 게 없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공부라도, 기회라도, 조금은 물려주고 싶다고. 그게 아이를 위한 최선이자,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 같았다.  하지만 사교육비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처럼 다가온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마땅히 감당해야만 하는 의무처럼 느껴지는 시대. 초등 3학년 영어 학원, 피아노, 방과 후 수업 바둑, 줄넘기, 많이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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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챕터북을 지나, 노블의 문을 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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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0:52:26Z</updated>
    <published>2025-05-23T02: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2학년이 끝나갈 무렵, 아이는 더는 책을 읽는 게 일이 아니었다. 챕터북을 들면 끝까지 가는 데 망설임이 없었고, 읽지 않는 날엔 어딘가 마음이 허전하다며 스스로 책을 펼쳤다. 매일의 루틴이란 게 한 번 몸에 스며들고 나면, 안 하면 어딘가 마음이 불편해지는 법이다. 이제는 내가 권하지 않아도, 아이는 스스로 읽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그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bF_020Pb7ctd14nSxYHrR60xn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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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간 챕터북 700권, 그 안에 담긴 하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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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8:28:56Z</updated>
    <published>2025-05-21T02: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기보다  익숙한 것을 이어가는 일이었다. 입학 전부터 매일 책을 읽어오던 아이는  학교에 들어가서도 그 습관을 놓지 않았다. 하루에 두 권, 빠지지 않고 읽었다. 워드카운트는 처음엔 4천에서 시작해 7천을 지나,  1만까지 올랐고 짧은 책들은  하루 두 권씩 소화해 냈다.  아이의 취향과 수준을 곱씹으며, 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eOacMVqrJ6ZFLRNt3QD4-66LL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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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리챕터북에서 챕터북까지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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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0:12:29Z</updated>
    <published>2025-05-19T01:5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7살에서 8살 사이의 계절이었다. 짧고 반복적인 문장들을 따라가며 아이는 책장을 스스로 넘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림책으로 익힌 이야기의 흐름은 이제 단락이 나뉘고, 글밥이 늘어난 책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이 되어주었다.  우리는 아이의 정서에 닿는 이야기들을 골랐다.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소재를 바탕으로, 영어 실력을 조금씩 건드려주는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GIImf8M2ky1IQNud3Qoas_Dr5v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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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함 없는 시간들 - 조금 느리게 나를 키우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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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10:46:15Z</updated>
    <published>2025-05-17T00: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뭐든 잘하고 싶었다. 공부도, 일도. 그런 마음은 대개 결과로 이어졌고, 그 결과들이 나를 이루는 줄로 믿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서 낯선 도시로 이사하게 됐고, 당연했던 퇴사와 예고 없이 시작된 출산과 육아.  그 후로 10년.  나는 매일 조금씩 내 시간을 덜어내고 내 몸을 나눠 쓰고 내 마음을 갈아 넣으며 아이를 키웠다.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UYKE7lXalGn7C9ywlA8e1ix_v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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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씩, 한 문장씩 &amp;ndash; 그림책과 함께한 리더스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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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10:28:49Z</updated>
    <published>2025-05-16T02: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글자보다 그림이 많았다. 노부영의 알파벳 리더 한 권을 펴고, 세이펜으로 단어를 톡 찍으면 어딘가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아이의 손은 아직 &amp;lsquo;읽는&amp;rsquo; 손이 아니었고, 귀는 이야기보단 리듬에 먼저 반응했다. 외출할 때 차 안에서도 음원을 들었고, 송북을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며 반복해서 들었다. 그 소리들은 생활 곳곳에 스며들었고, 의미를 몰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7UCzJxcFbJBB3yEBPKiMjC-p-M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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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읽는 언어, AI 시대에 영어 글쓰기를 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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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7:30:56Z</updated>
    <published>2025-05-14T04: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식탁 한켠에서 문장을 적는다. 저녁을 치우다 만 그릇 옆에, 아이 책 한 권이 포개져 있고 그 위에선 오늘의 생각이 식지 않은 채 기다리고 있다.  왜 이렇게까지 영어에 힘을 쏟고 있을까.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다. 남들도 하니까, 경쟁력이니까, 시험에 필요하니까&amp;mdash; 그런 말들은 아무리 곱씹어도 내 마음의 결을 따라오지 못했다.  나는 조금 다르게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oGllnwpmBgdrTNXGXLW2EG_fc2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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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처없는 박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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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4:32:44Z</updated>
    <published>2025-05-14T03: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마다 식탁 끝을 밀어 책상이라 부르고 쌓인 그릇 옆에 문장을 앉혔다 깊은 숨을 쌓아 조용히 하나씩 꺼낸 단어들 눈곱만큼 남은 용기로 오늘의 마음을 긁어 적으면 그건 누구의 것일까 말투가 닮았다고 그 문장을 쓴 마음의 주인을 바꿀 순 없다  Ctrl+C, Ctrl+V &amp;mdash; 가장 빠르고 조용한 도둑질이 지나간 자리엔 출처도, 맥락도 없다  나의 문장이 다른 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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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표 영어, 워크북은 언제 시작해야 할까? - 교재보다 먼저 쌓은 영어 인풋 3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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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4:32:53Z</updated>
    <published>2025-05-12T03:2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에게 처음 교재를 건넸던 날을 나는 오래 기억할 것 같다. 그건 갑작스러운 시작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온 마음의 일부였으니까. 아이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종이를 좋아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자로 적거나 이야기를 흉내 내며 그림을 반복해 그렸다. 나는 그 손끝을 가만히 지켜보며 생각했다.  아이는 재미있어 하는가, 혹시 금방 질려버리진 않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x41kTdmNqOsabDZzG7jhIooa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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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R 테스트, 책을 &amp;lsquo;읽는 것&amp;rsquo;과 &amp;lsquo;맞히는 것&amp;rsquo; 사이 - 읽기의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기억하고 싶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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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3:43:19Z</updated>
    <published>2025-05-09T00:1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SR 테스트는 미국 르네상스라는 곳에서 만들어졌다. 지금도 전 세계 학교와 기관에서 이 테스트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 시험에서 34개의 문제를 풀게 된다. 정답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히 맞히는지에 따라 다음 문제가 달라진다. 더 쉽거나, 더 어려운 문제. 그날의 컨디션이 결과를 바꾸기도 한다. 모든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점수는 GE, 그러니까 Gra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zRRZ6YsDQVyHatN0FvfGlYD2e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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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글책으로 시작된 문해력, 영어는 그 옆에 있었다 - 책육아 10년, 엄마표 영어 7년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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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8:25:41Z</updated>
    <published>2025-05-07T03: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육아 10년 차, 엄마표 영어 7년 차. 이 브런치북은 아이와 책 사이에 머문  시간의 기록이다. 하루 한 권의 리듬, 한 장 한 장 넘긴 페이지마다 깃든 눈빛과 숨결,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난 마음과 말의 기억.    앞에서 이야기했듯  우리는 모국어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36개월 즈음부터 영어 노출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때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6nH14SvIZTl72L8e12TU1yW7b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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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에서 해리포터까지, 아이의 읽기가 자라온 시간 - 작은 루틴이 쌓아 올린 문장의 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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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3:42:40Z</updated>
    <published>2025-05-05T00: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24시간의 무게는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그 시간을 어떤 루틴으로 채우느냐는 각자 다르다.  우리 집 하루는 오랜 시간 쌓아온  루틴들로 단단하게 엮여 있다. 영어, 한글책, 수학.  이 세 가지는 매일의 바탕처럼 깔려 있고, 그 위에 하루하루의 감정과 계절이 덧입혀진다. 엄마표 영어를 시작으로, 독서와 수학까지, 우리는 그렇게 하루를 쌓아왔다.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9N0lJAQn-wxzbQ6kWIKAKMqWA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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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기보다 먼저, 그림책 - 그림책 안에서 춤추던 나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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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6:19:32Z</updated>
    <published>2025-05-02T01: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살이 채 안 되었을 무렵이었다. 책을 펼치면 그림보다 먼저, 입에서 튀어나오는 소리에 마음이 먼저 반응했다. 우리말이랑은 조금 다른, 혀끝이 바쁘게 움직여야 나오는 낯선 발음들. &amp;ldquo;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amp;hellip;&amp;rdquo; 어딘가에서 흘러나온 그 노래를 입속에 넣고 굴리며 따라 했다. 자기 입에서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Ek2_bWQ6uXluNARDPkcjdkPvJ5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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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리딩레벨은 내려놓고 천천히 - 천천히, 행복하게. 쉽고, 재밌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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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4:48:43Z</updated>
    <published>2025-04-30T01:4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에서 보이는 우리 아이 또래의 어떤 아이가  AR 지수 몇 점대를 읽는다고 했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아이마다 속도는 다르고, 우리 아이는 우리 아이의 길이 있다고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사실 나는 리딩레벨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가 보다, 책을 얼마나 오래,  진심으로 좋아하게 될 수 있는지가 훨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obtlj9VSGL3AIWgId7yKt29Le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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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살, 책 잘 읽는 아이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 독서를 사랑하게 만드는 법은 숫자에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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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4:29:24Z</updated>
    <published>2025-04-28T02: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은 그때도 거실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다.우리가 자주 쓰지 않는 전등 아래,살짝 기울어진 책장의 두 번째 칸쯤엔아직 펴지지 않은 페이지들과읽다 말고 덮어놓은 책갈피,&amp;lsquo;언젠가는 꼭 읽겠다&amp;rsquo;고 마음속으로 몇 번이고 중얼거렸던 책들이겹겹이 쌓여 있었다.그리고 그 옆엔,아이의 작은 의자 하나가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몇 해 전,읽는 아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kqBYM9qsJ05soRe4bfpIiJj-Z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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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유치원 대신 엄마표 영어, 그 첫 번째 이야기 - 우리는 책으로 하루를 만들었다, 엄마표 영어를 할 수밖에 없던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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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0:25:49Z</updated>
    <published>2025-04-21T06: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표 영어, 그 너머의 이유들  36개월. 아이가 말을 곧잘 이어 붙이기 시작했다. &amp;ldquo;엄마, 나 오늘, 그러니까 아까 그거 말이야&amp;mdash;&amp;rdquo; 단어에 감정이 실리고, 문장에 논리가 생겨나던 시기. 아이의 말이 쑥쑥 자라나는 걸 보며, 나는 문득, 이 시기에 다른 언어도 함께 스며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영어도 함께 들려줘야겠다. 아이는 내가 처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iFJKv-Dn_1U6xJfTJOKPWpBrx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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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 선행보다 중요한 공부 습관과 태도 - 느리게, 그러나 깊게, 문제집이 아니라 태도가 실력을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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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6:50:18Z</updated>
    <published>2025-04-14T00: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리지만 깊게, 그리고 단단하게: 아이의 공부에 대하여  아이를 키운다는 건, 매일 작고 큰 판단 앞에 서는 일이다.&amp;lsquo;이 정도 속도면 괜찮은 걸까?&amp;rsquo;&amp;lsquo;이 교재로 충분할까?&amp;rsquo;&amp;lsquo;주변 아이들은 다 어디까지 나갔을까?&amp;rsquo; 특히 초등 시기를 지나 중등을 바라보는 무렵이면,그 판단의 기울기가 급격히 쏠린다.&amp;lsquo;진도&amp;rsquo;라는 이름 아래.&amp;lsquo;선행&amp;rsquo;이라는 명분 아래. 다른 아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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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구는 돌고, 나는 멈췄다.  - 엄마표라는 말로 시작된 피드, 그 끝엔 언제나 가격표가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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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08:29:03Z</updated>
    <published>2025-04-08T14: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인스타는 장터와 광고 사이 어딘가다. 누군가는 &amp;lsquo;엄마의 기록&amp;rsquo;이라 하고, 누군가는 &amp;lsquo;육아의 공유&amp;rsquo;라 말하지만&amp;mdash; 그 밑바닥엔 팔로워 수와 좋아요 수로 환산되는 보이지 않는 통화 단위가 있다.  처음엔 자료 나눔이었다. 좋은 워크지를 만들면 나누고,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소개하고, 아이와의 하루를 기록하듯 적었다.  그런데 좋아요가 붙기 시작했고, 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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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키와 탄탄헬로음악, 그리고 우리 사이의 멜로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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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1:40:08Z</updated>
    <published>2025-04-07T00: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키를 좋아해서 클래식을 듣기 시작했고, 달리기 대회까지 따라나설 만큼 그를 흠모했던 나였기에, 아이 책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책 이야기가 나오면 어쩐지 반가워서 마음이 분주해진다. 하루키, 이 양반은 베토벤의 &amp;lsquo;대공 트리오&amp;rsquo;가 얼마나 좋았던지 소설에도, 에세이에도 그 곡에 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놓았다.  집에 있는 음악동화 전집은, 그중에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0A%2Fimage%2Fyd7R5psExnv3leKlBgYuXfYxR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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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 연산, 수학의 언어를 말하게 하는 힘 - 아이가 수학이 어렵지 않다고 말할 수 있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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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03:06:34Z</updated>
    <published>2025-04-06T14:3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 초등 내내 재능수학을 했다. 커다란 책상 앞에 앉아, 자잘한 숫자들과 씨름하던 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작고 반복적인 숫자들의 행진이 때로는 지루했지만, 그 시간들은 내 수학이라는 세계의 밑그림이 되어주었다. 매일매일 쌓은 연산의 흔적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수학 문제들 앞에서 묵직하게, 그러나 조용히 제 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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