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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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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0또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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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8T16:22: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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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개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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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11:50Z</updated>
    <published>2026-04-06T13: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은 늘 타이밍이 묘하다. 막 피기 전엔 꼭 비가 한 번 내리고, 만개한 순간에도 바람이 불어 꽃잎을 흔들어 놓는다. 그리고 결국,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지나고 나면 또다시 비가 내려 그 흔적을 지워버린다. 사람들은 그 비를 싫어한다. 괜히 기분이 흐려지고, 찰나의 아름다움이 금세 사라지는 것 같아서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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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하루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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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33:13Z</updated>
    <published>2026-04-01T14: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 시작된 이후로 시간은 유난히 빠르게 흘러갔다. 하루하루가 쌓여서 한 달이 되었는데, 돌아보면 나는 그 시간 속에 제대로 서 있었는지조차 잘 모르겠다. 정신은 늘 어딘가에 두고 온 것처럼 흐릿했고, 해야 할 일들은 끝없이 밀려왔다. 무엇을 하려 했는지 금세 잊어버리고, 중요한 것들을 자꾸 빠뜨리고, 결국 메모장에 하나씩 적어두지 않으면 아무것도 붙잡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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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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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9:50:19Z</updated>
    <published>2026-03-30T09: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가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날들을 살아간다. 특별할 것 없는 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은 순간들. 그래서인지 사람은 점점 더 조심스러워진다. 괜히 기대했다가 실망할까 봐, 괜히 용기를 냈다가 상처받을까 봐, 스스로 한 발 물러선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의 삶은 늘 그런 &amp;lsquo;작은 가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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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나는 건 늘 이유가 있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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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3-18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너를 봤을 때,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단순했어.   그저 &amp;ldquo;멋있다&amp;rdquo;라는 말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   무대 위에서의 표정, 눈빛, 그리고 그 순간을 온전히 살아내는 모습들이 너무 강렬해서 다른 말은 필요 없을 것 같았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한 단어로는 너를 설명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어. 다시 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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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 Be the ONE! - 0_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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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4:04:53Z</updated>
    <published>2026-03-15T12: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시절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끝나지 않는다.   계절은 바뀌고 사람들은 각자의 길로 흩어지지만, 그 시절의 감정만큼은 마음 어딘가에 오래 남는다. 나에게 그런 시절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ZEROBASEONE이 있다.    나는 Boys Planet을 보던 때부터 그들을 알고 있었다. 그때의 나는 미래 앞에서 자주 멈춰 서 있던 사람이었다. 어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62%2Fimage%2F8lSan6tqHyVPHeoIEgtlcrxdgJ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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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 Be the ONE! - 0_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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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4:06:24Z</updated>
    <published>2026-03-15T11: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시절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끝나지 않는다.   계절은 바뀌고 사람들은 각자의 길로 흩어지지만, 그 시절의 감정만큼은 마음 어딘가에 오래 남는다. 나에게 그런 시절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ZEROBASEONE이 있다.    나는 Boys Planet을 보던 때부터 그들을 알고 있었다. 그때의 나는 미래 앞에서 자주 멈춰 서 있던 사람이었다. 어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62%2Fimage%2Fnd8bRhqVllgvmKWQPCos9a7YWa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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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을 조금 덜 미워하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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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4:45:37Z</updated>
    <published>2026-03-09T14: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은 늘 조금 무겁다.   주말 동안 느슨해졌던 마음을 다시 끌어올려야 하고, 멈춰 있던 일상도 다시 굴러가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농담처럼 &amp;lsquo;월요병&amp;rsquo;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 말속에는 진짜 피로와 작은 한숨들이 숨어 있는 것 같다.    오늘 아침도 그랬다. 알람을 몇 번이나 미루다가 겨우 일어나고, 아직 잠이 덜 깬 몸을 이끌고 하루를 시작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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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두고 있는 힘듦이 가볍다는 게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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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4:26:14Z</updated>
    <published>2026-03-04T14: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늘 지금이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시간을 부러워한다.    개강을 앞둔 대학생은 개학이 괜히 행복해 보이고, 직장인이 되면 &amp;ldquo;그래도 학생 때는 휴학이라도 있었지&amp;rdquo; 하고 말한다. 시간이 더 지나면, 조직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젊음이, 또 그다음에는 도움 없이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자유가 부러워진다.    우리는 늘 지나온 시간을 뒤늦게 사랑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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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고 있는 사람의 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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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4:13:39Z</updated>
    <published>2026-02-25T14: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웬만한 일에는 웃으며 넘기고, 속상한 일이 생겨도 &amp;ldquo;괜찮아&amp;rdquo;라고 말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그런 이들을 보며 말한다. 성격이 참 좋다고, 어른스럽다고, 마음이 넓다고.  그 말은 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가끔 궁금해진다. 그들이 정말로 화가 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화를 꺼내지 않는 것인지.  화를 드러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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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서로의 계절이었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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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5:05:37Z</updated>
    <published>2026-02-23T14: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이유 없이 오래 남는 시간이 있다.    특별한 약속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거창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마음 한편을 단단히 차지하고 있는 시간. 내게는 그런 계절이 있었다.    그 시절의 나는 조금 서툴렀고, 자주 흔들렸고, 생각보다 쉽게 지쳤다. 그때마다 어떤 목소리와 어떤 웃음, 어떤 장면들이 하루의 끝에서 나를 붙잡아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62%2Fimage%2Fl_JweSv9izt_x-rEZNSi_myDI5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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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기다려도 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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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3:57:02Z</updated>
    <published>2026-02-09T13: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은 언제나 가장 먼저 놓아지기 쉬운 것이다. 끝이 정해진 시간 앞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먼저 마음을 접는다. 기대하지 않으면 덜 아플 거라 믿으면서.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졌고, 조용히 마음속에서 &amp;lsquo;놓아주기&amp;rsquo;를 연습하고 있었다. 사랑했기에 더 이상 바라지 않는 척하는 법을 배우면서.    하지만 분명히 신호는 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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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의 종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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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3:28:31Z</updated>
    <published>2026-02-02T13: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끝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입에 올린다. 아직 다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몇 번의 실패와 흔들림만으로 스스로의 가능성에 마침표를 찍어 버린다. 마치 지금의 불안이 영원할 것처럼, 이 자리가 우리의 마지막인 것처럼.    하지만 정말 그럴까.    모든 것이 무너진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사실은 가장 치열한 시작일 수도 있지 않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62%2Fimage%2FhTru7YhkTYLMhvER8fwos7ud5K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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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끝은 내가 정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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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1-28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늘 출발선 앞에 서 있었다.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만 해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 들고. 그때 누군가는 말했다. 시작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시간은 흘러가고, 끝은 언젠가 온다고. 마치 그게 자연의 법칙인 것처럼.    하지만 나는 믿지 않는다. 모든 끝이 미리 결정되어 있다는 말을.    사람들은 종종 기간으로 관계를 정의한다. 얼마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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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2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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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4:43:58Z</updated>
    <published>2026-01-05T14:4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이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면 늘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가족과 함께 케이크에 초를 켜고 다 함께 제야의 종을 보는 것.   우리는 새해가 되면 무엇이든 새것이 되어야 할 것처럼 굴지만, 사실 대부분의 것은 그대로다. 방 안의 먼지도, 어제 쓰던 컵도 그대로 남아 있다. 새해는 모든 것을 지우는 버튼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는 것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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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지 못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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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4:57:46Z</updated>
    <published>2025-12-17T14:5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계속 나는 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일까? 옳은 방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틀린 방향도 아니었다. 나에게 맞는 속도로 가고 있는데도 자꾸만 뒤를 돌아보곤 한다. 이유는 매번 달랐다. 그 매번 다른 이유를 나는 항상 의심한다.   꿈을 위해 노력했던 1년이 부족했다. 분명히 1년 동안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했는데 나보다 더 열심히 한 애들이 있었다. 이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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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5년의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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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4:52: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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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만 되면 내가 7살 때 부모님과 함께 보냈던 크리스마스가 생각난다.   2015년 12월 25일, 저녁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오지 않았다. TV를 보면서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었을 때쯤, 밤 9시가 넘어서 초인종 하나가 울렸다. 택배 기사님 이셨다. 평소라면 아빠가 문을 열었겠지만 그날은 희한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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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복재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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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4:00:06Z</updated>
    <published>2025-12-08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따라 화면 속 네가 유난히 더 빛나 보인다. 긴장되지만 그렇지 않은 척 최선을 다하는 너의 모습에 네가 지금 가지고 있던 간절함이 얼마나 큰 것인지 느껴졌다.   힘든 마음을 알리고 싶지 않아 속마음도 숨긴 채 연락도 뜸했던 네가 이제는 1시간의 쪽잠을 자고도 모닝콜과 함께  나를 보며 웃어준다. 짜파게티를 끓이면 꼭 같이 나눠 먹었고 새벽까지 넘쳐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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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좋아해도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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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2:13:12Z</updated>
    <published>2025-12-01T12: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은 되지만 3년은 안 되는 시간. 이젠 마냥 좋아하는 것도 허락받아야 하는 것만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이 지친다. 기다리지 못하고 금세 다른 버스를 찾아 갈아탈 것 같고 그런 나를 넌 붙잡지도 않을 것만 같았다.   오늘은 당신과 함께한 지 876일째 되는 날. 앞으로 90일이라는 시간이 더 있지만 나는 고민이 된다. 너라는 버스를 계속 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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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엑스보다 동그라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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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4:17:19Z</updated>
    <published>2025-11-12T14:1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같은 일들을 매일 반복해도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겨울만 찾아오면 애매하게 스치는 새벽 5시의 찬 공기가 나를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고 싶게 한다.   아침에 마시는 물만큼 상쾌한 것도 없다. 냉수 먹고 속 차린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건가 싶기도 하다.   엑스보다 동그라미가 더 좋은 나는, 오늘도 동그라미를 그리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런데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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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기하지 않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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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4:16:51Z</updated>
    <published>2025-11-10T14: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을 달렸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떠하든 계속 달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것이 어느새 나의 전부가 되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간절함을 나도 모르게 그곳에 넣어 버렸다.   나도 아직 어린데, 나도 아직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나도 아직 이루고 싶은 게 많은데. 내 간절함을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계속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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