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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하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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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위로를 전하는 글을 씁니다. 내게도, 당신에게 편안함이 찾아오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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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9T05:39: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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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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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13:19:28Z</updated>
    <published>2025-05-14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한 편씩, 서툴지만 꾸준히 써왔다. 처음엔 나도 이걸 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감정은 넘치는데 문장은 자꾸 끊기고, 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방향을 잡는 게 어려웠다. 그래도 매일 앉았다. 아이들이 등교한 사이, 조용한 오후, 때로는 깊은 밤. 정해둔 자리에 나를 데려다 놓는 일부터 시작했다.  '서툰 나와 서툰 당신 사이에'라는 제목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o_9Req6Eo22Sk1preqOd6KSRI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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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마주한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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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2:56:44Z</updated>
    <published>2025-05-13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의 나는 작은 말에도 마음이 상했고, 사소한 일에도 오래 붙들렸다.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에 잠을 설친 날도 많았다.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장면들 속에서, 나는 종종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곤 했다. 그런 나를 감당하기 벅차서, 감정을 감추는 게 최선이라고 믿었다. 드러내지 않으면 덜 아플 거라 생각해 감정은 안으로만 눌러 담기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JU_3WcbpgtemCjFfjbKYzG6zC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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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멈추지 않았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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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1:31:34Z</updated>
    <published>2025-05-12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던 사업은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매출도 꾸준했고, 주변의 기대도 컸다. 그러던 어느 날,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스치듯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좀처럼 쉬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단지 쉬는 법을 몰랐던 게 아니라, 멈추는 게 두려웠던 거였다. &amp;quot;지금 멈추면 다 무너지는 거 아니야?&amp;quot; 하는 생각이 늘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9vlA0oTYZzgzZ8CzuWUjTjVs_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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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은 나를 지키는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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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2:00:41Z</updated>
    <published>2025-05-11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니까 참아야 했고, 서운해도 엄마 마음을 먼저 이해해야 했다. 어릴 적부터 말없이 따르던 규칙이었다. 나에게 장녀라는 역할은 감정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책임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속상해도 넘겨야 했고, 억울해도 받아들여야 했다. 아무 일도 없는 듯 행동해야만 상황이 조용히 흘러갔고, 나도 그런 역할에 익숙해졌다. 내가 느끼는 서운함보다 중요한 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B_uqSQGDHTjnyUM4GIUYSmVG1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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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림은 무너짐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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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4:58:05Z</updated>
    <published>2025-05-08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던 시절이 있었다. 아이를 낳고 일을 다시 시작했던 때가 그렇다. 내 인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누군가에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 증명하고 싶었다. 쉬지 않고 달려야 했다.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믿었다. 낮에는 전단지를 들고 거리를 돌았고, 수업 시간엔 온 힘을 다했다. 저녁에는 상담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쥐어짜듯 살았다.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jXHit61VjqHNu4kvLrECAM5Hf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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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감정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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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2:16:01Z</updated>
    <published>2025-05-07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유독 &amp;lsquo;서운했어&amp;rsquo;라는 말을 쉽게 하지 못했다. 어쩐지 그런 말을 하면 내가 너무 유난스러워 보일 것 같고, 괜히 감정에 예민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 망설이게 된다. 마음이 상해도, 괜찮은 척 넘어가는 일이 많았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감정은 조금씩 쌓이고, 더 이상 담을 수 없을 만큼 차올랐을 때 비로소 터져버리곤 했다.  그날도 그랬다. 그는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hLqHiGtTHFcTDlCpWtzmyyWs9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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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서야 외로움과 친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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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4:06:11Z</updated>
    <published>2025-05-06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 곁을 떠나 서울로 대학을 온 이후,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처음 마주하게 됐다. 그전까지는 가족이나 친구들 곁에 있었고, 언제든 말을 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놓였었다. 하지만 낯선 도시,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맞이한 고시원에서의 첫날 밤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했고, 그 조용함은 금세 불안으로 다가왔다. 혼자 있는 시간이 나를 자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iqAB06hk0qRmYjrKtruZ5h5FQ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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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없애는 건 어렵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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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9:21:28Z</updated>
    <published>2025-05-05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은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을, 벌써 걱정하게 만든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이미 그 일이 나를 어떻게 흔들지 예측하고, 거기에 마음을 먼저 빼앗긴다.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가 그랬다. 쓰는 순간엔 진심이었지만, 막상 발행을 누르기 직전에는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 말을 해도 될까, 너무 솔직한 건 아닐까, 누군가에게 이상하게 보이면 어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gcnMZicejnw4YREZ7NKem1pT_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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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를 껴안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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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5:54:01Z</updated>
    <published>2025-05-04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을 만났을 땐, 내가 제일 약해져 있던 순간이었다. 나조차 스스로를 믿지 못하던 시기에, 그는 내 안에 있는 가능성과 가치를 먼저 말해주었다. 나는 그의 말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믿게 됐다. 아니, 믿고 싶었다. 그 사람을 통해서라도 나를 긍정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상처받지 않으려 했지만, 마음은 어느새 나보다 그를 긍정하고 있었다.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_3_t5FeU6w9mikdzK-RPsk6KH5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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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에 이름 붙이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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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04:34:10Z</updated>
    <published>2025-05-01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힘들어 상담을 받던 시기가 있었다. 겉으론 아무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었지만, 자꾸만 마음속에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가는 게 느껴졌다.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별일 아닌데도 서운하고, 어떤 날은 이유도 없이 짜증이 올라왔다. 그때 나는 그 모든 감정을 &amp;lsquo;화&amp;rsquo;라고 부르고 있었다. 참아야 할 감정, 드러내지 말아야 할 것. 속으로 밀어 넣고 꾹 눌러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JXkuEmrHwhdzmqnrJHaR4Sl21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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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도 계절이 있을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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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2:18:27Z</updated>
    <published>2025-04-30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째 무기력했다. 딱히 큰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몸이 무거웠고, 마음은 자꾸만 푹 가라앉았다. 누가 보기에 나는 평소처럼 일상을 살고 있었지만, 내 안은 평소와는 달랐다. 그런 날엔 &amp;lsquo;왜 이러지?&amp;rsquo;라는 생각부터 든다. 뭔가를 잘못한 걸까, 내가 약해진 걸까, 계속 나를 점검하게 된다. 아무 문제도 없는데 감정이 늘어지고 가라앉을 때면, 그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LAulxerUb1d8RAb0fEovgCval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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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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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9:16:57Z</updated>
    <published>2025-04-29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오후였다. 해야 할 일들을 반쯤 끝낸 채 책상에 앉아 있는데, 왠지 모를 허탈감이 밀려왔다. 하루가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바빴는데, 정작 마음 한편은 텅 비어 있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뿌듯함보다 아직 못 한 일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잘한 것보다 아쉬운 것들이 더 크게 느껴졌다. 그날따라 마음속에서 자꾸 목소리가 들렸다.  &amp;ldquo;이 정도로는 부족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WKtHs7AMJh0_EOlNTNcc3GE7L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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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보단 지속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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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01:56:42Z</updated>
    <published>2025-04-28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였다. 하루에 세 시간씩 고민하면서 1,000자 남짓한 글을 썼다. 글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문장을 다듬고, 주제를 고치고, 처음부터 다시 쓰기를 반복했다. 썼다 지웠다를 수도 없이 반복한 끝에 겨우 한 편을 완성해도, 발행 버튼 앞에서는 늘 망설였다. 아직 어딘가 부족해 보였고, 조금만 더 다듬으면 나아질 것 같았다. 결국 발행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hdNx1ecfwP9kaEMYgN2E62r62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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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 대신 나를 바라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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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3:16:41Z</updated>
    <published>2025-04-27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 버릇이 되어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던 누군가가 빠르게 성장하면&amp;nbsp;괜히 초조해졌고, 내 자리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내가 한심해 보이기도 했다.  좋은 걸 보고 자극받는 건 나쁘지 않다고 스스로를 달랬지만,속마음은 점점 작아졌다.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앞서가는 사람들만 바라보며괜히 숨이 가빠질 때가 많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K8rsri7jdIyTB8OPJfeKywAnk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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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에도 숨 쉴 틈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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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3:06:23Z</updated>
    <published>2025-04-24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를 버텼다는 이유만으로 기진맥진해지는 날이 있다. 누군가를 탓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눈에 띄게 힘든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마음이 축축하게 가라앉는다.  그럴 땐 스스로도 당황스럽다. 왜 이 정도로 예민해졌을까, 왜 이렇게 쉽게 지치는 걸까. 감정을 억누르려고 애쓰다가, 나중엔 그 무게에 더 지쳐버리기도 한다.  예전엔 감정을 잘 다루는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WaB3xgvmRlBlSxl94KD6ZlcqP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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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족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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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12:52:52Z</updated>
    <published>2025-04-23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마음이 거칠었다.별말 아닌 말에도 예민하게 반응했고,무언가를 하다가 금방 손을 놓았다.계획했던 일들은 그대로였고,별일 없던 하루가 괜히 서글퍼졌다.  그런 날엔 내가 참 모자라 보였다.의지도 약하고, 감정 조절도 못 하고,왜 나는 이렇게밖에 못 살지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다.누구는 아이 키우며 일도 하고,매일 부지런히 자신을 챙겨 사는 것 같은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bcFXZ8zX4BZ3if8SNXDoV5VEw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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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잘 지내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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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3:31:09Z</updated>
    <published>2025-04-22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엔 뭐든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실수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미안하지 않은 사람이.  또, 칭찬받고 싶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amp;ldquo;쟤는 늘 잘해&amp;rdquo;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래야 나도 나를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늘 긴장했다. 다 못 해낼까 봐, 기대에 못 미칠까 봐, 어느 틈에 낙오될까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rUJQ5qPX7mdn0q0YElXWrpS_P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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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밀함은 경계 안에서 깊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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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4:54:45Z</updated>
    <published>2025-04-21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엔 가까운 사람일수록모든 걸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숨김없이 다 말해야 진심이고,경계 없는 사이가 진짜 친밀한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가까워질수록더 지켜야 하는 게 있다는 걸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보다,말하지 않아도 지켜주는 사이가 더 편안하다는 걸.감정을 쏟아붓는 대신서로의 선을 넘지 않으려 애쓰는 사이가훨씬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61BZ_jIQa1VMF2OK7yaAst5hA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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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보다 마음으로 듣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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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02:08:12Z</updated>
    <published>2025-04-20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랬구나.&amp;rdquo;딱 그 한마디에 마음이 놓였던 날이 있었다.긴 말도, 특별한 조언도 필요 없었는데누군가 내 얘기를 끝까지 들어준다는 사실만으로묘하게 위로가 되던 순간을 기억한다.  예전엔 &amp;lsquo;말을 잘하는 사람&amp;rsquo;이 부럽다고 생각했다.센스 있게 받아치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이대화의 중심이라고 여겼었다.하지만 지금 돌아보면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바로 잘 들어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ERUmOwUzeWqCtIKVUyeoSmG9T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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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함이 관계를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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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23:09:51Z</updated>
    <published>2025-04-17T22:4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는 늘 큰 사건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대부분은 아무 일도 아닌 순간에서,문득 마음이 기울면서 시작된다.의미 없어 보이던 한마디,기억하지 못할 표정 하나가어느 날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이 된다.  말보다 먼저 닿는 건 분위기다.듣는 태도, 기다리는 자세,흘낏 스친 눈빛 하나에도&amp;lsquo;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amp;rsquo;가 담겨 있다.관계의 결은, 그런 조용한 디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9x%2Fimage%2FJnmO6wgFxODvAdVRdo4P7fRxd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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