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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의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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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밀린 숙제를 이제야 꺼낸 것처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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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2T05:58: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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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아 라떼는 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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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1:20:17Z</updated>
    <published>2026-04-11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리, 옮겨 드렸어요&amp;quot;   새벽 3시의 공항 카운터에서 귀인을 만났다.  모니터를 잠시 들여다보던 소박한 미소의 직원이 따로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우리 셋의 좌석 모두를 업그레이드해준 것이다. 180이 넘는 키와 덩치 때문에 LCC의 이코노미에 앉을 때마다 본의 아니게 겸손해졌던 나와 아들은 입술을 동그랗게 말며 반가운 눈빛을 주고받았다.    입대 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RFFgDF0vKUurpzmTC1BuwSpN4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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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태수 씨, 장례식은 맘에 들었수? - 부풀려 읽기 - 예소연 [그 개와 혁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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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0:00:12Z</updated>
    <published>2026-03-28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태수  오십 넘도록 평생을 '형주'로만 살아왔는데 암 진단을 받고나서는 '태수'라는 이름을 새로 얻게 됐단 말이지. 목숨 줄을 길게 해 줄 효험이 있을거라며 여동생이 작명소에서 애지중지 받아온 그 마음 씀씀이야 더 말해 뭐 하겠냐만은 사실 MRI통 안에 들어가기가 버거워졌을 때부터 서서히 끝이 오고 있구나 싶은 직감이 들더라고. 이젠 정말 멀쩡히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ImNu7lMcRTGNDUfia0xuW-bkbi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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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일없이 산다는 게 때로는 별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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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3:39:25Z</updated>
    <published>2026-03-12T08: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 기간 병석을 떨치지 못했던 친구의 모친께서 구순을 목전에 두고 영면에 드셨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 일산의 어느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강변북로는 평소답지 않게 휑했다. 라디오 볼륨을 높이고 조수석 창문을 내리자 차가운 밤공기가 기다렸다는 듯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차례가 되어 나와 함께 절하기 위해 나란히 섰던 김선수가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MlcdaFf11ImAf2mbez6pflQkMA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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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청춘 - 돌아보면 그때가 봄이었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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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2:24:10Z</updated>
    <published>2025-12-03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른 떡진 머리의 아들이 털썩, 식탁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목 주변이 늘어나 후줄근한 면티가  일부러 연출한마냥 매끄럽게 잘 어울린다. 그렇게 우물쭈물 두어 숟갈쯤 뜨는가 싶더니 배시시 눈매를 구부리며 나를 부른다.   &amp;quot;.. 아빠?&amp;quot;   여기서 잠깐.  저 맥락 없는 눈웃음, 어쩐지 익숙하다.  특별한 허락이나 동의가 필요할 때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MMRLMsYiExyYLVa6dfhA_AtaOl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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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구가 옳았다 - 그 시절, 우리들의 괴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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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3:28:55Z</updated>
    <published>2025-11-18T16: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껏 내 인생을 쥐락펴락 휘저어 놓은 모든 고통과 절망은 외계인의 소행 때문이라 굳게 믿는 사내가 있다.  아울러 조만간 다가 올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행성의 왕자를 만나 어떻게든 담판 짓지 못한다면 이번에야말로 지구 상의 모든 인간들이 한꺼번에 사라질, 끔찍한 재앙이 들이닥칠 거라며 신박하게 주장하는 이 남자의 이름은 '병구'다. 가난과 폭력 속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1fVc0cGqHVQ_4I8EdiMx1780s9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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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는 그리워하지 않기로 했다 - 작가 송지영의 거룩한 내딛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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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3:35:31Z</updated>
    <published>2025-11-07T17: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 밤의 기나긴 술자리가 남긴 중력 같은 몽롱한 기운에 젖어있던 토요일 오전, 불현듯 울린 한 통의 전화가 순식간의 정전처럼 나를 각성하게 만들었다. 소식을 전해 온 D의 목소리는 애써 호흡을 줄이며 숨을 고르는 듯 했으나 어쩔 수 없는 미세한 떨림까지는 말끔히 숨기지 못했다.   'S가 죽었다. 자살했대'     ......  그날 무거운 적막에 휩싸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o54gr_YOG-sVZPMBJtoVb8HEVI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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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가을이 물들어 어딘가 몸이 근질근질하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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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3:19:26Z</updated>
    <published>2025-10-06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름지기 야심한 시각에 먹방을 보지 말 것이며 무료하거나 대략 심심할지언정 함부로 여행 관련 글이나 영상을 건들지 말지어다.        흰색 마스크로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린 입국 심사관이 여권에 붙여 준 스티커가 재밌다. 이름하여 '상륙 허가'    다행히 초행 길의 이방인을 위한 정보는 차고 넘쳤다. 심지어 알고리즘에 걸려 따라온 어떤 썸네일은 이토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0iMvh_EPiswJuSCS7uGL2sO6V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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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양연화 花樣年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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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6:01:35Z</updated>
    <published>2025-09-10T08: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 야구 몰라요&amp;quot;   해박한 이론을 담아 넉넉하게 입답을 과시했던 프로야구 1세대 해설가 하일성 선생이 중계할 때마다 자주 입버릇처럼 꺼내곤 했던 이 말은 겨우 지름 7센치 가량에 불과한 공 하나의 움직임에 따라 승부의 희비가 엇갈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야구 특유의 가변성을 함축하고 있는 의미로 지금껏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W2GJV7aWttpDsMyX-mehaA2Wp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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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꼴데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 이러다가 설마, 혹시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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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3:40:07Z</updated>
    <published>2025-07-29T07: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꼴데로 말할 거 같으면.   프로야구 최초로 팀 누적 2000패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원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총 43번의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승률 6할을 넘기거나 리그 1위에 오르지 못 했고요. 반면에 같은 기간 9번의 꼴찌를 기록함으로써 '조류동맹' 한화 이글스와 이 부문 1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특히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4년 연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Ys81UwzEfL8IeCWpqIswOdvqU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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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 정 작가의 &amp;lt;뉘른베르크의 봄날&amp;gt;에 부침 - 오십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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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3:04:23Z</updated>
    <published>2025-07-24T03: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은은하게 마을을 감싸던 종소리의 나긋한 파장, 그리고 투박한 듯 단단한 탁자들이 어깨를 맞댄 작은 술집에서의 맥주, 그 달콤함과 알아듣기 어려운 소란스러움 사이로 내가 다시 이 곳을 온다면 그건 이 맥주 맛 때문일거라고 호언했던 밤이 지나고 어느덧 아쉬운 짐을 꾸려 작별했던 도시.  그 곳 뉘른베르크의 어디 쯤에 딸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uT4Dmk7THQoFyEJxhkcbM_D59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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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지 마, 길은 어디에나 있어 - 짧은 여행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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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6:18:04Z</updated>
    <published>2025-07-21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에 가려던 홍콩 여행이 겨울로 미뤄지면서 예정에 없던 플랜 B가 필요해졌다. 시기 상 국내는 장마의 한복판이라는 게 영 마음에 걸렸으나 세 식구 모두 셋째 주로 맞춰 비어 둔 일정을 다시 조정하자니 그 또한 마뜩지 않았다.    그래 어디든 가보지, 뭐. 모니터에 띄어놓은 지도를 따라 남으로, 혹은 동쪽으로 적당한 행선지를 물색하다가 문득 '여수'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wyexiOjazB_WrxJDxW__vaG5Y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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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만고만한 산, 도장 깨기 2 - 광교산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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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3:49:48Z</updated>
    <published>2025-07-07T04:4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랬다. 가끔씩 뭔가 좀, 쎄.. 할 때가 있다.   광교산을 향해 출발한 지 십여분이나 지났을 무렵 마치 탕약을 마시고 사탕 까먹는 것을 생략한 것처럼 입안 가득 씁드름한 느낌이 휴지에 물이 스며들 듯 퍼져 오기 시작했다. .. 뭐지?   골똘히 머릿 속을 더듬어 보다가 의미 없이 운전대를 퉁퉁 쳐보기도 하고 라디오 채널을 이리저리 바꿔도 봤지만 당장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1scJmnfHpFItk30_FygNX_mPK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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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만고만한 산, 도장 깨기 - 청계산 망경대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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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3:50:59Z</updated>
    <published>2025-06-12T00: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산에 가지 못했다. 꽃피는 춘삼월이 오면 나만의 시즌을 시작하리라 계획했건만 이런저런 이유들이 발목을 잡았다. 일일이 사정을 열거하자니 손가락 열 개로는 모자라 발가락까지도 호출해야할 판이지만 담백하게 그냥, '귀찮아서' 쯤으로 정리해 두자.  그 사이 벌써 6월. 올해도 벌써 반토막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급해진다.    출동 준비는 단출하다. 늘 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RvIYQt-PKsW23JlrmMYiVOP8m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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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채의식과 그리움, 그 어딘가에서 - 노무현이라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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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2:05:17Z</updated>
    <published>2025-05-27T05: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도 믿기지 않은 뉴스가 숨 가쁘게 페이지를 넘겨가던 2009년 5월 23일. 잔인한 비극의 서막이 막을 올렸다.  어떤 일에든 좀처럼 감정 어린 속내를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한 K형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했노라 고백했고 회사를 뛰쳐나와 한달음에 시청 앞으로 달려갔다는 J는 집단적 광기와도 닮은 절망의 울부짖음 속에서 맨 정신으로 버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2uYNVPKdUx1tg6y_aqxYod3hh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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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 운수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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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17:34:40Z</updated>
    <published>2025-05-15T06: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거리 고속도로 입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울려대는 여러 번의 짧고 다급한 클랙션 소리가 귀청을 때렸다. 반사적으로 돌아보니  내 쪽을 향해 뭔가를 말하고 있는 옆 차선 운전자가 눈에 들어온다. 나 들으라고 그런 거였어? 무슨 사연인가 싶어 주르륵 창문을 내렸다.  &amp;quot;뒤쪽 타이어가 이상해요. 한번 점검해 보심이&amp;quot; &amp;quot;제 차요?... 아이코 감사합니다&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cLDCCzOwC0Ng1qPQkalj8JsI9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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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꼴데의 행방 - 야구가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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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3:41:44Z</updated>
    <published>2025-04-03T06: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봄은 찾아오고 바야흐로 마흔네 번째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꼴데'의 출발은 또 심상치 않군요.    개막 첫째 주 성적은 패패승패패. 2024년 같은 기간, 패패패패승..의 기록과 순서만 다를 뿐 똑같습니다. 참고로 작년 시즌 최종 순위는 리그 7위. 엊그제 TV중계 카메라에 잡힌 김태형 감독의 얼굴에는 벌써부터 빨간 신호등이 들어왔다 말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3XsmjhE_Itf18LALllYQLjya1Kg.jpg" width="43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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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시 시작하는 봄 - 붉은 지붕의 마을 로텐부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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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09:52:20Z</updated>
    <published>2025-03-26T07: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은 이번 입시에서 총 세 학교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리고 짧은 고민 끝에 진학할 학교를 스스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꾸준히 탐색해 온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감안해 내린 선택이므로 아내와 나는 더없이 기쁘게 받아들였고 마음을 다해 축하와 응원을 건넸다. 그로써 지난했던 고3 시즌이 마침내 마무리되었고 설 연휴와 연차를 이어 완성했던 16일간의 내 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TPgjIFbJpSleFs9DfGNhc41cA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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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 해, 너의 내일을 - 짭짤한 잘츠부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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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3:09:55Z</updated>
    <published>2025-03-24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월 초,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강당 안에 줄지어 앉아있던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서대로 연단 위에 올라 한 명씩 졸업장을 받았다. 그 가운데 몇몇 녀석들은 졸업장을 손에 쥐기가 무섭게 서슴없이 교장 선생님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셀피를 찍었고 또 어떤 녀석들은 부모님을 향해 큰 절을 하거나 나름의 유쾌한 세리모니를 펼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SOW4WaXT-rFBI-W1tiyIApaqY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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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비엔나 OOO - 링 거리(Ringstrasse) 위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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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3:44:49Z</updated>
    <published>2025-03-21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비엔나에는 뭐가 유명한지 아냐? ... 클래식? 오페라? 노노 ... 뭔데? 비엔나하면 쏘세지지 ... (쩝)     본격적으로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기 시작한 중학생 때, 그러나 비엔나 쏘세지를 반찬 통에 담아 가는 날은 흔치 않았다. 시간에 쫓겨 대충 씻고 학교 갈 준비로 분주한 아침에 쏘세지를 기름에 튀기 듯 프라이팬에 굽는 냄새가 좁은 부엌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W8Gc68Y_Tk9r0yd7wLXIJ3WVq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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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까 본 하늘이 전부가 아니었어 - 잘츠카머구트, 바트 이슐과 장크트길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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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14:38:21Z</updated>
    <published>2025-03-18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슈타트와 헤어지고 북쪽의 바트 이슐(Bad Ischl)로 간다. 바트 이슐은 독일어로 &amp;quot;목욕&amp;quot;을 의미하는 &amp;quot;Bad&amp;quot;에 지역을 지나는 강의 이름 &amp;quot;Ischl&amp;quot;이 붙여진 지명이며 잘츠카머구트의 중심지이자 소금온천이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2024년에는 EU에 의해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매년 2개 이상의 도시를 돌아가며 정하는 방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EA%2Fimage%2FZRSUOVSGDhBwmyj75Ykhp5p8T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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