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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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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하면서 얻은, 나 자신에 대해 깊게 이해하는 과정을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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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05:05: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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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11 나만 몰랐던, 힘들었던 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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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08:09:45Z</updated>
    <published>2024-08-21T06: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닥치는 대로 내 모든 생각들을 적기 시작한 이후, 나름 큰 의미가 있는 것을 적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우울해진 이유에 대해 나름의 추정을 한 것이다.  되돌아보면, 나는 연초에 내가 원하던 것을 다 만족했었다. 직장 상사의 인정, 직장 동료의 인정, 주변 사람들의 인정, 가정의 평화 등의 것들을 모두 이뤘다. 하지만 나는 우울해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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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10 입원기-6, 갑작스러운 고백 그리고 삼각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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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7T07:02:26Z</updated>
    <published>2024-08-07T06: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입원하던 날, 3호실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 내게 한 남자아이를 조심하라고 했던 일이 마침내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 그 아이는 내 주변을 맴돌다가 다가와 &amp;quot;우린 운명이야.&amp;quot;를 시전 했다. 그 아이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듯했다. 특정 유명인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하기도 하고, 눈만 보면 마음을 알 수 있다며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맞추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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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진짜 행복하다고? - #0 한 사람의 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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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15:20:03Z</updated>
    <published>2024-08-05T15:2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위가 막 찾아오려던 6월 말, 나는 그와 처음 만났다. 그와 대화를 조금 하고 나니 느껴지던 감정은 &amp;lsquo;익숙함&amp;rsquo;이었다. 나와 너무 비슷한 사람이기 때문이었을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익숙함에 더불어 편안함까지 느껴지던 첫 만남이었다. 그는 나와 똑같이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고 했다. 우리는 함께 학창 시절 인천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을 풀었다. 너무 공감이 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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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9 입원기-5, 외로운 내면아이, 완벽주의, 그리고 인정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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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1T18:01:10Z</updated>
    <published>2024-08-01T18:0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친척집 여기저기에 맡겨져 자랐다. 그리고 5살 무렵부턴 아예 외할머니에게 전적으로 맡겨져서 키워졌다. 주말이 유일하게 부모님을 볼 수 있는 날이었다. 나는 항상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며 지냈고, 어쩌다 부모님의 일이 바빠져서 주말에 날 데리러 오시지 못하게 되면, 부모님이 날 찾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그&amp;nbsp;사실을 받아들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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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8 입원기-4, 나는 외로웠던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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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2T01:52:56Z</updated>
    <published>2024-07-18T06: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시간의 강박동안 계속해서 생각했다. 나는 지금 왜 죽고 싶은 걸까. 모든 감정과 생각이 흐린 먹구름 같아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했다. 생각하는 게 너무나도 괴로웠지만 그날의 하루를 되짚어 보며 하나하나 곱씹었다. 그렇게 하면 뭐라도 찾을까 싶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대충 먹은 후, 아침약을 받아먹고 나서 오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 후엔 점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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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7 입원기-3, 감금과 강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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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10:49:00Z</updated>
    <published>2024-07-11T07: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닥치는 대로 적었던 것들에 가장 많이 있던 문장은 &amp;quot;이게 다 무슨 소용일까.&amp;quot;였다. 병원 밥이 잘 나와서 내가 맛있는 밥을 먹어도 이게 다 무슨 소용인지,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이렇게 우울함을 겪는 것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도 그게 다 무슨 소용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어차피 자살하고 싶으니까, 내게 벌어지는 모든 일의 의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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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6 입원기-2, 공황장애와 위기감, 그리고 작은 발버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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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5T07:20:19Z</updated>
    <published>2024-07-05T04: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황은 불안의 끝판왕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내가 불안하다는 뜻인데, 도대체 뭐가 불안한지 알 수가 없었다. 공황발작이 올 때마다 나는 과호흡을 했고, 답답한 가슴을 움켜쥐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 고통을 그저 참아야 했다. 자살할 수 없는 이 환경이 원망스러울 만큼, 우울감과 공황발작으로 고통받으며 그저 죽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나 자신을 죽일 방법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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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5 입원기-1, 난 도대체 왜 우울증에 걸렸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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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4:38:50Z</updated>
    <published>2024-07-04T14:3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 초기에는 병동에 있는 것이 자살하지 못하게 가둬두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여전히 우울한 상태였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잘 들리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다. 실제로 옆자리 수연언니랑은 입원 후 며칠 동안 인사도 안 했다. 나는 그저 너무 답답했다. 나는 대체 왜 이렇게 우울한 것일까.    우울증에 걸린 원인을 알아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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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4 입원 초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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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6T14:42:43Z</updated>
    <published>2024-07-04T09:1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있었던 병동은 보호(폐쇄) 병동과 일반(개방) 병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둘은 이어져 있고, 그저 문 하나로 나뉘어 있다. 문 안쪽은 보호, 바깥쪽은 일반. 보호병동 안에는 6인실, 2인실, 진정실, 그리고 프로그램실과 탁구대까지 있다. 2인실과 진정실은 병실 내부에도 CCTV가 있고, 특히 진정실은 1인실로, 의료진의 특별한 감시가 필요한 경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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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3 입원 전, 그리고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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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07:30:07Z</updated>
    <published>2024-07-04T07: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건강의학과 응급실은 정말 이상했다. CCTV가 있는 독방에 보호자와 함께 가두어 두고, 몸에 달 수 있는 기계란 기계는 다 달아서 몸도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소변검사를 위한 소변도 그 방에서 받아야 했다. (이상한 변기 비슷한 것을 주긴 했다.) 근데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정신과는 반드시 친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부모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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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2 입원 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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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08:26:01Z</updated>
    <published>2024-07-04T07: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초부터 이런저런 사건을 겪고 나니 조금씩 우울해졌다. 이미 나는 개인병원을 다니며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음에도 우울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3월 정도에는 너무 우울해서 집 청소도 못하고 나 스스로를 씻는 것도 힘들었고, 열심히 돌보던 식물들도 돌보지 못해 다 죽고 말았다. 집안은 쓰레기장이 되어가고, 냉장고 안은 음식이 상해 악취가 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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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입원기 - #1 입원 전 - 복잡했던 나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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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07:28:59Z</updated>
    <published>2024-07-04T07: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석사과정 대학원생으로 막학기를 맞이할 때였다. 이제 일도 익숙해져서 나름 수월하게 잘하고 있었고, 지도교수와 주변 사람들의 신임도 얻었다. 모두가 일을 잘하게 되었다고 칭찬해 주었다. 일이 수월해지니 가끔씩 가던 본가에 좀 더 자주 갈 수 있게 되었고, 본가는 예전과는 달리 평화롭기만 했다. 부모님의 사이는 좋았고, 동생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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