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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xcelsio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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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르시시스트&amp;middot;소시오패스 상사의 직장내 괴롭힘으로 오래 아팠지만 내가 살아야 세상이 바뀐다는 희망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 블루피스. 삶은 고통이지만 채워지는 글들로 고통을 던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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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1T08:40: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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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이상형 2 - 그의 시선으로, 그녀를 만지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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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3T15: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훈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이 감정이 가볍지 않을 거라는 것을.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이유 없이 멈춰 서 있던 그 장면이 그의 하루를, 아니 그 이후의 시간들을 조용히 바꿔 놓았다는 것을.  정아는 특별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웃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완전히 닫혀 있지도 않았다.  그녀는 그저&amp;hellip; 세상과 조금 어긋난 속도로 혼자 걷고 있는 사람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hgSOHm8C_jMmZ_thOpjSDs31V9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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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이상형 - 서로를 만지는 법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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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5:36:01Z</updated>
    <published>2026-04-13T15: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아는 오래전부터 &amp;ldquo;버티는 법&amp;rdquo;을 배우며 살아왔다. 사람들은 그것을 성숙이라고 불렀고, 때로는 강하다고도 했다. 하지만 정아는 알고 있었다. 그건 강함이 아니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쪽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은 결과라는 것을.  아침에 눈을 뜨면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먼저 떠올랐다.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살아야 하니까.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amRL31DY8v3oQozLZg4K4Rdzy2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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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워지지 않는 밤 -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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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4:31:48Z</updated>
    <published>2026-03-18T14: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늘 나를 견딜 수 없었다  큰 실수 하나가 내 이름을 대신하고  밤은 길어져 사라지는 쪽이 조금 더 쉬워 보였다  지우고 싶은 건 그 순간이 아니라 여전히 남아 있는 나였고  나는 끝내 아무것도 지우지 못한 채 이 밤에 남겨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cYHNeYdGQGZFOX_yHQmAUon7uL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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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남에 대하여 - 이제는 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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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1:08:05Z</updated>
    <published>2026-02-25T21: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난다는 건 항상 먼저 등을 보이는 사람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남겨지는 쪽이 더 아프고, 떠나는 쪽은 비교적 가벼울 거라고.  하지만 나중에야 알았다. 떠나는 사람도 어딘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남겨지고 있었다는 걸.  사람은 갑자기 떠나지 않는다. 떠나기 전에 이미 여러 번 조용히 멀어진다. 말이 줄고, 눈을 맞추는 시간이 짧아지고, 설명하지 않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HyDVjEufsBUjiqwYplX4PWsYKp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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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나답게 살겠다 - 새로 태어난다는 건, 어제의 나를 조금 내려놓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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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1:15:04Z</updated>
    <published>2026-02-25T21: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래도록 &amp;lsquo;더 나답게 살겠다&amp;rsquo;는 말을 믿었다. 그 문장은 마치 주문처럼 단단했고, 내가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주는 무언가처럼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지키려 했던 &amp;lsquo;나&amp;rsquo;라는 존재가 생각보다 불분명하다는 걸.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할 수 있다. 차분하다, 고집이 있다,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대신 한번 마음을 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FOzNq8zzyUav61TVSXbdEBxWSo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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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간 운행 구간》 - 회귀본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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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7:33:47Z</updated>
    <published>2026-01-25T07:3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는 밤이 되면 다른 규칙으로 움직인다.  낮에는 지도에 없는 골목이 밤에는 분명히 존재하고, 낮에는 멀쩡한 건물이 밤에는 숨을 쉰다.  나는 그걸 볼 수 있는 쪽이었다.  서른이 넘어서부터 회사에서 야간 근무를 자주 맡게 됐다. 자발적은 아니었고 항상 누군가 빠진 자리를 메우는 식이었다.  이상하게 밤만 되면 정신이 또렷했다.  가로등이 켜질수록 머릿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LMMtbX1kfADrATT8ZexLMCbF-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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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나는 크리스천인데, 방울을 쥐었다.&amp;rdquo; - 무당 집안에서 태어난 크리스천의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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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8:47:49Z</updated>
    <published>2026-01-12T08: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나 신가물이 되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 말은 친절했지만 이상하게도 오래 남았다. 위로 같기도 했고, 경고 같기도 했다. 병원에서 듣는 말처럼 담담했는데, 집에 돌아와서야 몸이 먼저 반응했다.  우리 집안에는 무당이 둘이나 있었다. 어머니의 친할머니는 유성에서 이름이 제법 알려진 사람이었고, 친고모의 시어머니 또한 굿판을 열던 사람이었다. 나는 그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yYxtjJZz6kFZs0C28FeKbBbWhp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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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켜낸 것들 - 소소한 일상을 만나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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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3:17:44Z</updated>
    <published>2026-01-03T03: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단한 무언가를 이루며 살아온 사람은 아니다. 눈에 띄는 성취도, 남들이 손뼉 칠 만한 결과도 내 인생의 중심에는 없었다.  그 대신 나는 지켜냈다.  누군가는 그것을 버텼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안다. 이건 단순한 버팀이 아니라 의식적인 선택이었고,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결정이었다는 걸.  ⸻  나는 두 아이를 키웠다. 열심히 키웠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riFN9h1B-djHNMRa7fsRFilsW9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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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남자의 밤은 지루하다 04 - 〈차별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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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5:46:08Z</updated>
    <published>2025-12-27T15: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이기적인 건 그가 아니라 나였던 걸까.  나는 자주 그 질문을 마음속에서 굴린다. 어느 쪽이 더 솔직했고, 어느 쪽이 더 불공평했는지. 두 남자는 모두 나를 원했고 나는 그들 앞에 서로 다른 얼굴로 서 있었다.  첫 번째 남자는 늘 정확했다.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걸 얻기 위해 단계를 밟듯 다가왔다. 그의 욕망은 흔들리지 않았고 그래서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8rxdPP0ze_PRbqWrFq971AfFn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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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남자의 밤은 지루하다 03 - 〈같이 걷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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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4:02:28Z</updated>
    <published>2025-12-27T14:0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남자와는 달리 이 사람은 처음부터 나와 함께 걸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해놓지 않아도 같은 속도로 보폭을 맞추는 사람이었다.  그 역시 나와의 잠자리를 원했다. 그 사실을 숨기지도, 포장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원색적일 만큼 솔직했고 그래서 나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욕망을 나에게서 떼어내지 않았다.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UrW33HYGSqePYw370gC-fk-ew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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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남자의 밤은 지루하다 02 - 〈말하지 않았지만 이미 끝난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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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3:46:53Z</updated>
    <published>2025-12-27T13: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그는 시간을 정확히 지켰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는 인상은 늘 신뢰처럼 보인다. 나는 그런 성실함을 한동안 호의로 착각했다.  우리는 호텔 로비에서 만났다. 햇빛은 유리 천장을 통해 들어왔지만 빛은 바닥까지만 닿았고 사람의 얼굴에는 오래 머물지 않았다. 그는 내 안부보다 오늘 컨디션이 괜찮은지를 먼저 물었다. 괜찮다는 말이 입에 닿기 전,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G1QKthCevE5aOs-apauC3YJYv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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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남자의 밤은 지루하다 01 - 〈말하지 않았지만 이미 끝난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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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3:46:34Z</updated>
    <published>2025-12-27T13:3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의 관계는 끝났다는 말이 오가기 훨씬 전부터 이미 조용히 무너지고 있었다.  남자는 나에게 매력을 느꼈다. 그의 말은 언제나 부드러웠고 표정은 자주 친절했다. 나는 처음에 그 자상함을 호의로 받아들였다. 누군가 나를 세심하게 바라본다는 감각은 언제나 사람을 방심하게 하니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의 관심은 내가 아니라 내 몸의 일정에 머물렀다. 그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rYmneg1n0q1Qc7o7DIaRi3qP3K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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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더 못 살기 위해 이혼을 선택한다. - 〈견디는 사람의 내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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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5:03:09Z</updated>
    <published>2025-12-25T05:0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견디는 사람의 내부〉  나는 여덟 해를 연애했고, 그 끝에 결혼을 했다. 사람들은 긴 연애 끝에 하는 결혼은 단단하다고 말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단지 오래 버텼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나는 버티는 데 익숙한 사람이었고, 그래서 끝까지 가는 사람이 되었다. 선택이라기보다는 관성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결혼 초반의 기억은 흐릿하다. 특별히 나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l_PsjhUgxi_GCokc8_s_9DV-dV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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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의 모든 것 05 - 고백 &amp;amp;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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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2:44:55Z</updated>
    <published>2025-12-11T02: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를 향한 마음이 너무 뜨거워, 함부로 손댔다가는 모든 걸 잃어버릴 것 같은 두 사람이었다. 남자는 그녀 앞에서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했다. 조금만 더 다가가면, 억눌러 온 열망이 터질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는 달랐다. 그가 내뿜는 온기 하나하나를, 마치 오래 기다려온 운명의 신호처럼 전부 자신의 안으로 끌어안았다. 그가 숨을 내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3EPimkSn0UoqgZzIXs7I60tZsB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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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의 모든 것 04 - 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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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3:39:25Z</updated>
    <published>2025-12-09T13:3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그 이후로, 나는 그와 함께 있을 때조차 완전히 안심하지는 못했다.  그가 나를 안고 있어도 어딘가에서 문득, 아주 오래된 기억 하나가 몸 안에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어릴 적, 아버지의 발소리가 복도를 울릴 때마다 나는 숨을 얕게 쉬는 법부터 배웠다. 말을 삼키는 법, 표정을 지우는 법, 기대하지 않는 법까지.  그 남자는 달랐다. 목소리를 낮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jmLTz5LSY-0HwF1X0YspJvz1jNE.jpe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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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의 모든 것 03 - 사랑의 온도, 그 너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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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3:21:09Z</updated>
    <published>2025-12-01T03:4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워실의 열기와 차가움이 모두 가라앉기 전에, 나는 문득 깨달았다. 그에게 다가설 때마다, 내 몸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또 다른 열망이 있었다. 그 열망은 단순한 소유도, 도피도 아니었다.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흔적, 그 온기와 기척이 어떤 형태로든 내 안에 오래 남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 사라지지 않고, 빠져나가지 않고, 그의 일부가 내 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oHMiB_oef8JPcws6VH9zEUkHQd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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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의 모든 것 02 - 《사랑의 온도, 그 너머 &amp;mdash; 이어지는 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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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4:13:20Z</updated>
    <published>2025-11-26T04: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물줄기 아래에서  떨리던 숨을 억눌러 삼키다가 문득, 나는 깨달았다. 식혀지는 건 몸뿐이지, 그의 흔적은 조금도 식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없는 열이 다시 깊숙이 번져올 즈음, 서로의 눈빛은 더 강하게 들어왔다. 서로가 몹시 아팠던 이유 때문일까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는데도 그의 온기는 내 피부 아래로 먼저 스며들었다. 숨소리, 발걸음, 손끝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1YfE3kfvQUzjkgjsPjpz8YOoF4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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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의 모든 것 - 꿈 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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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4:16:26Z</updated>
    <published>2025-07-11T03: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온도, 그 너머》  그의 온기가 파도처럼 내 안으로 밀려왔다. 뜨겁고 가득한 숨결은 내 가장 예민한 감각을 스치고, 이내 조용히 흘러내렸다.  서로의 체온에 지친 우리는 잠시 몸을 식히려 그는 하얀 시트 위에, 나는 욕실로 발을 옮겼다. 차가운 물줄기 아래, 그의 흔적과 나의 열기가 천천히 씻겨 내려갔다.  아직 진정되지 않은 숨결, 목구멍에 남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rImXENnXTL7dsxnKgw9xPW_R2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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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생각들 - 갑상선암 이후 우울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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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3:40:52Z</updated>
    <published>2025-07-03T21:4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앓은 병은  갑상선암이었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amp;ldquo;요즘엔 잘 낫는 암이잖아&amp;rdquo; 그래, 낫는 암이었다 하지만 그 암이 어떤 마음에서 왔는지는 아무도 묻지 않았다  나는 알고 있었다 밤마다 터질 듯했던 심장 소리 너무 조용해서 더 소란스러웠던 마음 마주 앉아도 외로웠던 인간관계 사소한 말 한마디에 온몸이 움츠러들던 나날들  그게 나를 아프게 했다는 걸 몸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Zux%2Fimage%2Frknyz0ZOc5fB4vRH4axxeHxLA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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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력 위조 이후, 사회적 &amp;lsquo;마녀 재판&amp;rsquo;과 그 위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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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3:25:15Z</updated>
    <published>2025-06-11T02: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론  어제 학력 위조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비난을 받은 이가 자살에 이른 사건을 접했습니다. 물론 학력 위조는 부정입니다. 하지만 &amp;lsquo;사회적 화형식&amp;rsquo; 같은 지나친 비판은 타인의 삶까지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경위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자살 예방 측면에서 사회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논의하고자 합니다.  ⸻  학력 위조는 분명 잘못  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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