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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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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송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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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3:06: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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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교육, 어디까지 가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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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4Z</updated>
    <published>2025-09-26T00: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삐삐삐삐&amp;rsquo; 도어록 열리는 소리가 울렸다. 시험을 치르고 돌아온 지원이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다. 책가방을 툭 내려놓고, 신발도 제대로 벗지 않은 채 곧장 주방으로 향했다. 평소 같으면 먼저 냉장고 문을 열어 간식을 꺼내거나 방으로 들어가 음악을 틀었을 텐데, 그날은 달랐다. 얼굴에는 피곤함과 망설임이 동시에 묻어 있었고, 걸음은 유난히 무거워 보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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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만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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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4Z</updated>
    <published>2025-08-12T13: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엔 어린아이가 띄워 놓은 솜사탕 같은 흰 구름이 흘렀다. 태양은 그 뒤로 반쯤 가려져, 햇살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차창 밖 여름의 빛은 아스팔트를 잔잔히 반짝이게 했다. 길 위에는 짧은 그림자가 우리 차를 따라 달리고 있었다. 내비게이션은 고속도로를 권했지만, 나는 이 설렘을 조금만 더 붙잡고 싶었다. 그래서 두나에게 국도로 가자고 했다.  양옆으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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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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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4Z</updated>
    <published>2025-08-05T11: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성폭행범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amp;lsquo;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amp;rsquo;의 당사자가 61년 만에 억울함을 풀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 사건은 1990년,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라는 영화로 제작됐다. 어느 여름밤, 길에서 낯선 남성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한 여성이 본능적으로 그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을 입혔다. 그러나 법정은 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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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생 일할 팔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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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23:19:35Z</updated>
    <published>2025-07-29T12:3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 각진 반듯한 교자상, 제사상이라고 해도 어울릴만한 그런 상에 다섯 식구가 둘러앉아 저녁밥을 기다리고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는 9시 뉴스를 예고하고 있었고, 부엌에서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진하게 퍼지고 있었다. 아버지는 어김없이 식사 전 반주를 하셨다. 소주병을 들고 &amp;lsquo;딱 한 잔&amp;rsquo;이라 하시면서도, 늘 한 병을 깔끔히 비우셨다. 중학생인 남동생은 젓가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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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그리 속에 피어난 난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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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4Z</updated>
    <published>2025-07-23T00: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빵!&amp;rdquo; 자동차 경적 소리에 깜짝 놀라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두나가 창문을 내리며 배꼽을 잡고 웃는다. &amp;ldquo;언니, 뭐야! 푸하 레옹인 줄!&amp;rdquo; 두나가 그럴 만도 했다. 1년 가까이 어지럼증으로 집에서 뒹굴며 살찌는 데 몰두하다 보니 몸은 점점 풍성해졌고 출근할 때 말고는 외출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입을 만한 옷이 없어서 결국 꺼낸 건 체형을 아낌없이 감싸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N1%2Fimage%2FOYoBWhHxvioUQoOIF6UyRYlfmZo.png" width="35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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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휴가를 너에게 알리지 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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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4Z</updated>
    <published>2025-07-15T11: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이 되자 사무실은 휴가 갈 생각에 들뜬 분위기로 가득 찼다. 누구는 벌써 제주 숙소를 예약했고, 누구는 환율 체크하며 해외 항공권을 결제 중이었다.  그때 전무님이 내 쪽을 말을 건넸다. &amp;ldquo;이송 씨는 휴가 언제 갈 건가요?&amp;rdquo; 나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amp;ldquo;일단 신랑 휴가 날짜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amp;rdquo; 전무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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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성에 맞는 남편이 시급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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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3Z</updated>
    <published>2025-07-01T14: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혼자 살다 고독사할까 봐요.&amp;rdquo;  TV 예능 프로그램인 &amp;lsquo;나는 SOLO&amp;rsquo;를 보던 중 한 남성 출연자의 신청 동기가 유난히 나의 마음에 남았다. 나도 &amp;lsquo;결혼하지 않고 혼자 지내다 보면 언젠가 노숙자처럼 떠돌다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하게 되는 건 아닐까?&amp;rsquo;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그 막연한 두려움이 결혼을 결심하는 데 분명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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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헤어진 인연, 너의 해어진 카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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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3:54:20Z</updated>
    <published>2025-05-06T11:5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기사님 별빛웨딩홀로 빨리 가주세요&amp;rdquo; 드라마 &amp;lsquo;도깨비&amp;rsquo;에 등장한 여주인공처럼 나는 추운 겨울 새빨간 목도리를 하고 신부를 만나러 가고 있다. 여자가 왜 신랑이 아니라 신부를 만나러 가냐고? 그건 다 이유가 있다. 택시는 달려가고 있지만 내 마음은 수도 없이 신호등 빨간불과 함께 멈춘다. '가는 게 맞나? 내가 여길 왜 가고 있지? 아냐, 그래도 확인은 해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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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가 가라 요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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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3Z</updated>
    <published>2024-12-12T10: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쏭! 쏭! 나를 부르는 높고 가는 남편의 얄미운 목소리가 오늘은 들리지 않는다. 이 적막함은 뭐지? 아, 맞다. 남편은 3박 5일 해외 골프여행을 갔다.  예전에 남편이 이런 말을 했다. 항상 집에서 애타게 나를 부르는 이유는 내가 한시도 편히 쉬는 걸 보기 싫어서라고. 하... 나이도 나보다 어린 너에게 이런 말을 듣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았지만 나는 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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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공지(a.k.a 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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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0:20:27Z</updated>
    <published>2024-07-01T01: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이송입니다. 지난 4월 알찬 글로 돌아오고자 휴재공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갑작스런 병이 찾아왔습니다. 내일이면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3개월을 보냈습니다만 시간이 더 필요한듯하여 병가를 냅니다.  하루빨리 돌아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보내시길 바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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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 재 공 지 - : 선을 넘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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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1:43:09Z</updated>
    <published>2024-03-08T15:1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 지 사 항] : 휴 재 공 지  안녕하세요. 이송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3월 한 달 휴재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선을 넘는 여자'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금요일마다 새 글을 기다려 주셨던 구독자님들께  휴재공지를 올리게 되어 매우 아쉽습니다.  휴재기간 동안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더 알찬 글로   4월 첫째 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N1%2Fimage%2FrnMfwAbv7wep7RJI67D2tGNiL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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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티헌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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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3Z</updated>
    <published>2024-03-02T11:1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한국 사람인 거 같아!&amp;rsquo; &amp;lsquo;아니야~ 일본 사람인가?&amp;rsquo; 내 뒤에서 수군거리는 하노이 마담들(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 아줌마들을 지칭)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녀들은 곧이어 나에게 말을 걸었다.  &amp;ldquo;혹시... 한국 사람이세요?&amp;rdquo;  나는 마음속으로 &amp;lsquo;재수!&amp;rsquo;하고 기뻐하며 &amp;ldquo;네&amp;rdquo;라고 대답했다. 우리들의 SNS 단톡방 이름은 길바닥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게 된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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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송의 아우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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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3Z</updated>
    <published>2024-02-23T08:4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꺼억꺽~ 이모~ 꺼억~ 이모 형이 때려요! 으앙~&amp;rdquo;  두나의 둘째가 무서움에 떨며 형한테 맞아서 방문을 잠그고 숨어 있다고, 데리러 와달라고 나에게 급하게 전화가 왔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1분 1초라도 빨리 가서 조카를 데리고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전화를 받고 내 심장이 몸밖으로 뛰쳐나올 것만 같았다. 두나는 이런 상황을 하루에도 몇 번씩 겪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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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T 공황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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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3Z</updated>
    <published>2024-02-16T07: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악!!! 대체 취소는 어디에 있는 거야!!!&amp;rdquo;  지금 난 노트북 앞에서 절규하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마우스를 집어던져 버리고 싶을 만큼 복장이 터질 지경이다. 왜냐하면 요금 미납으로 연체가 됐다는 문자가 날아왔고, 자세히 보니 얼마 전 일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며칠만 쓰기 위해 구독 신청을 해 놨는데 깜빡하고 취소를 안 한 것이었다. 더 이상 내 피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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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화입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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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3Z</updated>
    <published>2024-02-09T13: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르르르.... 눈이 자꾸 감긴다. 내 눈꺼풀은 이미 내 조절력에서 벗어났다.  북대구에서 미팅을 마치고 부산을 내려가는 길인데 운전대를 잡자마자 눈꺼풀이 자꾸 눈을 가린다. 휴게소까지는 30분 이상 가야 하는데 1분이 멀다 하고 내 눈이 감긴다. 이따금씩 보이는 졸음쉼터마다 들러 눈을 붙여 보지만 소용이 없다. 겨우 청도휴게소에 도착한 나는 두나에게 전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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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겨운 아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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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3Z</updated>
    <published>2024-02-02T09: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선을 지키는 여자. 오전 미팅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조수석에 엄마를 모시고 미팅 장소로 출발한다. 사업 초기부터 같이 다니던 두나는 조카가 생긴 이후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에 몇 달 전부터 출장길에 두나 대신 엄마가 그 자리를 채워 주셨다. 왜냐하면 난 이때 만삭의 몸으로 배가 남산만 했기 때문이었다. 평생 우리를 위해 주야로 일하신 엄마는 제대로 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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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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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51:13Z</updated>
    <published>2024-01-26T11: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선을 지키는 여자. 내 인생에 반려동물은 없다는 것도 내 선 중 하나. 여기 있는 인간들이 미친 건지, 내가 미친 건지 구분하기 힘든 직장생활에 개인 사업까지 하는 N잡러 게다가 병원에서도 정신병자로 분류하는 사춘기 중2병에 걸린 딸까지 있는 나에게 반려동물이라니. 이 선만은 휴전선보다 더 명확했다.  내가 어렸을 때, 어느 날 아빠가 갈색 치와와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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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에서 기도하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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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19T12: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몸이 돌덩이처럼 경직됐다. 이마와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난 땀이 흥건한 두 손을 비벼대며 간절히,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기도 중이다. 하느님, 부처님, 성모마리아님... 또 누가있지? 단군? 아님 산타에게 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질까? 난 머릿속에 떠오르는 신들을 박박 긁어모아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히 기도 중이다. 혹시 수능을 새로 치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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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유실은 뒷좌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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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05T06:4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선을 지키는 여자. 워킹맘인 내가 남에게 맡길 수 없는 유일한 하나는 바로 수유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가 태어난 지 4개월. 세상에 나온 지 고작 4개월 밖에 안 된 아이가 열이 펄펄 끓고 기침이 심하다. 모두 다 잠든 새벽, 초보 엄마였던 난 이 작은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내달렸다. 그때의 기분은 정말 당장 전쟁이라도 터질 것 같은 불안감이라고 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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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장면과 바꾼 금팔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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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05T06:4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 언니! 악세사리 있는 거 다 꺼내봐!&amp;rdquo; 누군가 단잠에 빠진 나를 흔들어댄다. 마치 불이라도 난 것처럼 다급한 목소리가 귀를 때린다. 한참 잘 자고 있었던 나를 깨운 건 하나뿐인 여동생 두나. 두나는 나를 깨우더니 내 화장대와 보석함을 들쑤신다. 난 짜증 섞인 말투로 &amp;ldquo;왜... 뭐 하는 거야? 아침 댓바람부터.&amp;rdquo;라고 귀찮다는 듯이 답했다. 두나는 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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