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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골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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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조그맣게 살고자 노력중인 고구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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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8T02:21: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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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흑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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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0:53:01Z</updated>
    <published>2026-04-10T05: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장 한편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두 손을 꼽아가며 기다린 작가의 웹 소설 단행본이 꽂혀있다. &amp;lt;울어봐 빌어도 좋고&amp;gt;라니, 누가 보면 어쩌나 싶은 제목에 아차차 책등을 돌려 꽂아본다. 나의 취향과 타인의 시선 사이에서 책은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이럴 때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쪼르르 세워 놓은 책등으로부터 오는 항마력 딸림을 느끼고 싶다. 지지고 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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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룽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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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35:24Z</updated>
    <published>2026-03-30T12:3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 잘 못 되었다. 상추 상자에 담긴 털 뭉치를 데려오던 날, 횟집 아저씨는 분양하는 강아지의 아비가 분명 발바리라고 했다. 짙은 암갈색의 털을 가진 대형견인 엄마와 달리 노르스름한 털을 가진 강아지는 분명 아비를 닮은 것이라고. 그러므로 다 자라더라도 덩치가 작을 것이니 키우기에 어려움이 덜할 것이라고도. 이어 자신이 똑똑히 수컷을 두 눈으로 보았노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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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 NAGOYA WOMEN'S 'Half' M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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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1:59:51Z</updated>
    <published>2026-03-10T17: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딱똑딱'  비상등을 켜며 갓길에 차를 세운다. 짐을 싣고 조수석에 올라탄 얼굴과 마주치자마자 큰 웃음이 난다. 마라톤이라니. 그것도 풀코스라니. 마지막 일행을 태우러 가는 길 내내 '믿기지 않는다'의 변주를 주고받는다. 공항에 도착하고, 비행기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면서도 현실감이 없다. 외딴 마을의 지하철역에 내려 거칠게 포장된 길 위로 짐 캐리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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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의 인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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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6:09:21Z</updated>
    <published>2025-12-09T06: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그락 달그락. 단조로운 소리가 주방을 메운다. 인지 초절전 모드로 가능한 일을 하는 동안은 자그만 이어폰을 통해 남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러다 최근 이어 청취하는 여성학자의 팟캐스트를 듣다 멈칫하게 된다. '아'하고 짧은 탄식이 입 밖으로 흘러나온다. '그랬구나.' 작은 말이 입술 틈에서 뭉개어진다. 주말 오전 수영장에서 마주친 미끄덩한 중년의 남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rI%2Fimage%2FaNfnMb7wak7lnvCIGiijVvehQ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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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434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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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6:44:39Z</updated>
    <published>2025-11-09T06: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6년 천문학계에는 큰 이슈가 있었다. 바로 명왕성의 왜행성 분류다. 이 사건은 이른바 '명왕성의 태양계 퇴출 사건'으로 불리며 큰 화제가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을 순서대로 외우며 공부했을 것이다. 그 덕에 태양계라는 시계로는 가늠도 되지 않는 공간에 존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친근감을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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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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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5:47:58Z</updated>
    <published>2025-10-27T05: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감이 바뀐 바람을 맞으며 아이의 유치원 차량을 기다린다, 두어 달 남은 올해를 짧게 가늠해 본다.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순간이 코앞에 닥쳐와 있는 이 계절에는 시간을 뭉텅뭉텅 도둑맞는 기분이 든다. 계절의 온기를 훔쳐 가는 이의 소맷단을 부여잡듯 짧고 간절하게 숨을 들이켠다. 멀리서 양 볼에 점등을 밝힌 노란 버스가 다가온다. 속도를 줄인 차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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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생활수영인 에세이 - 적절한 소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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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1:28:32Z</updated>
    <published>2025-10-07T11: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볍게 스윽 문지른 눈자위가 붉어진다. 근래에 들어 자주 있는 일이다. 반복해서 스쳐진 눈가의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헐게 되어 일상적인 수영 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졌다. 피부과에 갔더니 접촉성 피부염이라 했다. 의사는 꽤나 진지한 얼굴로 수영을 하지 말라는 엄포를 부린다. 그 말을 귓등이나 귓바퀴쯤으로 듣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문득 어깨 힘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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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르카도르식 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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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1:26:37Z</updated>
    <published>2025-09-15T05: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만에 식구들이 모여앉았다. 몇 달여 만에 가족 모두 함께 한자리였기에 저마다의 이유로 조금씩 흥분한 것 같았다. 맛있는 음식과 술이 오가고 모두가 북적거리는 그 시간들이 이어지면 좋으련만, 조금의 예외도 없이 친정 부모님의 안력 다툼이 시작되었다. 늘 자그맣게 서로를 치고받는 동갑내기 부부인 친정 부모님은 그날따라 유독 집요했다. 그렇게 한 대씩 치고받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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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배기 흰 망아지의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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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2:15:30Z</updated>
    <published>2025-08-31T02: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잉. 짧은 진동이 느껴져 휴대폰을 들여다보니 수영 수업을 함께 듣는 사람들의 단체 톡방에 링크가 하나 올라와 있다. 그 뒤를 이어 &amp;quot;이거 ** 아냐?&amp;quot;, &amp;quot;완전 **인데? 하하&amp;quot; 하는 글들이 이어 따라붙는다. 뭐가 나라는 말일까. 궁금해져 링크로 접속해 보니 '수영장 에겐녀'라는 제목과 함께 매일 수영복이 바뀌고, 화려한 무늬의 수영복을 좋아하며, 수영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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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생활수영인에세이 - 물 위에서 노래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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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14:12:47Z</updated>
    <published>2025-08-09T14:1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 가득한 여름 볕이 빛깔을 달리하지 시작하는 시간. 호사스러운 시간을 누리는 기쁨으로 옮기는 걸음걸음 콧노래가 뿌려진다. 평일 저녁 6시부터 7시 사이. 한 시간의 자유수영 시간을 만끽하는 발걸음이 사뿐하다. 저녁 5시 40분, 초등학생들의 수영 수업 시간임을 알리듯 신발을 정리하고 들어선 탈의실 바닥에는 빨강, 파랑, 초록의 옷 바구니들이 줄을 이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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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식의 기항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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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8:32:04Z</updated>
    <published>2025-06-16T05: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솨아아. 개수대 위로 분주히 고무장갑을 낀 손이 움직인다. 납작한 접시, 오목한 찬기, 투명한 유리잔을 씻어 나가는 손놀림은 긴 시간 몸에 밴 습관처럼 그 형태에 알맞게 이루어진다. 익숙한 기물만을 다루는 관계의 공백 동안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생각들이 떠다니다 부딪히고 가라앉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깨어진 생각들 사이로 무언가 밀도가 다른 관념이 표면으로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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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생활수영인 에세이 - 새로이 무언가를 사는 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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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7:38:16Z</updated>
    <published>2025-05-27T05: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월 말이면 강사님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 다니기 바쁘다. 말을 붙이기 무섭게 탈의실로 도망가는 한편, 물속으로 도망치기를 몇 개월째.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듯 이번 달엔 제대로 칼을 갈고 강사님이 버티셨다. ​ &amp;quot;더 이상은 안 돼요. 다음 달에는&amp;nbsp;교정반으로&amp;nbsp;올라가세요.&amp;quot; ​ 세상 시무룩한 표정으로 체력이 형편없고, 아직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도 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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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생활 수영인 에세이 - 알 수가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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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02:56:41Z</updated>
    <published>2025-04-06T14: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의 나는 발은 디디고 선 땅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다. 20년간 스스로 파워 J라 자신하며 살아왔는데 어쩌면 나의 진짜 본성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첫 의심의 발단은 여행에서였다. 친구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떠나는 여행을 하루 앞둔 날, 짐승 같은 촉을 가진 남편이 갑자기 여행지에서의 저녁인데 뭘 먹을 거냐고 물었다. 그에 나는 대수롭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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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생활수영인 에세이 -오만과 편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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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06:06:52Z</updated>
    <published>2025-03-24T13: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도움 없이 갓 혼자 설 수 있다 여기게 되는 순간의 혈중 오만 농도를 잴 수 있다면 어떨까? '수영은 네 가지 영법을 다 할 줄 알게 될 때부터가 시작이다.'라는 유명한 수영 격언이 있다. 수영 인생 중 혈중 오만 농도 최고치에 달하는 순간을 꼽자면 단연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이 네 가지 영법이 모두 가능해질 무렵일 것이다. 앞서 말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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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가지를 위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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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13:45:48Z</updated>
    <published>2025-03-06T12:4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사이 몸을 움츠리지 않아도 좋을만한 바람이 불어온다. 빈 가지라 여겼던 곳들이 하나둘씩 오랜 시간 동안 소식 없던 무심한 친구의 얼굴처럼 겸연쩍게 물올랐다. 찬 공기를 해치고 나오는 급한 성격의 매화와 설유화는 동그스름한 작은 꽃눈들을 가지마다 촘촘히 매달아 두고, 깨어날 시기를 헤아리고 있다. 폭닥해진 흙 위로 뾰족이 솟아난 크로커스 잎을 보며 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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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수영인 에세이 번외) 어느 락스 중독자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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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15:40:41Z</updated>
    <published>2025-02-09T13: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슴푸레한 새벽. 눈을 떠 뽀드득하게 잘 마른 변기에 엉덩이를 얹는다. 하루의 마지막 일정인 지난밤의 변기 소독을 눈을 감고 경건히 떠올린다. 화장실의 창문을 활짝 연 후, 미지근한 물로 불린 변기에 거품 타입의 락스를 뿌린다. 하루치의 지리멸렬함을 변기와 함께 소독한다. 이 의식 이후의 시간은 배설의 욕구를 가진 존재 이상의 것이 되어 향유한다. 촤르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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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립할 수 없는 것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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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10:40:27Z</updated>
    <published>2024-12-08T08: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밤과 밤사이에 저는 서서히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신뢰를 잃어갑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떠올리면, 그것이 하나같이 너무나 하잘것없다 느껴져 다소간 쓰게 웃습니다. 그렇습니다, 희망이 없다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흘러나오는 따스한 숨과 때가 되면 찾아오는 허기에 어쩐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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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생활수영인 에세이 - 미망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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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13:51:35Z</updated>
    <published>2024-11-19T03: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의 여러 영법 중 다른 양상을 띠는 한 영법이 있다. 바로 배영이다. 수면 위로 얼굴을 내어 놓고 헤엄치는 배영 중에서도 나는 배영을 시작할 때의 물속 동작을 즐긴다. 끝없이 찾아오는 일상의 지루함처럼 바닥에 흘러가는 타일의 수를 헤아릴 때가 잦은 다른 영법과 달리, 발로 벽을 차고 나가 수면의 반짝임을 지켜보며 흘러가는 이 순간이 소중하다. 흔히 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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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생활수영인 에세이 - 접영은 2NE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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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13:51:18Z</updated>
    <published>2024-11-06T02:2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가로운 날 수영을 위한 플레이 리스트를 정리한다. '수영을 하는데 웬 플레이 리스트?' &amp;nbsp;주변 사람들에게 수영을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 의문스러운 눈으로 반문한다. 그게 가능하냐고. 가능하다. 그리고 그 세계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감각을 선사한다. '방수 골전도 이어폰'으로 이름 붙여진 자그마한 이어폰을 통해 느끼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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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생활수영인 에세이 - 아가미 풀 구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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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13:51:02Z</updated>
    <published>2024-10-31T00: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자로 봐도 수영 내공이 보통이 아닌 사람이 수영장에 들어왔다. 가만 보니 입영에 트러젠(평영 발차기, 자유형 팔 동작)에 눈앞에서 펼쳐지는 멋진 수영의 향연에 한동안 멍하니 구경을 한다. 그러다 용기 내어 슬쩍 물어봤다. &amp;quot;혹시 라이프 가드 자격증 있으신가요?&amp;quot; 그랬더니 자격증이 있고 현재는 수영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 후 독심술이 있는 사람 마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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