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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정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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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정식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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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11:46: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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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업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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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3:18:26Z</updated>
    <published>2025-12-07T03: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맞이 업힐  세훈 매니저님의 가이드를 따라 달맞이 코스를 올랐다. 걸어서 올라갈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경사가, 막상 뛰어 올라가려니 생각보다 훨씬 가파르게 느껴졌다. 거리는 왜 이리 먼지, 출발은 분명 가벼웠는데 삼 분의 일 지점을 지나자마자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속도는 줄고 다리는 무거워지고, &amp;lsquo;이제 진짜 힘들구나&amp;rsquo; 싶은 순간이었다. 평소엔 짧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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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관절이 찌릿찌릿</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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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3:15:49Z</updated>
    <published>2025-12-07T03:1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관절이 찌릿찌릿  2월부터 3개월 동안 달린 결과일까. 그렇게 진한 만남을 가진 이후, 고관절에서 좋지 않은 기운이 찾아왔다. 손목&amp;middot;발목 통증 이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관절의 찌릿찌릿한 느낌. 걸을 때마다 별로 유쾌하지 않다. &amp;lsquo;이러다 달리기를 못 하는 건 아닌가&amp;hellip;&amp;rsquo; 하는 걱정까지 밀려온다.  결국 정형외과를 찾았다. 의사 선생님께 들은 새로운 사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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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운대리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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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2:59:02Z</updated>
    <published>2025-12-07T02: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4강 가자  오늘은 은율이의 해운대 리그 8강 예선이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죽을 챙겨 먹으며 축구복을 정리하는 은율이. 왼쪽 윙백을 맡던 친구가 감기로 못 나온다고 해서 아쉬움을 보인다. 은율이는 포지션은 오른쪽 윙백으로 뛰게 된다. 오늘 꼭 이겨야 8강으로 갈 수 있다.  &amp;ldquo;아빠, 긴장 안 하려고 하는데&amp;hellip; 대회만 나가면 긴장이 돼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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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amp;ndash;대전&amp;ndash;부산 찍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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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2:44:09Z</updated>
    <published>2025-12-03T22: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amp;ndash;대전&amp;ndash;부산 찍고  가이드런 프로젝트로 서울 팀, 대전 팀, 부산 팀이 한 곳에 모였다. 서울 팀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큰 팀이고, 대전 팀은 비록 소수지만 20년의 깊은 역사를 가진 팀이다. 부산 팀은 올해 처음 시작한 새싹 팀.  그렇게 모두 대전에 모였다. 대전역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적은 인원이 아니다. &amp;lsquo;달리고 싶은 시각장애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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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천 마라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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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2:42:41Z</updated>
    <published>2025-12-03T22: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국 마라톤 대회  합천 마라톤 티켓팅에 성공했다. 3월, 벚꽃길을 달리는 코스라 한다. 정작 벚꽃 구경도 거의 안 하는 내가 벚꽃길을 달리겠다고 합천까지 간다니, 생각해보면 참 웃기다.  어느새 내 일정표는 전부 마라톤 스케줄이 됐다. 1월 여수, 2월 대구, 3월 합천, 그리고 4월엔 아마 부산 마라톤이겠지.  단순히 달리기만을 위한 여행이 아니다.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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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와 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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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2:39:04Z</updated>
    <published>2025-12-03T22:3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와 꽝  나이가 들어서일까, 이렇게 나무와 정면으로 부딪힌 건 난생 처음이다. 이마와 코가 그대로 &amp;lsquo;꽝&amp;rsquo; 하고 박혔다. 예견치 못한 충격은 예상보다 훨씬 큰 아픔을 데려온다.  일단, 너무 아프다. 이단, 화가 난다. 삼단, 상처가 걱정된다. 사단, 이런 사단이 났다. 오단, 내가 아프면 안 된다.  잠깐 코를 붙잡고 서 있는데, 흐르는 게 눈물인지 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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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레시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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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8:19:48Z</updated>
    <published>2025-11-14T08: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레시피  터더 김 에세이  ⸻  1부. 다시 달리다  가이드런 시각장애로 인해 점점 시력이 떨어지고, 어느 순간부터는 달리기가 위험해지고 지팡이 없이는 걷는 것도 힘든 시간이 찾아왔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게 너무 싫었지만, 결국 받아들이고, 멈추었다. 그러다 만난 것이 &amp;lsquo;가이드런&amp;rsquo;. 함께 달리는 사람들과의 호흡, 땀,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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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달리기 - 안전하게 우아하게 끝까지 함께 달릴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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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7:29:01Z</updated>
    <published>2025-11-14T07:2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전하게, 우아하게, 끝까지 함께 달릴 수 있다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이끌어준 가이드 러너님, 우아하게 달릴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주신 코치님,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주신 매니저님.  그리고 우리를 서로 연결해주고, 함께 달릴 수 있게 해준 러닝. 그 가운데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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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하게 우아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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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7:28:14Z</updated>
    <published>2025-11-14T07:2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전하게, 우아하게, 끝까지 달려보자  가이드런을 통해 내 안에 새로움이 생겼다.  &amp;ldquo;이렇게도 가능하구나.&amp;rdquo; 가이드런은 나에게 그걸 보여주었다.  말로는 세상에 불가능이 없다고 하지만, 막상 현실의 벽 앞에서는 그 말이 얼마나 허무한지 안다. 나에게도 그 벽은 늘 높고 단단했다.  하지만 가이드런을 하며 나는 그 벽의 실체를 조금씩 알아갔다. 몸에 에너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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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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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7:27:37Z</updated>
    <published>2025-11-14T07:2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욕심은 두더지 게임 같다. 돈을 먹으면, 그 욕심이 퐁퐁 튀어 오른다. 처음엔 하나, 둘, 셋 &amp;mdash; 순서대로 조용히 올라오지만 곧 이곳저곳에서 동시에 고개를 든다.  처음엔 방망이 하나로도 막을 만하다. 하지만 욕심이 커질수록, 쌍방망이를 들고 막아도 손이 모자란다. 한 놈을 누르면, 다른 놈이 튀어 오르고 막는 사이사이로 또 욕심이 얼굴을 내민다.  결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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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꼬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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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7:27:21Z</updated>
    <published>2025-11-14T07: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똥꼬집&amp;rdquo;이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 힘듦이 느껴지지 않나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amp;lsquo;고집&amp;rsquo;을 장착하고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엔 다 받아주다가도, 갑자기 마음을 닫아버리면 절대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 있죠. 달래 보여줘도, 다른 걸로 시선을 돌려도, 혼을 내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역시 똥꼬집입니다.  결국 나도 지쳐 가만히 바라봅니다. 아이도 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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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땀한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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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7:26:21Z</updated>
    <published>2025-11-14T07: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시절, 실과 시간에 바느질을 했던 기억이 난다. 바구니도 만들고, 작은 천에 박음질도 하고&amp;mdash; 생각보다 잘했던 것 같다. 적성이 맞았나 보다. ㅋㅋ  그때처럼, 마음에도 구멍이 나면 한땀 한땀 꿰맬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마음의 구멍은 바늘로는 꿰매지 못한다. 어떻게 메워야 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상하게도 메우려 하면 할수록 구멍은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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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시 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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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7:25:59Z</updated>
    <published>2025-11-14T07:2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저녁 9시 뉴스에는 아동 유괴 사건이 연일 보도되며 세상이 떠들썩하던 때가 있었다.  그 무렵, 토요일 늦은 오후. 우리 마을의 한 집이 갑자기 시끌시끌해졌다. 경찰이 오가고, 누나들은 울며 나를 찾고 있었다.  그날 나는 초등학교 1학년. 수업을 마치고 곧장 집으로 가야 했지만, 친구가 &amp;ldquo;우리 집에서 놀자&amp;rdquo;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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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98 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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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7:25:39Z</updated>
    <published>2025-11-14T07: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8년    1998년 3월, 나의 첫 대학 시절이 시작되었다.  한국의 대부분 학생들이 그렇듯, 나 역시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적성에 맞는 길을 따라 대학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성적에 맞춰 진학했을 뿐이었다. 이 나라에서 성적은 곧 진로가 되고, 진로는 어느새 나의 직업으로 굳어져버린다.  하지만 그런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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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나는 내가 낯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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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53:02Z</updated>
    <published>2025-11-14T06: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이 없던 시절, 조용하기만 했던 나. 사람들은 그냥 &amp;ldquo;착한 아이&amp;rdquo;라고 생각했다. 사실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말이다. ㅋㅋㅋ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내 마음에도 글씨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백지 같은 마음판 위에 잉크가 번지듯, 한 줄 한 줄 생각들이 피어올랐다.  그때부터 나는 매일 새로운 내가 된다. 어제의 나, 한 달 전의 나, 1년 전의 나, 1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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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은 것과 얻은 것 - 얻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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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52:23Z</updated>
    <published>2025-11-14T06: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잃은 것과 얻은 것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게 있다고 했던가?  건강을 잃고 겸손을 얻었다. 사람을 잃고 현명함을 얻었다. 좁은 시야를 잃고 넓은 마음을 얻었다. 돈을 잃고 만족을 얻었다. 친구를 잃고 더 많은 친구를 얻었다.  젊음을 잃고 편안함을 얻었다. 욕심을 잃고&amp;hellip; 또 다른 욕심을 얻었다. ㅋㅋ 그래도 나쁜 욕심을 잃고 좋은 욕심을 얻었다.  뻣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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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 -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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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50:40Z</updated>
    <published>2025-11-14T06: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시작(목표가 생겼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원래는 내년 2026년 2월, 대구 마라톤 10km 완주가 목표였다. 그런데 일정이 훌쩍 앞당겨졌다. 부산 바다 마라톤이 우연처럼, 선물처럼 내게 다가온 것이다.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가슴은 콩닥콩닥 설렌다. 하지만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아직 5km도 뛰지 못했는데, 공식 대회라니! ㅋㅋ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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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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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48:24Z</updated>
    <published>2025-11-14T06: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에서&amp;hellip;  오늘은 참 시원하다. 구름도, 약간의 햇빛도, 불어오는 바람도, 굴러다니는 낙엽들마저 시원함을 더해 준다. 그리고 한 잔의 따뜻한 커피. 매주 같은 토요일이지만, 또 다른 토요일이다. 커피 맛도, 하늘도, 사람들도 조금씩 달라져 있다.  오늘도 브알라에서 런닝을 마무리하고, 나만의 시간 속에 커피를 마신다. 아무 생각 없이 도로를 달리는 차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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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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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47:29Z</updated>
    <published>2025-11-14T06: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기회  몇 년 전부터 나를 괴롭히던 녀석, 드디어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  수없이 시도하고, 수없이 쓰러졌던 날들이 떠오른다. 그때마다 패배의 쓴맛을 삼키며 다시 일어서길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이건 정말 마지막이다.  사실, 녀석은 몇 년 전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나를 괴롭혀왔는지도 모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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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 마 - 위로의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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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6:47:04Z</updated>
    <published>2025-11-14T06:4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로의 한마디 하지 마  아침의 순간은 음악과 함께 시작된다. 아들이 틀어 놓은 힙합이 욕실에서 흘러나온다. 가사는 참 단순한데, 그래서 더 재밌다. &amp;ldquo;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amp;hellip;&amp;rdquo; 끝까지 &amp;lsquo;하지 마&amp;rsquo;만 나온다. 도대체 뭘 하지 말라는 건가 싶어 귀를 기울였지만, 계속 같은 말만 반복된다.  신나는 리듬 속에 반복되는 &amp;ldquo;하지 마&amp;rdquo;&amp;mdash; 이게 또 이상하게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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