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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폴라모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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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북극곰을 사랑한 건축가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끓는 지구' 시대를 대응하기 위한 집을 지어 생활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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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21:27: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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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자연으로 버릴 수 있는 집 - 집을 버리는 방법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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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7:25:07Z</updated>
    <published>2025-12-19T07: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계사무소를 개소한 지 3년쯤 되었을 무렵이었다. 주로 소규모 건축물 설계를 해오다 보니 업무의 범위를 넓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과정에서 건축물 해체감리 교육을 받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정받은 첫 현장은 연면적 약 36,000㎡ 규모의 6층 웨딩홀이었다. 철거가 시작되고 굴삭기가 벽체를 뜯어내자 35년을 버텨온 건물은 너무도 손쉽게 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3x%2Fimage%2FxKfRUlQVpQuCjAm7lVDD_85wu4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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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색다른 재테크 - 우리 가정의 삶의 방향을 찾아준 남편의 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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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3:03:19Z</updated>
    <published>2025-10-26T14: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사람이 생기니 우리 가족은 비로소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아이는 더 이상 부모의 출근에 등 떠밀려 어린이집을 가지 않아도 되자 정서적으로 편안 해졌고, 오히려 집에 있을 수 있다는 선택지가 생기니 어린이집을 가고 싶어 했다. 나 또한 일을 마치고 아이를 하원시켜 돌아올 때 남편이 따뜻한 저녁식사를 준비해 놨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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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분리수거된 스트레스 -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이전에 지속가능한 가정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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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6:13Z</updated>
    <published>2025-10-26T14:3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 출산 후, 남편은 건축사자격시험을 준비하던 나를 돕기 위해 일 년가량 육아휴직을 내주었다. 가정을 지켜준 남편 덕분에 아이는 잘 자랄 수 있었고, 난 다행히도 건축사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며 여유가 조금 생기자, 난 기다렸다는 듯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약 4년 동안의 공부와 출산으로 인해 일에 목이 말랐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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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몸에도 쌓여갔던 쓰레기 - 쓰레기는 주변 환경에만 쌓인 것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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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5:25Z</updated>
    <published>2025-10-26T14:3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amp;lsquo;결혼하고 애 낳으면 살찐다&amp;rsquo; 공식을 우리 남편도 피할 수는 없었다. 대학 시절 처음 만났던 남편은 꽃미남처럼 날렵한 턱 선을 자랑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부인인 나조차도 인지하지 못할 속도로 서서히 살이 찌며 턱 선은 실종되어 갔다. 주변을 둘러봐도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 또한 대부분 결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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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주울 수 없는 쓰레기 - 눈앞에서는 사라졌지만 지구안에서는 사라지지 않은 미세플라스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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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2:30Z</updated>
    <published>2025-10-26T14: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분리 수거함에 쌓여가는 쓰레기 양을 줄이는 일은 나의 노력에 따라 조절 가능했다. 최대한 포장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거나, 앞마당 상자텃밭에서 최소한의 생산활동을 통해 조절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길을 걷다 무분별하게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를 발견하거나, 바닥에 여기저기 널브러진 쓰레기를 발견하면 한숨부터 나왔다.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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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가치소비의 한계 - 아무리 가치소비를 해도 줄어들지 않는 포장쓰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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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0:08Z</updated>
    <published>2025-10-26T14: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치소비를 실천하며 우리 부부가 만들어 가는 기준들은 꽤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대두되며 쏟아져 나온 저탄소, 친환경 제품들 속에서 우리만의 기준으로 &amp;lsquo;친환경&amp;rsquo;이 아닌 &amp;lsquo;찐 환경&amp;rsquo;을 찾아내기가 용이했다. 마치 형사가 되어 범인을 검거하듯 그린 워싱 제품들을 찾아낸 뒤 그 제품은 피하여 소비하였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가치소비를 실천하다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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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제품 뒷면만 보는 남편 - 우리만의 가치소비 기준을 만들어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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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28:07Z</updated>
    <published>2025-10-26T14:2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치소비란 새로운 목표가 생기니 내 쇼핑인생에 새로운 서막이 열렸다. 예전엔 상품의 가성비를 따지거나 패키지 디자인과 문구를 보고 느낌이 오는 제품을 선택했다면 이젠 제조한 회사의 가치와 인증마크를 확인하여 제품을 선택했다. 새로이 생긴 기준으로 쇼핑을 하니 내가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의 범주는 확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환경적 가치를 고민하는 상업적인 기업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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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가치소비의 시작 - 제로웨이스트라이프를 지속할 힘을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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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26:17Z</updated>
    <published>2025-10-26T14: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일 차원적인 실천들이 생활 속에서 하나 둘 확대되며 스스로도 뿌듯한 생활이 이어졌다. 하지만 &amp;lsquo;먼저 준비하는 불편함&amp;rsquo;을 습관화시키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텀블러 챙기기를 실천하던 초반이었다. 아직 텀블러 챙기는 것이 익숙지 않아 자주 까먹고 외출하곤 했다. 그리고 카페 직원 얼굴을 맞닥뜨리면 &amp;ldquo; 아 맞다! 텀블러!&amp;rdquo;하고 고개를 숙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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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생활부터 바꾸다. - 북극곰을 위해 시작된 작은 실천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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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2:31:38Z</updated>
    <published>2025-10-24T02: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극곰의 현실을 마주하고 온 뒤 무거운 마음의 여운은 꽤 오래갔다. 출근 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며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내가 북극곰을 진짜로 도울 수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난 설계사무소에 취직한 이후로 기회가 될 때마다 건축주들에게 자연소재의 건축자재나 패시브한 설계를 제안했었다. 말단 직원이었지만 북극곰을 살리겠다는 포부로 건축주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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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드디어 마주한 북극곰 - 꿈 같던 순간에서 마주한 북극곰의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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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1:29:06Z</updated>
    <published>2025-10-24T01: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날처럼 인터넷에서 북극곰 기사를 보던 중 내 눈을 사로잡은 사진이 하나 있었다. 바로 자동차에 기대선 북극곰과 창밖에 얼굴을 내민 사람이 한 뼘도 안 되는 거리에서 서로 바라보는 사진이었다. 사진을 보자마자 야생 북극곰을 저렇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되기 시작했다. 전체 원고를 차분히 읽어 내려가는 중에 촬영장소를 발견하였다. 촬영장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3x%2Fimage%2FCBZi6jwPu53sB0HVODsra3BwamU.WEBP" width="39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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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북극곰의 멸종소식 - 사랑의 대상에서 보호의 대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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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1:29:32Z</updated>
    <published>2025-10-24T00: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나의 북극곰 사랑은 정점을 찍었다. 컴퓨터 바탕화면은 늘 북극곰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었고, 언제라도 자기소개할 기회가 생기면 북극곰 이야기를 빼먹은 적이 없었다. 한 번은 대학교 2학년 건축설계 수업 중 가상의 클라이언트를 설정하고 집을 설계하는 과제가 있었다. 난 과제를 받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이 &amp;lsquo;북극곰과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사람&amp;rsquo;을 클라이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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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건축가의 꿈 - 공간으로 확장된 만드는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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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09:48Z</updated>
    <published>2025-10-23T07: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만들기 병이라는 고질병이 있다. 필요한 물건을 손으로 만들어내는 즐거움이 크다 보니 늘 내 취미생활은 만들기로 채워졌다. 여가시간이 생기면 각가지 공방을 다니거나, 혼자서 공예서적을 읽어가며 만들기 기술을 하나 둘 습득해 나갔다. 그렇게 맞춤가구, 라탄, 직조, 바느질, 빗자루, 한지공예, 볏짚공예, 도예, 천연염색 등을 배우며 생활 속 필요한 물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3x%2Fimage%2FtdC1agJaboe14W5EE4Lp0L2f7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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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폴라와 북극곰 - 북극곰이 내 삶으로 들어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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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6:47:19Z</updated>
    <published>2025-10-23T06:4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있으면 마흔이지만 난 아직도 눈만 보면 5살짜리 아이가 된다. 수족냉증이 있어도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 어린아이들처럼 신나게 뒹굴고, 눈 속에 파묻히고 싶어 한다. 마치 눈은 나를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매개체 같다. 강원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보니 눈은 나에게 아주 친숙한 존재다. 유독 눈을 좋아했기에 눈이 오는 날이면 아파트 단지 언덕으로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3x%2Fimage%2FOwv7AWj1pFbHX6In-kI3H31EO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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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_ Tell your story - 더이상의 실패담이 아닌 실천담을 전하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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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1:30:26Z</updated>
    <published>2025-10-23T03: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앞에 아기가 울고 있으면 난 관찰을 시작한다. 배가 고픈 건가? 기저귀가 불편한 건가? 배에 가스가 찬 건가? 우선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원인을 찾아본다. 해결책을 마련하여 아기가 진정한 후 에야 힘들어하던 아이를 보며 안쓰러운 감정이 몰려온다. 종종 남편은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동요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고 로봇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3x%2Fimage%2Fbf8IX8gz9oUoJAFu03Gra9VGZj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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