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떼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 />
  <author>
    <name>wildwind</name>
  </author>
  <subtitle>글쓰고 커피 만드는 자영업자.</subtitle>
  <id>https://brunch.co.kr/@@gcau</id>
  <updated>2023-11-15T06:30:25Z</updated>
  <entry>
    <title>분만실에서 발견한 모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95" />
    <id>https://brunch.co.kr/@@gcau/95</id>
    <updated>2026-03-03T16:34:15Z</updated>
    <published>2026-02-27T0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봉투를 내민다. 설거지를 마치고 식탁으로 돌아왔을 때였다. 어떤 예고처럼, 마음이 두근거렸다. 봉투 크기로는 내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설날이니 용돈이 아닐까 기대할 순 있었다. 그러나 신용카드나 들어갈 사이즈에 용돈을 넣었을 것 같지 않았다. 꿈이라면 모를까 한도 없는 카드가 들었을 리는 더욱 만무했다.   봉투를 열었다. 봉투 안에 반으로 접은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4txomS-eebS4xEObdCFuvgkOxb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토록 아름다운 분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115" />
    <id>https://brunch.co.kr/@@gcau/115</id>
    <updated>2026-02-11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1-31T05: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의 출산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은 지 열 달째다.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은데 장장 한 달이 지나서야 알현 기회가 왔다. 일개월차 생명체는 새삼스럽고 신비로웠다. 작은 입으로 먹고 더 작은 똥꼬로 싸고 트림도 하고 방귀도 뀌더라. 가끔 트림과 방귀를 동시발산하는 개인기도 보여주더라.  갓난쟁이의 분화 여정에 빠져든다. 보노라면 이토록 아름다운 분화가 어디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mh_zNRt2XMu2ojUhOmffl5qRjFs.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팬심의 정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113" />
    <id>https://brunch.co.kr/@@gcau/113</id>
    <updated>2026-02-14T08:06:42Z</updated>
    <published>2026-01-24T04: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지속적으로 응원하는 마음, 팬심. 내가 깊이 빠져 본 적 없는 영역이다. 고등학교 때 레이프가렛을 좋아한 친구가 있었다. 구겨진 교복에 떡진 머리, 공부를 잘했다는, 겉으로 드러난 사실들 외에는 그 친구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다.   조용한 성향이었고 나와 친하지도 않아 개인적인 관심사를 비롯한 그 친구 전반에 대해 호불호가 없었다. 졸업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Gd1JRO_T0JS1gyy_rRGH_6RH7y0.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후딱 출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106" />
    <id>https://brunch.co.kr/@@gcau/106</id>
    <updated>2025-09-26T05:20:33Z</updated>
    <published>2025-09-26T05: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한 달 안에 글 쓰기 &amp;amp; 책 출판하기&amp;quot;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실현불가능한 프로젝트였다. 초초단기 출판의 핵심은 생성형 AI 활용이었다. 그게 가능하다고? 구성원이 꾸려지자 불신 가득한 마음이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꿈에서나 가능할 비현실이 현실에서 가능하다는 달콤함. 출판이라는 유혹에 감겼지만 돌다리는 두드렸다는 자기 위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BXUxMg3h02jEwYAp-CPvev3KkY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두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105" />
    <id>https://brunch.co.kr/@@gcau/105</id>
    <updated>2026-01-31T13:36:14Z</updated>
    <published>2025-09-24T03:5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이 코 앞인데도 날씨는 여전히 여름 한가운데 머물러 있다. 비가 지나간 오후, 무심히 고개 돌린 창 밖에 남녀가 서있다. 둘은 분수대 옆에 한참을 붙박여 있었다. 반팔티에 반바지 차림의 남자 얼굴이 보인다. 내쪽을 향한 그는 다소곳한 태도다. 여자는 반팔티에 청바지를 입었다. 머리가 길고 날씬한 체형이다.   소나기가 지나간 여름은 마른날보다 후덥지근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bjgvOjejoNlurLpTxZdH3tIxwb0.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효도여행이라니 일단 감사 -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59" />
    <id>https://brunch.co.kr/@@gcau/59</id>
    <updated>2024-09-14T11:53:33Z</updated>
    <published>2024-09-14T06:2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천공항에 모인 사람은 서른 명이 조금 넘었다. 그중 일가족 11명 단체 팀과 친구 사이로 보이는 사십 대 후반의 여자들이 눈에 띄었다. 여행 내내 여자들의 높아진 흥분지수를 목격했다. 여자들은 가끔 딸에게 핸드폰을 내밀며 흥분 기록을 부탁했다. 딸은 그때마다 여자 친구를 찍는 남자 친구 자세를 취했다. 그 모습을 본 내가 어리광을 부렸다. 엄마도 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JJnJM8DWlRBe2NiQOT45mC9FHU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효도여행이라니 일단 감사 - 자식이 생각하는 효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54" />
    <id>https://brunch.co.kr/@@gcau/54</id>
    <updated>2024-09-14T22:34:07Z</updated>
    <published>2024-09-12T02:4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이러했다.   일본 여행 가자고 하면 같이 갈 마음 있어? 카톡으로 딸이 제안했다.  물론이지, 엄만 무조건 콜이야.  뜬금없고도 느닷없는 제안이었다. 뭔가 석연찮은 신호도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속내를 숨겼다. 대신 너와 함께라면 지옥도 콜~ 을 외칠 것 같은 흥분된 어조로 대답했다. 이어 어쩜 그런 기특한 생각을 다했냐고.. 가식이 가려진 흥분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8qyjGIl3U5NhATAuUmQWqeJiYP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버킷리스트를 지웠다. - 청산도 섬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49" />
    <id>https://brunch.co.kr/@@gcau/49</id>
    <updated>2024-06-27T09:14:06Z</updated>
    <published>2024-06-27T03: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여행 버켓리스트에는 우리나라 섬 여행하기가 들어있다. 내면에서 끌어당기는 섬을 점찍어두고 기회 닿을 때마다 도장 깨듯 다녀오기는 꽤 오래된 소망이다. 청산도도 그중 하나의 섬이다.  수년 전, 서울 살던 지인이 진도로 귀농을 했다. 진도 역시 청산도 가는 길만큼이나 멀다.&amp;nbsp;그 집에 방문하기로 결정했을 때 청산도를 떠올렸다. 진도까지 간 김에 어쩌면 닿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ZwjqHVzk6hyoH18yynt6CPK0cd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난시 검사받으러 갔는데 망막전막 진단을 받았다. - 노화는 눈으로부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48" />
    <id>https://brunch.co.kr/@@gcau/48</id>
    <updated>2025-05-06T11:11:16Z</updated>
    <published>2024-06-19T04:1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주에 사는 후배 H가 올라왔다. 우린 같은 고등학교 같은 화실에 다닌 사이다. 잠시지만 직장도 겹쳤던 이력이 있다. 첫 직장인 갤러리를 퇴사하며 후임으로 후배를 꽂고 나온 것이 이력의 공통분모가 되었다.  H가 오는 날은 근처에 사는 J도 뭉치는 날이다. H가 전주로 이사 가기 전, 우린 일주일이 멀다 하고 뭉쳤다. 근방에 모여 살 때 언제나 소집종을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l2FZsVGskf8wfo84kwCdMC5Vcv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완벽한 고독 - 마음에게 마음을 묻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44" />
    <id>https://brunch.co.kr/@@gcau/44</id>
    <updated>2024-08-26T23:05:13Z</updated>
    <published>2024-05-30T04: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몽인 육신에 아침이 왔다. 몸은 아직 이불속이다. 눈을 뜨기도 전인데 마음이 우울하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혼자인 날은 허다했다. 그렇다고 혼자인 시간 전부가 외로운 것도 아니었다. 나는 외로움보다 쓸쓸한 감정에 민감하다. 조금도 길들여지지 않고 점점 더 순정적으로 쓸쓸해지는 것 같다. 쓸쓸함이 최고조에 이른 새해 아침, 베개 밑을 뒤적여 리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Wy12AeIip4Fvhtfl0bxrrQnkZ0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몸의 경고 - 허리 삐끗 이 알려준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43" />
    <id>https://brunch.co.kr/@@gcau/43</id>
    <updated>2024-06-03T23:26:35Z</updated>
    <published>2024-05-23T05:4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막 커튼 사이로 아침이 왔다. 그 기척에 눈을 뜬 나는 기지개 없이 침대를 내려와 거실로 향했다. 9월이지만 밤만 되면 모기들이 거실 안쪽을 노렸다. 해가 뜨면 방충망 없이도 안전하다. 잠금장치는 엄지와 검지 사이를 7센티쯤 벌렸다 누르면 해제될 것이다. 창틀 아래 걸린 잠금장치를 해제하기 위해 엉덩이를 하늘로 추켜올렸다. 그 순간이었다. 허리에서 엄청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Wvt0oKeRxr42Ps88wQ-Lx8eFT84.JPG" width="463"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슈퍼 면역자는 개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30" />
    <id>https://brunch.co.kr/@@gcau/30</id>
    <updated>2024-05-22T21:44:10Z</updated>
    <published>2024-05-16T04: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 풀로 장난치듯 목이 간질간질 가끔 기침이 터질 때만 해도 코로나는, 내가 떠 올릴 단어는 아니었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에서 처음 시작된 코로나 역병은 5년이 지난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그것의 패션화를 추구했고 입 가림의 기능 외의 장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장점 중 최고는 못생김 커버였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FD-sc1CxRG_6pbiRS-0p8GbEiU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퍼즐을 맞추는 시간. - 각자 만든 허상의 엄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41" />
    <id>https://brunch.co.kr/@@gcau/41</id>
    <updated>2024-05-11T02:44:58Z</updated>
    <published>2024-05-09T04:5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억울하다고 악을 쓰던 큰 딸년이 조용해지니 셋째 딸년이 다음 타자로 나서 자길 왜 낳았냐고 잡아먹을 듯 지랄이다. 꽃 타령도 하루이틀이고 지랄도 한두 번이지 걸핏하면 쳐들어와 공격을 해대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이럴 땐 먼저 간 영감이 생각난다. 생각해 보면 영감이 가고 나서야 내 인생은 황금기였다. 영감 병시중에서 벗어난 지 이십여 년, 가끔 외로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yjdC-s0hO_GYGMMPmTb5D54Az_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원래 그런 사람, 우리 엄마. - 그때 엄마는 왜 그랬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40" />
    <id>https://brunch.co.kr/@@gcau/40</id>
    <updated>2024-05-07T13:59:52Z</updated>
    <published>2024-05-02T04: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 기억에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건 매를 휘두르던 엄마다. 마당 빗자루, 아궁이 옆 부지깽이, 반짇고리 속 나무 줄자는 엄마 손에서 무서운 회초리로 변하곤 했다. 그때 우리 집 누군가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매를 맞았지만 나는 매 맞은 기억이 없다. 그렇다고 엄마가 특별히 나를 봐주었을 리도 만무하다. 엄마는 심기를 더 먼저, 더 많이 건드린 자식을 우선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qg1s7KY0SL5q4hqCEbQOnGiMvG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재중 전화 - 엄마는 시간부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38" />
    <id>https://brunch.co.kr/@@gcau/38</id>
    <updated>2024-05-07T14:01:43Z</updated>
    <published>2024-04-25T04: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륵. 부륵~.  테이블 위에서 핸드폰이 몸을 비튼다. 어서 자신을 일으켜 세우라는 몸부림이 무척이나 간절하다,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다시 용을 쓰는 핸드폰, 그것을 향해 테이블로 다가간다. 그러나 통화 버튼을 누르는 대신 앞치마 주머니에 그것을 감금한다.  올해로 구순인 친정 엄마의 오후 루틴은 핸드폰에 입력된 순서로 번호를 누르는 일이다. 1번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zwKV3cvr1Rv5D2vhGX9Q4sb0MQ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노인이 된 언니 - 엄마 닮았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37" />
    <id>https://brunch.co.kr/@@gcau/37</id>
    <updated>2024-04-18T11:32:41Z</updated>
    <published>2024-04-18T03:2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여행에 동행했던 조카가 많이 아프다. 조카는 어릴 때부터 게임에 정신을 팔았고 더 많은 시간 확보를 위해 인스턴트를 장복했다. 그게 원인이 되어 비만을 비롯한 여러 병증을 얻었다. 삶의 질은 극감 했고 원인을 찾아 여러 검사를 거치는 동안 큰 언니는 자주 울었다. 두려움이 변한 눈물이었다.   큰 언니가 엄마에게 분심을 높일 때는 아픈 조카 때문에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09YJzMmdyTxfbbNKfeoSTSAqL8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차면 넘지는 법 - 저장하지 말아야 할 감정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36" />
    <id>https://brunch.co.kr/@@gcau/36</id>
    <updated>2024-04-15T01:18:38Z</updated>
    <published>2024-04-11T04:3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셋째 언니는 말의 홍수를 쏟는 큰언니가 피곤하다고 했다. 처음엔 하소연이었다. 그러다 지겹다고 불평했고 불평은 험담으로 이어졌다. 내가 셋째 언니의 병증 재발을 감지한 지점은 분노 단계였다. 그러나 버튼이 눌린 것은 험담 단계였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 분노단계 든 험담단계 든 조증인 언니를 보살피는 일은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상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2_bXMcO4GD_nkjbGc4W-tduZ76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둥의 아픔 - 큰 딸의 반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35" />
    <id>https://brunch.co.kr/@@gcau/35</id>
    <updated>2024-04-05T00:10:01Z</updated>
    <published>2024-04-04T03: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첫 딸, 큰 언니는 고장 난 저울에 균형을 맞춰 동생들을 다독이던 사람이었다. 절대 지존인 장남의 기를 살려주는 일부터 가장 늦게 가족에 합류한 막내 올케에게 납작 엎드리기까지의 처신은 분별이 정확하고 알맞았다.   마흔다섯 늦은 나이에 결혼한 올케는 동생과 동갑이다. 동생은 결혼에 뜻이 없었다. 대학 겸임으로 제 몸하나 겨우 건사할 밥벌이 때문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FWJFQbNNI1VtRkH_33DZd8NMcp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가 죽어 버렸으면 좋겠어 - 가장 오랜 동거- 장녀 콤플렉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34" />
    <id>https://brunch.co.kr/@@gcau/34</id>
    <updated>2024-04-06T00:03:44Z</updated>
    <published>2024-03-28T03: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십 중반이 될 때까지 나는 엄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부모라는 사실은 아무도 어쩌지 못하는 불변의 끈끈이어서 분리해 생각할 이유를 몰랐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내 의식 속에는 부모, 특히 엄마라는 이미지에 포장된 고유성을 들추면 지탄을 받을 거라는 막연한 죄의식이 깔려 있다. 그러다 지인이 낸 책을 보게 되었다. 엄마라는 이름이 절대 권력이</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 제발 언니 좀 봐요 - 언니가 또 이상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gcau/26" />
    <id>https://brunch.co.kr/@@gcau/26</id>
    <updated>2024-04-06T00:20:37Z</updated>
    <published>2024-03-21T06:5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가 수상하다. 우리는 치매 여행을 통해 친정엄마가 지극히 정상범주라는 걸 확인했다. 그러나 셋째 언니만 여전히 엄마의 치매를 포기하지 못했다. 언니는 홀로 무남독녀 외동딸이라도 된 것처럼 치매 부모를 둔 자식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연세 때문에 깜박 잊는 일이 늘긴 했어도 자식들과 식사약속이나 복지관에서 가는 단체여행 등 자신의 즐거움이 약속된 만남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au%2Fimage%2F5emV4dbHDWnx14ngq4DUCNwii2Q.JPG" width="403"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