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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후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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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재 직장인, 한국코치협회 정식 코치이며, 주님을 섬기는 크리스천으로서 성가대 활동을 하고 있는 열정후니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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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23:27: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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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8화. 두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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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4-29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amp;amp; 트라팔가르, 1592년 / 1805년 바다는 하나다.  이순신이 했던 말이 아니다.  넬슨이 했던 말도 아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모두 알고 있었던 것이다.  시대가 달라도,  언어가 달라도,  바다를 아는 자는 같은 것을 느낀다.  오늘, 두 바다가 같은 시간에 울렸다.  한산도, 1592년 9월 11일 새벽 넬슨이 떠난 다음 날이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EriF2IbIsgizQPNzTOoioOnZC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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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7화. 출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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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4-28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포구, 1592년 9월 10일 새벽이별에는 두 종류가 있다.다시 만날 이별과, 다시 만나지 못할 이별.두 번째 종류의 이별은 이상하게도 조용하다.  크게 울지 않는다.  크게 말하지 않는다.  그냥 오래 바라본다.  눈에 담으려는 것이다.  기억에 새기려는 것이다.오늘 한산도가 그랬다. 새벽부터 수군들이 일어났다.명령이 없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W_keynYBWvjgYrq6ZXPZwjNfK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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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더의 착각 - 성과만 잘 내는 사람이 리더가 되면 망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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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4-28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적어도,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백화점 영업을 할 때도, 마케팅을 할 때도, 신제품을 런칭할 때도 저는 늘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숫자가 증명했고, 주변의 인정이 확인해줬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각했습니다.  &amp;quot;이 정도면, 사람도 잘 이끌 수 있겠지.&amp;quot;  그게 두 번째 착각이었습니다. 리더가 되고 나서도 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90SEkYAwP_FbHUVHRu1mjtdql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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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6화. 마지막 이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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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0:24:30Z</updated>
    <published>2026-04-27T1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1592년 9월 8일~9일사람은 떠나기 전에 비로소 보인다.평소에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지는 순간. 늘 거기 있었던 것들이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순간. 넬슨은 이틀 동안 그것을 경험했다.첫째 날 아침이었다. 넬슨이 일어나자마자 갑판으로 나갔다.한산도의 아침이었다.  바다가 붉었다.  안개가 걷히고 있었다.  갈매기가 울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QzP0xcxhPKWgWSBcPDxug5JRg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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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5화. 토마스 김이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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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23:20:46Z</updated>
    <published>2026-04-26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포구, 1592년 9월 7일 오전   토마스 김이 돌아왔다.  넬슨이 포구에서 그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하나였다.  '저 사람, 늙었구나.'  한 달이 채 안 됐다.  그런데 달랐다. 눈빛이 달랐다. 어깨가 달랐다. 걸음이 달랐다.  뭔가 무거운 것을 들고 온 사람의 걸음이었다.   넬슨이 물었다.  눈빛으로.  '무슨 일이오?'  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kjhH1d8Vfd7k1YwggiEPjwTGj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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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4화. 막동이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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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23:21:08Z</updated>
    <published>2026-04-25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막사, 1592년 9월 3일 저녁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글이 있다.  논문도 아니고, 전술 보고서도 아니고, 교지도 아니다.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다.  할 말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쓰다 보면 괜히 눈물이 나고, 다 쓰고 나면 정작 하고 싶은 말은 한 마디도 못 한 것 같은 그 편지.   막동이가 그 앞에서 한 시간째 멈춰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Z3eVYIi856MHFUTfYPwEpLSNJ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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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3화. 두 제독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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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23:21:28Z</updated>
    <published>2026-04-24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앞바다, 1592년 8월 28일 새벽   전쟁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역설적으로 전술이다.  피와 불과 죽음이 뒤섞인 그 안에서, 인간의 지혜가 가장 날카롭게 빛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을 아는 자들끼리 만나면, 말이 없어도 통한다. 이순신과 넬슨이 그랬다.   새벽 2시였다.  척후선이 돌아왔다.  보고는 짧았다.  &amp;quot;왜선 사십 척. 새벽을 틈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fcoxyC_xx1OCePrZICUa76FiXD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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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더의 착각 - 나는 일을 했고, 그들은 정치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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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3:55:01Z</updated>
    <published>2026-04-23T1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렌탈사업센터 시절, 나는 매일 숫자를 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팔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키울 수 있을지. 그게 내가 해야 할 전부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회의에서 말이 줄어들고, 이미 끝난 줄 알았던 결정이 다음 날 뒤집혔습니다.  그리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SD4WIqU4U_VsPKIurSkR5_Ndx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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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2화. 류성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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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4-23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본영, 1592년 8월 24일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있다.  지위가 아니라 그릇을 읽는 눈.  말이 아니라 눈빛을 읽는 눈.  살면서 그런 눈을 가진 사람을 딱 한 명이라도 만난다면, 그것은 행운이다.  이순신에게는 류성룡이 그런 사람이었다.   류성룡의 배는 작았다.  수행원도 많지 않았다.  눈에 띄지 않으려 한 것이었다.  좌의정급의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uEiEvyD8wg8ODwj2TDS4vBdSUx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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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더의 착각 - 나는 왜 조직책임자에서 내려왔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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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4-23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특별한 날이 아니었습니다.  평소처럼 회의가 있었고, 평소처럼 숫자를 보고, 평소처럼 방향을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하나 달랐던 건, 그 회의가 끝난 뒤 내 역할도 함께 끝났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조직책임자에서 내려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성과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일을 게을리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반대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AxblFhrnIPY1GfOQU5HIvCovDL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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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1화. 파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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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0:00:15Z</updated>
    <published>2026-04-22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본영, 1592년 8월 20일   세상에서 가장 얇은 종이가 있다.  칼보다 날카롭고, 포탄보다 무거운 종이. 교지(敎旨)다. 문서가 도착한 것은 이른 아침이었다.   최유경이 떠난 지 사흘 만이었다.  예상보다 빨랐다.  한양까지 다녀오기엔 너무 빠른 시간이었다.  즉, 이 문서는 최유경이 오기 전에 이미 작성돼 있었다는 뜻이었다.  (결론이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9rvvCyfeG0B-JmrIRAyww83GA6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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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20화. 조정의 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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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4-21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1592년 8월 17일 오전전쟁에는 두 종류의 적이 있다.바다 위의 적과, 육지 위의 적.바다 위의 적은 포로 친다. 전술로 이긴다. 죽거나 살거나, 결과가 명확하다.육지 위의 적은 다르다.말로 친다. 문서로 조인다. 웃으면서 칼을 꽂는다. 그리고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아무도 모른다.이순신이 가장 힘들어하는 싸움은 언제나 후자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q0%2Fimage%2F5P_KgdifQiwV2anGYEiCS5Fvq2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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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19화. 뱀의 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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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0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1592년 8월 15일 새벽전쟁터의 아침은 평화로운 척한다.새가 울고, 해가 뜨고, 파도가 친다.  어제 그 바다에서 그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자연은 원래 그렇다. 무심하고, 공평하고, 잔인하게 아름답다.넬슨은 그 아침을 갑판에서 맞았다.잠을 자지 않았다.  정확히는 자려고 했으나 못 잔 것이다.  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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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18화. 영웅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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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0:06:52Z</updated>
    <published>2026-04-19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한산도 포구, 1592년 8월 14일 깊은 밤  ​전쟁터에는 두 종류의 침묵이 있다. 폭풍이 몰아치기 직전의 숨 막히는 침묵과, 폭풍이 휩쓸고 간 뒤의 허탈한 침묵. 오늘 밤 한산도는 후자였다. ​낮 동안 바다를 붉게 물들였던 불길은 꺼졌지만, 바닷바람에서는 여전히 화약 냄새와 짠내가 섞여 났다.  승전의 함성은 잦아들었고, 지친 수군들은 각자의 터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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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17화. 불의 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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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0:06:32Z</updated>
    <published>2026-04-18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앞바다, 1592년 8월 14일 오후  전쟁에는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 보이지 않지만, 한 번 방향이 꺾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강물 같은 것. 지금 한산도 앞바다가 그랬다. &amp;quot;Fire!&amp;quot; 넬슨이 외쳤다.  당연히 조선 수군들은 알아듣지 못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이순신의 기치(旗幟)가 휘날리는 순간, 명령은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판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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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16화. 척후(斥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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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0:00:18Z</updated>
    <published>2026-04-17T1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앞바다, 1592년 8월 초입  ​전쟁터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보이지 않는 적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보이기 시작한 적이다. ​한산도의 평화로운 아침은 거기까지였다. ​박서방이 숨을 몰아쉬며 판옥선으로 뛰어 올라왔다. 그의 뒤로 척후선 한 척이 만신창이가 된 채 들어오고 있었다. 박서방의 눈은 핏발이 서 있었고, 그의 목소리는 갈라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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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15화. 막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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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4-16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1592년 7월 30일 아침   세상에는 두 종류의 선생이 있다.  가르치는 선생과, 가르치다가 배우는 선생.  넬슨은 후자가 됐다.  본인은 아직 모른다. 아침 훈련이 끝난 직후였다.  이순신이 넬슨을 불렀다.  그리고 막동이를 불렀다.  그리고 둘을 번갈아 봤다.  넬슨이 해석했다.  '이 녀석 좀 가르쳐 주시오.'  막동이가 해석했다.  '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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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14화. 넬슨, 노를 젓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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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4-15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앞바다, 1592년 7월 29일 밤   세상에는 두 종류의 명령이 있다.  알아들을 수 있는 명령과, 알아들을 수 없는 명령. 넬슨은 후자를 받았다.  이순신이 지도를 펼쳤다.  손가락으로 한산도 동쪽 해협을 짚었다.  그리고 넬슨을 봤다.  그리고 손가락 다섯 개를 폈다.  그리고 달을 가리켰다.  그리고 다시 해협을 가리켰다.  넬슨이 해석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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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13화. 이순신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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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0:00:16Z</updated>
    <published>2026-04-14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막사, 1592년 7월 27일 밤   사람은 두 종류다.  편지를 쓰는 사람과, 편지를 쓰지 못하는 사람. 쓰지 못하는 사람이 더 할 말이 많다는 걸, 살다 보면 알게 된다.  이순신은 후자였다.  그날 밤, 넬슨이 먼저 막사로 들어왔다.  이순신은 등불 앞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난중일기가 아니었다.  종이가 달랐다.  더 하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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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항로 : 두 제독, 역사를 항해하다  - 제 12화. 둘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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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0:00:16Z</updated>
    <published>2026-04-13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산도 앞바다, 1592년 7월 25일 새벽   파수병이 쓰러져 있었다.  넬슨이 먼저 발견했다.  새벽 순찰 중이었다.  그는 쭈그려 앉아 파수병의 목을 짚었다.  살아 있었다.  그러나 뒤통수에 피가 있었다.  그는 일어나 수평선을 봤다.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더 이상했다.  그는 뛰었다.  이순신이 눈을 뜬 것은 넬슨이 막사 문을 발로 차며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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