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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종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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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경찰/강사/유튜버/배우/작가/MC/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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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12T01:56: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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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쪽짜리 진실이 씌운 안경&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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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0T03: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에게서 종종 휴대전화가 울립니다. 가벼운 안부 인사로 시작된 통화는 십중팔구 '사건'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제가 경찰관이기 때문이죠. 수화기 너머로 쏟아지는 억울함과 분노를 듣다 보면, 저는 늘 묘한 모순을 발견하곤 합니다.  하루는 친구에게서 다급하고 격양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amp;quot;야, 진짜 오랜만이다. 다름이 아니라 나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qgLH8dR9CWqBGofUADEmxmu7K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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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를 놓아야 비로소 시작되는 '성장'의 선순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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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11:20Z</updated>
    <published>2026-04-18T00:1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해가고 그만큼 끊임없는 배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우리 조직 문화의 달력은 과거에 멈춰 있는 것만 같습니다. '개인의 성장'이 주는 장기적인 가치보다, 당장 그 사람이 자리를 비움으로써 생기는 단기적인 손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2013년 무렵, 제가 본격적으로 사내외 강의와 교육을 다니기 시작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7mli_LzKi2omj_sLj5iSo8Yz3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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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어있는 진심을 세상과 연결하는 것의 가치&amp;nbs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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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9:44:28Z</updated>
    <published>2026-04-14T09: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 시대가 열리며 경찰 조직을 비롯한 거의 모든 기관이 소리 없는 홍보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저 역시 한때 홍보 부서를 맡아, 밤낮없이 현장을 누비는 동료들의 땀방울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열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서류 더미와 무전기 소리 사이에서, 저를 향한 일부 직원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습니다. &amp;quot;형사면 범인이나 잘 잡으면 되지. 묵묵히 일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6EyLNhwBwzTiqcPMUEOozaKs23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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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와 화해하는 단단한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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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1:20: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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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거절당할까 봐, 혹은 누군가에게 미움받을까 봐 지레 겁을 먹고 진짜 내 모습을 감춰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이 탄로 나는 순간 사람들이 곁을 떠날 것이라는 깊은 불안감. 우리가 자신의 단점을 그토록 필사적으로 숨기려 하는 이유는, 결국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그 애처롭고 원초적인 두려움에서 출발합니다.  저 역시 무수히 많은 단점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nwCBFO1IMoUL_POkMkwS2Jhf0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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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일 각오로 쥔 칼자루가 길을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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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0:53: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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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12년, 제 스마트폰 화면에 트위터의 작은 파랑새 아이콘이 생겼을 때의 묘한 설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파랑새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을 거쳐 지금은 챗GPT와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AI와 매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새로운 플랫폼에 계정을 만들고 일상을 공유할 때마다, 주변에서는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keRSL-yPy_xPjjxJKn-3cSwuO2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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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쾌락의 유효기간과 땀방울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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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0:06:42Z</updated>
    <published>2026-04-06T10: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한 번쯤 달콤한 타임머신을 타는 상상을 해볼 것입니다.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면 무얼 할까?' 치열하게 공부를 할까, 못다 한 연애를 할까? 솔직히 고백하자면 제 머릿속을 가장 먼저 채우는 건 '돈'입니다. &amp;quot;삼성전자, 애플, 구글 주식을 영끌해서 사야지&amp;quot;, &amp;quot;그때 그 노른자 땅을 샀어야 해.&amp;quot; 상상만으로도 짜릿합니다. 넘쳐나는 돈으로 최고급 스포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6zzkij7jyGOn4WJvIyPsY6lh9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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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사건 현장을 복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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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8:57:07Z</updated>
    <published>2026-04-05T08: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겉으로는 화를 잘 내지 않는 무던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쩌다 한 번 제가 화를 터뜨리면, 주변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제 모습에 크게 놀라곤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아시듯, 무작정 화를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배출구를 찾지 못하고 내면에 차곡차곡 쌓인 감정은 결코 스스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혹은 속을 시커멓게 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cU_41VWEcWBdVud3vpt3KB199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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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설이던 물음표가 삶의 느낌표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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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17: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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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혹시 질문 있으신 분?&amp;rdquo; 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강의실 안은 일순간 정적에 휩싸입니다. 허공을 맴돌던 시선들은 일제히 바닥으로 향하고,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무언의 사투가 시작됩니다. 괜히 펜을 만지작거리거나, 의미 없이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 적막을 깰 뿐입니다. 분명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해하지 못한 표정들이 역력한데도, 그 누구도 먼저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m6G9k1zjOSNn0hfdp7WqrZZKX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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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이라는 불공평한 저울에서 내려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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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44:27Z</updated>
    <published>2026-04-02T09: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들기 전, 어두운 방 안에서 무심코 넘겨본 스마트폰 화면 속 세상은 참으로 눈부십니다. 완벽해 보이는 일상, 눈부신 성취, 행복한 미소들. 물론 그 네모난 화면 속의 모습이 100%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을 내릴수록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지며 제 자신은 한없이 쪼그라들곤 했습니다. 화려한 타인의 현실과 퍽퍽한 나의 현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BQ8twKlGFR-GXxKjrwLNXflsVy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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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는 절대 안 그래&amp;quot;라는 위험한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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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0:19:58Z</updated>
    <published>2026-04-01T10: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명보트 딜레마'라고 불리는 유명한 사고 실험이 있습니다. 거친 파도 한가운데 난파된 배, 그리고 정원을 초과해 금방이라도 뒤집힐 듯 위태로운 작은 구명보트. 누군가 침묵을 깨고 말합니다. &amp;quot;한 사람을 바다에 빠뜨려야 나머지가 살 수 있어.&amp;quot; 결국 사람들은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읍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 잔혹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RpsSYe9NGxoquN5etXIwkTGq9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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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1. 온실 속 베테랑에서 다시 현장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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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1:26:07Z</updated>
    <published>2026-03-29T11: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찰 조직의 시계는 상&amp;middot;하반기 두 번의 인사발령에 맞춰 돌아간다. 피하고 싶은 일은 더디게 올 뿐 기어코 오고야 만다고 했던가. 2024년 상반기, 장기 근무자 순환 원칙에 따라 나는 6년간 정들었던 경찰서 내근 자리를 비우고 기어이 파출소 현장으로 나가야만 했다. 2003년 임용 이래 21년. 그중 16년을 서류와 씨름하는 내근직으로 보냈으니, 나는 현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IBFHou0nyBRMxc6iEQcL4grg21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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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메며 얻은 흉터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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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1:31:51Z</updated>
    <published>2026-03-28T11:3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그야말로 '모르면 바로 알 수 있는' 세상입니다. ChatGPT나 제미나이에게 묻거나, 주머니 속 스마트폰만 꺼내면 몇 초 만에 그럴듯한 정답이 쏟아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사람들은 '모른다'는 막막한 상태에 단 1분도 머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분명 방금 검색해서 읽었는데 뒤돌아서면 기억나지 않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TC2HRRDGEkqOv5Jh_CWye4_m_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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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긿을 잃은 게 아니라, 내면의 '영점'을 맞추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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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9:47:08Z</updated>
    <published>2026-03-27T09: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이 자기계발서를 집어 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 혹은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은 불안함 때문일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늦은 나이에 '강사'라는 가슴 뛰는 꿈을 품은 후, 앞서간 이들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수많은 책을 탐독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는 희망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6Tf7FRnkBck6NPbxd9PO4wAwx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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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평이라는 낡은 안경을 벗어 던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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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0:25:34Z</updated>
    <published>2026-03-25T10: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한때 매일 입에 불만을 달고 사는 &amp;lsquo;프로 불만러&amp;rsquo;였습니다. 출근하면 동료들과 모여 &amp;ldquo;조직이 우리한테 해주는 게 도대체 뭔데?&amp;rdquo;, &amp;ldquo;저 선배는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amp;rdquo;라며 뒷담화에 열을 올리곤 했죠. 당시에는 그렇게 불합리함을 지적하는 제 모습이 제법 정의롭다고 착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은 행동은 쏙 빠진 &amp;lsquo;말뿐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kzA6Zla9U5sv7XRs6ZhfRdDg_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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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수석에서 내려 내 삶의 운전대를 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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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0:01:58Z</updated>
    <published>2026-03-24T10: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아주 오랫동안 '조수석'에 앉아 삶을 여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집에서는 말 잘 듣는 아들이었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지시를 벗어나지 않는 조용한 모범생이었죠. 중학교 시절, 성적이 낮아 선생님은 실업계 진학을 권했지만, &amp;quot;무조건 인문계를 가야 한다&amp;quot;는 아버지의 단호한 한마디에 저는 군말 없이 인문계 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성적이 더 떨어질까 속으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iOM1zxvcj3Hkp3g3VNsgtnu3P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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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데없는 생각이 나를 다시 숨쉬게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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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7:01:07Z</updated>
    <published>2026-03-21T07: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찰 생활을 하며 저는 제법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해 왔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을 시도하고,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다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며, 그 알량한 자부심은 보기 좋게 부서졌습니다.  학교폭력 신고 전화번호는 '117'입니다. 경찰은 이 세 자리 숫자를 알리기 위해 TV, SNS, 현수막 등 온갖 매체를 동원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pE_-0-FuDrXwcrpuaiSbvGQ0z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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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책은 버티게 하고, 칭찬은 뛰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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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9:26:36Z</updated>
    <published>2026-03-19T09:2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서에 신입이 들어왔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잔실수가 잦고, 일머리도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잘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피드백을 빙자한 질책을 쏟아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잔소리가 길어질수록 신입의 어깨는 움츠러들고 실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직장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관계에서 흔히 벌어지는 이 딜레마를 볼 때면, 저는 제 인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LQLi98weExtbUPE_MA6o3tM7W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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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할 것인가, 멈출 것인가, 관계를 살리는 타이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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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0:52:57Z</updated>
    <published>2026-03-18T10: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희 지구대는 4개 팀이 4조 2교대로 돌아갑니다.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교대합니다. 어느 저녁 교대 시간이었습니다. 10년 차이 나는 후배와 관내 파출소의 신고 건수를 두고 가벼운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밀양 시내에는 파출소가 두 곳 있는데, 전체 신고의 40%가 이 두 곳에 집중될 만큼 격무 부서입니다.   제가 무심코 &amp;quot;통계적으로 여름엔 역전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FY_B08JrXYP7gO1sjhcMXXk8d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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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6. 지식의 종말, AGI시대가 요구하는 인간 교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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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9:40:03Z</updated>
    <published>2026-03-17T09: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성형 AI의 열풍을 넘어, 불과 5년 후면 우리 곁에 'AGI(인공일반지능)'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합니다. AGI란 쉽게 말해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의 종합적인 지적 능력을 갖춘 궁극의 AI를 뜻합니다. 이들은 인간처럼 모든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합니다. 심지어 생전 처음 마주하는 낯선 문제 앞에서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유연하게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PS5tAbfAa1fQMh97Eg6dfTqdo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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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암전 속에서 누군가의 손을 잡는 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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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0:33:49Z</updated>
    <published>2026-03-16T10: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나약함을 타인에게 들키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특히 '참는 것이 미덕'이라 배워온 우리 문화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amp;lsquo;나는 강해야 해. 혼자 이겨내지 못하면 약한 거야. 남들이 알면 나를 비웃을지도 몰라.&amp;rsquo; 이런 잘못된 신념이 우리를 단단한 껍질 속에 가둡니다.  도움을 요청하면 거절당하거나 무시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정말 자신의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h%2Fimage%2F8ezxKhMElkP7c9yFIDkaFiMCz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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