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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팥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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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년 차 초등교사이자 작은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식지 않고 담백했으면 좋겠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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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10:47: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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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스틴 토토와 누나 -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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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1:42:08Z</updated>
    <published>2025-10-24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모두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종종 어딘가로 향한다. 내가 우리 학교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료이자 내 망한 학교의 유일한 구원자, 진미채 언니네 반이다. 언니 반 아이들은 선생님을 너무 사랑해서 방과후 늘봄이 끝나고도 교실 문을 벌컥 열고 작별 인사를 하고 간다. 특히 언니 반의 넘버 원, 통합반 어린이 토토는 &amp;ldquo;선생님, 사랑해요!&amp;rdquo; 하고 열 손가락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n_CpF242rEFpr-J1vsv6-d5s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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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능한 한 빨리 실패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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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8:34:40Z</updated>
    <published>2025-09-14T08: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실패는 어땠나. 돌이켜보면 비교적 포시랍게 자란 편인 나는 그다지 실패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인생에 실패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마는. 당연히 크고 작은 실수와 실패들은 수도 없이 했었다. 반장 선거에서 형편없는 표를 받고 떨어진 청소년기의 기억부터 입시에 실패해 이불속에 파묻혀 있었던 기억, 옆돌기에 실패하고 보조해 주시던 체육 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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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조금씩 바뀔 거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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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5:39:10Z</updated>
    <published>2025-05-30T06:3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른한 5교시 사회 시간이었다. 3학년 사회는 교육과정 개정 후에 표지만 예쁜, 빛 좋은 개살구가 되어 버렸다. 주야장천 장소에 대해서 한 단원을 떠들다가 2단원에서는 갑자기 타임머신이라도 탄 듯 옛날로 돌아가 버렸다. 양반, 신분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책에 사랑채와 안채가 나왔다. 교과서를 만든 대단한 교수님들을 속으로 원망하며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BMucrF3IEhnNu59FfwN4vaTOD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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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든 조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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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23:15:19Z</updated>
    <published>2025-01-29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작 3개월 만에 본 아빠는 전보다 말라 보였고 머리가 더 희끗희끗해 보였다.무엇보다 엄마의 목과 허리가 한눈에 보기에도 조금 굽었고, 반듯하지 못한 걸음걸이, 유난히 작아 보이는 몸집하기 싫다 피곤하다 투정을 부렸는데안아주는 엄마의 몸이정말 마르고 작아서기억 속에서는 분명히 내가 안겼었던 것 같은데 이젠 내가 엄마를 안아주는 것이 되어서엄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VUpyJ69sx1meUZeEBhkvne9I9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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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태어난다면 발광하는 파란 해파리로 태어날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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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08:51:30Z</updated>
    <published>2025-01-27T02: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끔  해파리가 되고 싶어기관은 아무것도 없고본능적으로 헤엄치기만 하며 살아가는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게 제일 행복한 게 아닐까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날이 제일 평범하고 또 온난하니까음기왕 다시 태어날 거면 발광하는 파란색 해파리로 태어나고 싶다엄마는 헛소리하지 말라고 했지만그럼에도 나는 가끔 누워서 빛나는 파란 해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atPCxfXf8tVJby5YKS2-ZQrgU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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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인사 -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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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9:42Z</updated>
    <published>2024-12-28T01: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얘들아, 안녕? 나는 너희들의 담임 선생님이야. 선생님은 너희 앞에 서면서 한 번도 부끄러웠던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 부끄럽네. 너희가 몸을 배배 꼬며 발표할 때 대체 왜 저럴까 싶었는데, 이런 기분이겠구나. 조금은 이해가 된다. 쑥스러워서 차마 너희 얼굴을 보고 말하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써. 선생님 말 많은 거 알지? 오늘도 할 말은 많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tEv0pKMGsZz_C221kMRg8EAYk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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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은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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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4:59Z</updated>
    <published>2024-09-21T12:1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간 머리, 까무잡잡한 피부, 피부처럼 항상 끼고 다니는 검정 마스크, 휘황찬란하게 붕대로 감싼 다리. 우리 반 또또에 대한 옆 반 선생님의 첫인상은 &amp;lsquo;애가 조금 음침하게 생겼다&amp;rsquo;였다. 다행히 또또의 성격은 음침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가끔은 과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말도 많아서 선생님이 설명할 때 자꾸 끼어들고, 슬슬 사춘기에 접어든 탓에 무시무시한 욕도 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b84-kSAxiNitux1lxQFFTE3i9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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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와 실망의 상관관계 - 기대와 실망은 정비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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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4:58Z</updated>
    <published>2024-07-14T07:3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것 같아.&amp;rdquo;    우리 학교는 올해 처음 발령받은 신규 교사가 나 포함 둘이다.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사석에서 모임을 갖는데, 그 자리에서 동기인 정우가 한 말이다. 정우는 철저히 현실을 고려해 떠밀리듯 교단에 선 나와 달리, 교사 집안에서 자란 데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교단에 서게 된 케이스이다. 아이들을 볼 때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zszE0NkDlO1xFS3PmZ38WqPz3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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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짜와 저격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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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4:59Z</updated>
    <published>2024-07-07T14: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담임을 닮아간다고 하던가, 우리 반 아이들은 나를 닮았는지 유독 냄비 같다. 이것저것 끓어올라서 시작하는 건 많은데, 며칠 지나면 차갑게 식어버린다. 옆 반 아이들은 보드게임, 레고 등 놀거리를 놓아두면 진득하게 하던데 우리 반 아이들은 희한하게도 며칠 하다가 팽 던져두고 술래잡기나 하고 논다. 4학년인데 1, 2학년이나 하는 술래잡기를 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RyyjoixHgSyjOKmSUc2xDjxUl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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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덕부정기 - 천천히 스며드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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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4:59Z</updated>
    <published>2024-06-16T06:1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덕부정기. 이 말이 유행한 지는 꽤 시간이 지났지만 뜻을 잠시 설명하자면 &amp;lsquo;자신이 어떤 분야나 사람을 좋아하기 시작했음을 부정하는 시기&amp;rsquo;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즉, 말로는 부정하지만, 몸과 마음은 이미 &amp;lsquo;덕질&amp;rsquo;에 입문하기 일보 직전인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 나는 요새 입덕부정기를 겪는 중이다. 그것도 여러 가지에.   먼저, 커피이다. 나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0nDeXyQTTFAsJAikqAMIJ9J3G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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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쪽이 선생님 - 학교에서는 선생님인 내가, 수영장에서는 금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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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4:58Z</updated>
    <published>2024-05-25T01: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9월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배영까지 배웠는데 헤엄은커녕 물에 뜨지도 못하는 내 몸뚱이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수모와 좋아하는 청록빛의 수영복을 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없이 파랗고 살짝은 차가운 물에 뛰어들었다.    아, 결과는 처참했다. 학교에서는 금쪽이를 가르치던 내가 수영장에서는 금쪽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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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은 바른생활 어린이였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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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4:59Z</updated>
    <published>2024-05-12T09: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야! 정영웅!&amp;rdquo;   오늘도 어김없이 복식호흡으로 사자후를 토해내고 만다. 엊그제는 수업 중에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도록 계속 떠들어서, 그제는 복도를 운동장처럼 전속력으로 내달려서, 어제는 친구를 밀치고 욕을 해서, 오늘은 난간 위에 올라타서 놀고 있어서.    아이들은 학교와 학급 규칙을 가지각색으로 위반한다. 눈물 쏙 빼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약속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m8AwoO5qfFfcnNEpD-HkCQk5r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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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후루룩 소리를 내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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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5:40:25Z</updated>
    <published>2024-04-28T09: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오늘 급식에 마라탕 나온대요!&amp;rdquo; &amp;ldquo;선생님, 오늘 급식에 흔들 도시락 나와요!&amp;rdquo;  우리 반에는 급식 알림 요정들이 있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 내가 처음으로 한 질문이 &amp;ldquo;얘들아, 우리 학교 급식 맛있니?&amp;rdquo;였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amp;ldquo;야, 더 드려! 선생님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드신다고.&amp;rdquo;라거나, &amp;ldquo;우와, 선생님은 우주 최강 먹방 대장이에요!&amp;rdquo;하고 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WQHz-HXY8C0Zx0i7lmpCIkBuM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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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도 있지 - 서로를 존중하게 하는 마법의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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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5:41:46Z</updated>
    <published>2024-04-14T10: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피곤한 하루다. 그토록 좋아하던 수영도 그냥저냥 재미가 없었고, 식집사(식물을 돌보는 집사)가 되어 보겠다며 호기롭게 데려온 엄마의 식물들은 바닥에 흙물을 들이며 제멋대로 고개를 푹푹 수그려 급한 성질머리를 자극했다.  길 것만 같았던 연휴가 쏜살같이 지나간 후의 출근에 지친 건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일상에 여유를 잃은 건지 애꿎은 엄마에게 화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Fd_cKgcfuhYY9TUxmuj5eAqlA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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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 구르기 좀 못해도 괜찮아 - 사실 선생님도 뒤 구르기 못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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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6:44:58Z</updated>
    <published>2024-04-07T07:5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학교는 체육 전담&amp;nbsp;교사가&amp;nbsp;없다. 이 말인즉슨 담임 교사가 체육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체 체육 전담이 없는데 도덕 전담은 왜 있는지 모르겠다.)  다른 건 어떻게든 하겠는데, 학창 시절 매트 운동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나도 매트 앞 구르기밖에 하지 못하는 터라 1학기 매트 운동은 어영부영 넘어갔다.  대학교 전공필수 체육 강의에서 열정 넘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E4tmi086uf5-8yfGA-UwmQQCT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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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교사 - 솔직하게 말하자면, 직업일 뿐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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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3-30T01: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그다지 귀여워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별 관심도 없다. 팔랑귀를 넘어선 덤보 귀의 소유자인 데다 노는 걸 너무 좋아하던 뽀로로는 사랑하는 엄마 말에 홀랑 넘어가서 오직 워라밸만 좇아 교단에 서게 되었다.  내가 교사가 되겠다고 선언했을 때 모두가 의아해했고, 일부는 &amp;lsquo;니가?&amp;rsquo;라고 비웃기도 했다. 그들 눈에 비친 나는 철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LC773JGTQqP-vdiwXA4qhq8NW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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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저 망한 것 같아요 - 이제부터 우리 교실에 '망했다'는 없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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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3-23T00: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저 망한 것 같아요.&amp;rdquo;  미술 시간마다 어김없이 들려오는 목소리다. 그리는 족족 망하는 저주받은 손의 주인은 동동이다. (동동이는 절대 못하는 편이 아니며, 나는 단 한 번도 아이들에게 못했다는 평가를 한 적이 없다.) 그럼 나는 동동이에게 다가가서 대체 어디가 망했냐고, 선생님 눈에는 엄청나게 멋진 작품만 보인다고 칭찬해 준다.  동동이는 칭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9KV4N9OSuSa7_UF1rziATG1Uv1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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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일 - 1년 차 초등교사의 하이퍼 리얼리즘 교단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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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3-16T04: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지금 하지 않으면 어른이 되었을 때 후회할 것 같은 일&amp;rsquo;.  매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주제 글쓰기의 이번 글감이었다. 4학년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겨우 내어 준 주제였다. 나는 종종 아이들을 과소평가하고는 한다.  첫째, 놀이공원에서 키를 재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 놀이기구를 탈 때 '130cm 이상 탑승 가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tH%2Fimage%2FAgFZ3Yntu85vcw5pGtd1IVRcr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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