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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태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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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태월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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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4:44: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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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10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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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4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이고 그날 사고에 대해 검색해 봤지만, 여전히 사상자의 구체적인 정보는 알 수가 없었다. 나는 의식적으로 분식집 앞을 피해 다녔다. 부모님에게는 회사 일을 그만두고 라이더 일을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엄마와 아빠는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응원한다고 말했지만 주말 하루 서울로 올라와 내가 사는 집과 내 몰골을 보고 굳은 표정으로 내려갔다.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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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9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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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4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날,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마쳤다. 주차장 구석에 세워둔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고 담배를 물었다. 주머니에 막대 사탕도 넣어 두었다. 그러나 담배 세 개비를 천천히 피울 때까지 친구는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혼자 사탕을 물고 천천히 빨아먹었다. 두 번째 사탕을 까서 또 한참을 녹여 먹었다. 거리는 조용했다. 세 번째 사탕을 꺼내려다 그대로 주머니에 넣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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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8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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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3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3년 안에 1억을 모으면 목돈을 잘 투자해 돈을 불리고 라이더 일은 부업으로 하면서 글을 쓰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자.&amp;rsquo;  이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였고, 지금까지는 나름 순조롭게 지켜지고 있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겨 계획이 틀어져 버렸다.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시간을 늘렸다. 하루 최소 12시간 이상 일하고 격 주에 반나절만 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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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7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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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3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보다 늦은 탓에 사탕을 다 먹기 전에 떠날 채비를 하자 아이는 입이 삐쭉 나와 버렸다. 나는 사탕을 하나 더 꺼내 아이 손에 쥐어주며 다음에는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밤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수익 인증글이 머리에서 맴돌았다. 그래서 끼니도 거른 채 해가 질 때까지 쉬지 않고 일했다. 한창 일하던 중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일단 전화를 거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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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6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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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3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 엄마는 미술 학원을 운영했다. 나는 엄마를 따라 학원 주변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다. 학원은 읍내 번화가에 있었는데, 주거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근처에 또래 친구들이 없었다. 그래서 놀이터 대신 작은 공원을 찾아가 나뭇가지로 흙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놀거나 나무나 벤치, 철봉을 넘나들며 상상 속 친구와 함께 술래잡기를 했다.  내가 초등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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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5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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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3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 속에 영양제를 삼키고 어제 화장실 옆에 벗어 두었던 허물을 그대로 주워 입었다. 현관문을 나서면서 휴대폰으로 날씨를 체크하고 커뮤니티를 훑어 도로 상황을 살폈다.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 주차장 구석에서 담배를 태우며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어 두었다.  그때 맞은편 골목에서 친구가 모습을 드러냈다. 친구는 칙칙한 빌라 건물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밝은 형광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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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4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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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2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이 요란하게 울렸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손을 더듬어 뻗었다. 손끝에 휴대폰이 걸렸고, 익숙한 동작으로 알람을 껐다. 나는 이불속에서 꾸물거리며 5분 단위로 맞춰진 알람 소리에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러다 퍼뜩 눈이 떠져 시계를 확인했다. 오전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다. 늦장을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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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3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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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2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의 대화가 있기 며칠 전, 나는 중학교 친구들과 여름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났었다. 친구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고, 이미 결혼해서 2세를 계획 중인 친구도 있었다. 우리는 사춘기부터 함께 어울려 다니며 실없는 농담을 던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낯 부끄러워 말하지 못하는 인생의 꿈이나 목표에 대해 얘기했다. 그만큼 허물없이 지내는 편한 친구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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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2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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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2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동창회 나가면 고급 외제차 키를 테이블에 은근슬쩍 올려두는 사람은 그나마 교양 있는 수준이고, 대놓고 직장 자랑, 연봉 자랑, 집 자랑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래.&amp;quot;  엄마가 저녁거리를 준비하며 혼잣말처럼 말했다. 나는 입에 침이 고이게 만드는 김치찌개 냄새를 맡으며 거실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혼잣말이지만 사실은 대화를 하자는 엄마의 암묵적인 의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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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헤란로 1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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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3:05:32Z</updated>
    <published>2026-04-09T13: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날씨가 흐리더니 저녁 시간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휴대폰 내비게이션에서 눈을 떼고 옷소매로 헬멧 실드에 맺혀 있던 물기를 닦아 냈다. 그리고 한결 선명해진 시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상경한 지 벌써 2년이 흘렀지만, 사계절 밤낮 가리지 않고 붐비는 서울의 모습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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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10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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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8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그야 희선 님은 저희랑 같은 업계시니까,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해요.  희선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저는 패션이나 명품 업계랑은 거리가 먼데요.  - 그런 의미보다는 저희처럼 이미지를 셀링 한다는 면에서 말씀드렸어요. 명품도 결국 이미지로 먹고사는 업계잖아요.  제프는 같은 재료에 동일한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더라도 어떤 브랜드 로고를 다느냐에 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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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9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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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8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 다른 수상자분들이 명패와 트로피, 상금까지 반납하면서 이번 행사 관련 게시물들을 모두 내려달라고 하셨어요.  - 네?!  희선은 밀려오던 짜증과 피로감마저 한 번에 사라질 정도로 놀랐다. 제프는 웃으며 별일 아니라고 안심을 시켰다.  - 아시겠지만 이번 행사와 관련해서 계약서를 썼기 때문에 그쪽의 일방적인 요구를 저희가 들을 필요는 없어요. 다만, 영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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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8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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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8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선은 영상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재생했다. 원래 1시간 정도의 분량이었는데 20분 정도로 절반 이상이 날아가 있었다. 희선의 콘텐츠는 실제로 함께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이 특징이었다. 근데 지금 보고 있는 편집본은 잘 꾸며진 홍보용 영상 느낌이 강했다.  - 편집이 엄청 됐네요. 이래서는 ㅇㅇ에서 올린 자체 홍보 영상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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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7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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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8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ㅇㅇ에서는 이틀 만에 홍보 영상을 만들어 SNS 채널에 올렸다.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던 무대 뒤편 상황과 클럽 파티를 연상케 했던 행사 막바지 분위기는 모두 빠져 있었다. 희선은 아직 자신이 찍은 영상을 편집 중이었고, SNS에 올라온 홍보 영상을 보니 ㅇㅇ에서 그녀에게 편집점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 듯한 무언의 압박을 느꼈다.  일주일 후 희선은 완성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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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6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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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7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저 잠시만요. 점자로 된 카드는 없나요?  시각장애인 변호사가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 네? 점자요?  스태프는 선글라스 끼고 지팡이를 들고 있는 변호사를 확인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 따로 전달받은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희선이 변호사에게 카드에 적힌 내용을 여러 번 읽어 주었다.  - 내용 외울 수 있으시겠어요?  - 네. 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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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5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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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7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대에서는 ㅇㅇ 브랜드 한국 대표가 내년에 정식 오픈할 매장과 앞으로 ㅇㅇ이 추구할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 고리타분하고 식상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지난 저희 ㅇㅇ 룩들과 다르게, 내년부터는 도전적이고 신선한 라인들을 선보이려 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이러한 비전에 특히 많은 영감을 주신 분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들이십니다. 이 분들은 각자의 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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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4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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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7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amp;nbsp;그녀가&amp;nbsp;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하루아침에 한쪽 다리를 잃은 그녀는 기적처럼 살아났다는 감사함보다 다시는 예전처럼 평범하게 살 수 없다는 절망감이 더 컸다. 그래서 한동안 침대에 가만히 누워 창 밖만 바라보았다.  병든 식물처럼 말라비틀어져 가는 그녀에게 부모님은 노트북에 한 영상을 띄운 채 들이밀었다. 두 다리에 의족을 찬 채로 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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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3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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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7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선은 약속한 시간보다 30분 일찍 무대 뒤로 찾아갔지만 아직 제프는 보이지 않았다.  희선은 처음 제프로부터 이번 행사에 관한 메일을 읽은 뒤 바로 메일을 지우고 피싱 의심 신고까지 했었다. 제프는 메일 주소가 차단되자 희선의 소속사를 통해 정식으로 연락을 해왔다. 그래도 희선은 쉽사리 믿지 못했다. ㅇㅇ이라니, 희선은 명품 브랜드가 자신에게 연락해 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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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2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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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7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정희선 씨 맞죠? 유튜버 모티베희선.  패션 인플루언서 유정이 악수를 청하며 다가왔다. 유정은 한국에서 패션과 뷰티 인플루언서 중 가장 팔로워 수가 많았다. 유정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ㅇㅇ 브랜드로 세팅을 하고 있었고, 희선은 뒷걸음질 치면서도 빠르게 그녀의 착장을 훑었다. 희선은 오늘 유정이 입은 것들이 전부 협찬으로 받은 것인지 궁금했지만, 환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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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를 빛낸 사람들 1화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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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6:07:17Z</updated>
    <published>2026-03-08T06: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amp;nbsp;희선에게&amp;nbsp;구두가 잘 보이게 서 달라고 소리쳤고,&amp;nbsp;그녀는 다리를 내밀고 각도를 틀어 포즈를 취했다. 그러자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희선은 이 정도로 많은 카메라 앞에 선 적은 처음이라 몸에 힘이 들어가고 호흡이 가빠지는 걸 느꼈다. 그러다 갑자기 셔터 소리가 멈추더니 기자들의 시선이 희선이 이미&amp;nbsp;지나쳐온&amp;nbsp;길&amp;nbsp;쪽으로 쏠리기 시작했다. 멀리서 봐도 연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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