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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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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래된 방에서 벗어나 자유인의 삶으로 '생명과 좋은 경제'를 탐색합니다. 떠남과 실존의 흔적도 담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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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15:18: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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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주 노매딕 수제맥주와 humility(2) - 우리는 부식토(humus) , 인간과 비인간의 공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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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8:20:09Z</updated>
    <published>2025-04-03T12: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주 노매딕 수제 맥주집(Nomadic Brewing Co.)의 본점 천정 대들보에는 몇 개의 영어가 하얀 글씨로 적혀있다. 익숙한 단어 중에서 낯선 humility가 눈길을 끌었다. 맥주 양조의 기술자이자 한국 여성과 결혼한 미국인 주인이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의 뜻을 이으려 했는지 몰라도 humility는 어원적으로 죽음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wmDtPXJ_88-A-QfIFnY0ImPgeH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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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주 노매딕 수제맥주와 그레잇풀 데드(1) - 메멘토 모리와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체념의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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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00:49:39Z</updated>
    <published>2025-03-27T22:4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늘 겸손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그렇게 단단히 각오를 다지더라도 죽음을 생각하면 늘 엄숙하고 불안이 내 목덜미를 서늘하게 스친다.    죽음은 생명이 빚진 고마운 존재   죽음이 마냥 비장하거나 두렵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단골로 다니는 전주의 수제 맥주 노매딕(Nomadic Brewing&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57EOhmBjtcEfPLOnGhh4lQHrXX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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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탄핵의 날에 희망으로 &amp;nbsp;헌정되는 권력의 3부작 - 스티븐 룩스, 현동균 번역, 『권력이란 무엇인가 : 3차원적 권력의 근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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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09:21:29Z</updated>
    <published>2024-12-07T03: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동균 박사가 심혈을 기울인 번역서, ① 스티븐 룩스의 『권력이란 무엇인가 : 3차원적 권력의 근본적 해부』(진인진, 2024)가 출간되었다. 책을 보내주셔서 우선 감사드린다.  권력의 독재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흔들리다가 다시 환하게 피어오를 희망과 고난의 시간이다.  여태껏 무엇이 문제인가, 그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민주와 반민주의 현상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2kvCg4RBr9xR5kYUZu7M7K85Z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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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 환대, 기쁨의 커뮤니즘 - 사&amp;middot;과&amp;middot;세&amp;middot;알(사회과학으로 세상알기) 경상 국립대 시민강좌 기행(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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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21:51:02Z</updated>
    <published>2024-10-30T13:3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남 진주 - 사천 - 삼천포로 이어지는 완행버스는 도심을 빠져 나오자 남해의 풍경을 마음껏 차창에 담는다.    시간의 흐름이 조금 느려진 것 같다.   진주를 빠져 나온 어느 시골 정류장에서 중년 남자가 느릿느릿 버스에 오른다. 앞자리에 타고 있는 내가 긴장한다. 혹시 버스기사가 신경질 부리지 않을까, 버스가 짜증내며 급출발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오히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fKajyO-ahVvnn_T_wa1uUMLOG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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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념, 탈주, 풍요의 탈성장 경제철학 - 사.과.세.알(사회과학으로 세상에 알기) 경상국립대 시민강좌 기행(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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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7:56:14Z</updated>
    <published>2024-10-29T13: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amp;middot;과&amp;middot;세&amp;middot;알(사회과학으로 세상 알기, 경상대 사회과학원)이라는 시민강좌 한 꼭지를 열기 위해 전주에서 출발해 2시간 만에 진주에 도착했다.   남강에서 벌어졌던 유등축제의 흥분도 아직 가라앉지 않았는지 가을비가 버드나무처럼 춤을 춘다. 전주와 진주는 획 하나 차이인지라 길거리 간판을 보다가 잠시 여기가 전주인가 진주인가 헷갈린다.       사과 한 알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aUzRrNu4pG0fjP0mE4yQvSoVH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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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갈 리스본의 절묘한 소매치기 - 소매치기 방지 요령 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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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00:34:22Z</updated>
    <published>2024-09-26T13: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이 리스본으로 출장을 간다고 하니 6년전 소매치기 당했던 사건이 추억으로 떠오른다. 그 곳에 가면 조심해야 한다는 경계의 말보다는 내가 겪었던 에피소드를 정리해주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때마침 2024년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들이 극성을 부렸던 것이 화제에 올라 잔소리에 그치지는 않을 것 같다.    2018년 6월 리스본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sTkI4j86CRpuk6wTKcSNpvzly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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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인도에서 앵글로색슨 왕국 세우기 - 대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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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3T07:30:53Z</updated>
    <published>2024-09-08T07:4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본주의는 글자 그대로 &amp;lsquo;자본&amp;rsquo;(capital)이 모든 사회&amp;middot;경제적 관계를 지배하고 특히나 인간의 노동력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상품화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물론 마르크스의 시각이다. 1760년대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초기 자본주의는 기계와 공장설비 같은 생산수단으로 모습을 드러낸 산업자본과, 굶어죽지 않기 위해 자신의 노동력을 상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tDxkzLMLJfMGuGp0sMH9Ggzji6o.jfif" width="2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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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악하고 강인한 근대 합리적 인간의 탄생 - 대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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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7:52:08Z</updated>
    <published>2024-09-08T07: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대니엘 디포((Daniel Defoe, 1660~1731)의『로빈슨 크루소』(1719)는 지금도 다양한 콘텐츠와 버전으로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의 원형이 되거나 모험과 강인한 정신을 키우는 극기 훈련도 모두가 로빈슨 크루소의 버전이라고 해도 좋다.   단순한 모험이나 무인도 탈출기로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GoXAyWujxM1wS5a5T4-n_lJNnJM.jfif" width="2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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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폐는 상징, 언어, 기억의 창고 - 할머니가 남긴 원시화폐(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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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3:49:40Z</updated>
    <published>2024-09-05T12: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 화폐를 인간화하는 노력, 화폐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며 언어  &amp;ldquo;사람들 대부분은 소득을 얻자마자, 돈이 들어오는 원천에 제약을 가하고, 특정목적을 위해 지출 종류별로 화폐에 할당 표시(earmarking)를 하고, 자신이나 부인이 임으로 돈을 쓸 수 있는 자유를 한정시킴으로써 화폐를 원시화(primitive) 하려고 노력한다.&amp;rdquo;(Mary Dougal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or43ZkbmQ8hut27TcG2_EvibTH0.jfif" width="2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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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스러운 돈과 속된 돈 - 할머니가 남긴 원시화폐(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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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7:56:23Z</updated>
    <published>2024-09-05T12: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문을 보다 타이완에서 평생 전당포를 운영했던 사람이 쓴 것으로 보이는 『스물아홉 장의 전당표』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에게 전당포는 썩 좋은 이미지를 주지 않기에 책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다.  나쁜 전당포의 기억은 토스트에프스키의 『죄와 벌』에서 라스콜리니코프가 고리대금업의 노파를 살해하는 장면에서도 두드러진다. 우리에게도 전당포는 187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dwPEPgosWwPekN6VeeewLWVMS2Y.jfif" width="32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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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대한 상장은?  나 자신에게 수여하며 토닥거리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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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7:56:24Z</updated>
    <published>2024-09-03T03:0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살 된 손녀는 도대체 어떻게 '위대한 상장'을 생각 했을까?  인터넷을 뒤져도 '위대한 상장'과 관련한 내용이 뜨질 않는다. 위대한 사랑, 위대한 업적, 위대한 사람(위인), 위대한 장면과 같은 형용사와 명사의 결합은 있어도 '위대한 상장'은 처음이다. 기껏 '위대한 상장'이 하나 나오는데 그것은 상장 케이스를 뜻하는 것이었다. 오늘 블로그 내용과 단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IdpQS8IJ9r_yQX-Y2DlE0mA4c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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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즈베키스탄 청년과 인도의 무장군인 &amp;nbsp; - 불안과 존재의 순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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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3T09:00:01Z</updated>
    <published>2024-09-02T13:4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9월 느닷없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걱정스러운 월요일 저녁이었다. 야간 강의를 위해 퍼덕이는 우산에 얼굴을 묻고 전주에서 남원 가는 열차에 겨우 올라탔다. 거의 남원역에 도착할 시간이 되어 기차칸에서 서성거리는데 낯선 동남아 청년이 가볍게 눈인사를 건넨다. 건성으로 응답하고 잠깐 시간이 흘렀다. 그 청년이 주춤 다가오더니 기차표를 슬그머니 보여주며 서투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OB%2Fimage%2FgEbcE1Q0RceWGrYC_M0kdjQ5M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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