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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림책을 매개로 마음을 만나고, 과정에서 깨달은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그림책테라피스트 네모</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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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7T23:34: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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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쾌한 위로 - 나의 정욱이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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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2:05:05Z</updated>
    <published>2026-03-24T12: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시작한 지 2년 반이 지났다. 하지만 붓을 잡기까지는 선물 받은 물감을 1년이나 묵혀두어야 했던 &amp;lsquo;지체된 시간&amp;rsquo;이 있었다. 나를 위해 8만 원어치의 화구 세트를 사주며 무엇이든 시작해 보라고 응원했던 언니. 오늘 그 언니를 다시 만났다.  나보다 열 살이 많은 언니는 열 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다. 슬퍼하거나 원망할 틈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어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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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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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5:11:35Z</updated>
    <published>2026-03-10T05: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절은 너에게로 가 꽃이 되었다. 배려는 너의 머리맡 안식이 되었다.  묵직한 사발에 찰박이던 맑은 물에 목마름이 없이 지낸 한 계절  깨어진 사발 조각아래 촉촉한 물기는 대지를 적시며 아래로 스미어 들어갔다.  덩그러니 남은 네 두손에게 작별을 고한다.  안녕 한없이 다정했던 나의 마음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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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에 다시보는 밀양 - 편안한 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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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3:53:50Z</updated>
    <published>2026-02-25T03: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밀양'을 다시 보았다. &amp;nbsp;한 번 보고도 오래오래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장면 마다 아슬아슬함과 불편함이 느껴졌고, 주인공의 말투나 행동을 보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의 그러한 오해'가 무엇인지 설명없이 몸으로 느껴지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도 꽤 오랜동안 다양한 미디어에서 자주 다시 보게 되었다. 종교와 용서, 그리고 죄에 대한 이야기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Lu%2Fimage%2FedP0VseC098vyr7dSS4BGUD-r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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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서랍에서 꺼내 보는 글 - 글을 쓰다 방황할 때 다시 읽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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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9:20:37Z</updated>
    <published>2026-02-13T08: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을 쓸 때 생각을 정리한 뒤 쓰기보다는, 떠오르는 즉시 쉬지 않고 써 내려가는 편이다.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대로 기록한다. 그래서 내 글에는 명확한 결론보다 머뭇거림이 먼저 나오고, 답보다 질문이 오래 남는다. 반복되는 문장들과 정리되지 않은 문장들이 흩어진 느낌이지만, 하고 싶은 말의 방향만큼은 또렷하다.  내 글의 중심에는 늘 하나의 의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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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닿을 수 있다는 믿음 - 1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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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2:06:21Z</updated>
    <published>2026-02-11T12:0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경 씨는 상담 중에 가끔 나의 정서와 겹치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럴 때면 나는 흠칫 놀란다. 나도 모르게 이 사람의 감정에 스며들어, 잠시 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랬다. 쉬는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짧은 영상을 보다가 펑펑 울었다는 이야기였다. ​ 한 그리스 소녀가 제니를 너무 사랑해 한국 사람을 처음 보고는 펄쩍펄쩍 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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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을 연습하는 말 -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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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3:57:03Z</updated>
    <published>2026-02-10T09: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금, 나는 15년 전의 나를 떠올려 본다. 아이가 세 살 무렵, 나는 매주 상담실 문을 두드렸다. 별처럼 빛나는 아이의 웃음에 세상을 다 얻은 듯 벅차오르다가도, 어느 순간 들이닥치는 정체 모를 슬픔에 잠식되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날들이 반복되던 때였다. 어떻게든 나를, 그리고 우리를 살리고 싶었다.  상담실은 나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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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간을 위한 브런치를 시작하며...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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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4:05:48Z</updated>
    <published>2026-02-10T05:3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나를 알아가는 길 위에서  내 이야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큼 극적이거나 자극적이지도 않다. &amp;quot;그런 아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amp;quot;라고 말하면 고개를 끄덕일 만큼 평범한 이야기들이다. 때로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이에게 공감받지 못하거나, 불편하다는 후기를 듣기도 했다. 그래서 이야기를 꺼내는 일은 늘 망설여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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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심리에서 '재미'란 - 마움공감 그림책 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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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2:33:29Z</updated>
    <published>2026-02-09T12: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 심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커리큘럼을 매우 성실하게 준비한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림책 심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진행자들 대부분이 그렇다. 진행자의 컨디션과 정서 상태, 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매번 전혀 다른 경험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노련한 진행자 역시 늘 꼼꼼하게 준비한다. 특히 초보 진행자 시절에는 그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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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요할 때만 찾는다는 나의 오해 - 잘 들어주는 사람의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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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8:07:05Z</updated>
    <published>2026-02-07T15: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이 울린다. 휴대폰에 저장된 이름을 보니, 내가 이사 오기 전 함께 독서 모임을 했던 분이었다. 그때 나는 모임장이었고, 심리 관련 책을 읽는 자리였기 때문에 서로의 가정사나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나는 상담을 막 배우던 초보자였고, 연습 삼아 무료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그분 역시 나의 성장을 응원해 주던 사람이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던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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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 - 엄마의 흔적으로 살아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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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7:47:42Z</updated>
    <published>2026-02-06T15: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코코, 눈! 눈눈눈, 코! 온 얼굴 살살살 장난끼 가득 통통통 엄마 목소리  까르르, 까르르 숨이 꼴까닥 꼬마의 웃음소리  캄캄한 밤에도 환하게 다가오는 커다란 해바라기  엄마따라 &amp;nbsp;웃음지며 온 세상이 &amp;nbsp;우리 엄마  엄마, 난 말이지 엄마의 흔적으로 세상을 살아가  캄캄한 어둠 속 차가운 바닥이 삶을 시려와도,  엄마의 세월이 나를 지워가도,  내 인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Lu%2Fimage%2Fl_KrZ0-Kbpq7VCyDEVrEhGzo_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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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인생, 별거 아니다. 괜찮아. - 불안한 작은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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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2:02:39Z</updated>
    <published>2026-02-04T14: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이 살짝 쿵! 닫히는 소리에 심장이 덜컹하며 눈이 떠졌다. 밤 11시였다. 아들이 자기 방을 청소하고 자겠다고 해 먼저 잠자리에 들었건만, 고요하지 않은 발걸음에 불편함이 묻어났다.  이불을 걷어내고 아이 방 쪽, 열린 문틈으로 조심스레 살펴본다. 나와 눈이 마주친 아이는 앞머리로 자신을 방어하듯 고개를 숙인다. 콧잔등에 드리운 머리카락 사이로 일그러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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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관성 끊기] 빌 오한론 지음 - Book Revie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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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3:20:29Z</updated>
    <published>2026-02-03T08: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성 끊기』(빌 오한 론 지음, 김보미 옮김)는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부터 마음이 두근거리는 책이었다.    오랜 시간 심리 상담을 해 오면서 한 개인에게 고착된 패턴을 다르게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 관성이 단번에 끊어지는 순간 역시 여러 차례 목격해 오기도 했다. 그 중심에는 늘 분명한 하나가 있었다. 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Lu%2Fimage%2FVlXmnS3yBF1wX47T0a_ExV4-XJ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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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 반짝 큰 별 작은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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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1:45:37Z</updated>
    <published>2026-02-02T13: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방학이 되어 자취를 하고 있던 대학생 딸이 집으로 왔다. 나는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가 돌아온 것처럼 마냥 설레고 기뻤다.  아이랑 미술관을 가고 싶어서 예매를 할지, 일정을 물어보고, 좋아하는 미술관인지 이런저런 말을 걸어본다. 대체로 아이는 내가 하자는 걸 잘 따라주었다.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건지, 엄마 마음에 맞춰주는 건지 살짝 헷갈리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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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라깡을 좋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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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1:37:35Z</updated>
    <published>2026-01-28T09:1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이상하게도 소라깡이 자꾸 먹고 싶었다. 밀가루를 튀겨 물엿 시럽을 입힌, 달고 바삭한 과자. 봉지를 뜯는 순간부터 손이 멈추질 않는다. 너무 열심히 씹다 보면 가끔 볼 안쪽을 잘못 깨물어 피주머니가 맺히기도 한다. 걸리적거려 터뜨릴 때면 시큼한 피 맛이 혀끝에 번진다. 썩 유쾌하지 않은 경험임에도 자꾸만 소라깡을 찾는다.  소라깡을 씹을 때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Lu%2Fimage%2Fe8IrSwVEUoOmyU9aacRmI9LkqL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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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른 말의 얼굴 - 고른 말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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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24:52Z</updated>
    <published>2026-01-27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휘는 생각의 크기다.&amp;rdquo;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내가 얼마나 제한된 말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떠올리게 된다.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사용하는 어휘의 양이 생각보다 적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늘 비슷한 말 안에서 맴돌고 있다는 기분. 특히 글을 쓸 때는 그 한계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하고 싶은 말은 분명한데, 그 마음을 정확히 담아낼 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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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주하지 않아도 경계선을 침범하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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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17:12Z</updated>
    <published>2026-01-27T07: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평을 쓰고 있던 날이 있었다.&amp;nbsp;조용히 집중하고 싶어 일부러 찾은 공간이었다.  테이블마다 작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었지만, 유난히 한 테이블에서 큰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여성이 있었다.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 이야기에서부터 예물, 상대방 가족과의 돈 문제, 그리고 결혼할 사람에 대한 불만과 장점까지. 섞이고 뒤엉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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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될 수밖에 없는사람 - 독서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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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3:24:49Z</updated>
    <published>2026-01-25T14: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될 수밖에 없는 사람] 최재훈 지음 / 청림life    1. 심리학을 처음 만나는 독자를 위한 입구  이 책에 대해 처음부터 큰 궁금증이 있었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쓴 책이라는 점에서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심리학을 처음 접하거나 자기 이해에 대해 막연한 궁금증을 가진 독자라면 이 책은 충분히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해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Lu%2Fimage%2F_zgWrrMtDwFkFGJKKreSnxYK4O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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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성능 다정함 - 질문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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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3:16:07Z</updated>
    <published>2026-01-22T14: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나면 늘 무언가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 질문은 언제나 자기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향한다. 성의껏 답을 해주고 나면 보답을 기대한 것도 아닌데, 어딘가 마음이 비어 있는 느낌이 남는다. 그제야 슬며시 실망이라는 감정이 도착한다.  반면, 만나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Lu%2Fimage%2FLK97JzNnVVofuw8tP6nYbKDkH3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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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심리 [아기곰의 가을 나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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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2:44:13Z</updated>
    <published>2026-01-21T16:0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색으로 마음을 열고, 이야기로 자신을 만나다 모임의 시작은 늘 가벼운 인사와 담소로 열렸다. 자리에 앉고 오늘의 흐름을 안내하면, 호기심이 깃든 눈들이 하나둘 반짝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내고 &amp;lsquo;책마움&amp;rsquo;이라는 작은 모임 공간으로 모여들었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다. 선함으로 버텨온 책임과 역할, 웃음 사이로 배어 나오는 배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Lu%2Fimage%2FxoNsud7eWF0eOXm_BcUSPkZ1V6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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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겹겹이 쌓여온 서운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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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3:52:36Z</updated>
    <published>2026-01-14T22: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있잖아, 내가 부모가 되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던 말이 뭔지 알아? &amp;quot;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amp;quot; 이 말이야. 내가 청소년 상담 공부도 했잖아. 아이한테 죄책감 주는 저 말만큼은 죽어도 하지 말아야지, 맹세하고 또 맹세했거든. 근데 오늘 그 다짐이 와르르 무너졌어.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 안 좋아. 우리 아들이 이제 곧 고3이잖아. 닭가슴살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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