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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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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oadzmoon7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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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머와 사랑, 글쓰기로 크론병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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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22:5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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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정월대보름 - 2024.02.24.(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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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13:37:29Z</updated>
    <published>2024-05-01T14: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말한다. ​ &amp;quot;지문아 엄마 오곡밥 할 거거든? 꼭 글로 써줘&amp;quot; ​ 뭔 소리냐 이게. 엄마는 무슨 글이 버튼만 누르면 띡 하고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는 건가? 오곡밥 하는 걸 어떻게 글로 재밌게 쓰냔 말이다. 게다가 난 요리 블로거가 아니라 일상, 생각관련 글을 쓰는 블로거다. 그래도 단칼에 거절하면 우리의 대문자 F 엄마는 상처받을 테니 최대한 스윗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12%2Fimage%2FSgEVOz-EH7_V7RKqWh6umLfHP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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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과 오줌 - 2024.02.29.(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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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4T22:35:30Z</updated>
    <published>2024-04-24T14:5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릴 적 나는 오줌을 자주 지렸다. 아무 때나 지린 건 아니고 웃을 때마다 지렸다. 오줌을 지릴 정도로 웃겼던 건지 요도가 약했던 건지 모르겠다. 아니, 둘 다였던 것 같다. 난 빵 터질 때마다 새우처럼 등을 꺾고 온몸에 힘을 주며 박장대소를 했는데 나의 뇌가 '이 양반이 소변기 앞에 섰구나'라고 착각하는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빵 터질 때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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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개 같은 여자친구 - 2024. 01. 19.(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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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11:05:31Z</updated>
    <published>2024-04-17T14: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여자친구에게는 세기의 라이벌이 있었다. 바로 나의 반려견 초코였다.         여자친구는 초코를 향한&amp;nbsp;나의 관심과 애정을 늘 질투했다. 내가 여자친구에게는 애교가 거의&amp;nbsp;없었지만 초코에게는 &amp;quot;우리 쪾꼬!!! 우리 쪾꼬는 왜 이렇게 귀여운 거양!!! 형아 미치겠어 정말 ❤️&amp;quot; 하고 조수미 뺨치는 하이톤으로 애교 폭탄을 퍼부었기 때문에다.  솔직히 어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12%2Fimage%2FtGHNW1N_bddH752erjPvu3D85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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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관찰 일지 - 2024. 02. 2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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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19:12:09Z</updated>
    <published>2024-04-10T13: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우리 엄마는 김창옥 강연 영상을 보며 에헤헤헤헤헿헤 하고 계속 웃는다. 내가 조용히 하라고 해도 들은 체도 안 한다.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의 폐해다. 엄마는 집이 떠나가라 웃고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웃는다. 나의 몰입을 방해하는 엄마의 웃음이 난 싫고도 좋다.     2. 아침밥을 먹는데 손발이 시렸다. 엄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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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발자전거 - 2024.03.01.(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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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4T01:40:05Z</updated>
    <published>2024-04-03T12:1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2000년, 우리 가족이 대전을 떠나 잠시 강원도 동해시에 살 때이다. 어느 날  아빠는 내게 말했다.   &amp;quot;지문아 자전거 타러 가자!&amp;quot;   아빠는 자전거를 타러 가자면서 파란 공구박스를 들고 있었다. 평소와 다른 아빠의 모습에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지만 자전거를 탄다는 즐거움이 앞섰던 나는 헬멧을 챙기고 자전거를 끌며 아빠를 얼른 따라나섰다. 동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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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크론병 환자의 자취 (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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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21:53:17Z</updated>
    <published>2024-03-27T13: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카페 사장이다. 아르바이트생 한 명을 뽑아야 하는데 A와 B 두 명의 지원자가 왔다. 둘의 수행능력이 비슷한데 A가 B보다 잘생겼다면 누구를 뽑겠는가. 당연히 A를 뽑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개발자 한 명을 뽑는데 지원자 두 명의 개발 실력이 비슷하다면 더 건강한 사람을 뽑을 것이다. 나는 이런 현실적인 부분을 인정했기에 탁월해지기 위해 더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12%2Fimage%2FUBv0CX4CpV5GDbwHUUwP60suA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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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크론병 환자의 자취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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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8:56:48Z</updated>
    <published>2024-03-19T23: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문아. 너는 참 맞는 말을 좆같이 한다.     학창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친구들에게 많이 듣던 말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란 말인가. 맞는 말을 하는데 좆같다니. 당시의 나는 친구들이 왜 내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는지 몰랐고, 친구들은 내가 왜 이렇게 말하는지 몰랐다. 이는 여자친구와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게 된 건 한국에 mbti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12%2Fimage%2FRPeK26jb_jRpXktx3hEU8o6bkX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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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크론병 환자의 자취 (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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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10:30:53Z</updated>
    <published>2024-03-12T23: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2023년 1월 30일에 쓴 일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나의 프로젝트 팀원은 심근경색을 앓고 있다.나는 크론병으로 심하게 아팠을 때 그냥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그래서 그런지 내게는 오랜 기간 죽지 못해 아픈 크론병보다는 짧고 굵은 고통으로 순식간에 죽음을 맞이하는 심근경색이 더 좋아 보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12%2Fimage%2FWMCHkiahw_5jpuBP18Bu5IUaw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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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VS 결벽증 - 2024.03.0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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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10:30:52Z</updated>
    <published>2024-03-05T23:3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나게 예민했다. 이 엄청난 예민함으로부터 파생된 여러 병적 증상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결벽증이었다. 작년 연말 오랜만에 중학교 시절 친구들을 만났다.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친구 한 명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amp;quot;옛날에 지문이랑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 휴게실에 갔었거든? 내가 말을 하다가 지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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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밥풀 - 2024.02.22.(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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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10:30:48Z</updated>
    <published>2024-02-28T08: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발바닥 사마귀 치료를 위해 대학 병원에 다녀왔다. 전공의들이 다 파업을 해서 그런지 진료가 많이 밀려 있었다. 오전 11시 예약이었는데 12시 30분이 돼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한시 반이었다. 평소에는 12시에 혼자 밥을 먹었는데 오늘은 병원에 다녀오느라 점심 식사 시간이 지체되어 엄마와 같이 밥을 먹게 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12%2Fimage%2FHNEYUGBcSAi5GcffHwdQHcbnG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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