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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 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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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끔 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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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6T10:21: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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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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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3:01:26Z</updated>
    <published>2026-03-16T12: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이야기하는 글은 평생 쓰지 않으리 다짐했었다. 한 철학가가 말하길 신의 법 안에서도 예외란 사랑이다라는 글을 읽고 그만큼 무책임한 말이 있나 생각했었다. 사랑은 끝이 있고 그것에서 끝이란 적어도 나 혹은 연인이 자의적으로 책임 하는 것이기에 그만큼 알다 모를 것이 어찌 신의 법을 무시하느냐고. 당연히 나도 신을 맹신하지 않았다. 내게 있어 신은 그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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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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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5:44:18Z</updated>
    <published>2025-09-04T20: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르는 골목길 허름한 건물들 사이로 해가 저켠에서 지려할 땐 재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법이라고 누군가 그랬다. 어딘지도 모르는 집으로 끝내 돌아가지 못하고 푸르게 지는 해를 보게 되면 가슴이 쿡쿡 아픈 법이라고. 제법 괜찮은 말이 아닐 수 없다. 궁핍하고도 분주히 살아가는 나도 지는 노을이 부대낀 어느 날 바닷가 산책로에서 이 말을 떠올렸다. 곰곰이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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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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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23:27:54Z</updated>
    <published>2025-09-01T23:2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의 시간들  - 세탁기가 고장 났다.  우리 집 티비도 고장 났다. 고장이라면 더러 완전히 무너진 것을 떠올리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화면 중간에 선이 하나 생겼을 뿐이다. 선을 기준으로 위아래가 미묘하게 색이 다르다. 여기서 무서운 점은 둘 중 어느 화면이 원래 화면 색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내가 묻고 싶은 것은 변상의 문제이다. 때려 부시지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76%2Fimage%2FXf5ihgde2vNa21oz6o32X1zIY6w.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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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하네스와 마르타의 특별한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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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23:05:26Z</updated>
    <published>2025-09-01T23:0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하네스와 마르타의 특별한 식탁  - 일상은 점점 하찮은 것이 되어 갔다.   이곳에 온 지 오 개월에 접어들며 느끼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찮은 것이 일상이고 그런 일상을 모두가 살아가는 것뿐이라면 달리 할 말이 없지만, 무언가 변화를 원하며 떠나온 나에게는 아쉬울 따름이다. 허나 간절히 원하지만은 않았다. 그저 변화가 있을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76%2Fimage%2F0SHXx_C0G6utA_klqufOTKjBBZk.heic"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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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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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8:59:42Z</updated>
    <published>2025-08-31T18: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를 피우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을까. 금연을 하겠노라 공연히 담뱃갑을 집 앞 화단에 버리고 뜬 눈으로 4시간을 보내자 나는 다시 자연스레 그곳 화단 앞에 서있었다. 이야기를 해보자면, 처음으로 더 이상은 담배를 피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허상이 난무하는 자아도취로 7살 차이 나는 형에게 두들겨 맞을 것을 알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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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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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9:45:50Z</updated>
    <published>2025-08-19T09: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믿음으로 부진을 타개하는 경우가 있단다. 생쥐를 익사시키려는 실험이 있었다. 작은 발로 소용돌이처럼 빨아드리는 물을 밀어내며 쥐들은 15시간을 버티다 죽었다. 다음 쥐들에게서는 15시간에 근접했을 때 물에서 꺼내 주었다. 그리고 몸을 말려주고 간식을 자유로이 배분하고 꿀맛 같은 자유를 주었다. 다음 날이 되어 사람들은 그 생쥐들을 다시 물에 넣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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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인자의 기억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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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7:14:45Z</updated>
    <published>2025-08-18T17: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인자의 기억법  - 내가 마지막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벌써 25년 전, 아니 26년 전인가, 하여튼 그쯤의 일이다.  그쯤이 아니라 누군가 정확히 25년 전에 죽었다고 가정하자. 그가 마지막 숨을 뱉지도 못하도 죽을 때 동시에 내가 태어났다고도 가정해 보자. 나는 실제로 25살이고, 그 사람은 죽은 지 25년이 되었다. 과연 누가 승자일까. 82억 인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76%2Fimage%2FmoZIWDyiX3jFCliwyjq9yGdvZHk.jpeg" width="4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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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으면 죽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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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6:28:31Z</updated>
    <published>2025-08-14T19: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림을 그렸다면 어땠을까. 음악을 만들었더라면 어땠을까. 나는 글이 싫다. 지나가는 나뭇잎에도 속 편히 풀지 못할 감정을 대놓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 방식이 나는 싫다. 찰나의 지나가는 누군가는 내 글을 필히 읽을 것이고, 그것이 술술 읽혔다가도 언젠가는 길을 잃어 문단을 오가고, 굳은 결심으로 처음으로 돌아가도 두 세 글자 정도는 애초에 없었던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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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바람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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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4:06:14Z</updated>
    <published>2025-08-10T13: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에 이끌린다는 것은 어쩌면 향을 쫓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좋아하는 향이 있으신지요. 저는 두 가지 정도 있습니다. 이따금씩 실로 겨울이 왔음을 인정하게 해주는 코털이 웅크리는 냄새, 그러니까 겨울에만 맡을 수 있는 고독하고도 독한 냄새를 좋아합니다. 차가울 때면 으레 차분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반대로 여름에 늘 분해 있는 건.. 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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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스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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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7:18:57Z</updated>
    <published>2025-08-08T07: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에게서 영상통화가 왔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번주에는 이탈리아에 계셨습니다. 오늘은 보스니아라는 곳에 계십니다. 성당에서 친구분들과 함께 가셨지요. 저희 어머니는  2년 간 수없이 많은 나라에 발자국을 남기셨습니다.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모든 곳에 기억을 두고 오셨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어머니는 저희들에게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자식들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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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도날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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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8:45:32Z</updated>
    <published>2025-08-07T18:4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저는 더 이상 땅을 보고 걷지 않게 되었습니다. 군대 이야기를 아주 잠깐 해보자면, 저는 강원도 인제에서 험악한 지형의 산을 타는 GOP 경계병이었습니다. 주로 철책에 다가오는 동물을 내쫓았는데요, 간혹 훈련이든 높으신 분의 방문이든 분명한 것은 경계병이란 경계를 하는 사람이건만 저는 습관적으로 땅을 바라보고 걸었기에 자주 혼이 나곤 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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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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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6:20:39Z</updated>
    <published>2025-08-04T17:1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염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꽤 오래전부터 짧게라도 외국에서 살아 보겠다는 아주 작은 목표를 올해 지켰습니다. 그 성취감이 그리 길진 못했습니다만, 결국 다시 돌아가야 하니까요, 그래도 재차 온전한 정신으로 살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저를 전하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집에 있는 강아지가 보고 싶습니다. 이 자식, 산책도 좋은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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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훌륭한 군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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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3:17:23Z</updated>
    <published>2025-03-17T00: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훌륭한 군인  - 이렇게 슬픈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내가 아는 이야기도 슬픈 것이라면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우리 형에 관한 이야기인데 나는 이 이야기가 지금 결말쯤 와있는지 중간쯤 와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그 이야기가 결말에 가깝다면 형은 곧 완벽히 죽거나 완벽히 살게 된다. 아무래도 가족의 죽음이 들어간 이지선다는 내키지 않으니 나는 형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76%2Fimage%2Ffy6wnaqyAuTAnrAuG66DleyvJto.jpg" width="29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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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어타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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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01:35:19Z</updated>
    <published>2025-03-13T23: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어타운 - 3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 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덧 여기도 4월을 향해 달려간다. 이 시기의 베어타운에서는 십대 청소년이 산탄총을 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다행히도 우리 쪽 세상에는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76%2Fimage%2FZFAEzYNUDF2_w3Augv-v_31GzwI.jpg" width="2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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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트 서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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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0:22:42Z</updated>
    <published>2025-03-12T23: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트 서커스  - 서커스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예고도 없고 시내의 벽기둥이나 광고판에 전단이 붙지도 않고 지역 신문에 단신이나 광고가 실리지도 않는다. 어제까지는 그 자리에 없었는데 그냥 나타난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 더 이야기해볼까. 서커스는 물론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은 대개 예고가 없다. 인간이 유독 서프라이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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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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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02:56:50Z</updated>
    <published>2025-03-12T00:1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음 - 우리는 왜 웃는가?   웃는 연습을 한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정확한 진단은 받지 않았지만 내 생각이 맞다면 내 우측 얼굴에 약간의 마비가 있다. 인중이 조금 틀어져 있고 오른쪽 볼이 단단하다. 가장 큰 증거는 내 웃음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아주 옛날부터 사진 속 나는 항상 왼쪽 입꼬리가 조금 더 올라가 있었다. 딱히 맘에 들진 않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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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실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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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02:35:41Z</updated>
    <published>2025-03-11T00: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실격  -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계절이 떠오른다. 매미가 올라오는 계절에 푸른색이란 어쩌면 아주 뜨거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때 당시 우리는 메마른 땅에서 하늘에 소리치듯이 겨울을 향해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소리치고 있었다. 더위의 패시브 스킬 격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76%2Fimage%2F1SddRWrYeskrV9gxApG0uUMSQz0.jpg" width="26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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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내 글은 길지 못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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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16:05:58Z</updated>
    <published>2025-03-07T14: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슬아의 글을 읽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작가들은 그동안&amp;nbsp;쓴 글들을 어떻게 보관할까? 아니 보관하긴 할까? 나처럼 삭제하진 않을까? 어쩌면 이미 유명한 작가라면,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어딘가 계속&amp;nbsp;등장하기에 신경을 안쓸 수도 있다. 작가들의 진짜 숙명은 본인의 흑역사를 누군가 계속 소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몇 년 동안 내가 써 내려간 글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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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레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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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7:08:01Z</updated>
    <published>2024-11-17T23: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칠레의 밤&amp;gt; - 로베르토 볼라뇨 - 나는 지금 죽어가고 있건만 하고픈 말이 너무도 많다.  배고픈 밤에 제법 쌀쌀한 날이 다 가기도 전 나 역시 하고픈 말이 너무도 많았다. 그러니까 입 밖으로 나 여기 있소 꺼내지도 못할 말들을 이미 막혀버린 목구멍 안에서 한번 더 꾹 삼키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때는 메타가 인스타그램을 필두로 새로운 SNS 스레드의 런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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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머: 개미전쟁 - 소설의 마지막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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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00:58:38Z</updated>
    <published>2024-11-13T23: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아머: 개미전쟁&amp;gt; - 존 스티클리  - 그는 홀로 술을 마셨다.&amp;nbsp; &amp;nbsp;*마지막 문장이 아닙니다  정말이지 나도 그랬다.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은 대게 쓸쓸한 경우가 많더랬다. 나도 비슷했다. 군대에서 나온 후 여기저기 벌려놓은 일이 그물망처럼 나를 조여왔고, 형의 건강이 다시금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내 어두운 방에서부터 불안이라는 미물이 탄생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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