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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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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가 되고 나서야비로소 나를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엄마이자 상담사,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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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8T07:23: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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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슨한 약속 - 꾸준함을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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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9:47:17Z</updated>
    <published>2026-01-10T09: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를 시작했다고 좋아하는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amp;quot;혼자서는 꾸준히 뭔가를 잘 못해서요. 못생긴 글이지만 여기에 의지해서라도 계속 써보려고요.&amp;quot; 그랬더니 선생님이 웃으며 말씀하셨다. 일기 쓰기와 독서를 혼자서는 오래 이어가기 어려워 모임의 힘을 빌린다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비슷한 사람을 만난 것 같아 괜히 웃음이 났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cYlhAgopgCJjS3JkoUmrlAWRwb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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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를 먼저 묻는 사람 - 세 번의 문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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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0:33:58Z</updated>
    <published>2026-01-08T22:1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어릴 때 학습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들었지만, 처음 만났을 때 학습은  예상보다  잘 되어 있었다. 그때가 고등학생이었다. 엄마와 아이가 오랜 시간 함께 애써왔다는 게 느껴졌다.  1년 동안 상담시간을 꼬박꼬박  성실히 잘 챙겨 왔다. 지각도 안 했다. 엄격한 엄마와 달리 조금은 허용적인 내 태도가 그 아이에게는 편하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상담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JQTeoXoqW4A2Rz865YdmKIgyi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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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 -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동안, 나는 많이 지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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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9:27:43Z</updated>
    <published>2026-01-07T09: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타인 앞에서 &amp;ldquo;괜찮아요.&amp;rdquo;라는 말을 자주 써 왔다. ​ 일이 크든 작든 별것 아니라는 듯 그 말은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흘러 나왔다. ​ &amp;ldquo;괜찮아요.&amp;rdquo;는 설명을 줄여주는 말이다. ​ 더 묻지 않게 만들고, 대화를 무난하게 끝낸다. ​ 그 말 하나로 관계는 매끄럽게 넘어가고, 사건은 그럭저럭 조용해진다. ​ 그런데 혼자 있을 때는 다르다. ​ 그때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QFnX-VHdgknfoNdQkr1TR1C1H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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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우는 연습 - 하루에 하나씩 불안 내려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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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2:41:15Z</updated>
    <published>2026-01-06T02:3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 하나씩,조금씩 비워보려고 한다.  다 비우겠다는 뜻은 아니다.미니멀리스트가 되겠다는 결심도 아니다.  그저내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은 제대로 보고 싶어졌다.  가방을 열어보면같은 색의 펜이 여러 자루 들어 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문구점에 가서마음에 드는 펜을 한두 개씩 사는 버릇 때문이다.  나만의 사치부림이다.그 순간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cQpHjiI5kc7IrHjHs8UddAMCML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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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개를 들지 못하던 아이 - 자기에게 너그러워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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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0:32:50Z</updated>
    <published>2026-01-05T10: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을 할 때상대를 바라보는 것이두려운 학생이 있었다.  의자에 사선으로 앉아고개를 조금 떨군 채로손은 늘 입술 근처에 가 있었다.  입술을 만지거나, 뜯거나,가만히 두지 못했다.  발표 불안이 심한 고등학생이었다.  자신의 모습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긴장이 먼저 몸으로 드러나는 아이였다.  그 행동 때문에오히려 시선이 더 쏠린다는 걸아이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MPf41JJQUhHLamR7k48YrnPkT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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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심삼일이 이미 지났다. - 미루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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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2:16:49Z</updated>
    <published>2026-01-04T01: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면 계획만 잔뜩 세우고 흘려보낸 시간들만 쌓여갔다.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아서, 조금 더 준비가 되면 하자며 뒤로 미뤄두었던 마음들이다.  글쓰기도 그중 하나였다.  나는 오래전부터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싶었다.  그 마음을 모른 척한 채 여러 해를 보냈다.  미루는 데에는 나도 정확히 모르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바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Njch4SmGLAQav_xX0LnU9LWszJ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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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쉬는 구멍 - 내 삶에 생긴 안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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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23:55:14Z</updated>
    <published>2026-01-03T10:2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다.하지만 그 마음을 입 밖으로 꺼내 본 적은 거의 없었다.  우리집 상황에서는 실현되기 어렵다는 걸 알았으니까.  나는 오래도록원하는 마음을 접는 데 익숙해졌다.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늘 뒤로 밀어 두었다.  어른이 되어서도내 마음대로 선택하는 일에는여전히 서툴렀다.  강아지를 데려온 이유가겉으로는 아이의 외로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yUWP_56aze9nl3kJsDPaRCTVj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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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나는 예전보다 덜 괜찮은 사람이 되었다. - &amp;lsquo;좋은 사람&amp;rsquo;이라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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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9:00:02Z</updated>
    <published>2026-01-02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예전보다 덜 괜찮은 사람이 되었다.       모든 상황을 이해하려 애쓰지 않고, 불편한 감정을 서둘러 정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예전의 나는 누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누가 어떤 말을 듣기 어려워하는지 유난히 빨리 알아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문제는 크게 번지기 전에 조용히 정리되곤 했다.  늘 나의 부지런한 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QaSbqLd5afOwqQiChde4Aqd7i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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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릴 적, 마음보다  먼저 눈치를 배웠다. - 말하지 않는 쪽이 더 편했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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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5:00:44Z</updated>
    <published>2026-01-01T14: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상황을 먼저 살피는 아이였다.  누가 기분이 나빠 보이면 이유를 묻기보다 내가 먼저 입을 다무는 쪽을 택했다.  그게 갈등을 만들지 않는 방법이라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집 안의 공기는 늘 예민했다. 엄마는 수술을 여러 번 하며 자주 아팠고, 기운이 없어 보였다. 아버지는 술에 취해 화가 많았고, 집 안에는 늘 긴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pE_GVONiLvFhOKW3hbPSYAoGK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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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늘 괜찮은 척하며 살아왔다. - 괜찮은 척이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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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4:59:47Z</updated>
    <published>2026-01-01T05: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괜찮은 척하며 살아왔다. 괜찮은 척이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처럼.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는 스스로 괜찮아지는 쪽을 선택해 왔다.  힘들어도 말하지 않는 쪽이 편했고, 조용히 버티는 것이 익숙했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집안의 분위기를 먼저 살폈고, 누군가 힘들어 보이면 내 감정은 늘 뒤로 밀렸다.  울고 싶을 때도, 서운할 때도 &amp;lsquo;이 정도는 참아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luo%2Fimage%2FusAkvNKH7Z7Dallrr0o37Oghw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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