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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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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bjk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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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고 많은 것을 느끼며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 글에는 여행이야기, 나의 삶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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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08:48: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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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네 미술관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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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23:22:40Z</updated>
    <published>2025-12-15T23: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이야기를 담은 책을 좋아한다. 화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림에 얽힌 이야기와 그에 대한 감상을 쓴 책들을 읽으면 미술관을 거니는 듯하다. 독서하면서 깊이 있는 그림 감상을 할 수 있어서 즐겨 읽는 분야이다. 언니네 미술관 역시 그러한 기대감을 안고 시작했는데 좀 달랐다. 그림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문학도 영화도 철학도 들어 있고 그 안에 작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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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어태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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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0:04:32Z</updated>
    <published>2025-11-18T00: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장에서 샤워를 하려 하는데 샤워부스에 샴푸 하나가 놓여 있다. 누가 자리를 맡아 놓았나 생각하다 샴푸병을 들어보니 비어 있는 것 같아 쓰레기통에 버리고 샤워를 하는데 왠지 뒤통수가 당긴다. '다&amp;nbsp; 쓴 샴푸인 것 같아서 휴지통에 버렸어요. 샤워부스는 선점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누군가 와서 따질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변명거리 ㅡ 반박거리를 찾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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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 장소, 환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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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0:59:31Z</updated>
    <published>2025-10-28T10: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 들어오고 사람이 되는가? ㅡ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받아들여진 것인가, 아니면 세상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된 것인가? ㅡ 적대적인 타자를 환대하는 것은 가능한가? -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amp;lsquo;사람의 조건', '사람의 자격'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 (26쪽) 이 책의 키워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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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여자의 반전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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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5:49:48Z</updated>
    <published>2025-10-14T05:4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나른하다. 많이 피곤한 것 같진 않은데 책을 읽거나 무언가에 몰두하려면 집중이 되지 않는다. 여행으로 미루어 두었던 모임에 나가거나 그동안 못 본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틈틈이 집안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멍 때리며 누워 있기도 한다, 그런데도 마음은 편안하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고 이렇게 휴식을 주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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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돈키호테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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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23:19:27Z</updated>
    <published>2025-09-29T23: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 서로의 삶을 이끌어주는 빛​  &amp;lsquo;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길에 빛이 되어 주며 살아갑니다.&amp;rsquo;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멘트이다. &amp;lsquo;나의 돈키호테&amp;rsquo;를 읽고 발제를 하려고 하는데 책의 내용에 어울리는 멘트가 나와 깜짝 놀랐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우리 삶은 참 살아갈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소설의 인물들은 서로에게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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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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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23:02:37Z</updated>
    <published>2025-09-08T23: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선가 진하고 싱그러운 향기가 확 끼쳐왔다. 나도 모르게 발길을 돌렸다. 아파트 화단 나무의 가지치기를 하고 있었다. 톱에 잘린 나뭇가지와 가지를 잘라낸  부위에서 신선한 향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숲의 향기였다. 주변을 서성이며 그 싱그러움을 한껏 들이켰다. 그리고 그 향기는 그 후로도 오랫동안 이어져 나의 발길을 끌었다. 생각해 보면 잘린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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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트북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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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22:42:06Z</updated>
    <published>2025-08-25T22: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가 있다. 등장인물의 사랑을 지켜보면서 가슴 설레는 순간이 즐겁다.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amp;lsquo;노트북&amp;rsquo;은 그러한 나의 마음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 (10쪽) 내 인생에 대해 말해달라고? 설명하기 쉽지 않다. 눈부신 성공을 거두진 않았지만, 굴속에 숨은 땅다람쥐처럼 이름 없이 살지도 않았다. 짐작건대 우량주와 가장 비슷</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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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럭키비키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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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21:45:24Z</updated>
    <published>2025-08-11T21:4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 ㅡㅡ마, 엄ㅡㅡ마....&amp;rdquo;  경주 여행 둘째 날, 황리단길 근처의 대로를 걷고 있었다. 멀리서 누군가가 엄마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딸아이랑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무심히 고개를 돌렸는데  택시 안에서 정말로 딸아이가 손을 흔들고 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경주로 가족여행을 갔다. 마침 일요일이라 미사를 보기 위해 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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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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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21:41:40Z</updated>
    <published>2025-07-22T00: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작가인 가와이치 아리오가 선천성 전맹인 시라토리와 미술관을 탐방하며 예술을 감상한 기록이다. 처음에는 많이 의심쩍었다. 보지 못하는데 미술을 감상한다? 색깔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그가 미술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제대로 감상은 할까?  그런데 그들은 나의 염려를 깨뜨리고 새로운 감상법을 보여 주었다.   하나. 생각의 전환   &amp;lsquo;눈이 보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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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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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2:09:06Z</updated>
    <published>2025-07-07T22:5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요즘 나는 자꾸 화가 나. 예전 같으면 화내지 않았을 상황인데 말이야.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렇게 되는 것 같아 걱정돼.&amp;rdquo; 공방에서 친구를 만나 바느질을 하고 있다. 본래는 벚꽃 활짝 핀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우리의 아지트인 공방에서 보기로 했다. 봄날의 화려한 꽃길도 좋지만 아늑하고 한가한 공방에서의 시간도 괜찮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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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모르는 사이에 -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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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9:15:09Z</updated>
    <published>2025-06-16T20: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을 하면서 한 해를 시작할 때 늘 기원하는 말이 있었다.  &amp;ldquo;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가 나로 인해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amp;rdquo; 그리고 한 해를 지낸 후 혹시 나로 인해 마음 상한 일이 있었다면 고의는 아니었으니 이해해 달라고 사과하곤 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결과적으로 잘 지내 온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좀 더 살아봐야 한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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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단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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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4:49:49Z</updated>
    <published>2025-06-02T23:1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처음 오리발을 신었다. 누르는 힘이 필요하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수월했다. 추진기를 단 듯 빨라진 속도에 기분이 좋다. 어제 내내 무거웠던 마음이 무색해진다. 내가 그리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수영을 배우면서는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며 걱정이 많은 나를 자주 마주하게 된다.  수영을 배운 지 이제 6개월째다. 오래전에 잠시 배운 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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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애가 좋다, 상수가 좋다.  - 김금희의 '경애의 마음'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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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3:11:24Z</updated>
    <published>2025-05-13T13:4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경애의 마음&amp;rsquo;을 읽고 작가 김금희에게 홀딱 반했다. 느리지만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등장인물 - 상수, 경애, 조 선생, E, 경애 엄마 -, 곳곳에서 감성을 건드리는 문장, 진지한 문체, 그리고 인물들이 그들에게 맞게 만들어가는 이야기까지도 정말 마음에 든다. 읽는 사람의 궁금증을 끌어내면서, 인물 간의 접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그들의 만남에 이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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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지랖</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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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5:06:23Z</updated>
    <published>2025-04-22T00:2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장으로 올라가는데 뒤에서 아주머니가 나를 부른다. &amp;ldquo;잠깐만요, 수영복이 많이 삐뚤어졌는데? 그러면 수영할 때 불편해&amp;rdquo; 아주머니는 다짜고짜로 다가와 내 수영복의 비뚤어진 부분을 바로잡아 준다. 물에 젖은 상태라 쉽게 안 펴지는지 아주머니는 제법 여러 번 고쳐서 펴 준다. 고맙다고 인사하며 올라가는데 데칼코마니 같던 지난겨울의 일이 떠오른다.  가족여행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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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을 찾아서 - 김초엽의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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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4:40:06Z</updated>
    <published>2025-04-08T05: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초엽의 소설은 미래 우주 시대를 배경으로 한 SF소설이다, 아니, SF소설이라 한다. 그리고  우주와 관련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가슴 가득 스며드는 &amp;lsquo;따스함&amp;rsquo;이었다. 그리고 이 따스함은 &amp;lsquo;그리움&amp;rsquo;과 연관되어 있다. 첨단 과학시대를 사는 등장인물들은 여전히 고뇌하며, 여전히 무언가를 지향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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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멋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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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11:30:27Z</updated>
    <published>2025-03-24T22:2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TV가 고장 났다. 18년이나 썼으니 당연한 상황이긴 하다. AS센터에 연락해 보니 우리 TV는 부품이 없단다. 새로 사야 한다. 인터넷에서 TV를 검색해 보는데 모르는 용어 투성이다. 쉽게 고를 수 없어 딸아이와 매장에 나가서 살펴보기로 했다. 본래 우리가 구매하기로 했던 TV 제품이 있었지만 다른 제품 매장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먼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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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옳아야 당신도 옳다   -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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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14:27:01Z</updated>
    <published>2025-03-10T23: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amp;lsquo;공감&amp;rsquo;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동안 나에게 &amp;lsquo;공감&amp;rsquo;의 대상은 &amp;lsquo;다른 사람&amp;rsquo;, &amp;lsquo;상대방&amp;rsquo;이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amp;lsquo;상대방&amp;rsquo;에 대한 공감과 더불어 &amp;lsquo;나&amp;rsquo;에 대한 공감을 이야기한다. 아니 우선되어야 할 것은 &amp;lsquo;나&amp;rsquo;에 대한 공감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참으로 참신했다.  &amp;lsquo;나&amp;rsquo;에 대한 공감  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mp;lsquo;나&amp;rsquo;이다. 그러기에 가장 중요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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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에서 ㅡ 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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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8:51:22Z</updated>
    <published>2025-02-24T22: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거리를 준비하러 홀로 나섰다.  아침 일찍 낯선 거리를 걷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슈퍼에서 샐러드거리와 과일을 사고 검색해 둔 카페를 찾아가 빵과 커피를 샀다. 장 봐오는데 한 시간, 밥 먹는데 한 시간 지내다 보니 오전이 다 갔다. 여유를 부리는 김에 예쁜 집을 누리자며 한참을 쉬었다. 오늘의 일정은 점심식사부터, 어제 들어가지 못하고 예약해 놓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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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 후에 오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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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00:20:15Z</updated>
    <published>2025-02-11T00: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에서였다.  내 앞에 앉아 있던 두 부부가 내려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뒤에 있던 할머니 한 분이 빠르게 밀고 들어와 앉았다. 아무 생각 없이 나머지 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앞에서 할머니가 아주 안타까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그분의 눈빛을 외면할 수가 없어서 자리를 양보했다. 할머니는 미안해하면서도 자리에 앉아 먼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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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영옥의 '빨강 머리 앤이 하는 말'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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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05:55:50Z</updated>
    <published>2025-01-06T23:3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8쪽) &amp;ldquo;린드아주머니는 &amp;lsquo;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실망할 것도 없으니까.&amp;rsquo;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한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amp;rdquo; 수없이 앤을 읽었다. 하지만 그때가 처음이었다. 나는 앤이 한 말을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앤이 한 말을 &amp;lsquo;듣기만 했을 때&amp;rsquo;와 그녀에게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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